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투자 지침서 - 주린이도 따라하는 바이오 히든 밸류 찾는 법
김우섭.이주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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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여파로 주식 대 폭락 이후 한국 증시는 점점 회복이 되가기 시작하면서 바이오주의 급 부상이 이어졌다. 백신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릴때마다 바이오 관련주는 크게 올랐다. 신풍제약은 무려 수십배가 오르는 등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었다. 작전주로 의심을 받을 정도로 큰 변동폭이었다. ​ 하지만 올해 들어서 바이오주는 신통치 않았다. 나도 모 제약 회사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 원금 손실은 아니었지만 다른 우량주로 얻은 수익을 그 제약주에서 날려버린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앞으로 다시 한 번 제약주가 부상할거라고 주장하는 이 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 저자의 주장은 그럴듯 했다. 관련 지식이 없어서 그렇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꽤 일리가 있다. 잘 이해 안되는 생소한 의학적 용어들이 많이 나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오히려 그런 자세한 근거들을 적어놓은 것 같아 신뢰가 가는 점도 있었다. 어려운 용어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이 잘 설명되어있다. ​ 이번 코로나사태의 주가처럼 단기적인 관점이 아닌 장기적인 전망에서 바라봐야 할 것같다. 미래는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에 이 저자의 말대로 3년 후 쯤 다시 바이오주가 뜰지 아닐지는 모르겠다. 모 약품회사에서 큰 손실을 봤지만 그래도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동국 제약은 실적은 좋으나 코로나와 큰 연관이 없어 각광받지 못한 주이다. 그러나 꾸준한 안정세 및 상승세를 보여서 주식 분할까지 했다. 다만 분할가보다 현재 주가는 못미친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4만원 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보였다. 생각보다 한국의 바이오 산업이 유망한 것은 사실인것 같다. 기존의 약물에서 변형한 약물이 아닌 순수 코로나 치료제로서 개발된 백신은 미국의 두 제약회사 외에는 한국의 셀트리온 밖에 없다고 한다. 세계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업적인 것이다. 한국인으로서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 의료기기에서의 약진도 돋보인다. 국산 임플란트인 오스템 임플란트는 세계 82개국에 공급이 된다고 한다. 치아가 건강한 편이라 별 관심이 없는 나도 들어본 이름인데, 그만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임플란트이다. 세계 점유율 4위에 달하고 있고, 1위를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고 한다. 오스템 임플란트가 외국에서 수입한 제품인줄로 잘못 알고 있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 한국 제약회사들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대목도 주목할만 하다. 투자가 줄어들고 있고 임상실험의 성공여부에 따라, 혹은 허가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유명한 기업들이 있고 그 기업들을 잘 소개하고 정리해놓았다. 아쉽게도 내가 손실을 보고 아직 처분하지 못하는 주식은 언급되지 않았다. 임상실패로 폭락을 했고, 폭락후 어느 정도 안정화 되고 있고 얼마전 소액이지만 배당도 받았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고 더 깊은 조사가 필요한 것 같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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