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르미 공작소의 두 번째 책입니다. 첫 번째는 입체 빼고 가게놀이였는데 그때도 다양하고 귀여운 가게 도안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입체로 직접 오리고 붙여서 만듭니다. 입체 가게놀이를 하면서 예전에 친구들이랑 종이 인형 놀이를 했던 게 떠올라서 즐거웠습니다. 그때는 고이 접어서 책 사이에 넣어두고 했는데, 요즘엔 점점 새롭고 재미있는 다양한 구성이 나오네요. 공간은 상상에 맡겨두곤 했는데, 지금은 직접 만들어 보고 꾸밀 수 있습니다.
준비물과 만드는 과정이 앞장에서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보고 따라서 만들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도안이 센스 있게 한 장씩 쉽게 뜯어지는 구성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안을 떼는 맛도 있달까요. 아르미 공작소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보고 즐기는 10가지 가게도안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입점된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게입니다. 아르미 박사님이 가게 주인이고 친구들이 놀러 왔습니다. 마음껏 먹고 먹은 만큼 돈을 내시오. 아이들 경제 개념을 살려줄 지갑이랑 돈도 도안에 있는데 한 장이라 좀 아쉬워요. 돈이 부족합니다. 한 장 더 해주세요. 오만 원권이 적어요.
아래는 문 열기 전 편의점 가게입니다. 이것저것 물량을 채워 넣느라 문 열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입체적인 구성으로 벽면을 세우고 안에 들어가는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미공개 도안 3종도 수록되어 있는데 가게 하나하나 귀엽고 친숙하답니다. 마트, 편의점, 분식집, 도넛 가게, 탕후루 가게, 치킨가게, 휴게소, 젤리 가게, 유튜버 하우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게 등 아르미 박사와 다른 친구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은 만들기 과정의 그림이 좀 작아서 안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어서 만드는 동영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답니다.
소근육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저는 다른 생각 하지 않고 무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답니다. 만들고 보니 너무 귀여워서 책에서 말한 것처럼 잘 접어서 보관해두었습니다. 도안을 한 장씩 뜯어서 비닐 코팅을 한 후에 오려서 차근차근 가게를 완성하는 기쁨이 크네요. 아르미 편의점 25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게를 만들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음료수, 과자, 컵라면, 생필품 그리고 전자레인지와 정수기 등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게는 곧 크리스마스가 돌아오잖아요. 지금부터 즐기지 않는다면 KTX를 탄 것처럼 휙 하고 지나가 버려서 아쉽거든요. 빠른 건 좋은데 때론 천천히 음미하면서 즐기고 쉽습니다. 코스요리처럼 말이죠. 컵케이크랑 케이크가 빵 가게에서 파는 것 못지않게 맛있어 보여서 만들면서 침을 꽤 흘렸네요. 완성하고 나니 이뻐서 사진과 함께 동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나머지는 틈틈이 재미있게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소근육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쓰지 않는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손으로 사부작사부작 할게 별로 없어요. 주로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거나 해서 글을 쓸 일도 별로 없더라고요. 필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한쪽을 쓰고 나면 은근 팔이 살짝 힘듦을 느껴요. 이렇게 손을 쓰지 않았나 싶네요. 아르미 공작소의 입체 가게놀이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사진출처 아르미 공작소의 입체 가게놀이 / 아르미박사 / 시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