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피티션 시프트 - 룰의 대전환이 온다
램 차란.게리 윌리건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인도에서 태어난 램 차란은 전세계 기업 CEO들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경영구루라고 한다.

 

그는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거대 기업들에 대해서 연구를 했고, 새로운 기업들의 경쟁우위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것은 계속해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능력과 주주들에게 막대한 가치를 창출해주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 북 등은 주주들에게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앞으로 그렇게 성장할 기업을 안다면 당장이라도 투자를 하고 싶어지는 솔깃한 말이다. 이 책은 디지털 거대 기업의 경쟁우위의 근원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것을 구축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앞으로 점점 더 거대화되어버릴 기업들이 많다고 보는 것인데, 이럴 때 잘 연구를 해둔다면 주식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현재 디지털 거대 기업들이 그렇게 된 이유를 분석하고, 어마어마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의 전망을 이야기 한다.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상상해내는 능력과 소비자가 그것을 통해 어떤 혜택을 받을 것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리더가 디지털 시대의 위대한 리더의 자질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도인 답게 IT 기업들에 대한 연구가 심도 있다. 인도인들은 전통적으로 수학에 강하다.

우리가 아라비아 숫자라고 부르는 1,2,3 숫자도 원래는 인도에서 만들어져서 아라비아로 전달되었다고 한다.

인도 IT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인도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없게 되어있다.

그래서 인도 IT산업에 대해 투자하는 EFT상품을 찾거나 미국 상장 인도 기업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나 또한 미국 상장 인도 주식, 인도의 삼성전자라 불리는 인포시스에 투자를 했는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7명의 인도인 엔지니어가 1981년 단돈 250달러로 창업을 한 이래 꾸준히 성장을 해왔으며, 인도기업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회사이다. 코딩 등 IT 외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알려져 있다.

 

앞으로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나라가 인도라고 한다.

국가의 발전하려면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잘 되어있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각 주요 도시와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도로 건설이 중요한데, 인도와 베트남이 한창 도로 건설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이것은 산업의 발달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영국이 제해권을 쥐고 있던 시절에 큰 성장을 이루었고, 일본도 그러하며 대서양과 태평양을 양쪽에 두고 제해권과 세계최고의 해군력을 자랑하는 나라 미국이 패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인프라가 구축이 잘 되어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인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하고 있는데, 인도인 기업구루가 쓴 책이라서 더욱 관심이 갔다. 사실 이런 류의 책은 이전에도 몇 권 읽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만 읽을까 했었다가도 이 책의 저자가 인도인이기 때문에 읽은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

 

구글 아마존 등의 거대 기업들의 성장세도 당연히 주목할만 하지만 이 책은 그들이 구축해놓은 시스템에 주목을 한다. 그것을 생태계라고 표현하는데, 그 생태계에 탑승하고 협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승자독식의 사회는 끝났다고까지 표현을 하는데, 어찌보면 이상적인 시스템인 것도 같다.

알고리즘과 데이터는 개인정보 착취 논란이 있지만 어찌되었던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무기가 된다. 빅데이터 법안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나라에서 관리를 하기도 하는데, 이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디지털 기업의 필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성장 가능성이 100배 1000배가 되는 시장에서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상상하는 것, 생태계에서 협업하고 경쟁하는 것, 막대한 현금을 창출하는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 조직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잇는 쇼셜엔진을 장착하고, 디지털 시대를 이끌 수 있는 리더를 찾는 것이 저자가 이야기 하고 있는 성공기업의 경쟁우위이다.

이 책은 기업인들이 읽으면 아주 좋을 책이다.

내가 중소기업 사장이라면 이 책을 모든 사원에게 사서 나눠줄 것 같다. 뭐 선물해도 읽지 않을 가능성이 많긴 하지만. 2005~8년 쯤에 다니던 회사 사장이 명절에 가끔 사원들에게 책을 선물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소설이나 에세이 위주로 선물을 했었다. 당시에 책을 전혀 읽지 않았던지라 어디 치워두었다가 분실한 것 같다. 그래도 몇몇 사원이라도 읽는다면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저자말대로 기존에 변화하지 않고 예전의 시스템을 계속 답습하는 회사는 발전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산업 자체가 틀려서 변화가 필요없을수도 있지만 거래처나 상위 기업의 변화를 읽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같은 일개 개인이 읽어도 꽤 괜찮은 책이었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개미이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가 많이 오른 거대 기업들을 분석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두고 그것을 활용해 앞으로 더 성장할 회사를 찾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서이다.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은 뒤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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