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IT 지식 -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필수 지침서
박성묵 지음 / 정보문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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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가가 아니더라도 IT지식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왜냐하면 IT의 뜻도 모를지라도 우리는 이미 IT산업을 활용하고 있는 디지털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구조를 몰라도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것처럼 모르는 분야이지만 활용을 하고 있는 것인데, 아무래도 자동차 지식이 있으면 운전에 더 도움이 되는 것처럼, IT지식도 어느정도 기본 개념은 알고 있어야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는 현재와 미래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미래 산업에 관심이 많을 것이고 어느정도 지식이 필요하다고 보여지는데, 이 책은 IT용어들을 중심으로 그 산업 전반에 대한 실용적 지식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IT 란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터넷 통신 등의 산업을 통털어서 지칭하는 용어로 한마디로 정보통신기술을 의미한다.

약자를 보면 무슨 말인지 잘 알 수 없으나 풀어서 보면 그리 어려운 것만도 아니다.

신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약자나 한자의 사자성어가 큰 관점에서 보면 별 차이가 없듯이 약자도 알고보면 별게 아닌데 괜히 어렵게 느껴진다. 그런데 유행하는 줄임말도 그게 무슨 소린지 싶지만 풀어보면 별게아니어서 속어쯤으로 우습게 생각한다. 간편함을 위해 줄인말이라는 속성은 같기 때문에 풀어보면 영어 약자도 별게 아니라는 것을 저자도 강조하고 있다. 유행약자를 알기 위해서는 뭐의 줄임인지 알면 되듯이 IT용어도 풀어보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저자의 취지이다.

책에서 나오는 용어를 '아 이런 말이었구나~' 라는 유레카 현상?이 일어나면서 IT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IT관련 책에는 용어풀이보다는 아는 것을 전제로 설명하거나 풀어서 설명을 많이 해주진 않은데 그런 의미에서 친절하기도 하고, 그림이나 도표가 컬러로 삽입이 되어있어 보기도 좋고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1장은 정보에 관한 기술을 이야기 한다. 정보기술이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어떤 것들을 알아야 하는지 이야기 한다.

 

2장에서는 돈과 관련된 IT산업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카카오 뱅크를 기점으로 금융 시장이 인터넷 중심으로 개편되고 오프라인 은행지점은 축소되는 분위기다. 우리 동네에만 해도 벌써 두 세개의 은행이 다른 지점과 통합을 한다는 공고가 붙었다.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이게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이다. 가까이 있었어도 점점 방문할 일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ATM인출을 위한 것을 빼면 거의 들리지 않게 된다.

핀테크와 오픈뱅킹,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까지 최근 몇 년간 급변하는 뱅킹 산업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더욱 가속화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처음엔 잘 활용하지 않다가 코로나 이후 많이 익히게 되었다. 더이상 실물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고 스마트 폰만 들고 나가도 결제며 대중교통이용이 가능해졌다.

이런 변화들이 조금은 어리둥절 하기도 했는데, 책에서 잘 설명해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IT는 업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컴퓨터 한대 없는 직장은 없을 것이다. 3장에서는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정보기술용어를 알아본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거대화된 기업들은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성장했는데, 초기에는 소비자들에게 이런 개개인의 데이터보다는 주민번호 등 민감정보만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의 해킹 사태와 그로 인한 보이스피싱등의 공포는 개개인에게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면서 동시에 두려움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검색기록이나 선호도, 영화 취향 등의 정보는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다가 페이스북과 구글의 엄청난 성장과 더불어 이들 기업이 빅데이터를 소비자의 동의 없이 혹은 복잡한 약관이라는 함정으로 마음대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점차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대세를 되돌릴 수는 없는 것 같다. 빅데이터 사업자 선정이라는 국가의 개입으로 그나마 내 데이터가 활용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올바른 사업자 선정으로 공공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일 것이다.

우리 삶과 밀접한 IT 용어를 알아보는 4장과 나에 관한 정보를 다룬 5장은 그야말로 나와 밀접하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코딩은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컴퓨터 언어는 수학과 관련이 있는데 전통적으로 수학에 강한 인도인들이 미국 IT기업에서 인재들로 활동하고 있고, 첫 나스닥 상장 인도기업도 IT기업인 인포시스이다.

C언어가 기본이 되는데 1971년에 개발된 이 언어는 아직까지 쓰이며 여러 프로그래밍의 기본이 되고 있다.

 

컴퓨터 언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컴퓨터와 소통할 수 있는 외국어를 아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다. 국내 기업에서 많은 인재들이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을 잘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비교적 간단한 파이선코딩이 학교 과목으로 채택이 되기도 했다. 마치 영어를 배우듯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컴퓨터 언어는 전혀 모르는 국가의 외국어 처럼 들리기도 한다. 영어처럼 컴퓨터 기본 언어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어느 정도 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에서 풀어주는 정보통신 용어의 해설은 나와 연관이 없다고 생각했던 IT 산업이 실은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앞으로 어디에 관심을 가지며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를 보여준다. 같은 내용이라도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시대의 교양이 된 지식들을 담고 있다.

역사나 문화나 경제를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IT을 이해한다는 것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IT지식은 단지 IT분야 뿐만아니라 무엇을 하든지 간에 연관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북뉴스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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