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돌아온 우리의 슈퍼스타....마태우스!!!!!!!!!!!!!!!!!!!!
그리고 같이 돌아온 우리의 귀염둥이 부리!!!!!!!!!!!!!!!!!!!

하늘에서 아빠를 보고있을 벤지도 기뻐할겁니다.
우리 알라디너들 품으로 돌아오셨군요.

마태님에게 힘이되는 리플 한줄씩..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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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6-18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힘내세요,,,
화이팅!!!!!!!!!!!!!!!!!!!!!!!
마태우스님의 분신 부리도 화이팅!!!!!!!!

클리오 2005-06-18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분? 할때 저는 계속 지금신? 혹은 술의 신?? 뭐 그런 것을 떠올리고 있었는데, 마태님도 이제 신의 반열에... 하하하... 차츰 더 괜찮아지시겠지요??

물만두 2005-06-18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소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아자~
 
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국성 옮김 / 예하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차력당 선정도서라서 석수도서관에서 빌려왔다.
너무나 새책인것이 아무래도 내가 첫 대여자가 아닐까 생각했다.
작고 아담한 사이즈라 가방에 쏙 들어간다. 지하철에서 읽기에도 편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본인외에 완전히 이해한 사람이 전세계에 몇명 안될거라고 들은적이 있다.
나도 물리쪽이 약해서인지..기차가 달리고 그옆에 기차가 오고..기차안에서 공을 던지는데 기차밖에서 보면 어쩌구저쩌구..아무리 상대성 이론의 예를 읽어도 과연 그런가 의문만 생기고 이해가 안된다.

그나마 하기싫은일을 할때는 시간이 늦게가는걸로 느껴지고..사랑하는 연인과 있을때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간다라는 정도만 상대성 이론의 정확한 예라고 기억하고 있다.

이책에서는 아인슈타인이 고민했던 시간이라는 주제가 삼십개의 에피소드로 나온다. 마지막을 컨닝하자면 회귀시간,과거시간,현재시간,미래시간등과 함께하는 시간지연,절대시간,상대시간등등 물리학과 철학에서 말하는 시간의 개념들이 등장한다. 책을 읽으면서 뭐가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리 실생활에서도 일어날법한 이야기도 있고, 정말 꿈속에서나 나올만한 이야기도 있다.

아이들은 시간이 늦게 흐르는것 같고 노인에겐 시간이 너무 빠르게 날아간다는 내용..10대때와는 다르게 30대후반의 나로서는 공감이 간다. 한해가 한달 같고..자고 일어나면 계절이 바뀐다.
세월에 화살이 달렸나?

높은곳에서는 시간이 늦게 흘러간다고 땅위에 집을 짓기 시작하고..이동시에만 사다리를 내려와서 재빨리 옆의 사다리로 올라가는 새장속에서 사는것 같은 인간들...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하루라 어제의 일을 기억 못해서 자신의 일기장을 펼쳐봐야지만 자신에 대해 알고 살수 있는 사람들..거꾸로 흐르는 시간으로 노인들이 점점 젊어지고 어려지고 아기가 되는 세상..하루만을 살수있는 인간들...영원히 살수있는 세상.

읽긴 읽었는데..느낌이 묘하다. 하나하나의 내용은 어렵지않고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여러세상을 구경한듯하지만  이게 아인슈타인의 꿈이라는것이 문제다. 한가지 한가지 읽으면서 그래서 이게 아인슈타인의 무슨 이론인거야? 시간이란게 이렇게 수많은 다른세상을 만들수 있다는거야?

타임머신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과거가 바뀌어 미래도 바뀐다. 그러면 처음 타임머신이 출발했던 현재는 어디로 가는가? 그것 또한 하나의 세상을 이루며 흘러간다고 한다. 우리가 선택하는것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이 같이 흘러간다는것..내옆에 안보이지만 또 다른 내가 다른모습으로 살아간다는 생각..정말 꿈인건가?
이책에서는 시간이란 변수로 인해 다양한 세계가 가능하다고 한다.
물체가 가로,세로,높이라는 세방행으로 움직일수 있듯이 시간에도 세가지 차원이 있어서 미래는 각각의 세가지 방향으로 움직이고, 제각기 그속에 사는 사람은 같아도 운명은 서로 다르게 된다는 거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의 꿈중에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예일 것이다.

딱딱한 이론서도 아니고 에피소드형식의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서 어렵진 않지만 읽고나도 '이게 뭔소리야?'하는 의문이 드는 책..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세상 또는 환상특급이란 제목의 단막극 30편을 본듯한 기분이다.
술술 잘 읽히지만 다 읽고도 내가 뭘 놓친걸까? 이 글중에 물리학적으로는 뭐가 숨어있나?하고 의문을 가지게 되기에 별하나를 뺐다. 물론 그것은 아인슈타인을 이해 못한 나의 무지때문이란 개인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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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6-18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재밌게 읽었습니다.
책도 재미날 것 같고......
그런데 이게 차력당 선정 도서였나요?@,.@

sooninara 2005-06-18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차력당 선정도서를 잘 안읽어서 이번에 숙제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읽었어요.
문제는 리뷰쓸 자신이 안생기더라구요. 그까이거 대충 써서..챙피하네요^^

sooninara 2005-06-18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작고 가볍고 저렴해서 좋네요^^
 

심심치않게 신문에 고래를 잡아서 몇천만원씩 버는 사람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나라는 고래잡이가 금지되어서 죽은 고래가 그물에 걸리거나 죽은체로 밀려오면 
발견자나 그물 소유자가 경매된 고래값을 받는거다.
그러니 로또라고 할만하다. 한마리만 잡아도 몇천만원인데..
어떤사람은 몇일 사이로 두번이나 그물에 죽은 고래가 걸려서 신문에 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가 로또복권을 안사면 로또 당첨이 될수 있는가?
기본적으로 복권을 돈주고 사야지만 당첨될 확률이나마 있는거지..
나처럼 로또 복권 한장 안사면 수십억원이 내돈이 될 확률은 0%다.

죽은 고래를 발견한 사람들이야 정말 복권도 안샀는데..줏은 복권이 1등된거라 볼수있지만..
그외에 그물에 걸린 고래는 그물주인장들이 고래 잡기위해 바다에 설치해 놓은거다.
버려야할 그물등을 바다에 대충 걸쳐놓았다가 고래가 잡힌다면(죽었던 살았던)
그야말로 복권 한장 산것이 일등 당첨된격인거다.
그물에 걸린 고래 기사가 신문에 난다면 그들의 행운을 부러워하지 말라.

그물에 걸려서 안죽어도 될 고래들이 죽었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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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6-17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저도 예전에 군인이 해안으로 밀려온 고래를 신고해서 상금을 받았다는 소리를 들엇는데 정말 좋겠다. 했거든요, 그런것이 그럴수도 있군요,,,,,

sooninara 2005-06-17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군인이야 정말 운이 좋은거구요..
그물에 걸려서 죽은체로 발견됐다고 기사에 나오는 고래들이 문제죠
그중에 안죽어도 될 고래가 죽었을수도 있거든요.
어민들이야 걸리면 목돈이니..유혹을 느낄만하죠?

물만두 2005-06-17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했을 수도 있군요. 뭐, 어느 의원은 어차리 멸종될 거 잡아 먹어 멸종되나 마찬가지니 포경찬성한다고 하더군요...

sooninara 2005-06-17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그분은 고래고기를 좋아하시나?
샥스핀이란 요리때문에 상어 지느러미가 잘려서
상어들이 죽어가는걸 봐야 정신을 차릴려나?

urblue 2005-06-17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주같이 땅덩어리 큰 나라에서 저렇게 사고로 죽는 고래가 1년에 1~2마리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한 해에만 84마리였답니다. 그냥 사고로 볼 수 없는 상황이죠.

sooninara 2005-06-17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유아블루님 만세.
이렇게 수치로 비교하니 확실하군요.
저도 환경연합분에게 이야기 듣고 깜짝 놀랐어요.
우리가 모르는 진실이 신문기사에 숨어있더라구요...

딸기엄마 2005-06-17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래만도 못한 인간들 때문에 부끄러워지는군요......

마태우스 2005-06-18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안녕하세요. 돌아왔다는 인사 남기러 왔어요. 생애에서 가장 힘들었던 지난 한주일간, 제게 크나큰 위로를 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벤지의 빈자리가 싫어서 집에 잘 안붙어 있으려고 하는데요, 이러다 점점 타락하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
 
 전출처 : 엔리꼬 > 처음 시도하는 이벤트!!

 삼행시 이벤트!!!


<이벤트 목적>

1) 그동안 책 받은 것만 몇 만원 어치로 상당히 많은데 아직까지 제대로 된 이벤트(초창기 씨네21 방출 제외) 하나 진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

2) 적어도 2000명 방문자를 대상으로 캡춰 이벤트를 진행하려 몇 달전부터 마음먹어 왔으나 도무지 늘어나지 않는 방문자로 인해 내가 기다리다 지쳐서.

3) 그래도 뭔가 건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 둘째 서영이 돌이 23일이라서!!! 기쁜 날을 맞이하여 동네 어른들 모시고 잔치를 베푸는 차원에서.


<이벤트 방식>

2005년 6월 22일(수) 24시까지 이 게시판 댓글에 제 딸 이름으로 아름다운 삼행시 지어 올리기.

이름은 차 / 서 / 영

* 이벤트 대상자의 특성

- 4.3kg 자연분만으로 세상에 태어난 이력을 가짐. 엄마는 산후조리원 산모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고 여왕 대접 받음. 현재 가리는 것 전혀없이 잘 먹고 있음. 물론 꼬박 꼬박 잘 싸기도 함.



- 한살 터울인 오빠로부터 질투의 대상이 되어 가끔 테러당함. 오빠가 살짝 건들기만 해도 자빠지며 괴성을 지르는 헐리우드 액션에 능숙함. 자기보다 이쁜 여자애를 보면 가위를 들고 설침(아래 사진 참조).



- 전부터 오빠가 더 이쁘다는 말을 사람들로부터 많이 들어 부모님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적이 한두번이 아님. 그래도 요즘은 머리핀 꽂고 보면 이쁜 구석이 많이 보임.



- 더 자세한 내용은 "끄적끄적" 게시판을 참조.

<시상 내역>

1) 으뜸상 1명 : 2만원어치 책 선물

2) 버금상 1명 : 1만원어치 책 선물

3) 행운상 1명 : 1만원어치 책 선물. 총 4만원.


특별히, 이벤트 시작일부터 마감일까지 제 서재를 즐겨찾기하는 사람이 10명 이상 증가하였을 경우 수상자 2명 추가!! (치사하다, 이벤트를 빌미로 즐찾 늘리려는 속셈이다! 라는 내용의 댓글은 사전 동의 없이 삭제됨.)


1) 으뜸상 1명 : 2만원어치 책 선물

2) 버금상 1명 : 1만원어치 책 선물

3) 행운상 2명 : 각각 1만원어치 책 선물

4) 최다출품상 1명 : 1만원어치 책 선물. 총 6만원.


<시상 기준>

1) 으뜸상/버금상 : 이벤트 주최자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였는가?

아름답고 감동적인 문장도 좋고, 기발하고 탄성이 터지는 문장도 좋음.


2) 행운상 : 경찰아저씨나 알라딘에서 파견하는 참관인 전혀 없이 이벤트 주인공인 서영이가 추첨하도록 유도할 예정. (동영상은 힘들고, 사진으로 증거 제시하겠음)

단, 으뜸상과 버금상 수상자는 제외되며, 출품작품수에 상관없이 1인당 1매의 추첨권을 부여함.


3) 최다출품상 : 1인당 얼마나 많은 작품을 제출했는가?

다만, 성의 없는 졸작은 제외. 졸작의 선정은 <알라딘이벤트추진및운영에관한법률 제12장 별표 3>에 의거함. 또한, 으뜸상, 버금상, 행운상 수상자는 제외함. 최다출품작이 동률일 경우 위와 같은 방식의 추첨을 통해 선정함 (단, 위 수상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의 최다출품작이 한 작품뿐일 경우 최다출품상은 자동 소멸됨).


<좋은 삼행시란?>


차디찬 감옥에서 그렇게 생을 마감하시다니!

서슬 퍼런 시절에도 잘 견뎌내지 않으셨습니까?

영영 보지 못할 그리운 우리 님이여, 안녕히!


-> 이런 삼행시는 애절하긴 하지만 서영이와 직접적 관계된 문장은 아니라서 감점.


차린 것 없지만 많이 드세요.

서서 드시지 마시고 편히 앉아서 드세요.

영 아니죠? 이런 삼행시는?


-> 재치가 느껴지긴 하지만(정말?) 썰렁하죠.


차가운 너의 이별의 말이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럼 내 마음 깊은 곳을 찌르고 달아났다. 너는 어찌 이런 이별을 나에게 선사하고 홀연히 사라지느냐!

서럽다 못해 슬프기 짝이 없다, 어찌 나를 버리느냐, 날 버리고 가면 10리도 못가서 발병날 것이여.

영원토록 변치 않은 사랑이란 것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그래도 이렇게 아픈 상처를 남기고 떠나는 널 어찌 미워하지 않으랴.


-> 말도 안되는 문장 생각나는대로 이렇게 길게 늘여 쓰거나 여기저기 표절의 흔적이 있다면 삼행시의 묘미가 사라지겠죠?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

서울에서 가장 빛나는 별!

영특하게 자라다오, 우리 귀여운 딸!


-> 대충 만들어서 작품성이 상당히 떨어지지만 이런 식의 찬양이면 가산점!


<끝으로>


마음먹고 크게 벌이는 이벤트이니만큼 부디 많은 이들의 서재에 퍼가시길 ~~~


기쁨은 나누면 두 배 되고, 벤트는 퍼가면 열배 되니~~~

사랑으로 하나 되는 알라딘 쇼핑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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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이 된지 2주째다. 이번달엔 자동차세 고지서가 나와서 그것 돌리느라 신경을 썼다.
한번 가서 있으면 좋지만 없는집은 가고 또 가고..결국 어젯밤에 마지막 한집을 갖다 주어서 임무 완료!!

그런데 통장이 되서 힘든것은 이런것이 아니라 일명 군기잡기였다.
우리아파트엔 통장이 6명인데..이번에 두명이 새로 바뀌었다.
나와 다른 신임통장님이 새로 들어 온거다.

나야 단독 출마에 당선으로 별 문제가 없었으나..
다른분은 3명 출마에 당선으로 마지막엔 동사무소에서 후보 셋이서 면접까지 봤다고 한다.
통장되면 나오는 약간의 월급(?)이 요즘같이 경제가 안좋을때는
아이들 학원비에 보태려고 경쟁이 쎈가보다.
3명의 후보중에 두명이 한동에서 나왔으니 동사무소에서도 다른후보 손을 들어주었다.
그렇게 통장이 된 둘이서..톡톡히 신고식을 치뤘으니..

통장되자마자 고지서때문에 만난 금요일 임시회의에서 우리아파트 통장님들이 신고식을 하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 신임통장 둘이서 같이 한다니까..

"우린 각자 통을 관리하니까..각자 신고식을 하세요"

얼덜결에 월요일 점심에 감자탕을 내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월요일이 되어 만나자 신임통장님이 내 옆구리를 찌른다.
"뭘 두번을 내..우리가 오늘 같이 사면 안될까?"
그분은 남편이 몇년째 아파서 투병중이라 경제적으로도 여유있는편도 아닌듯하고..

그래서 내가 총대를 매고
"오늘 우리둘이 살께요? 그래도 되겠죠?"
"글쎄..이따가 또 한분이 오면 물어 보세요................."
늦게 온 다른 통장님에게 밀어버리는 선배통장들..
결국 우리 둘이서 반씩 점심값을 내서 계산하고 집에 왔다.

그런데 그날밤 울린 전화..
"내가 늦게 가서 잘 몰랐는데..둘이서 같이 냈다고 다음에 만나기로 한 약속을 깼다면서?
 지금 통장님들이 기분이 안좋은가봐..미리 둘이 내기로 한것도 아니고..
 그자리에서 둘이 낼께요하는데 싫다고 할수도 없고..먹긴먹었는데..기분이 나쁘다네..
 꼭 화장실 갔다와서 안닦은 기분이래..다음에 한번 더 사라"
그나마 통장님들중에 평소에 알던분이라 내편이 되줄거라고 생각한 분이 가장 난리였다

그만두신 통장님들은 그중 젊고 합리적인 분들이었던지라..
자신들의 추천으로 된 우리들이 이렇게 텃세에 당하는게 안타까워서
"아니 자기들이 환영식을 먼저 해주어야지..그리고 같이 들어가서 신고식 두번하면 같이 그만 둘때
 환송식 두번 해주나? 우린 둘이 같이 그만 두는데 환송식 합동으로 해주고선.."
하면서 충고를 했었다.

하지만 이미 날을 잡혀있었고..군기잡으려고 하나보다 하면서 혼자 내려고 했었는데..
다른 통장님이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고 해서 같이 낸건데..
그분들이 뭐라 한다고 해서 이제 와서 또 밥을 산다는것도 보기에 웃기고..
선배통장님들이 기분이 더 상한것은 신참인 우리둘이 그만두신 통장님들의 충고때문에
개긴다고 생각하니 괘씸했던거다.
서로 너무 잘 아는 사이들이니 별게 다 괴롭다.

결국 오늘까지 고민하다가 그냥 개기기로 결정했다.
다른 신임통장님도 연세도 많고..한성깔하시는 분이다^^
난 그냥 모르는체하면서 지나가야겠다.

내욕하는 소리로 귀가 간지럽더라도 잘 긁고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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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6-17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어렵군요ㅡㅡ

sooninara 2005-06-17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시댁식구들이 조용하니 다행이지..
이렇게 별것도 아닌걸로 대접받으려고 하는 시댁식구 있으면 미칠것 같아요..ㅠ.ㅠ
꼭 이렇게 신고식 받아야하나요? 자기들은 환영식도 안해주면서..흥..
그나마 환영식도 울동네 모임이 따로 있어서 거기서 해준다네요.
얻어먹을땐 우리아파트 통장모임으로 신고식 받고..
환영식은 마을단위로(10여명 모임) 모여서 해준다니 웃기죠^^

sooninara 2005-06-17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녁하러 가야지..

5521500


숨은아이 2005-06-17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사소한 기득권 가지고도 그렇게... -.- 그런 분들도 아들이 군대 가서 고참한테 당했다는 소리 들으면 속상하시겠지요? 어휴, 수니님 버티세요!

sooninara 2005-06-17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완장'이란 소설있죠? 제가 뭔가 장을 하다보니..아무리 작은거라도 완장을 차게 되면 사람이 변하는것 같아요..정말 웃긴 시츄에이션이죠?

릴케 현상 2005-06-17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쉬운 게 없네요^^

물만두 2005-06-17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된장... 통장 사회도 군기가 있다니... 여군들이십니까 ㅠ.ㅠ 수니나라님 힘내세요. 밀리시면 안돼요^^

sooninara 2005-06-17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책님..그러게요.
만두님..그냥 제생각에 텃세나 군기잡기하는것 같아서요^^
나이가 드신분들은 그런것에 민감하신듯...

클리오 2005-06-17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되개 웃기네요.. 서로 따뜻하게 친하게 지내면, 저절로 밥도 한끼 더 사드리고 싶고 그럴텐데.. 그러면 서로 분위기만 안좋아지죠...

sooninara 2005-06-17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서..기분 문제라는둥..밥 한끼 못 먹어서 이런게 아니라는둥하는데..
월급은 아직 구경도 못한 신임 통장을 뜯어먹고 싶을까요?ㅋㅋ
그나마 월급도 첫달은 없어요. 통친회에서 가져간데요
통친회에서도 회식도 하고..회비라는거죠..에고..인간관계가 복잡하네요

아영엄마 2005-06-17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장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구먼요. @@; 수니나라님, 기죽지 마시길~~

sooninara 2005-06-1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넵..힘내서 아자아자홧팅!!!

파란여우 2005-06-17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는 당분간 힘들어도 '뻔뻔'모드로 나가심이.
길을 잘 들여놔야지.

sooninara 2005-06-17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엣썰!!! 여우성님만 믿어요..뻔뻔..뻔뻔...

딸기엄마 2005-06-18 0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수니나라님이 만만치 않음을 미리 만천하에 알리셔요~

조선인 2005-06-18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짜증나네요. 별 텃세가 다 있군요.
그래도 수니나라님의 친화력으로 다 해결할 거라 믿어요. ^^

sooninara 2005-06-18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정도야..가비얍게..이겨내겠습니다.
힘을 주신 알라딘 여러분들..감사해요..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