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 백 - 성공의 결정적 차이를 만드는 첫 번째 단계
조셉 L. 바다라코 지음, 박진서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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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경영대학의 윤리 교수인 저자는 기업경영 전문가로서 관련 서적들을 저술했었는데, 이번엔 개인에 촛점을 맞추었다. 개인의 의사결정 및 인생설계에 대한 혜안을 제시하는 이 책은 성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성찰은 한 걸음 물러서서 경험하고, 생각하면서 지금 하는 일에서 뭐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을 하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역사에서 큰 업적을 이룬 위인들은 바쁜 와중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성찰의 대가였다. 매일 성찰의 시간을 가지며 유명한 저서 명상록을 남겼다.

 

그저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지만 그것만이 아니라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더 효과적이고 빠른 업무를 하게 돕는다고 한다.

객관적인 시야로 바라보는 것은 말이 쉽지 좀처럼 되지 않는 일이다.

사람은 감정적이기 때문이다. 감정이 저절로 일어나고 있을 때 그 감정이 불러온 생각에서 빠져나가기란 쉽지 않다. 자신이 그런줄도 모르고 빠져들기 때문이다. 화가 났을 때나 슬플때 금방 진정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 발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현상을 바라보고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성찰을 일상에서 습관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명상가가 이런 말을 했다면 명상가니까 그랬거니 했겠지만, 저자는 하버드경영대학의 교수이며 여러 공기업 이사회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직접 활용하기도 했고 활용한 사람들을 깊이 연구했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간다.

편견일지 모르지만 명상가는 속세를 벗어난 관점으로 세상을 볼 것이고 종교인은 자신의 신이나 교리의 관점에서만 세상을 보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와닿지도 않고 실무 경험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런 사람들이 명상이나 성찰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수행하는 사람이라서 오히려 별로 와닿지 않을 것인데 저자는 그게 아니라서 정말 명상이나 성찰이 효과가 있긴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모자이크 성찰의 네 가지 설계원칙은 굿 이너프 정신, 적당히 괜찮은 것을 목표로 하나른 것이다. 다운시프팅은 저단 기어로 바꾸는 것처럼 잠시 돌아보는 기법이다. 조각가 처럼 생각하라는 것은 나무토막을 천천히 조금씩 다듬듯 마음속을 들여다 보라는 조언이다. 잠시 멈추고 평가 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면 네가지 성찰이 완성이 되는데, 오래 하든 길게 하든 기본적인 성찰의 본질을 알려주는 방법들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성찰을 방해하는 요소는 책임감이라는 부담, 생산성 숭배(실적 압박, 과도한 업무 등), 일상 문제들에 대한 회피, 생각에서 생각으로 옮겨가는 불안정한 마음 등이다. 저자는 거리두기, 부수적 대화법, 성찰적 대화를 할 파트너를 찾거나, 글쓰기로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 등은 좋은 결정을 이끄는 적당히 좋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성찰할 시간이 없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바쁜 사람도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할 수 있다.

생활습관으로 자리잡는다면 분명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업무 스트레스로 잠이 잘 오지 않고 피곤함이 반복될 때 하루 15분 동안 명상을 한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할수록 할만했다. 그러나 어쩌다 보니 습관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던 것은 아닌가 싶다. 생활속에서 부담없이 할 수 있는 명상으로 책에서 나오는 성찰을 들 수가 있겠다. 명상이라는 것은 앉아서 시간을 내어 거창하게? 할 수도 있지만 요즘은 실용적이고 생활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연구가 되고 있다. 잠시 멈추고 한 걸음 물러나 나를 바라보는 것도 명상이다. 현재에 머물며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생각에 빠져있으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다. 우리가 가스에 음식을 올려놓고 깜빡하고 태우곤 하는 것도 가스불을 켰던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 순간에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상되는 생각에 빠져버려서다. 정신차려 보면 냄비는 타고 있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거나 처음에 했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생각에 빠져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 책에 나오는 조언대로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을 습관화해야겠다. 어렵다면 어렵지만 어려운 것은 실천이고 개념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져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책인 것 같다.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은 뒤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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