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이가 일학년이 되면 침대를 사주기로 약속했었지만 대구로 이사를 가게돼서
"은영아. 언제 또 이사 할지 모르니까..조금만 더 있다가 사줄께" 했던게 일년전.
안양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가장 먼저 한것이 은영이 침대 사러 간 일.
침대와 책상을 사주기로 했지만 어찌하다 보니 침대만 먼저 사게 됐다.
모백화점을 가니 백화점 세일에 요것저것 합쳐서 세일을 해주고..
전시품 판매중이라서 침대 프레임은 전시품을 사고, 매트리스는 새걸로 받는 조건으로
정가 69만원 붙어 있는 싱글침대를 48만원에 구입했다.
잘산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30분만에 뚝딱 결정.(난 뭘 살때 이것저것 재는걸 잘 못한다)
침대는 매트리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에이스는 비싸기도 하고..
이쁜것은 슈퍼싱글 위주라서 침대가 크다.
은영이 것은 대진침대중에 싱글로 샀다.
백화점 옆의 아울렛으로 가서 모던하우스의 침대 커버까지 샀다.
우리의 이삿날인 3월1일에 침대를 배달해 주기로..
은영이는 침대가 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은영이에게 모기장( 침대위에 걸어주는 케노피 식의 장식품 커텐)을
사주기로 했다가 생각해 보니 집에 있던 커텐으로 대충 될것 같아서 고걸로 때우기로 했다.
레이스 커텐을 케노피처럼 걸친것..
공주방은 딸 가진 엄마들의 영원한 로망~~~
내가 이런 침대에서 자고 싶다.
이렇게 3월1일 안양으로 이사는 무사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