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에 전후 상황도 잘 모르면서 또는 제대로 아는 것도 없이 아는체를 하고 덤비다 보면 종종 '장님이 코끼리만지기'식이 되기 쉽죠. 코끼리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코끼리의 어떤 부위를 만지냐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꺼예요. 이 이야기는 장님 생쥐일곱마리가 코끼리를 만져보는 이야기입니다. 생쥐들은 제각기 코끼리의 한부분만 만지고 와서 그것이 뱀이라고 하기도 하고 창이라고 하기도 하고 절벽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결국 마지막 생쥐가 코끼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살펴보고 난 뒤 그것이 코끼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눈먼 생쥐가 저질렀던 실수를 종종 하게 됩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이 책은 겸손할 수 있는, 신중할 수 있는 지혜를 줍니다. 아이들은 내용 자체로 재미있어 하지만 이 이야기 속에 담긴 지혜를 이해할 수 있으려면 한참 더 시간이 걸리겠죠?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영엄마 2004-07-17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랑 영어도와책을 많이 보시나 봐요~ 좋은 책 많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