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선 아마존의 킨들, 애플의 아이북스, Bn.com의 누크 등이 인기를 누리는 등 책과 모바일기기를 동시에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행복한 얘기로만 들립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렇다할 만한 전자책 컨텐츠가 없으나, 기기 조건은 무척 좋아졌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멀지 않은 1~2개월 안에 패드류(아이패드, S패드 등), 10만원대 e-INK 단말기가 나올 예정이고, 지금도 아이폰/안드로이드폰에서 무료료 뷰어 앱을 다운로드 받아 볼만한 컨텐츠만 있다면 볼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졌습니다.

지금은 종이책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컨텐츠 구비'가 제일 문제인데요,
지금이 아니라, 1년 뒤에 '국내 저자의 책이 어느 정도 전자책으로 갖춰진다고 가정'하고,
어떤 기기에서 전자책을 보고 있을까요?

(1) 고급형 패드(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40만원 이상의 고급형 패드)
(2) 저가형 패드(20만원대의 저가실속형 패드)
(3) 스마트폰 앱(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4) E-INK 전용 단말기(10만원 초반대의 저가실속형-only ebook)
(5) E-INK 전용 단말기(킨들DX처럼 대형 화면을 지닌 고급형)
(6) PC뷰어(PC 모니터에서 보기)
(7) 난 절대로 종이책만 고집할테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 20분께는 추첨을 통해 2천원 적립금을 드립니다.)

투표기간 : 2010-08-11~2010-08-14 (현재 투표인원 : 85명)

1.고급형 패드(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40만원 이상의 고급형 패드)
24% (21명)

2.저가형 패드(20만원대의 저가실속형 패드)
5% (5명)

3.스마트폰 앱(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32% (28명)

4.E-INK 전용 단말기(10만원 초반대의 저가실속형-only ebook)
10% (9명)

5.E-INK 전용 단말기(킨들DX처럼 대형 화면을 지닌 고급형)
10% (9명)

6.PC뷰어(PC 모니터에서 보기)
0% (0명)

7.난 절대로 종이책만 고집할테다
15% (13명)



  1. [설문조사] 전자책 e-ink단말기 vs 패드 vs 스마트폰 - 20분 추첨 적립금 2000원
    from 루체오페르의 家 2010-08-12 15:11 
     알라딘 관계자인 찌리릿님께서 설문조사를 진행중이시네요.^^  응모하고 홍보겸 트랙백 씁니다. 참여하시면 20분 추첨해서 적립금 2000원 주신다고 합니다~ㅎ  저는 예전부터 아직까진 책은 오로지 종이책 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안써봐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아마 한참동안 그럴것 같네요.^^;  아마존...이란 기업을 보면 드는 생각...  처음 온라인 서점이란 서비스를 최초등장시키며 
 
 
마늘빵 2010-08-11 15:27   댓글달기 | URL
아이패드가 시장을 지배한다에 한 표입니다. 정부가 삼성패드로 학교 현장을 장악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 아이폰4도 안 나왔는데 아이패드는 언제 구경할 수 있을지.

마노아 2010-08-11 15:46   댓글달기 | URL
비록 스마트폰은 없지만 '가정'을 한다면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을 것 같아요. 안 그래도 무거운 데 여러 개를 들고 다니긴 싫을 것 같아요. 하나로 통합!

조선인 2010-08-11 17:17   댓글달기 | URL
7번에 투표했지만, 3번도 활용합니다.

루체오페르 2010-08-11 17:27   댓글달기 | URL
전 무조건 7번 책은 종이책 입니다.^^ㅋ

순오기 2010-08-11 20:46   댓글달기 | URL
추천리스트 당첨으로 받게 된 아이패드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이지만
아이패드도 받는 여자, 순오기는 당근 1번에 투표합니다.^^

알라딘에서 아이패드를 받지 않는다면 7번 종이책만 고집하는 사람이지만...

qualia 2010-08-12 12:27   댓글달기 | URL
전자 잉크(e-ink)를 기반으로 한 단말기가 전자책을 보는 데는 가장 좋은 것인데요...
눈도 안 부시고, 종이책의 독특한 질감도 웬만큼 느낄 수 있고, 전력 소모도 아주 적고 하니까요.
반면에, 아이 패드나 S패드 따위는 근본적으로 발광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단말기라서
눈이 쉬이 피로해지고, 종이책의 질감을 거의 느낄 수도 없고, 전력 소모도 엄청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최적의 전자책 단말기 후보라고 할 수는 없겠죠.

전자 잉크 기반의 전자책 단말기와 LCD 혹은 OLED 기반의 전자책 단말기는 전혀 다른 것이죠. 엘시디(LCD) 기반인 아이 패드 류의 전자책 단말기가 최근 각광을 받는 것은 세계적 혁신 기업 애플의 “힘” 혹은 “바람” 때문일 뿐, 앞으로 전자책 단말기의 주류는 아마존의 킨들(Kindle)과 같은 전자 잉크 단말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아이 패드는 PC 모니터와 같이 빛을 발산하는 발광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PC 모니터로 전자책을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죠. 따라서, 아이 패드가 지닌 디자인의 혁신성, 휴대성, 다양하고 멋진 부가 기능은 정말 탐나는 것이지만, 전자책 단말기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만약 아이 패드가 장래에 초고화질 동영상 재생도 가능한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진화한다면, 얘기가 전혀 달라질 수 있지만요.

그런데 참 아쉬운 소식 하나는요, 우리나라 삼성이 전자 잉크 기반의 전자책 단말기 개발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어요. 가격 전쟁에서 아마존이나 소니 등과 경쟁해서 전혀 승산이 없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삼성은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이 없기 때문에, 이것을 세계에서 거의 독점 생산 · 공급하다시피 하고 있는 대만의 프라임 뷰 인터내셔널(Prime View International; PVI)에서 수입해다가 조립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전자책 핵심 부품을 전량 수입해 조립 생산하는 수준이니까 원가 경쟁에서 도저히 상대를 이길 수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포기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삼성이 이런 수준이었다니... ―,.―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 LCD/OLED 디스플레이에만 신경쓰다가, 미래의 최고 부가가치 산업/기술을 놓치고 만 꼴입니다. 정말 안타깝기 짝이 없네요. 엘지(LG) 또한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는 대만의 프라임 뷰한테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고요. 전자 디스플레이 최강국이라고 자부하는 대한민국이 전자책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이웃 대만한테도 한참 뒤떨어져 있다는 이 충격적인 사실... 아, 정말 뼈아프네요.

제가 꿈꾸는 전자책 단말기 제품은, 전자 잉크를 기반으로 하면서, 컬러도 구현되고, 초고화질 동영상도 재생해주고, 쌍방향 통신도 가능한... 이런 꿈의 제품입니다. 기술 추세로 봐서 한 3~5년 정도는 기다려야 될 것 같아요.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사이에 전자 잉크(E-ink) 기술이 처음 나왔을 때, 저 기술을 우리나라가/기업이 재빨리 확보해서 이런 꿈의 전자 기기를 만들어주길 바라고 바랬는데요(*)... 그런데 세계 1등 전자 기업이라고 자화자찬하는 삼성이 꿈의 기술 전자 잉크를 포기하다니요... 정말 실망/낙담이 이만저만이 아녜요.ㅠㅠㅠㅠ 우리나라는 지식 산업의 총화인 전자책 분야의 소프트웨어(콘텐츠)와 하드웨어(전자종이) 양분야 모두에서 2류 혹은 3류 국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설마?) 정말 걱정됩니다...

(2010-08-12 03:21)

금도끼 2010-08-12 10:08   댓글달기 | URL
사실 종이책이 좋긴 좋은데, 굳이 다른 도구를 사진 않을 거 같고 스마트폰으로 볼 거 같다.

프카 2010-08-12 10:09   댓글달기 | URL
아이폰-아이패드 순인데...아무래도 두개가 호환도 되고 익숙해 지지 않을까 해서..두개를 집어 봅니다.
특히 집에서 있을 경우에는 아이패드를 많이 쓸꺼 같긴 해요...요리할때 요리책, 그리고 만화 볼때..

clickline 2010-08-12 10:19   댓글달기 | URL
사실 크게 관심은 없었었는데 실제 킨들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는
참 편하겠다는 것을 확 느꼈습니다.

저렴하게 좋은 이잉크 방식의 기기가 나온다면 한번 써보고 싶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도 아직은 국내에는 컨텐츠가 부족하다보니까 망설임이 좀 있네요

銀_Ryan 2010-08-12 10:19   댓글달기 | URL
종이책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종이책을 선호하겠지만,
혹 전자책만으로밖에는 볼 수 없는 책이라면 저가형 패드를 이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
일단 그게 우선순위가 아니다보니 굳이 비싼 기기를 살 필요성을 못느껴요. 그래도 컬러는 땡기고.. 그래서 저가형 패드!

즐기자 2010-08-12 10:20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책이니 스마트폰으로 보면 머리도 아프고 눈도 아프고 '패드'가 적절할 것으로 보이고 가격문제로 저가형이 좋을 것 같습니다.

stefanet 2010-08-12 10:31   댓글달기 | URL
이미 아이패드를 갖고 있기 대문에 1번에 한 표. 하핫. 적어도 1년 후까진 잘 쓰고 있겟죠~??

노승영 2010-08-12 11:20   댓글달기 | URL
킨들 DX만 한 전자책 기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드 2010-08-12 11:35   댓글달기 | URL
저도 킨들
어느 하나만 고집하지 않고, 종이책, 아이패드, 킨들, 스마트폰 모두를 활용해서 책을 읽을듯 합니다. 기분 따라, 책 따라, 상황 따라

종이책>킨들>스마트폰 =아이패드 정도이지 않을까 싶어요.

히카루 2010-08-12 12:00   댓글달기 | URL
5번 킨들입니다. 휴대성보다는 화면을 읽을 수 있는 기능이 중요합니다.

pjy 2010-08-12 14:08   댓글달기 | URL
기왕에 지른다면 이거저거 다 좋은 고급형으로다가ㅋ
근데, 중요한것은 컨텐츠니깐 실현 불가능해보이기도 합니다~크게 기대하지 않는거죠^^

apouge 2010-08-12 17:40   댓글달기 | URL
킨들 주문했습니다... 공짜로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여간 앞으로 저작권 만료된 텍스트들은 전부 킨들로 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손님 2010-08-12 19:43   댓글달기 | URL
종이책을 대신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노안(ㅠㅠ)이 오면 전자책에 기댈 생각인 걸요.
부디 그 때가 늦게 왔으면 싶고
또 그 때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두루두루 풍성하게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독서만을 위한 하드웨어 구입할 용의 있습니다

왕자리얼 2010-08-13 16:57   댓글달기 | URL
e-ink 저가로 투표는 했지만, 기술의 발전속도로 보면, 전력소모나, 눈의피로는 금방 해결될것 같아요...
빗대자면, 삐삐가 좋다는 논리가 휴대폰 기술발전되면 없어져 버리는...뭐 그런일들이 일어날까... 싶네요

찌리릿 2010-08-20 18:44   댓글달기 | URL
설문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설문에 응해주신분들 중 20분을 추첨하여 2천원 적립금을 지급해드렸습니다.(8.20일)

참고로, 이번주에 아이폰용 전자책 뷰어가 나왔습니다.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알라딘'이나 '한국이퍼브' 'k 전자책'으로 검색해보시면 나오실 겁니다. 안드로이드폰 앱은 몇달 전에 나왔구요.

설문에 응해주신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0-08-23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 드디어 아이패드 미니를 샀다.

내 것과 회사 것 2대. 블랙 앤 화이트. 블랙이 나아보이기도 하고, 화이트가 나아보이기도 하고... 헷갈림. 

블랙 뒷판이 더 간지나보인다는 의견도 있지만, 어차피 케이스 씌워야하니… 패스~



아이패드 미니를 보고 받은 인상은

  • 정말 가볍다. 기존 아이패드의 절반인 300그램 정도라는데, 반이 아니라 반의 반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오히려 아이폰 보다 약간 더 무겁다고 느낄 정도.
  • 얇다. 생각 보다 얇다. 가벼운 데다 얇으니 조금은 장난감 같다는 느낌도. 하지만, 타이핑이 매우 편하다. 아이패드는 세로는 괜찮았지만 가로에서는 타이핑하기 매우 어려웠는데, 미니는 세로든 가로든 타이핑이 편하다.
  • 아쉬움도 있다!
  •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니라서 너무너무 아쉽다. 뉴아이패드를 썼던 사람이라면 이거 하나로 '아이패드 미니2'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하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뉴아이패드를 안 썼던 사람들은 눈치 채지도 못할, 아이패드2와 해상도는 같지만 물리적인 사이즈가 작고 PPI가 아이패드2 보다는 조금 좋은 편이다. (PPI로는 아이패드2가 133, 뉴아이패드가 264, 아이패드미니는 아이패드2보다 조금 나은 163이다)
  • 뉴아이패드(이젠 아이패드 레티나)는 정말 안구 정화가 되는 깨끗/단아함이 최곤데, 이 때문에 전자책 읽는 맛이 났었는데 너무 아쉽다.


주위에 '아이패드 미니 VS 넥서스7 중에 어느 것을 택해야할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던데

  • 일단 넥서스7을 매우 칭찬해주고 싶다. 사실 '앱'만 아니면 넥서스7이 아이패드 미니 보다 훨씬 혁신적인 면이 많다.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제품이다. 특히 가격이! 정말 199달러(사실 199달러면 환율/부가세 적용해도 23만원 정도면 되는데, 국내 유통사(아수스 코리아) 마진과 유통사 마진이 7만원 정도 포함되어서 299,000원인 것 같다. 아이패드 미니도 환율/부가세 다 적용해도 40만원 정도여야하는데, 이놈의 2만원은 왜 덧붙었는지 모르겠다. 애플코리아도 별도의 유통 마진을 먹는것인지...?)
  • 전자책  위주로 이용한다면 눈을 위해 넥서스7이 낫다. 넥서스7은 216PPI, 아이패드 미니는 163PPI라서 넥서스7이 좀더 정밀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텍스트 위주의 리딩이 주요 목적이라면 가격 대비 효용성으로는 넥서스7이다.
  • (하지만, 넥서스7은 인터넷서핑시 꽤 애매하다. pc용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세로로는 이용이 힘들고, 가로로 이용해야하는데 짧은 쪽 길이가 짧아도 너무 짧아서 답답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미니는 가로로 이용할 때, 꽤 시원시원하게 보이는 장점이 있다. 꽤 큰 장점일 수 있다!)
  • "30만원 VS 42만원, 12만원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활용될지 모를 미지의 활용도 면에서는 아이패드 미니가 나을 수 밖에 없다.
  • 넥서스7은 아직 최적화된 앱이 거의 없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을 써야하므로 앱의 이용 면에서는 매우 아쉽다. 반면에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 앱이 100% 호환되므로 이점에서는 완전 윈이다.
  • 가벼움과 얇음을 중시한다면 아이패드 미니가 또 윈이다. 넥서스7이 두께 10.5미리에 340그램, 아이패드 미니는 7.2미리에 308그램! 딱 두 기기를 놓고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난다. 반면에 아이패드 미니는 너무 얇고 가벼워 케이스를 꼭 씌워야하는 느낌인 반면, 넥서스7은 두툼하기도 하고, 뒷판이 우레탄 느낌이라 튼튼한 느낌이 난다. (책상 위에 대충 툭 던져둬도 될 듯한 우직한 느낌)


언론에서는 간혹 '비양심적이게도' 삼성 갤럭시탭7을 고민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 갤탭7은 가격이 비싸다. 갤탭7은 몇가지 모델이 있는데, 와이파이 전용 모델도 M430W은 75만원, M180W는 50만원이니, 30만원 넥서스7에는 물론 42만원 아이패드 미니에도 크게 밀린다.
  • 무게도 345그램(또는 386그램)이니 308그램의 아이패드 보다 무거운데다, OS도 태블릿 OS가 아닌 스마트폰 OS인 허니콤이라 진정한 태블릿이라 하기에도 좀 멀쭘한 정도(넥서스7은 안드로이드의 주인인 구글이 최신 젤리빈을 탑재). 
  • 사이즈가 어지중간하여, 넥서스7과 마찬가지로 최적화된 앱이 거의 없고 스마트폰앱을 써야한다.
  • 그러므로 혹시라도 언론이나 업자들의 꾐에 빠져 갤탭7을 선택하는 악수를 두지 않도록 유의! (정말 언론이 문제다. 아이패드 미니가 가격이 비싸다며 가격비교는 넥서스7이나 킨들 파이어랑 하면서, 갤탭7이 제일 비싸다는 얘기는 쏙 뺀다. 그러고는 결론적인 경쟁구도를 얘기할 때는 아이패드 미니의 경쟁상대가 갤탭7인양 호도하는 경우가 있다. 
  • 7인치 시장에서는 킨들 파이어가 선두 제품이고, 이를 넥서스7과 아이패드 미니는 도전자다. 갤탭7은 국내에서는 좀 팔렸다 하지만(법인판매가 많다고함), 태블릿 시장에서는 명함을 내밀 처지가 아니다. 
  • 웃긴 것은 갤탭7은 국내에서는 75만원이나 50만원 짜리가 유통되는데, 미국에서는 와이파이 모델이 206달러(부가세 포함해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3만원 정도) 짜리가 유통이 되고 있다. 헷갈리게 할 작전인지는 몰라도 모델명을 약간씩 달리하면서, 자국에서 2~3배 이상 가격으로 파는 것. 일단 한국에서는 '삼성'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먹혀드는 게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자제품은 삼성이지~'하는 호갱님들에게는 정말 먹히나 보다.


기존에 아이패드2나 뉴아이패드를 가진 이들은 고민일 것이다. 

  • 작고 얇다는 이유로 사야할까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인내심이 있는 사람이거나 전자제품 트렌드가 그렇게 민감하지 않다면 1년 기다려 아이패드미니2(레티나)를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다.
  • 하지만, 아이패드 버전별로 기다리는 전략은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1. 아이패드1이라면 뭘 하더라도 미니로 바꿔도 좋다.
  2. 아이패드2의 경우에는 텍스트 위주로 이용(전자책이나 인터넷뉴스 등)한다면 바꿀 필요가 굳이 없을 수도 있다. 반면에 전자책 볼 때, 특히 전철이나 버스에서 읽을 때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해상도는 비슷해도 너무 가볍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갈아탈 이유도 충분하다.
  3. 뉴아이패드의 경우에는 웬만하면 바꿀 필요가 없을 것 같지만, 가장 고민스러울 것이다.(내가 그랬다) 무겁지만 안구정화하면서 전자책을 읽을 것이냐 vs 뉴아이패드 해상도 보다 못하지만 가벼운 전자책으로 이용할 것이냐의 문젠데, 손 보다는 눈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
  4. (3시간 뒤 추가 내용) 3시간 정도 아이패드 미니로 웹서핑을 하고 전자책을 읽어보니.... 신체적으로는 손 보다 눈이 더 소중하겠지만, 가볍다는 것이  눈이 맑아진다는 것 보다 이용하기에는 더 중요하다... 아니 훨씬 더 중요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 한손으로는 머리를 괴고, 한손으로 들고 패드를 읽는 기분이란.. ^^;


혹시, 아마존 킨들 파이어 HD 7인치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 킨들 파이어 HD 7인치는 199달러인데 아마존 온라인 사이트에서 바로 구매할 수는 없게 되어있어서, 해외구매대행을 이용하면 31~35만원 정도 한다. 
  • 이 정도면 벌써 299,000원 넥서스7이 정답이고, 게다가 하드웨어 스펙까지 넥서스7이 약간 더 나으니(더 가볍고, 태그라3 프로세스, nfc지원) 킨들 파이어를 어렵게 구매해오는 것은 번거로울이 될 가능성이 높다.
  • 또 하나! 킨들 파이어는 루팅(탈옥/해킹)을 해야하고, 정식으로 안드로이드마켓을 이용할 수도 없다. 7인치용 안드로이드 앱이 거의 없을 뿐더러, 이 조차도 편하게 쓸 수 없다는 점은, 루팅 매니아가 아니고서는 꽤 부담스러운 선택이다. 넥서스7이 없었을 때 킨들 파이어 HD 루팅은 가치 있었겠지만 말이다.
  • 킨들 파이어는, 아마존 컨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미주 지역 거주자(영어 사용자)를 위한 기기다. 아마존 프라임 프로그램에 가입해서 마음껏 영화를 보고 영어책을 볼 사람들이라면 또 다른 얘기겠지만.





 
 
찌리릿 2012-11-03 00:02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의 케이스는 MAcally의 scoverminib를 권한다. 너무 가벼운 미니의 장점을 심플하게 살려준다. 다이어리처럼 만들어준다. 아이패드의 스마트커버의 단점이 자석 때문에 무겁다는 것인데 무거운게 싫을 땐 딱이다. 대신 스마트커버 기능(커버를 닫으면 화면이 자동 꺼짐)은 없지만 원래 아이패드는 이용하지않으면 2분 만에 꺼지므로 크게 게으치않아도 될 듯... 아! 접이식 스텐드활용도 안된다. 심플, 시크 간지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야...

접이식 스텐드를 한 상태에서 가로형 키보드 이용이 많다면, 아이패드 최고의 케이스 브랜드인 벨킨의 도트 커버 위드 스탠드가 최고다. 각도 조절이 되고 커버의 고급스런 감촉이 죽여준다. 물론 스마트커버 기능이 있다.

찌리릿 2012-11-03 00:40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고 애플코리아 사이트에서는 지금 주문하면 2주 걸린다고 나와있다(물론 굉장히 보수적인 약속인 듯). 예판 시작하는 날 거의 1순위로 예약했는데도 앞으로 열흘 뒤에 배송돤다고 해서 오늘 아침에 마음이 상해 취소해버렸다. 아니 예약구매자가 매장 방문자 보다 열흘 뒤에나 받는다는게 상식적인 수준인가? 도대체 애플 코리아는 누구를 위한 코리아냐?

컨시어지나 프리스비 매장에 전화해서 재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직접 방문 구매하는 게 훨씬 나을 듯. 어차피 애플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정가이므로.
 

총선결과가 민심의 심판이라고? 국민의 준엄한 선택을 달게 받겠다고?
4년전 이명박을 찍었던 선택이 현명하지못했던 선택이었던 것처럼 이건 민심도 아니고 준엄하지도 않다. 탄핵꺼리가 널렸고 툭치면 의혹과 비리가 쏟아지는 정권과 그 집권당을 손쉽게 승리하게 해준게 무슨 준엄한 민심이란 말인가?

MB심판 외에 민생 이슈가 없어서 졌다는 말이 동의 못하겠다.
그럼, 박근혜는 민생이슈로 전국 돌아다녔나? 좌파 급진 세력이 의회다수가 되는걸 막아달라고한게 민생이라면...

김용민 때문이라고?
감용민 막말 듣고 애들 교육에 안좋거나 자질없는 이가 국회의원 되서는안된다고 느껴서 새누리당을 찍었다면 된장 냄새 더러워 똥통으로 뛰어드는거랑 뭐가 다른가. 4대강, 디도스공격, 불법서찰 보다 김용민이 더 큰 문제라고 느낀이라면 그대는 원래 진정 새눌맨이다.
조중동이 던진 "이게 다 나꼼수 때문이다"라는 프레임에 갖힌 이들이 안타깝다. 그래서 나꼼수 팟캐스트 중단시켜서 얻을게 뭔가? 8년전 발언에 대해서 김용민이 사퇴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뭘 원하는가?

정권 심판, 정권 실책, 비리 고발 이슈가 신물난다고?
투표는 원래 중간평가다. 못한 놈들 찍어내고 니들도 이렇게 하면 다음번에 가차없이 찍어내겠어하고 힘없는 민초들이 힘 보여줄 수 있는 단하나의 제도인데, 이때 한번 파보는거지 언제 그럴 수 있나?
노무현이나 MB나 모두 사찰했고, 카피논문 쓴 문대성 보다 막말한 김용민이 더 저질이라고? 해서 국민들이 다 똑같은 놈들이니 좀더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새나라당을 찍는것이 불가피했다고? 이런 정도의 무식을 보인다면 You WIn이다. 윽...

투표율 30%도 안되는 20대, 아직도 북한에 너무 퍼다줘서 아직도 경제가 함들다고 믿는 순진무구한 세대들, 아무 생각 없이 투표하는 아무걱정도 없는 백짓장 같은 이들, 지역 일꾼 공약 보고 투표했다고 믿는 건강이들은 조중동/한나라의 밥이 되었다.

그걸 막지 못한 민주통합당의 책임이 크다. 민주통합당의 통크지 못한 연대, 과감하지 못한 공천이 집중력과 감동을 못 일으키고 반MB를 넘어선 적극성을 불러일으키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본다. 한명숙의 밋밋함과 대중을 휘어잡지못하는 무능력은 어쩔수 없는 문제고 자기 그릇을 너무 잘 아는 문재인은 너무 안타깝다. 자신의 능력과 상품성을 저만 위해 묵혀두는 안철수가 얄밉다.

문제는 이제 다시 최대치로 와버린 박근혜를 대선에서 어떻게 꺽는단 말인가? 오늘 박근혜를 보니 이미 대통령 삘이 느껴진다. 벌써 이명박은없고 그 자리에 박근혜가 있다. 대신 문재인은 약하고 안철수는 대통령 감은 아닌 느낌을 받았으니 이 일을 어쩌란 말인가? 시사평론가 고성국은 요즘 박근혜 해바라기라고 욕먹고 있지만 그가 정확한지모르겠다. 그의 문재인 한계-김두관 역할론이 새삼 떠오르는데, 몇달 안남은 대선에 과연 김두관이 대안이 될수있을까?

이제 의회 과반을 다시 내줬으 어떻게 이명박 무리들을 청문회에 세울것이며, 4대강과 FTA를 따져물을 것이며 불법사찰건을 캐고 부실수사를 한 검찰을 다그치고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현 법무장관을 해임시킬 수 있을 것인가?

누가 위로가 되지않아도 상관없으니, 조금은 황장해도 좋으니 아이디어를 좀 얘기해주면 좋겠다.

 
 
찌리릿 2012-04-13 01:39   댓글달기 | URL
폰에서 썼더니 오타가 난리네 난리... ㅠ ㅠ

웬디양 2012-04-13 01:50   댓글달기 | URL
우와. 폰에서 이렇게 장문의 글을. 대단하십니다.

차라리 조국이 나오면 20대 여성들의 투표율이 좀 올라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ㅠㅠ 하지만 역시 힘들겠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요즘의 마음으로는, 이번 대선 말고 다음 대선쯤엔 정동영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요즘 너무 멋져요. @_@

LAYLA 2012-04-14 19:43   댓글달기 | URL
대중이 민주통합당에게 바라는 건 '새누리 당보다는 낫다'가 아니라 절대적 수준의 바른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힘들죠. 하지만 가진 것 없이 총선 이기려면 독하게 나갔어야 하고 김용민 등 하나의 흠이라도 될만한 건 다 잘라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흠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긴 하죠?) 이미 과반 차지하고 아쉬울 것 없는 새누리가 문대성 잘라내면 바름의 정당성까지 새누리가 가져가 버리니 앞으로 대선은 어쩔지..

2012-05-11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역시 조중동은 졸나 이 사태를 즐기고 있다. 특히 김선동 의원의 최류탄으로 "날치기라서 여당 욕먹을 만한 일인데, 어떻게 보도하지?"라는 최소한의 고민 마저 날려버렸다. 

조중동은 "땡스투 김선동"을 연발하고 있을 것이다. 

한겨레, 경향 같은 평범한 신문들과 조중동이 전혀 다르다. 
조중동의 1면은 FTA가 아니다.   

이상야릇한 기사를 톱으로 내세우고 있다.
FTA 소재도 거의 톱은 '김선동'이다.
이한열 열사를 숨지게 했던 바로 그 최류탄임을 강조하고, 이것은 테러이며, 사법처리가 시급하다는 식이다.
민주당은 무력했고, 앞으로 예산안 심사를 파행시키려는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이런데 선수는 역시 조선일보다. 중앙일보는 약하고, 동아일보는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조선 보다 아래다.
조선일보는 아예 모든 이슈를 '김선동 테러리스트'에 맞추고, FTA가 문제가 아니라 김선동 같은 테러리스트가 국회의원인 것이, 몸으로 막으려는 야당이 문제라는 점을 선명히 부각시키고 있다.
동아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박원순 죽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강준만의 입의 빌어 박원순 죽이기를 톱으로 뽑았다. FTA 날치기 보다, 강준만이 박원순 비판한 '인물과사상12월호'가 더욱 중요한 이슈다.

기록차 남겨둔다. 개쉐이들.

 

 

 

  





 


 

 

 

 

 



 
 
saint236 2011-11-23 19:08   댓글달기 | URL
김선동 의원이 울고 싶은 조선 뺨 때린 격이죠....
 

1주가 지나버린 이야기라 신선함이 떨어지지만, 어찌 킨들 파이어에 대한 얘기를 블로그에 남기지 않으리랴. 

(벌써 잠 잘 시간이 훌쩍 지나고 있는데, 아이폰4s 썰 풀어놓은 김에 하나 더 내달려야겠다) 

 

 199달러짜리(국내 수입이 될지 모르겠지만, (정식 수입 안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국내에서는 27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 안드로이드 태블릿. 킨들로 대성공 중인 아마존의 작품이라 더욱 완소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 스펙이면 최소한 낮게 잡아도 250달러는 들였을 것이므로, 최소 50달라는 손해 보고 기기를 팔게 되었다고들 한다. 이 손해는 컨텐츠를 팔아서 충분히 채울 수 있노라고. 충분히 그런 계산할만 하지만, 설마 기기를 손해보고 팔까 싶다. 손해보고 파는건 없다. 어떻게 해서든 원가를 낮췄으리라 본다. 뭘 파는데, 이후 팔 것을 기대하고 일단 손해보고 파는 장사가 있을까 싶다. 

암튼, 이 기기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쉽게도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는 없다. 앱을 마음껏 깔 수는 없다는 이야기. 아마존 앱스토어를 통해서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존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라면 어렵지 않게 아마존 앱스토어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무심사제이지마, 아마존 앱스토어는 심사제도라서 애플처럼 깐깐하게 볼 모양이다. 그것도 그럴 것이 아마존이 팔고 있는, 팔고자 하는 전자책, 음원, 영화, 드라마 등의 컨텐츠 판매 앱은 등록되지 못할 것이다. 

또 이 제품은 7인치인데, 갤럭시탭 7인치를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7인치로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의 맛을 살리기 어렵다. 딱 좋은 거 딱 하나 있다. 바로 '전자책'이다. 종이책 판형과 유사하기도 하고, 대중교통 수단에서 휴대성도 좋아서 전자책 보기에는 딱이다. 그러니 전자책이 중점인 킨들이 7인치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지사.(앞으로 10인치도 나온다는데, 아이패드로 전자책 읽어보면, 아이패드 무게감을 실감한다. 아이패드2는 좀 덜하지만, 붐비는 지하철, 버스 안에서 10인치 들고 있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자.. 그럼 본론으로. 

킨들 파이어가 착한 가격, 마음껏 아마존의 전자책, 음악, 동영상을 즐길 수 있어서 꽤 큰 인기몰이를 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나라도 미주권이나 유럽에 산다면, 아니 최소한 영어책을 대략이라도 읽고, 팝송 즐겨 듣고, 한글자막 없이 영화/드라마 볼 수 있다고 하면 한대 사겠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패드가 피를 볼까,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피를 볼까?(안드로이드 태블릿 중에 그나마 팔린 게 갤럭시탭 10.1이라고 하니, 갤탭10) 

나는 과감하게, 아니 당연히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피를 본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 계에서는 접전을 펼치고 있지만, 태블릿 계에서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이미 아이패드가 쓸어버렸다. 우리나라에서야 '삼성'하면 아직 먹히니... 갤탭이 잘 나가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상대가 안된다. 삼성 외에 HP 등의 외국 기업들도 태블릿에서는 두 손 두 발 다 들고 항복해버렸다. 이미. 

갤탭10.1로 뭘 할 수 있을까? 갤탭7인치도 그랬지만, 일단 사고 나서 할 게 없다. 인터넷서핑 아니면 동영상 넣어서 보는 동영상 플레이어 신세다. 10.1인치에 걸맞는 앱이 없기 때문이다. 삼성에서 직접 만든게 몇개 있을 뿐이다. 워낙에 기기가 안 풀리다보니, 개발자나 기업에서 돈들여 10.1인치용 앱을 만들어내지 않기 때문이다. 이게 앱을 만들어보면, 10인치에 걸맞는 태블릿 앱 만드는 것은 스마트폰 해상도에 맞는 앱 만드는 것 보다 몇 배 어렵다. 그러니 비용도 더 많이 들어간다. 당장에 보이는 수익이 없는데, 왜 힘들게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앱을 만들 것인가? 안 만든다. 

그런데, 그나마 7인치 태블릿의 경우에는 3.5~4인치에서 돌아가던 스마트폰용 앱을 살짝 요리조리 해상도 조정을 하면 꽤 쓸만하게 보이는 앱으로 둔갑시킬 수 있다. 아마존이 킨들 앱스토어에 공을 들여 유료 판매가 잘 되도록 조성을 한다면, 꽤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 개발자와 기업들이 7인치로 '다듬어서' 만들어서 공급을 하게 될 것 같다.  

당장에는 전자책, 그리고 음원과 동영상(국내에서는 아마존은 전자책만 파는 줄 아는데, 음원과 동영상도 엄청시리 많다)을 미끼로 7인치 유료 앱(그것도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계에서 나름 이름을 떨친 검증된 앱들 위주로)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 '컨텐츠제공자(개발자)-플랫폼사업자(아마존)-소비자' 3각 생태계가 잘 맞아 떨어진다. 거기다 아마존은 전자책은 직접 올려 팔아먹는 것이니 땅 짚고 헤엄치는 격이고, 컨텐츠도 더욱 싸게 공급할 수 있어 긍정적인 싸이클을 밟게 된다. 

아이패드와 킨들 파이어는 완전히 다른 기기라서, 서로 경쟁 관계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해외 관측들이 있던데, 내 생각도 그렇다. 아이패드는 전자책으로 쓸만 하지만, 전자책 때문에 사는 기기는 아니다. 게임기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교육용으로, 노트북 대용으로 그 쓰임새가 폭이 넓다. 하지만 킨들 파이어는 전자책이 90%다. 전자책 때문에 사서, 약간약간씩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기다.  

그렇다면 피를 보는 것은 그렇지않아도 죽을 쑤고 있는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이다. 그 중에서 그나마 좀 팔리고 있는 갤럭시탭 10.1이다. 애플이 아이패드2의 가격을 얼마나 착하게 책정해버렸던지,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은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2 가격 보다 파격적으로 싸게 하는 것이 실패해서 가격 경쟁력이 없다. 그나마 '그래도 안드로이드의 미래 성장성이 있는데...' 또는 '애플 아이패드가 싫어서' 사던 사람들도 '킨들 파이어'를 봐버리면 그걸로 끝이다. 

킨들 파이어를 샀는데, 아이패드 살 확률이 50%라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살 확률은 0%다.  

삼성은 애간장이 탄다. 아이폰에 대해 복수하겠다도 단단히 벼르고 있지만, 갤탭 10.1은 한국 밖에는 완전 물먹었고(선보이기도 힘들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마존 따위의(삼성은 아마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온라인 쇼핑몰 장사아치들이 엉뚱하게 내놓은 제품에 완전히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었다. 

구글이 태블릿에 걸맞는 안드로이드 버젼을 약간 늦게 내놓는 바람에(아이패드1이 나올 때 같이 냈어야했었는데...) 이게 다 이렇게 엉망이 되었다. 애플이 아이패드 하나는 정말 신속 정확하게 내놓은 것이다. 

아무튼, 내 생각에도 기기의 다양성은 필요하다. 그래야 경쟁해서 더 좋은 기기, 더 저렴한 기기가 나올테니까. 

그런 면에서는 아쉽고 걱정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플레이로 자국민들한테 갤탭을 그렇게 많이도 팔아먹은 삼성 물먹는 꼴은 보기가 나쁘지 않다. 

킨들 전자잉크 제품들은 판매되는 국가가 제한되어있었고, 유달이 이런 제약이 강한 한국은 완전 수입이 어려웠다. 영어책 수요자도 많지는 않아서 아마 정식으로 '킨들 파이어'가 수입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구매 대행으로 입수해보려고 한다. 아마존 코리아가 있었더라면 이런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을 것인데...(인터넷서점 종사자가 별 미친 생각을...) 암튼 종 다양성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킨들 파이어 입수하면 리뷰 올린다는 말을 끝으로.... 줄인다. 빨리 자야지.. 아함....



 
 
2012-04-01 18:20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갤탭을 그렇게 많이도 팔아먹은 삼성 물먹는 꼴은 보기가 나쁘지 않다." --> 결국 삼성 물먹으면 댁의 직장이 위태로워질건데.. 괜찮겠수? 삼성이 국내에 내는 세금은 당신처럼 온갖 세금 공제해서 몇 푼 안되는 돈을 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오. 마치 자신은 삼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투로 글쓰는 꼴이 역하여 댓글 남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