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로드무비님이 뽐뿌질 하셨던 춘천 닭갈비..
드디어 통화해서 택배로 시켰슴돠..

내일이면 도착한다니..이번주 안에 사진을 올리겠슴돠.

춘천닭갈비 전화번호: 033-253-2428

전화해서 2인분으로 두개..총 4인분을 시키니 택배비 포함해서 38,000원입니다.
전화하니 친절하게 받으시고 금방 주문 가능하네요.
여러분들도 입맛없는 봄날 춘천 닭갈비 한번 드셔 보세요~~~(염장질이죠??)

추신)

낮잠이라고 두시간이나 자고 전화때문에 일어나서 전화 받고
인터넷에서 한것이 닭갈비 주문이라니..쿄쿄


댓글(9)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울보 2006-03-15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이분에 8000원인데 택배비가 6000원이군요,,음,,
맛나게 드세요 저도 닭갈비가 먹고 싶어지네요,,,으,,,,,,,,,,,,,,,,,,,,,,,,,,,,,,,,,,,,

울보 2006-03-15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에 춘천에나 다녀올까요 엄마도 보고 닭갈비도 먹고,,그럼 좋겠어요,,

울보 2006-03-15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333660

sooninara 2006-03-15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인분에 8,500원이라네요^^
그래도 외식하는거 생각하면..한번에 19,00원꼴이니까요.

sooninara 2006-03-15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 울보님이 댓글 도배를..ㅋㅋ
춘천 가시면 드시겠네요. 봄 여행 삼아 다녀오세요.
이젠 전 춘천 가기엔 너무 멀어서요.

울보 2006-03-15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네요 대구에서 춘천까지 ,,,,음 고속도로요

로드무비 2006-03-15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또 먹고 싶잖아요.ㅎㅎ
푸짐하게 요리해 사진 올려주세요.^^

水巖 2006-03-15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낯 선 동네에 가셔서 이제 모두 일상으로 돌아 오신것 같군요.

sooninara 2006-03-16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당분간은 경상도를 탐방하려구요.

로드무비님..눈비가 오는 오늘 날씨에 닭갈비가 딱이네요.

수암님..아직은 낯설어요^^
 

남편이 퇴근하면서 장미꽃 조화에 사탕이 든 작은 꽃을 두개 가지고 온다.
"우리 이쁜이 어딧지?" 하며 은영이를 찾아서 하나를 주고..
내것은 거실 텔리비젼 앞에 두었다.
나는 저녁 준비를 하느라 씽크대 앞에 있었는데..

갑자기 은영이가 내것을 들고 지 오빠에게 갔다 준다
"오빠~~~ 오빠 사탕 여기 있어"

은영아..엄마 사탕 돌리도~~~
재진아. 오늘은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 선물 하는 날이야.
아무에게나 주는 것이 아닌데..
이것들이 학교에서 사탕을 받아 먹더니 지들이 사탕 받는 날인줄 알고 있는 것이다.

남편에게 가서 사정을 이야기 하니
"그건 엄마건데..달라고 해"
"됐어요. 아들에게서 사탕 뺏어 먹다가 아들 울리게..(은영이만 사탕 준다고..)
 그냥 넘어가" 라고 말해주었다.

남편..내년부터는 사탕 세 봉지 사오세요..ㅠ.ㅠ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6-03-15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아, 그래도 오빠를 챙기니 기특하구나~ 수니아우 어쩌겠남, 살 찌지 않게 한 거라고 생각하라구 ㅠ.ㅠ

아영엄마 2006-03-15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저희집의 경우에는 남편 회사 후배가 형수님(저말여요) 드리라고~춥파춥스 한 통(한 30개 들었나?)을 사서 들려보냈더만요. 우리 부부가 뭔 날 같은 거 잘 안 챙기니 주위에서 챙겨줍니다그려..^^;;

sooninara 2006-03-15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그거이 아이들은 지들을 위한 날인줄 안다는..ㅋㅋ

아영엄마. 다 미모로운 형수님이시니 후배들이 챙기죠?

따우님..불끈..
 

우리집 아이들은 텔레비젼을 죄악시 하는 엄마덕에 항상 허락을 받아야 볼수 있다.
아이들이 꼭 챙겨 보는 프로그램이 '개그콘서트'와 '위기탈출 넘버원'이다.
개콘은 아들이 개그맨 되고 싶다고 소원을 해서 할수 없이 보여주고..
넘버원은 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아이들에게 위급한 상황시 대처할수 있는 좋은 공부가 되서 그냥 보여준다.

문제는 내가 위기탈출 넘버원이란 프로그램이 기억이 안난다는 것이다.

재진 "엄마 위기탈출 넘버원이 10시 5분에 시작해요. 아직 한시간 남았어요"
엄마 "그래.긴급구존가 뭔가 있다 봐라"
재진 "엄마..위기탈출이라니까요"
엄마 "그거나 그거나..있다가 봐라"

3월 17일이 결혼10주년 기념일이다.
금요일인데 하필이면 남편에게 저녁 선약이 잡혔다고 해서
토요일 저녁에 남편과 대구 시내 나가서 영화라도 보기로 했다.
재진.은영 "우린 어떡해요?"
엄마 "영화보고 일찍 올테니까 긴급구조나 보고 있어"
재진.은영 "긴급구조 아니라니깐요"
엄마 :"알았어"

오늘 점심때 은영이가 엄마를 가르친다.
"엄마. 긴급구조가 아니라 위기 탈출이라니까요. 따라해 보세요. 위 기 탈 출"

아무리 생각해도 난 만두 성님 어머님처럼 될것 같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주 2006-03-15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에 이어 수니님 댁도 시트콤 소재가 만발..ㅎㅎㅎ
저는 그럴 땐 "거시기!"로 통일시킨답니다. 애들이 알아서 챙겨 들어요.

paviana 2006-03-1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세대는 긴급구조911을 넘 많이 봐서그래요.ㅎㅎ

물만두 2006-03-15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람이~ 그건 자기가 착각한거고 울 엄니는 신조어를 만드시는 분이라니까^^ㅋㅋㅋ

세실 2006-03-15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재밌네요. 사십대를 코앞에 둔 우리는 잊어버리는게 넘 많아요. ㅠㅠ.
수니님은 쪼금 더 남으셨죠???

sooninara 2006-03-15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릿속엔 위기탈출인데..입밖으로 나올땐 긴급구조가..ㅋㅋ
 

스텔라님

오랫만이죠?^^

전 어릴때 밥을 너무 안먹어서 아빠가 안고 앞의 구멍가게에서 빵을 하나씩 사주셧다고 해요.
몸도 약해서 잔병치레를 많이 하여 비싼 우유를 시켜주었는데도 비위가 상한다고 안 마시고..ㅠ.ㅠ
어떤 우유였냐면 빙그레우유인데 하얀 비닐 봉지 납작한 것에 들어있던 거였어요.
끝을 가위로 자르고 빨대 꼽아 먹어야 하는데..우유 봉지를 놓치면 유유를 다 흘린다죠.

중학교때도 엄마가 도시락 싸주시면 점심 시간 종 땡치면 먹기 시작해서 밥 다 먹고 나면
점심 시간 끝난 종이 쳤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ㅋㅋ
하지만 고등학교때는 아이들과 두번째 시간 끝나면 반찬 여러가지 섞에서 넣고 도시락 흔들어서 꿀꿀이죽 만들어 10분 쉬는 시간안에 먹었으니 대단한 발전을 한거죠?

저는 도시락하면 생각 나는 것이 고1때 우리반 반장, 나중에 전교 회장도 했죠?
서울 변두리에 살던 우리완 달리 여의도에서 오던 아이였는데..(이사를 갔나? 잘 모르겠네요)
밥 깔고 가운데 계란 넣고 그위에 또 밥 얹고..이런 도시락은 많이 보셨죠?
그아이는 밥 가운데에 노란 치즈를 한장 얹어서 가져왔었는데..
그게 얼마나 부럽던지..지금처럼 슈퍼에서 슬라이스 치즈를 막 사던 시절은 아니었죠?
그리고 이상하게도 엄마에게 그렇게 해 달란 말을 못 하겠더라구요.ㅋㅋ

그것이 한이 맺혀서 신혼 초에 잠시 남편 도시락을 싸줄대가 있었는데
열심히 밥 가운데에 치즈를 넣어 주었답니다.^^


그래도 기억 나는 간식은 당연히 달고나..
뽑기는 설탕 넣고 끓이다가 소다 넣고 먹는거고..달고나는 하얀 네모난 달고나를 아저씨에게 사서 국자에 넣고 녹이는건데..너무나 맛있었어요.

그리고 쌀뻥튀기..결벽증 비슷하게 깨끗했던 아버지는 싫어하셨지만 엄마가 정기적으로 한 푸대 자루씩 뻥튀기를 튀겨주셨어요. 그럼 온 집안에 뻥튀기가 굴러 다닌다는...그걸 겨우내 먹으면 얼마나 맛있던지..

그리고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찹쌀떡..일명 모찌떡..
지금 생각하면 엄마가 배짱이 크셨는지..큰 바가지(김장 할때 쓰던것)에 찹쌀떡을 가득 해오셔서 동그렇게 만들어서 가운데 팥앙꼬 넣고 다시 동그랗게 막은후에 전분 가루 묻혀서 모찌떡을 해주셨는데..
우리 삼남매는 애벌레 받아 먹는 새들처럼 꿀떡꿀떡 먹었습니다.

제가 국민학교 학생일때는 한반에 70명씩..그것도 1,2학년은 오전 오후반으로 이부제 수업을 했었어요.
겨울에 오후반이면 12시쯤 점심을 먹는데..
겨울이면 엄마가 빵하고 (어떤 빵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코코아를 타주셨는데..얼마나 맛있던지..
그땐 코코아도 다 미제 수입품이 아니면 미제 물건 아줌마들이 파는거라서 엄청 비쌌었죠.
여름엔 탱쥬스를 타서 먹거나, 탱쥬스 얼려서 아이스케키 만들어 먹던 기억이...

 

오랫만에 예전 기억을 하니 너무 좋네요.
좋은 이벤트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지난 토욜에 아이들과 대구박물관을 갔는데..
토요 휴업일을 맞아 대구지역 탐방 프로그램이 있다.
박물관 가고 유적지도 가고..
상반기에 5번, 하반기에 5번.
문제는 신청을 꼭 박물관에 와서 하라는 것과 상반기 프로그램 신청 날짜가 14일부터 17일까지란것.
한번 탐사에 63명까지 참가 가능하니 신청해보리라 마음 먹었다.

어제 춥고 황사라고 해서 집에서 굴러 다니다가 못갔다.
오늘 아침에도 굴러 다니다가..ㅠ.ㅠ 9시40분쯤에 집을 나섰다.
버스 타고 가는데 마모님이 모자앞챙을 꺽어서 모양 낸 야구모자 쓰고 찍은 사진을 문자와 보냈다.
(야구 모자들이 너무 뻣뻣해서 동네 이장님 모자 같다고 모양 좀 내라고 말했더니..
착하시게도 사진을 보내주시다니..)
야모님과 화해하고 러브모드로 돌아가시라고 문자로 수다를 떨다 보니..어느새 박물관.

그런데 내 바로 앞에서 마감이 됐다는 거다.
신청 받는 여자분과 근처에 서 계시던 박물관 관계자 여러분(남자분이 네분 정도??)이
너무나 아쉬워 해주시길래 나까지 눈물이 날만큼 아까웠다.
"마감됐는데예..조금 전에 한분이 왔다 가셨는데..ㅠ.ㅠ (어쩌지예?)"
이런 분위기였다는...

선착순 대기자로 이름을 올리고 발길을 돌리는데..후회가 밀물처럼 몰려 온다.
어제오던가..오늘도 아침에 아이들 학교 보내자 마자 왔으면 10시전에 올건데..
느즈막히 11시에 왔으니 마감이지..ㅠ.ㅠ

너무나 우울해서 버스에 내려서 집에 오다가 분식집에서
트랜스 지방 덩어리인 고구마튀김과 김말이 튀김.
어디서 어떻게 제조된건지 모르는 오뎅과 국물
유통기한과 성분도 모르는 설탕과 조미료가 잔뜩 든 떡볶이를 사왔다.

그리고 자학하는 기분으로 점심 대신 먹었다는...허무한 이야기...
(혼자 먹은 것도 아니고 자라나는 새싹인 은영이도 먹였다. 엄마 맞아?ㅋㅋ)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주 2006-03-15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너무 안타까워요!
라고 함께 슬퍼해야 하는데 진주님은 웃다가 뒤집어지셨습니다.
자학하는 기분으로 트랜스 지방 덩어리 등을 자라나는 새싹에게도 먹였다니 ㅋㅋㅋㅋㅋ

sooninara 2006-03-15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어주시니 다행입니다. 아깐 정말 얼마나 아깝던지..
한숫자 차이로 로또 일등에서 이등으로 떨어진 기분이었어요.
제 앞에 온 분이 마지막 신청자라고 가르쳐 주지나 말지..아까비..

물만두 2006-03-15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학을 그런식으로 하고 춤은 왜 배우는겨~~~~ㅋㅋㅋ

sooninara 2006-03-15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님..자학과 춤은 상관관계가 없는디유~~
이젠 날씨도 풀렸는데..집근처 걷기라도 하려구요. 살 빼자^^

진주 2006-03-15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은 자학을 그렇게 하면서 살은 언제 빼겠느냐-이 말씀이징~~ㅋㅋ

물만두 2006-03-15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진주언니~

sooninara 2006-03-15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사오정 수니나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