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물


                                    - 천 상 병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 있는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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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발랄♥ 2007-04-30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네요. 시가..ㅋㅋ

뽀송이 2007-04-30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네~~ 그는 지금 없지만... 그의 시는 이렇게 남아 있지요.
 

            귀  천


                       - 천 상 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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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돌개바람 7
앤 카메론 지음, 김혜진 옮김, 토마스 B.앨런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아동출판 ‘바람의 아이들’에서 펴낸 ‘앤 카메론’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생각보다 참 깊은 감동을 주는 책이다.

‘산 파블로’ 마을의 주인공 소년 ‘후안’

자동차보다 이야기 듣는 것이 더 중요한 그 곳.

엄마와 함께 우유 쌀죽을 끓여 파는 할머니와 삼촌과 함께 살게 되는 후안.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가 재혼하여 후안을 할머니 집에 두고 가버리고...

(정말 이해하기 싫은 건 후안과 함께 자던 침대까지 들고 가는 엄마...)

이후...

후안은 마음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다.

엄마도 보고 싶다. 그래서 찾아가 본다.

가난하게 살고 있는 엄마...

후안은 이제 더 이상 엄마를 찾아오지 말라는 말만 듣고 돌아오게 된다.

여덟 살이 되었는데도 학교에 가지 못하고, 할머니를 돕기도 하고, 구두 닦는 일도 한다.

하지만, 후안은 누구보다 학교에 가고 싶다.

여덟 살이 된 지 여섯 달이 지난 후에...

혼자서 글과 셈을 깨우친 후안은 할머니에게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할머니는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한다.

중요한 일 일수록 빨리 꼭 말해야 하는 거라고 이야기 해준다.

후안은 할머니가 학교에 와서 선생님들을 적극적으로 설득으로 늦었지만,

학교에 가게 되고, 남보다 빠른 학업의 우수성을 보이면서 월반을 한다.

할머니는 그런 후안이 자랑스럽다.

어느 날...

후안은 자신의 마을을 소개하는 광고판 아래에 있는 글을 보면서...

할머니에게 물어본다.

“할머니, 정말 ‘산 파블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에요?”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라도 있단다.”

“어디라도요?”

“네가 떳떳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네가 네 자신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하지만, 후안은 생각한다.

‘아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 또한 나를 사랑한다는 걸 안다면,

그 곳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늘... ‘바람의 아이들’ 책은 남다른 잔잔한 감동을 준다. 아주 좋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정감 있고, 자신을 키워갈 수 있는 책들을 많이 접한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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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작은 아들이랑 옆지기 이발하러 갔어요.

컴퓨터 게임하던 작은 아들 녀석 이발하기 싫어 울다가 갔어요.ㅡㅜ

별 것도 아닌 일에 툭 하면 우는 이 녀석 때문에 정말 속상해요!!

휴~~~~~~~~

옆지기도 눈물이 많아요.

작은 아들 녀석도 눈물이 많구요.ㅡㅜ

사실, 전 눈물 많은 남자가 싫거든요.ㅡㅜ

근데... 싫은 내색을 하면 옆지기가 예민하게 반응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심하는 편인데...

오늘 또 그런 작은 아들 모습 보니까 화가나서... 한마디 했더니...

옆지기가 버~~~럭!! 하는 거예요!!

나~~~원 참!!

정말이지 속상해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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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들 아프고, 힘든 건강검진 받고...

애들 할아버지, 할머니와 점심 약속이 있어서 또... 힘들게 갔어요.^^;;;

뭐... 힘들어도 맛있는 거 먹는거니까 좋아라 하더구만요.^^;;;

여기 저기 세 군데나 험하게 찔린 팔을 보고는 할머니가 또 어찌나 속상해하던지...

그래도 맛있게 신나게 점심을 먹는 아이를 보니까...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배불리 먹고, 향기로운 연잎차도 한 잔씩 마시구 집으로 왔답니다.^^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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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4-29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머니께서 보시면 속이 막 상하시죠..
바로 영양보충 할수있어서 좋았겠어요 ^^

무스탕 2007-04-29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저 1등 했어요 ^^

110338


뽀송이 2007-04-29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넵!! 호호^^
1등 1등!! 무스탕님^^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