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혁명 - 당당하고 품격 있게 나이 들고픈 어른들을 위한
김소형 지음 / 성안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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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여기저기가 이상이 오기 시작한다.

허리나 목, 혈압, 혈당수치, 복부 팽만감 등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통증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보통 나이가 들어서라 그런거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것도 당연한 것이 20대 30대 40대가 다른 것이 몸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이 때문에 생기는 질환도 있을 수 있지만그저 나이탓이라고 생각하기엔 생활습관병일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몸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증상들이 질병의 징조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진단 법들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별로 크게 신경 안쓰는 증상들이 큰 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손톱의 색이 변한다거나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 등을 잘 살펴보면 그런 징조를 알아낼 수 있다. 자신의 대소변의 색깔이나 형태를 관찰함으로서 이상 증상을 발견할 수도 있다. 큰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지표 역할도 한다.

 

물론 징조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그 병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점은 책에서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구분하기 기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한 연관통, 어깨의 풀리지 않는 통증은 간 건강 이상신호일 수 있다. 배꼽주변은 소장, 배꼽아래 쪽은 대장과 관계가 있는데, 이런 증상은 뇌의 착각이기도 하다. 연결된 다른 부위가 아픈 것을 다른 부위가 아프다고 착각하는 것인데, 그 덕분에 전조증상으로 질병을 발견할 수도 있다 하나 알아두면 나와 가족에게 유용한 팁이 될 것이다.

 

각 단락에서 이야기 한 이런 건강지식을 체크 포인트에서 정리를 해놓으니 복습의 효과도 있고 머릿속에서도 정리가 되며 나중에 증상이 생길 때 빠르게 찾아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악력이 건강의 지표라는 것은 전혀 듣지 못했던 이야기였다. 악력이 약하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 발병 위험 및 사망률이 높아지고, 반대는 줄어들었다.

 

2장의 건강 10적과 비책 10은 일상속에서 건강을 찾아가는 습관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꾸준히 지키기 어렵지만 큰 병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 노력하는 것만큼 좋은 예방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의 부록이라 할 수 있는 '치유의 음식 황금 레시피' 가 참 마음에 들었다

따로 두고 요리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책이 분리가 된다. 각종 보양식 부터 음식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필수 상비약 재료까지 들어있다. 음식으로서 병을 고친다는 개념인데,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의 선택은 미래의 건강을 좌우한다.

일상에서 먹는 조제밥이 제일 도움이 될 것 같다. 가래나 기침에 먹는 기침밥, 혈당을 낮추는 당뇨법, 피부 열 내리는 아토비밥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밥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레시피가 담겨있다. 

침을 다시 삼키면 건강에 좋을 수 있지만 가래는 아니다. 가래는 다시 삼키게 되면 무서운 질병으로 바뀔 수 있는 독성물질이다. 색깔이 하얗거나 옅은 노란색이면 괜찮지만 진한 노란색 또는 갈색의 경우 뱉어내는 것이 좋다.


 

음식이나 생활습관으로 질병을 조기 예방하고, 전조질환 점검으로 큰 병의 위험을 알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라고 권하고 있다.

병원이라함은 한의원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듯했다. 큰 질병이라면 서양 의학의 물리적 치료나 수술법이 필요하기도 하니까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동서양 의학은 서로 장단점을 잘 보완하여 두루 쓰인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같다. 서양 의학에서도 운동이나 식이 요법과 마음의 안정 등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정하는 추세다. 특히 체중 관리 면에서는 견해가 비슷한 점이 많다. 양방병원에서도 이제 수술 후 주의해야 할 음식을 알려주고 있는 실정이다.

 

100세 시대에 나만 건강하지 않고 일찍 가는 것만큼 억울한 일도 없을 것 같다. 수명은 늘어났지만 생활 습관병도 함께 늘어났기 때문에 골골 거리면서 오래 살 수도 있다. 몸이 갑자기 좋아지는 보약을 찾는 것보다 평소에 균형있는 음식을 먹고 좋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으려 하는 것이 더 보약이다.

저자의 취지 처럼 품위있고 건강하게 나이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니 읽어보고 알아두고 실천하면 손해볼 일은 없을 거고 좋은 결과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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