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날들 속에서 인사를 한번 드려야지 하다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이제야 겨우
안부 전하러 들렀어요.^^;;
아들 녀석들 참고서 사러 잠깐씩만 들었다가 나가버려서 지기님들 서재에도 자주 찾아
가지 못해서 지송합니다.^^;;
하도 오랜만이라 알라딘에서 길 잃어버리겠어요. 헤헤~~^^;;
저는 그 동안 시어머니 수술에,,, 어머니 수술하느라 돌봐드릴 수 없어서 시아버님
요양병원에 모셨다가 다시 집으로 모셔오고 하느라 정신없는 몇 달을 보냈답니다.
독자인 남편 덕분에 외며느리로서 아주 힘든 일들을 치러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자식이 달랑 하나라 시부모님들 수술하시고, 입원하시면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답니다.
그 동안 저는 병원으로, 시댁으로, 요양병원으로 쫓아다니는데다 집안일에다 남편, 아이들
까지 신경 쓰느라 몸살로 병원에서 링거도 맞고 이삼일 완전 뻗어서 일어나지 못하는 바람에 녀석들 겨울방학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두 분 모두 별 탈 없이 지내고 계시는 덕분에 저도 한시름 놓입니다.
이 와중에 엊그제는 한국영화 <작전>도 보고 왔어요.^^ ㅎ ㅎ
몇 해 전 주식으로 꽤 큰돈을 날려봐서,,, 영화가 남의 얘기 같지 않더라는,,, ㅋ ㅋ ㅋ
그나저나 고2인 아들 녀석은 덜컥 반장이 되었답니다.^^;;
돈 많이 들까봐 이제껏 반장은 안했으면 했는데,,,,,, 아들 녀석 반장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나 봅니다. 나름 치열한 반장선거의 경쟁에서 이겨서 뿌듯해 하는 것 같아 하고 싶은 말은 꾹꾹 누르고 축하를 해봅니다.^^ 아들~~ 멋진 반장이 되 거라. ㅎ ㅎ
근데 반장엄마는 초등학교 때 한두 번 빼고, 중고등학교 반장 엄마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적잖이 부담이 됩니다.^^;; 괜한 생각일까요??
화사하고 어여쁜 봄이 벌써 우리 곁에 가까이 왔습니다.^^
지기님들~~~ 봄 빛깔만큼이나 고운 날들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