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매 전문의도 실천하는 치매 예방법 - 9가지 치매 원인을 이기는 하루하루 생활 습관
엔도 히데토시 지음, 장은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7월
평점 :
2019년 세계 보건기구에서 치매연구결과에 따른 치매예방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그것을 대중들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치매전문의인 저자가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근무한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를 퇴직한 저자 본인도 실천하는 방법들을 이 책에 담았는데,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이나 자녀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라 할 수 있다.
치매는 치매 환자는 자꾸 잊어버리기 때문에 환자 본인보다 가족이 더 고생하는 질환이라고 한다. 나는 아닐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은 버리고 손해볼것 없는 치매 예방법을 실천한다면 혹시모를 위험에 대비하게 되는, 비싼돈을 매달 낼 필요없는 든든한 보험이 될 것이다.
그럼 치매는 언제부터 예방하는 것이 좋을까?
저자는 40, 50대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관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있다고 한다. 비만은 치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방치해서는 안된다. 난청을 방치하는 것도 뇌가 귀로 받아들이는 정보량이 줄어들면서 우울증이나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로 노년층의 야외활동이 줄어들었다. 노년층의 사망율이 높기에 외출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운동부족과 대인관계 결핍은 우울증을 불러오고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독거 노인의 경우에 위험성이 높다고 하니 혼자 계신 부모님이 계신 분은 자주 찾아뵙고 활동을 독려해드려야 하겠다.
노후에도 업무나 공부, 사회적 교류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치매 예방이 된다. 학력이 낮을 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환경때문에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한 세대들은 치매확률이 높고, 교육을 받은 세대는 낮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학력이 높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퇴즉후 어떤 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치매 위험이 좌우된다고 한다.
치매를 불러일으키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상당히 축적이 되었음에도 치매로 진행되지 않은 사람이 8%나 되는 수녀들의 비결은 사회활동에 있다 한다.

건망증이 생기면 치매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무엇인가를 자꾸 깜박하는 버릇이 있다. 그건 어릴적 부터 그래왔는데, 그것은 치매의 징조는 아니라고 하니 안심해도 좋다. 건망증은 어떤 일의 일부를 잊는 것이지만 치매는 일 자체를 잊어버리기 때문에 까먹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기 힘든 것이다.
점심 메뉴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면 건망증, 밥 먹었다는 자체를 잊어버리면 치매 라는 식이다.
내 경험상 건망증은 집중력이다. 무엇을 무심코 할 때 머리는 자꾸 딴생각에 빠져있는게 원인인 것이다. 이것은 명상을 통해 많이 개선할 수 있다. 명상이란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의식을 호흡에 집중하여 현재로 돌려놓고 정신의 휴식을 취하게 하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정신과 육체의 건강요법이다.
치매예방의 핵심은 베타아밀로이드다.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인데, 40대부터 쌓일 위험이 있다고 하니 건강습관을 꼭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걷기 운동과 코그니사이즈(3의 배수일 때 박수를 치면서 걷는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된다. 영향 균형을 지키는 것은 역시 많은 질병 예방의 척도이다. 어떻게 보면 규칙적인 습관과 운동, 식습관이라는 다들 알지만 실천 못하는 것들을 습관화 하는 것이 치매 예방이라 하겠다.
고독한 사람은 치매에 걸리기 쉽다하니 부모님을 자주 찾아 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부모님께도 읽어보시라고 드릴 예정이다. 가족과 나의 건강을 위해서 치매예방 상식을 알아두면 득이 있으면 있었지 절대 손해볼일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