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님 세무 신고 이렇게 하는 게 맞아요 - 위기의 신입 사원: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4대보험, 회계실무
홍지영.김혜진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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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몇 년 전이었다. 연말정산이야 회사에서 해주는 거라 그저 내라는 대로 대충 서류만 내면 되었는데, 소득이 어느정도 늘어나고 나니 따로 세금 신고를 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영업직이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2년 전 소득 금액이 7500을 넘는 사람은 복식부기대상자가 되고, 따로 개인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된다는 것이다. 세금이나 부기에 까막눈이나 다름없는 나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그래서 동료의 소개로 세무사에게 많은 수수료를 주고 대행하게 했는데, 이게 참 별거 아닌거 같으면서도 별거인 과정이었다. 그때부터 세금에 대해서 알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워낙 숫자와 친하지 않기도 하고, 번거롭기도 하여 아무 진전이 없었는데, 이런 책이 나온다고 하길래 나도 세금에 대해서 알아둘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올해는 건강과 스트레스 문제로 회사를 그만두었는데 소득신고 기간을 놓쳐버렸다. 다행히? 복식부기 대상자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세무사까지 쓸 일은 없지만, 언제 무슨 일을 하든간에 필요한 지식이라 판단이 되었다.

세무법인 대표이사직을 역임하면서도 특이하게 보험설계사이기도 한 저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활동하고 있다. 게다가 육아까지 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슈퍼우먼이라 할 수 있겠다.

 

기초 개념이나 용어부터 차근 차근 되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생소한 지식이다 보니 약간은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도 있었다. 용어설명부터 탁 막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만큼 내가 이런 지식에 취약하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지라 알아두어야 할 지식이기에 꾸준히 읽어나갔다. 여러번 반복해서 학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종합소득세 신고에 관한 것은 경험이 있어서 비교적 쉽게 이해가 되었던 것 같다. 무엇이든 알고 나면 별게 아닌데 모를 때는 무진장 어렵게 느껴진다. 직접 이런 지식들을 익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많이 바빠서 다른 사람에게 맡길지라도 대략은 알고 있어야 일이 수월하고 점검도 할 수 있으니까.

 

 

사업자라면 연간 세무 일정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법인 사업자와 개인 사업자는 납부하는 세금이 달라 세무일정도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프리랜서 또한 부가가치세나 원천세는 신고 납부 하지 않지만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하기 때문에 익혀둘 필요가 있다.

 

홈텍스 화면을 직접 보면서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것은 대략 읽었지만 직접 신고하면서 책과 대조해서 해보는 것이 가장 빨리 익히는 길이 아닐까 싶다. 어떤 것을 독학을 할 때 경험상 직접 하는 것이 가장 빨리 습득할 수 있었으니까.

 

홈텍스 메뉴가 많아서 복잡해서 해보기도 전에 짜증부터 나곤 했는데,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좀 알게 된 부분이 있어서 앞으로는 조금 더 친숙해질 것 같다. 세금 문제는 과태로도 엄청나고 민감한 문제기 때문에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어서 아주 얕은 지식이겠지만 기본적인 것을 배웠다고 하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 때가 되면 이 책을 다시 펴고 직접 세금 신고에 도전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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