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살기 - 인생을 보는 가장 단순한 생각들
샤를 와그너 지음, 강서경 옮김 / 큰나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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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라이프, 미니멀리즘이란 단어들로 요즘 트렌드를 대신할 수 있다.

가장 단순하고 간결함을 추구하며 비움으로서 채워지는 삶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어쩜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고 많은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삶이지만 누구나 그렇게 살지 못하는것 또한 단순한 삶일것이다.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주먹을 쥐고 태어난다. 무엇인가를 움켜 쥐고 고통의 산도를 지나 첫 세상과 대면할때도 꼭 쥔 주먹을 피지 않으려 한다. 이처럼 본능적인 삶의 방식에서 끊임없이 가지려고 끊임없이 쥐고 놓으려 하지 않은 우리의 삶에서 [단순하게 살기]는 내려놓으라고 한다. 비우라고 한다.

 

그리고 말한다. 단순함은 마음가짐이라고 말이다.

마음의 단순함이 다른사람을 존중하는데 있다면, 삶의 단순함은 존중을 가르치는데 있다. 본질적인 것을 기억하고 부수적인 것은 잊음으로써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함으로써 지위나 이해관계로 얽힌 장애물들을 넘어서는 것이다.

 

바둑의 고수들은 버림돌 전법에 능하다고 한다, 자기돌을 일부러 희생시키는 방법으로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고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 역시도 바둑에서처럼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욕심을 버리고 그저 나를 내려놓음으로써 비워진 만큼 새로움으로 채워지는 삶이 되기를 바래 본다.  단순하게 살기 하지만 결코 단순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숙제와도 같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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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식 2017-01-23 15: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뭘 그리 복잡하게들 살아가는지^^
대학 입학식때 자기소개를 할때...
친구중 하나가 저는 단순합니다!!라고 이야기할때 뒷통수를 맞았던 기억이 생각납니다.우리 너무 모두 복잡하고 계산하며 살아가는게 아닌가? 그 어린 나이에도 그 생각이 들었는데...20년 지나 다시 만난 그 친구가 제일 잘 살고 열심히 사는 거 같아 그가 한 말이 정답 중 하나였네!라는 결론을 가져보네여^^

줄리엣지 2017-01-23 17:10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최강 한파라고 합니다. 따뜻한 월요일 보내고 계시는지요..
이 책 역시 단순하다고 생각하면 단순한 책이고, 무겁게 생각하면 심연으로 저를 이끌고 내려갈만큼의 무게를 지닌 책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조금은 비워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거꾸로 나이법 - 어려 보일수록 오래 산다
박민수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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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예뻐보인다는 말보다는 어려보인다는 말이 더 듣기 좋은 것은 내가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임을 느끼고 조금은 서글퍼진다. 동안미모.. 어쩜 모든 여성의 로망이 아닐까 싶다. 피부가 좋다는 말로 동안임을 돌려말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화장대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피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많아지는 것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외모적으로만 가꾸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보다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 바로 [ 거꾸로 나이법]이다.


책을 급한 마음에 호로록 읽어댄다. 하지만 내가 원하고 바라는 비법을 찾아볼 수 없었다. 나는 무엇을 책속에서 찾았던 것일까.. 무엇을 먹으면, 무엇을 바르면, 이렇게 하면.. 아마도 내가 찾고자 하는 정답은 눈앞에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법이었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마법의 비법말이다.


실망감을 누르고 다시 책을 천천히 정독해본다. 8주동안의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했던 다섯명의 참자자들에게 외모뿐만 아니라 생체 나이까지 젊어지고 건강과 자신감까지 되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거꾸로 나이 먹는 생활 속 건강 실천법과 구체적으로 진행되었던 거꾸로 나이법 8주 프로젝트가 소개되고 있고 일정표까지 포함되어 있어 찬찬히 들여다보며 아하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곤 한다. 더욱이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거꾸로 나이법과 만성 피로로 겪는 사람을 위한 거꾸로 나이법이 소개되어 어쩜 나에게 꼭 맞는 맞춤 식단을 제공해준다.

특히, 부록편에서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10가지 음식들이 소개되어 일상에서 잘 챙겨서 으면 건강에도 도움을 받고 동안을 유지할 수 있는 tip을 얻은 것 같아 좋다. 저자는 말한다. '동안을 유지하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라고.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건강법과 식단등을 모두 지킬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조금씩 조금씩 실천하며 넓혀간다면 우리 모두도 동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청춘은 마음의 젊음이라 생각한다.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을 소유한다면 우리의 얼굴 역시 고스란히 그 밝음을 담아내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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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1 14: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음 지키기 연습 - 비현실에서 현실로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영철 옮김 / 동네스케치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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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지키기 연습]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생각 버리기 연습' 의 저자로 알려진 코이케 류노스케님의 마음을 다스리는 행복론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은 '생각버리기 연습'을 아직 읽어보지 못한 터라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더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얼굴이 붉어진다. 남을 위해 베푸는 선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마음속에 정말 사심이 없는 것일까?  정말이지 나는 정말 순수한 의도로 행한 일이었다고 자부하던 일들이 은근 다른이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나의 속마음을 들켜버린듯 하다.


이렇듯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쾌감을 얻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진정 쾌감으로 인해 채워진 부분들을 나는 행복이라 믿고 살아가진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든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 속에서 주는 깨우침이 있은 책이다. 그래서 알듯말듯 그렇게 맘속에 자리잡은 책이기도 하다.


이런 성격의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맘이 복잡하긴 처음이다.

보통 이런 류의 책의 마음속이 차분해지고 마음속에 공감에 흡족함이 있어야 나에겐 조금은 2% 부족함을 느낀다. 이 책을 읽을때는 그래그래 하면서 마음속의 공감을 이끌어내지만 막상 읽고 나서는 딱히 맘속에 머릿속에... 무엇인가가 희미하다.

내가 저자의 외침에 귀를 기울지 않은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다시 한 번 정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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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굿즈 만들기 with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 인쇄물, 디자인 문구,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김신애 지음 / 한빛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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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 못지 않게 컴퓨터를 다룬다고 자부하고 배우는 습득력도 빠르다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유일하게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부분은 배움의 기회를 갖질 못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각별하다.

굿즈(goods)는 본래 상품, 제품이라는 뜻이지만 우리에게는 연예인이나 애니 캐릭터의 응원봉, 스티커, 피규어 등으로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 디자인 굿즈는 스스로 디자인해서 만드는 모든 제작물, 즉 일상생활용품을 내 손으로 직접 꾸미고 만드는 즐거움을 이 책을 하나하나 따라하다보면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작가의 말 그대로를 빌리자면 쉽게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떠먹여주는 디자인 굿즈 만들기라고 한다. 가장 먼저 프로그램 시험버전을 다운로드받는 것부터 시작을 한다. 기본적인 프로그램과 예제파일등을 다운받고 가장 기본적인 로고에서부터 명함, 봉투, 행택, 쇼핑백, 패턴포장지, 스티커, 티켓, 포스터, 매뉴판, 초대장에 이르기까지 난이도를 달리하는 작품들을 하나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그림으로 자세하게 보여준다.

 

맘이 앞서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을 절실하게 보여준다. 처음 다뤄보는 프로그램에 처음해보는 작업들이라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책을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해 본다면 내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어찌 첫술에 배가 부를수 있을까..

명함만들기에 도전중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명함도 훌륭하지만 그래도 내 손으로 내가 직접 만든 명함을 가지고 다니는 뿌듯함을 누리기 위해 오늘밤도 난 이 책과 노트북을 가지고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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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16-12-29 14: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포토샵은 쓸줄 모릅니다~ 작품 만드시면 가끔 올려주세요^^

줄리엣지 2016-12-29 14:32   좋아요 2 | URL
네~멋진 작품을 만들어 이웃분들께 소개할께요^^
날씨가 너무나 추워요~건강챙기시구요~따뜻한 오후되세요^^

2016-12-29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0 09: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 - 위대한 작가들이 간직해온 소설 쓰기의 비밀
프리츠 게징 지음, 이미옥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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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글을 쓰는것이 그리 어색한 일은 아니지만 아직도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렵게만 느껴진다.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 책의 표지에  소설쓰기의 비밀을 담은 책이라는 책표지의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재미있는 책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흠뻑 빠져 작가와 함께 여러가지 스토리를 상상하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나의 머릿속에는 어쩜 이야기보따리가 있는건 아닐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본다. 때로는 나도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막연히 책을 좋아해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아닌  나도 나만의 상상력으로 멋진 소설을 쓸수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이 책은 소설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글을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문학에 대해서 말한다. 책을 읽다보니 정말 소설쓰는 비법이 있는것 같다. 에세이나 시와는 달리 글쓰기의 기초부터 퇴고과정에 이르기까지 소설쓰는 전반적인 이론을 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보다도 많은 책들을 읽고 또 많이 써보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두 번째 문장을 읽도록 첫 문장을 써라'는 말처럼 독자위주로 생각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들을 떠올랐고 작가들이 떠올랐다. 책을 쓴다는 것은 마치 더치커피와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차가운 물이 원두와 만나 한방울 한방울 인고의 시간을 기다린 끝에 한 잔의 향기로운 커피가 되듯, 작가의 영감에서 비롯한 사건에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여가는 과정이 인고의 시간이며, 수정하고 고치는 과정의 인고의 시간이리라. 이러한 시간들의 기다림끝에 우리는 한권의 책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나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온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리라는 생각한다. 책의 끝머리에 있는 문구가 나에게 손짓을 한다. '글쓰기는 나이, 교육, 지식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배울수 있는 기술입니다' 책을 쓰고싶다는 생각보다는 앞으로 읽어야 할 책들이 산적해 있음을 일깨우는 책이다. 많은 책들을 읽는것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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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7 07: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7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