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아서 땅을 사라 - 대박땅꾼 전은규의, 개정판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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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주식의 열풍도 있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부동산에 관한 관심도 만만치 않은데, 저금리가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자 많은 전문가들이 이제는 재테크로 수익을 내는 시대라고 말을 하고 있다.

누가 아파트를 샀는데 얼마만에 두배가 올랐느니, 몇 억이 올랐느니 이런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지만, 그 안에 나는 늘 없다. 아파트를 사는 것을 포기 해야 되나 싶은 심정인데, 집을 팔아서 땅을 사라는 저자의 말에 그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호기심이 갔다.

 

부의 추월차선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은 토지라고 믿는 그는 이미 부동산이 많이 올랐고 국토종합개발계획이 4차까지 마무리 되는 2020년이 넘어도 기회는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저자는 직접 발품을 파는게 제일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땅은 정직하기 때문에 공부하고 안목이 생기면 정직하게 차익이라는 열매를 맺게 해준다고 말한다.

부동산에 가보면 다들 자기네 물건이 좋다고 오를거라고 떠들어대지만 사실 엉터리 물건을 팔아넘기려는지 아닌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자기네 물건을 안좋다고 말할 사람은 없다. 말보다 내가 볼 줄 아는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그 능력이 안목인데 이것은 지식을 쌓고, 발품을 팔고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충분한 답사를 거쳐서 생길 수 있는 것일 것이다.

별 생각 없이 말만 믿고 계약을 하고 나면 했던 말은 소용이 없고 오로지 계약서와 서류만이 근거가 된다. 사람의 말은 믿을 것이 못되는 이유는 각자 눈앞의 이득만 생각하는 중개업소인지 아닌지를 눈으로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에 가서 월세를 알아보더라도 다 좋다고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층간소음에 곰팡이가 피는 후진 집이다. 부동산에 따져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잘 모르고 들어간 내 탓이 되는 세상인 것이다.

 

다양한 연령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경매, 임야, 농지 택지 등 땅을 볼 때 알아야 할 중요한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물론 저자의 말대로 백날 공부해봐야 행동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실전에 도전하면서 여러번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경매의 타이밍이 중요한데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를 햅라고 권한다. 너무 과감하면 안되겠지만.

 

땅은 비사다고만 생각하는데 작은 돈으로도 살 수 있는 땅도 있다. 너무 완벽한 땅은 당연히 비싸고 주인이 있는 땅이니 부족하더라도 그것을 채울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할텐데 보통 열정으로는 쉽지 않지만 그만큼 수익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다.

임야를 매입하는 팁도 나와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은퇴할 나이거나 시골로 내려갈 계획이 있다면 농지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별장처럼 농막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팁인것 같다. 절차가 간단하지만 지켜야할 사항들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벤츠에서 몸배바지 입고 내린다는 농사꾼의 신화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운이 좋았겠지만 안목이 있다면 앞으로 개발될 예정지를 예측하여 매입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시세에 알맞게 산다면 주식처럼 폭락하는 일은 없을 테니 어찌보면 안정적 투자인것 같기도 하다.

 

 

모든 투자는 자신의 책임이다. 전문가의 말만 듣고 결정해도 그 말을 듣기로 판단한 것은 본인이다.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기 때문에 믿음으로 투자하지 말고 자신 스스로가 공부를 해서 스스로 결정하는 투자를 해야 한다.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세상에 없듯이 경험과 공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저자도 강조하고 있다. 부동산도 참 알아야 할 것이 많아 머리가 아프지만, 이론 공부를 다 하고 투자를 하는 것보다 기초적인 지식을 알고 발품도 팔아보면서 레벨을 서서히 올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인 것 같다. 토지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으로 읽어봤지만 생각보다 흥미롭고 관심도 간다.

은퇴후에 조용한 곳에 사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이 책을 참고하여 바람도 쇨겸 한 번 돌아봐야겠다.

 

 

[이 글은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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