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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만한 아이 - 개정판 ㅣ 책읽는 가족 34
이금이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이금이 작가의 <쓸 만한 아이>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 되었다.
2000년 8월에 출간 되었던 책을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니 반갑다.
이 책은 총 12편의 우리 아이들 이야기가 들어 있다.
책을 읽고 있으면 꼭! 우리 아이, 우리 주변의 아이들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최고 매력이 아닐까?
아이들 이야기를 하면서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건 아이들 이야
기가 아닐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역시! 이금이 작가의 눈은 섬세하고, 정겹다.
12 편의 이야기 속에는 [대화명 스타짱]과 [우리 집 우렁이각시]는 각각 초등 국어 읽기 교과
서 5학년 2학기와 5학년 1학기에 수록 되어 있을 만큼 우리에게 공감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너희들은 모두 쓸 만한 아이들 이란다!’
라고 말하는 이금이 작가의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나를 꼭 닮은 아이들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쓸 만한 아이들 이야기’
‘마음속에 별을 간직한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서
부모들의 지나친 ‘과보호’와 또는 ‘무관심’ 사이에서 방황하는 요즘 아이들의 삶을 보여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책 속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게임에 중독이 된 ‘한주’, 인형 뽑기를 하는 친구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기회
를 주고 있다.
이렇게 어른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아직은 꿈과 희망이 있는 아이들이기에
모두가 쓸 만한 아이들이 아닐까?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히 요즘 아이들의 생활과 생각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이야기
속 아이들에게서 ‘쓸 만한 구석’을 발견하여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과 부모들
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원유미 그림 작가의 부드럽고, 정겨운 그림도 책 읽기에 즐거움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