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시장 - 맛있고, 재밌고, 독특한 베스트 지식 그림책 13
마리야 바하레바 지음, 안나 데스니츠카야 그림, 최현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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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라에몽의 문이 있다면 다녀보고 싶은 곳이 많습니다. 직접 가보진 못해도 책을 통해서 여러 세계의 시장을 구경 가게 되었습니다. 시장에 가면 다양한 구경을 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 먹거리와 그 나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매력적인 음식이 있습니다. 1월은 이스라엘, 2월은 칠레, 3월은 태국, 4월은 스페인, 5월은 프랑스, 6월은 미국, 7월은 독일, 8월은 러시아, 9월은 중국, 10월은 헝가리, 11월은 모로코, 12월은 영국입니다.

4월은 스페인입니다. 세계 각국을 여행 다니며 그곳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종종 보는데 스페인은 스페인어(카스티야어)를 사용하고 다른 지역마다 사용하는 공용어가 많습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친숙하게 들립니다. 새로우면서도 친숙하고 알면 유용한 표현들도 낯설지 않습니다.



요리 만드는 방법도 소개해 줍니다. 토르티야 하면 기존에 알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페인의 새로운 토르티야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감자 피자 같은 느낌도 있고 만드는 방법도 쉬워서 금방 만들어 볼 수 있겠네요.


그 나라마다 가장 작은 단위의 지폐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래는 태국 지폐인데 같은 아시아 쪽이라서 그런지 지폐가 친숙한 느낌이 듭니다. 안타까운 점은 우리나라의 가장 작은 단위 지폐인 천 원으로는 무엇을 살 수 있는지 상당히 고민됩니다. 운이 좋으면 천 원으로 상추나 깻잎, 무를 살 수도 있지만 요즘 물가를 보면 상추를 몇 장이나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도 감자의 쓰임새가 많고 다른 나라도 다양한 감자 요리가 있습니다. 독일식 감자 샐러드 만드는 방법도 살펴보았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요리방식에 따라서 각각 다른 감자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요리재료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금방 만들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그 나라마다 꼭 먹어요 추천해주는 메뉴가 있습니다. 어느 프로그램에서 들어본 적이 있었던 신맛 젤리, 곰 발바닥 쿠키는 어떤 맛일지 기대됩니다. 거기다 감초 디저트도 맛있어 보여요. 시장에는 싱싱한 채소 그리고 구경다니는 재미를 더해줄 간식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나라마다 즐겨먹고 많이 찾는 식재료를 보면서 눈으로 즐겁게 구경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필요한 것은 책에서 쓱하고 나오면 좋을것 같기도 한데 원하지 않는 것도 나올지 몰라 두렵기도 합니다. 이 내용 다음장마다 그 나라의 대표시장이 소개됩니다. 그 안에서 미션을 통해서 주어진 그림을 찾아요.

알면 유용한 표현을 통해서 그 나라의 몇마디를 배워봅니다. 여러 나라 중에서 헝가리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아래는 헝가리에서 알면 유용한 표현입니다. 헝가리 요리 대부분은 양파, 마늘, 파프리카를 볶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해요. 우리나라와 비슷하네요. 우리는 마늘이나 대파를 먼저 볶아서 깊은 맛을 내주는데 말이죠. 꼭 먹어요에서 랑고쉬를 들어봤어요. 어떤맛일지 궁금합니다.

​​

지금이 12월이라서, 곧 크리스마스라서 12월의 영국은 그냥 못 지나가겠네요. 시장마다 들고다니는 다양한 시장 가방이 있어서 그것을 들고서 장보는 재미가 있죠. 영국은 볼 거리가 많은데 비해 먹을거리가 소소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재료가 공수되어서 먹어볼 수 있는게 많아서 좋습니다. 책을 통해서 나라별 시장의 특색과 즐거움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맛있고, 재밌고, 독특한 전 세계의 시장 / 마리야 바하레바 글 / 안나 데스니츠카야 그림/ 최현아 옮김 /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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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계절을 닮은 동물 색연필 컬러링북 - 따뜻한 색감과 만나는 힐링의 순간
프롬 지음 / 책밥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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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처럼 귀여운 햄스터가 색연필을 꼭 쥐고 있는 모습이 몹시 사랑스럽다. 이 책을 보면 바로 책표지에 끌릴 수밖에 없다. 핑크빛 코 그리고 보송보송한 털의 느낌등 실제로 햄스터로 부터는 이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손이랑 발이 애기손발처럼 넘 귀엽게 표현되어 있어서 한마리 키워보고 싶은 생각까지 든다. 실제와는 좀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책에서 사용한 색연필은 프리즈마 색연필 72색이고 종이는 무림 켄트지 220g으로 색연필로 색칠하기에 무난하다. 겔리롤 화이트 펜 0.5를 구매했어야 하는데 눈의 안광이라든지, 동물의 수염등 섬세한 부분을 표현해줄때 필요하다. 동물의 수염은 몹시 소중한데 수염은 완성하지 못했다. 





동물이 컬러링 책이기 때문에 동물의 털은 어떻게 표현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책에서 동물의 털 표현하는 방법과 그라데이션, 광택 표현하기, 물결등 섬세함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장난스러울것만 같은 장면에서 진진한 판다의 표정을 보니 웃음이 나온다.




이 책에서는 35개의 귀여운 동물 컬러링이 담겨 있다. 고양이, 햄토리, 판다, 토끼, 새들, 개, 수달 등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만 칠하는 것 10장, 멋진 풍경과 함께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색칠하는 게 25장이 들어 있다. 동물 친구들만 칠하는게 난이도가 쉬운 편으로 어떤 색을 사용했는지도 나와 있어 참고하면 된다. 레서판다를 색칠했는데 난이도는 3으로 털 표현이 쉽지 않았다. 뽀송뽀송하게 색칠하고 싶었는데 뒷머리가 눌린 것처럼 되었다. 





민들레 햄스터에서 표정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요걸로 선택해서 색칠해보았다. 풍경도 화사하니 멋지지만, 햄스터의 저 표정에는 못당한다. 눈의 안광이 좀 약하다. 손가락으로 꽃을 쥐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자꾸 바라보게 된다. 이럴때 부를만한 곡으로는 "너만 보인단 말이야."가 딱일듯 하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멋진 풍경도 감상하면서 귀여운 동물 친구들도 색칠하니 일석 삼조의 즐거움을 준다. 행복함이 가득 묻어나는 동물 친구들을 보니 추운 겨울이지만 따스한 체온을 느낄수 있었다.







<사진출처  오늘의 계절을 닮은 동물 색연필 / 프롬 지음 / 책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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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빛 컬러링 엽서북 : 디저트 여행 - 달콤함의 마법에 걸리는 꿈빛 컬러링 엽서북 4
와타나베 요시코 지음, 곽현아 옮김 / 시원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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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카페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시원 북스의 꿈빛 컬러링 엽서북 시리즈 4번째 책입니다. 3번째 동물 친구들도 채색해 보았는데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디저트 여행 편에서는 나만의 채색 엽서를 만들 수 있는 일러스트 도안이 32장이 담겨있습니다. 디저트를 이쁘고 먹음직스럽게 그린 그림을 보면 '우와 대단해.'라고 생각했습니다. 멋지게 그려보고 싶은데 막상 입에 넣기 바쁘고 그리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먹어보지 않아서 무슨 맛일까 싶은 디저트도 있고 먹어본 맛이 무섭다고 보면서 침을 꿀꺽 삼킨 디저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일본식 디저트 16가지가 담겨있습니다. 골라서 색칠하는 재미가 있어요. 아래는 소프트아이스크림에 초코시럽이 발려져 있고 똑같이 색칠하는 것도 좋지만 요즘 민트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으로 색칠하려고 했는데 실수로 인해서 딸기맛 아이스크림이 되었습니다. 딸기맛도 맛있잖아요. 세 가지 맛 다 먹고 싶네요. 토핑 부분이 살짝 복잡하지만, 젤리 느낌으로 칠해보았습니다.





겨울철이라서 그런지 달달한 초콜릿이 먹고 싶었는데, 하나씩 포장되어 있는 초콜릿이 생각났습니다. 아몬드가 통으로 올려져 있는 초콜릿은 고소함과 달콤함이 입안에서 퍼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민트색이 이뻐요. 색과 도안이 복잡하지 않아서 편하게 색칠할 수 있습니다. 곧 크리스마스라서 디저트 엽서에 마음을 담고 선물과 함께 포장하면 받는 사람도 좋아하겠죠. 기분마저 달달해지는 느낌입니다. 엽서를 보니 예전 잊고 있었던 감성이 살아나네요.

꿈빛 파티시엘이라는 만화가 생각났어요. 꿈을 향해서 열심히 도전하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맛있는 디저트가 잔뜩 나와서 궁금해하며 보았던 만화였습니다.





<사진 출처 꿈빛 컬러링 엽서북 : 디저트 여행/지은이 와타나베 요시코/ 시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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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 길운이 깃들다 (스프링)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미아(이혜란) 그림, 베이직콘텐츠랩 기획 / 베이직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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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컬러링 하면 좋아했던 만화책 주인공이 먼저 떠오릅니다. 따라서 그려보기도 했지만 인기 있는 만화는 색칠공부가 있어서 열심히 색칠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은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입니다. 책을 들어가면 심리 문제 해결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시니어 미술 치료'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컬러링북이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이 책은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 넘기기도 편리하고 사이즈도 A4 사이즈보다 커서 넉넉한 느낌을 줍니다. 길운이 깃들다는 소제목처럼 복과 행운을 담은 길상화 20개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원본과 도안이 따로 되어 있어서 원본을 참고하면서 색칠해 볼 수 있습니다. 유성 색연필도 좋고 수채색연필일 경우에는 물로 자연스럽게 채색해 볼 수 있습니다. 토끼와 금전수는 자손과 재물의 운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20가지의 도안마다 다양한 동물과 좋은 기운이 서려 있어 색칠하면서 좋은 기운을 받아 갈 수 있습니다. 큐알코드를 통해서 음악을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음악이 편안한 느낌이라서 잔잔하게 색칠도 하고 자연스럽게 포근한 잠이 들 수도 있습니다.

차례를 보면 20가지의 도안과 의미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 장씩 완성할 때마다 기쁨도 크고요. 다른 분들께도 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돌고래와 산호는 지혜와 장수의 운이 있다고 하고 두루미와 능소화는 무병장수의 운이 있다고 합니다. 멋지게 채색해서 집안에 걸어놓고 보는 것도 좋고요. 그 복을 빌어주고 싶은 분께 선물해도 좋겠습니다.

곰과 나뭇잎은 강인함과 회복력의 운이 있고 봉황과 연꽃은 고귀와 생명의 운이 있다고 합니다. 그림이 주는 힘이 생각보다 클 때가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잉어와 붓꽃을 채색해 보았습니다. 풍요와 균형의 운이라고 합니다. 20가지의 도안에 담겨 있는 모든 복을 누릴 순 없겠지만, 바라보고 바라며 색칠해 보는 동안에는 행복해질 듯합니다.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의 기운을 받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바탕을 칠하게 되면 가끔 부담스러울 때도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요. 친숙한 동물과 다양하고 이쁜 꽃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도안이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 색도 다양하면서 밝은 계통이고 알찬 구성이라 마음에 듭니다. 색칠하는 동안 다른 생각을 비워낼 수 있고 온전히 정신을 쏟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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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들
안도 요시아키 지음, 오정화 옮김 / 하빌리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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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25년 3월 3일 월요일 에필로그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지나간 일을 회상 혹은 생각에 잠기는 듯한 느낌이다. 


지금은 2008년 2월 24일 일요일이다. 아빠 가즈오는 아이와 목욕 중 아이의 목에 선명한 뱀 모양의 멍 자국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로 한다.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 최면 치료를 한다는 가노 선생을 만나 상담한다. 최면 치료를 하던 도중에 아이가 전생에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전에도 아이는 종종 어른스러운 말투로 생각지도 못한 말을 툭 내뱉곤 했다.


가노 선생의 말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열 살 무렵까지 전생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순간에 그 기억이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44쪽) 조금씩 정말 그럴까 생각하며 책 속으로 빠져든다. 정말인가 싶다가도 이건 소설이잖아. 그럼에도 전생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정말 아이는 전생에 살인을 당한 기억을 가지고 있고 뭘 말하고 싶은 걸까? 아빠 가즈오의 입장에서는 너무 불안하고 무서울 것이다. 아이의 전생 이름을 알게 되고 가즈오는 중앙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본다. 정말로 33년 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 아이가 말한 그 사람이 살해당한 상황이 신문에 기록되어 있다.


책 속에서는 3번의 타임슬립이 있었다. 시간을 넘나드는 설정이 어떤 공간이나 기구를 통한 것이 아닌, 갑자기 발밑이 꺼지듯이 주변 풍경이 달라지며 잠시 정신을 잃듯이 그렇게 예전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의 전생이었던 그 사람이 죽기 며칠 전으로 말이다. 1975년 3월 아이의 전생이었던 오이카와가 아직 살아있다. 가즈오는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한단 말인가. 자신이 살고 있던 그곳으로 어떻게 돌아가야 한단 말인가. 첫 번째 타임슬립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두 번째는 잘해야 할 텐데, 무엇을 잘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오는 사람은 같고 그 시간으로 가는 설정에서 무슨 매듭을 풀어야 하는지 말이다. 만약 시간을 거슬러 사건을 바꾸게 된다면 그로 인해 미래에서 자신의 소중한 보물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고 죽임을 당하게 놔둘 수도 없고 말이다.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살아 있는 세계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변해버리는 일이 있다.(10쪽) 뱃속의 아이는 그 안에서 듣고 보고 있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서 무의식중에 알고 있지만 의식하지는 못한다. 타입슬립을 했던 드라마와 영화들이 생각난다. 시간이 다르고 다른 시간대를 살아간 사람들도 있었고 과거로 돌아가서 소중한 사람을 지켜낸 사람도 있었다. 시간을 거슬러 자신의 아이가 몇 번씩 바뀐 영화도 있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행운일지, 불운일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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