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영]The Story of the Little Mole Who Knew it was None of his Business (Paperback + 테이프)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501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David Bennett Books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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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한 거죠. 변비탈출에 대한 소망을 담은 의약품 광고들을 끊임없이 접할 수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죠. 그런데 아이들은 이런 실용적인 면에서라기 보다는 생득적으로 '똥'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이드는 인생의 초반기를 '항문기'로 잡았는지도 모르죠.

이 책을 보면 각종 동물들의 똥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답니다. 비록 그림으로 되어있기는 하지만 작가가 각 동물의 똥에 대해 꽤나 열심히 관찰했을것이라는 확증이 들 정도죠.

어느날 두더지가 땅위로 머리를 내미는 순간 누군가의 똥이 두더지 머리위로 떨어지게 되었죠. 두더지는 화가나서 동물들 마다 따라가서 누구짓인지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두더지는 'Did you do this on my head?'라고 물어보면 다닙니다.

그러나 동물들은 자신은 아니라고 부정을 하며 실제로 자기 똥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보여줍니다(Me? No, how could I? I do it like this.) 결국 범인은 동네 정육점 개 한스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같은 문장이 반복되고 있어서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요 또 테이프에 동물들의 목소리나 효과음이 실감나서 테이프와 함께 들으면 더욱 좋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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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공항 벨 이마주 28
데이비드 위스너 그림, 이상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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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유심히 쳐다볼 수 있는 여유가 있던 어린시절, 하늘위를 떠다니는 구름들은 정말 모양이 다양하다고 생각했었다. 어느때는 솜사탕같이 보이기도 하고 어느때는 토끼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어느때는 도깨비처럼 보이기도 했다. 좀 더 자라나 구름의 종류에는 권운, 권적운, 권층운, 고적운 등이 있다는 것을 배운 뒤에는 구름에 대한 신비도 시들해 졌지만..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서 어린시절 구름을 보고 느꼈던 즐거움들이 다시 되살아 나는 것 같았다.

어느날 한 꼬마가 높은 빌딩 전망대에서 구름을 만나게 되고, 그 구름에 이끌려 구름공항으로 가게 된다. 구름공항이란 구름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하늘로 떠나는 곳인데, 그곳에서 만난 구름들에게 불만이 있었다. 구름들은 그모양이 그모양이 자신들의 모습을 좀 더 색다른 모습으로 바꾸어주기를 바라고 꼬마는 구름들을 위해 스케치를 한다. 사나운 물고기 모양, 가시있는 물고기 모양, 해삼모양 등등. 그 덕분에 하늘은 더이상 재미없는 곳이 아니다. 다양한 구름들이 떠다니는 놀이터가 되었으니까....

어린시절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아련한 기억들을 작가가 잘 표현해 준 것 같다. 나는 상상으로 해보았던 것을 우리 아이는 이 책을 통해 영상으로 접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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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어린이 경제동화 1
보도 섀퍼 지음, 김준광 옮김, 신지원 그림 / 을파소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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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훌쩍 넘은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책표지에 버젓이 '어린이 경제동화'라고 씌여져 있고 제목도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라고 되어 있는데..... 오래전부터 이 책이 어린이들이 보는 베스트셀러라는 것을 매스컴을 통해 여러번 보았었는데 얼마전 조카가 이 책을 사게 되었다. 반가운 마음에 조카가 다 읽기를 기다려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날 집 앞에 쓰러져 있는 강아지를 만나게 되고 그 강아지가 놀랍게도 말을 하는 강아지라는 등의 설정은 역시 어린이 동화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어른인 나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이 많았다. 그 중 '성공일기'라는 것에 대한 머니의 설명을 듣고 나는 무릎을 쳤다. 그동안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어린시절 반자의 반타의에 의해 열심히 일기를 쓰곤 했었지만 그 일기장에는 항상 나의 잘한 일보다는 잘못한 일을 쓰곤 했었다. 나의 어린시절 어른들은 일기를 통해 자기 반성을 하게 되고 그 반성은 자신을 성장시켜준다고 하셨으니까...그러나 잘한일보다는 못한 일에 초점을 맞춘 일기는 나를 자주 패배감에 젖게 하곤 했다. 때론 내가 잘못한 일이 문득 떠올라 스스로 부끄러워 어찌할바를 몰랐고...

그런데 머니는 실패일기보다는 성공일기를 쓰라고 권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성공한 것들을 매일, 최소한 다섯가지 이상씩 쓰라고 한다. 그러면 그것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게 훌륭한 자료가 되고 힘든일을 결정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 72시간 법칙도 인상적이었다. 72시간 법칙이란 뭔가를 계획했다면 72시간내에 실행에 옮기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외에 소원상자라는 아이디어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일은 날마다(하루 최소 10분이상) 하라는 충고들도 모두 나의 마음을 감동시킨 것들이었다.

이 책에 나온 많은 충고들은 어찌보면 많은 날들을 살아온 나에게는 생소한 것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오랫동안 잊고 있던 귀중한 삶의 지혜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수첩에 꼼꼼히 기록을 하였다. 그리고 이제 나도 매일 성공일기를 쓴다. 이 책을 미래의 주인공인 많은 어린이들이 많이 읽기를 바라며 꿈과 희망을 잃은, 그리고 인생이 싱겁게 느껴지는 많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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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교육의 이론과 실제 - 유아를위한
홍용희 지음 / 다음세대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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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동작교육에 대학 책들이 시중에 너무나 많이 나와있다. 나름대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의 장점은 매우 체계적이라는 점이다.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교사를 하고 있다 할지라도 유아동작교육의 내용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를 물으면 정리된 대답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내용에 대한 정의들도 다양하니까.

이 책은 동작교육의 내용을 크게 기본동작과 탐색동작, 창의적 동작, 다른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동작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읽어보면 동작교육이 이처럼 다양할 수 있구나 하는 것에 놀라게 되고 수업을 위한 아이디어도 많이 얻게 된다.

또한 동작활동의 실제편에서는 앞에서 소개했던 동작교육의 내용에 적절한 활동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 중의 하나가 책 뒷부분에 동작활동의 실제편에 소개된 활동에 포함되어 있는 동작적 요소들을 분석하여 표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어떤 동작활동이 한가지 동작요소만 포함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이 표를 보면 제시된 활동의 주요목표는 무엇이며 관련목표는 무엇인지를 쉽게 알아 볼 수 있어서 좋다.

다른 동작교육 책에 비해 얇아보이기는 하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내용은 결코 적지 않다. 또한 동작활동 수업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음률활동 테이프가 별도 판매되고 있는데 이 테이프도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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