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에이스 - 무성애로 다시 읽는 관계와 욕망, 로맨스
앤절라 첸 지음, 박희원 옮김 / 현암사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애 정상성과 초성애화된 사회에서 강제적 섹슈얼리티가 인간 개개인을 어떻게 억압하는지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더불어 나는 반성애주의자(Demisexuality)에 가깝다는 사실도 발견. 은오의 ‘애착과 심취’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성스러운 동물성애자>와 함께 올해의 필독서.

댓글(27)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3-11-21 1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요? 제가 읽어도 좋을까요? (안읽고 싶은 사람 ㅋㅋ)

잠자냥 2023-11-21 11:5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무성애자가 아닌 당신도 섹슈얼리티와 관계에 대해선 고민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1-21 12:07   좋아요 3 | URL
현암사에 이 책 달라고 할걸.. (일단 발송전이라면 바꿔달라 요청함 ㅋ)

잠자냥 2023-11-21 12:42   좋아요 1 | URL
원래는 뭐 신청했는데요? (이런 거 궁금함 ㅋㅋ)

다락방 2023-11-21 12:44   좋아요 1 | URL
2023년 책이어야 한다고 해서 <버마의 나날> 했었어요 ㅋㅋ

새파랑 2023-11-21 1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책을 읽고나서 은오 님의 사랑을 받아들였다가...



결론인가요?

잠자냥 2023-11-21 12:02   좋아요 2 | URL
아니 그 인간의 걸크러시, 애착과 심취를 조금은 이해했다 정도입니다… ㅋㅋㅋㅋㅋ

미미 2023-11-21 12: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아앗 은오님에게 기쁜 소식이군요! 저 이 책 읽느라 두 달 걸렸는데ㅋㅋㅋ 자냥님 이런 면에 잠사모가, 은오 푸바오가 걸크러시에 빠졌다고 생각됩니다. 초성애화에 몸소 대안을 제시 >.<

잠자냥 2023-11-21 13:0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어제 미미 님이 언급하신 부분 궁금해서 급박하게 전자책 주문 밤부터 읽기 시작 오늘 아침에 다 읽었어요. (제가 오늘 연차라 가능 ㅋㅋ) 여러 모로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은오 2023-11-21 13: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아요ㅠ 전 온통 섹스인 세상에서 억압당하고 있습니다.... 내 사랑도 인정해 달라!!
잠자냥님과 섹스는 원하지 않지만 데이트와 결혼은 하고 싶은 나의 사랑!!

건수하 2023-11-21 13:42   좋아요 4 | URL
데이트와 결혼이라는 것도 너무 전형적이지 않습니까?
그 전형에 거부감은 없으신지...

잠자냥 2023-11-21 13:43   좋아요 2 | URL
건수하의 질문에 공감합니다. 곰탱 씨.

은오 2023-11-21 15:06   좋아요 3 | URL
아 물론 각본같은 데이트 절차, 몇 번 만나면 고백해야 하고 이런 건 이상하고요. ㅋㅋㅋㅋㅋㅋ 전 그냥 잠자냥님이 좋으니까 잠자냥님이랑 놀고 싶다! = 데이트 하고 싶다!
그리고 결혼은... 마리 루티 언니는 결혼 제도 자체를 싫어하던데 전 이 사람이 너무 좋아서 인생의 동반자로서 같이 가정을 꾸리고 평생을 약속하고 싶다 하면서 결혼하는 거 나쁘지 않다고생각하는 편.
대신 막 결혼적령기 됐다고 결혼해야돼! 하면서 선 보고 이런 건 음... 결혼 자체를 원하는 사람은 이런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전 싫음.
또 일반적으로 결혼관계에서 여성에게 너무나 많은 짐이 지워지고 희생이 요구되고 쓰레기 한남을 거르는 게 극악의 난이도인게 현실이니까 여성에겐 비혼이 합리적인 선택이기도 하겠죠?!

일단
난 잠자냥님이랑 결혼하게 동성혼 허용좀!!!!!!!!!!

잠자냥 2023-11-21 21:00   좋아요 1 | URL
은바오에게 관심 있는 분들 적어두세요. 은바오 연애/결혼관 저렇답니다.

은오 2023-11-21 21:01   좋아요 1 | URL
적어두셨나요 잠자냥님?!

잠자냥 2023-11-21 21:06   좋아요 0 | URL
아! 니!

은오 2023-11-21 21:07   좋아요 1 | URL
굳이 느낌표를 사이사이에 넣으셔서 강조하신 점에 더욱 상처받았습니다
...

건수하 2023-11-21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선물할까 하고 있었는데 그새 읽었다구요....
(전 읽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건지)


잠자냥 2023-11-21 13:4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안 그래도 어제 누가 선물한 거 거부했어요. 저기 곰탱이가 ㅋㅋㅋㅋ

다락방 2023-11-21 14: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선물 부자 잠자냥.. 그렇지만 이미 갖춘 게 많아 자꾸 거부를 해야 한다.. 슬픔의 새드니스...

잠자냥 2023-11-21 14:17   좋아요 1 | URL
나의 책창고 은바오에게…. ㅋㅋㅋ

페넬로페 2023-11-21 16: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점점 잠자냥의 마음이 은오에게 열리고 있음~~

단발머리 2023-11-21 18:54   좋아요 2 | URL
제가 ‘좋아요’에 더해 ‘맞아요’ 눌렀음요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21 20:59   좋아요 3 | URL
두 분 요즘 드라마 안 보셔도 재미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3-11-22 2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22 2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23 2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제 <도시의 마지막 여름> 읽다가 엥? 이건 각주를 좀 더 자세히 썼어야 하는데... 싶은 부분이 있었다. 57쪽의 “헨리 제임스 조이스(Henry James Joyce, <율리시스>를 쓴 아일랜드의 작가)나 밥 딜런 토마스(Bob Dylan Tonmas,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라고 쓴 부분이 문제의(?) 문장이다. 괄호 안의 설명-각주는 부분적으로만 맞다.

이 책의 화자인 ‘레오’는 책을 많이 읽는 인간이라 책으로 언어 유희하는 걸 즐기는데, 곧 사랑에 빠지게 될 여자 ‘아리아나’를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책에 관한 그녀의 질문에 언어 유희하듯이 대답한다. 바로 사진 속의 문장처럼.

이어지는 '해박한 지식을 동원한 내 말장난'이라는 문장처럼 레오는 “헨리 제임스/제임스 조이스, 밥 딜런/딜런 토마스” 두 사람을 동시에 연이어서 말하려고 했던 것이다. 때문에 저 각주는 엄밀히 따지자면 “헨리 제임스 조이스(Henry James, <나사의 회전>을 쓴 미국의 소설가 및 James Joyce, <율리시스>를 쓴 아일랜드의 작가를 잇달아 말함)나 밥 딜런 토마스(Bob Dylan,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및 Dylan Tonmas, 영국 웨일스의 시인을 잇달아 말함) 정도로 고쳐야 할 것 같다. 헨리 제임스도 사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후에 영국으로 귀화했기 때문에 미국의 소설가란 표현도 딱 맞지는 않지만......

오늘 이 책 리뷰 쓰면서 이 사실을 덧붙이려고 했는데 리뷰 왠지 안 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일단 이것만 정리.....






댓글(21)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3-11-20 14: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우 설명 잘해주셨네요. 저는 저 사진속 문장 읽으면서 제임스 조이스가 앞에 원래 헨리 붙는 거였어? 했거든요. 어우. 이건 굳이 각주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현암사 이벤트 3등 해서 기운 빠진 다락방 씀.)

잠자냥 2023-11-20 14:56   좋아요 0 | URL
헉 3등밖에 안 되었다고요?!!! 이런이런... 현암사가 잘못했다.......

잠자냥 2023-11-20 14:57   좋아요 0 | URL
그래서 확인해 본 제임스 조이스 이름은.... James Augustine Aloysius Joyce 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아무것도 안 붙음.

잠자냥 2023-11-20 14:57   좋아요 0 | URL
그래도 출간도서 1종 고르는 재미가 있잖아요?! ㅋㅋㅋ

다락방 2023-11-20 15:03   좋아요 1 | URL
오웰 전집 생각하고 있다가 한 권 고르라니까 고를 의지가 없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20 15:18   좋아요 4 | URL
그래도 고르고 있는 거 다 보인다........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1-20 15:18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11-20 17: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헐 이건 꼭 정정되어야겠네요. 말장난을 역자도 이해하지 못한 것인가…

잠자냥 2023-11-20 17:30   좋아요 0 | URL
아마 각주는 편집자…..

독서괭 2023-11-20 17:32   좋아요 1 | URL
여러분 편집은 잠자냥에게 맡깁시다. 그래서 다니시는 출판사가 어디라고요?

잠자냥 2023-11-20 17:37   좋아요 1 | URL
오잉 이건 지금 제가 책 갖고 있어서 확인해보니 괄호 안 각주는 모두 옮긴이 주라고 되어 있네요?! 그래도 편집자가 한 번 봐주지….

유부만두 2023-11-20 17:45   좋아요 0 | URL
역자샘 역주를 감히 못 건들인거 아닐까요?

잠자냥 2023-11-20 17:53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것보다는 걍 믿고 넘어갔을 가능성…. 틀린 건 아니니까요?!

유부만두 2023-11-20 18:17   좋아요 0 | URL
‘가만 있으면 절반이라도 간다’ 일까요? 그런데 헨리 제임스 죠이스가 없잖아요;;; 그러면 오십 점도 아까운 주석인데요.

유부만두 2023-11-20 18:17   좋아요 5 | URL
이명박근혜에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란 주석 단 셈이니까요. ^^

단발머리 2023-11-20 21:07   좋아요 1 | URL
ㅋㅎㅎㅎㅎㅎ 유부만두님의 찰진 비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옮긴이가 편집자를 이겨먹은 겁니까? 편집자가 그냥 믿고 지나간 거랍니까?

은오 2023-11-20 19: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루라도 결혼욕구를 잠재워주시면안되나요 제발
잠자냥님이 너무멋있어서 또 차올랐습니다

잠자냥 2023-11-20 20:28   좋아요 1 | URL
내일 페이퍼 쉬겠습니다.

은오 2023-11-20 20:33   좋아요 1 | URL
100자평도 쉬십시오.

Falstaff 2023-11-20 19: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기함을 할 만한 농담들이군요.
스콧 핏제럴드도 영어로 Scotch Fitzegerald로 되어 있습니다. Scott를 Scotch로 바꾸어 쓰는 우스개를 한 건데, 암만해도 역자가...
솔직한 생각으로 말하자면, 욕을 좀 먹어도 할 말이 없을 듯합니다.

잠자냥 2023-11-20 20:22   좋아요 0 | URL
아 그러고 보니 스콧도 영어 철자가 원래 스콧하고 다르네요! (스콧은 뭐지?? 하고 영문 주의 깊게 안 보고 넘어갔음 ㅋㅋㅋㅋㅋ)
 
도시의 마지막 여름
지안프랑코 칼리가리치 지음, 김현주 옮김 / 잔(도서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금 귀엽고 조금 쓸쓸하고 조금 서정적이고 조금 슬프고 조금 허무한 청춘의 이야기- 사강(또는 사강의 분신인 그녀 작품 속 여주인공)과 <면도날>의 ‘래리‘가 사랑에 빠지면 이런 연애가 되지 않을까. 주의! 이 책 읽다 보면 한 손에는 맥주를 한 손에는 위스키를 들고 번갈아 마시고 싶어진다.

댓글(36)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3-11-20 1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이 참 좋네요. (여름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자 올림.)

잠자냥 2023-11-20 13:04   좋아요 0 | URL
여름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그것도 로마의....!

건수하 2023-11-20 14:26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마지막인데... 괜찮겠습니까?

잠자냥님/ 어후 로마의 여름은... 낮에 다닐 수가 없는 곳입니다.. ㄷㄷ 더워서 사랑 따위는 생각할 수 없는 곳인데!

잠자냥 2023-11-20 14:30   좋아요 0 | URL
이 책은 70년대에 쓰여서 그런지 ㅋㅋㅋㅋㅋ 애들이 잘만 사랑하더라고요!

다락방 2023-11-20 14:41   좋아요 2 | URL
늘 마지막 여름이다 생각하고 뜨겁게 보내면 되지 않겠습니까?
제 서재명이 그.래.서. 마지막 키스 입니다.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20 15:20   좋아요 1 | URL
다락방, 그게 언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1-20 15:30   좋아요 2 | URL
그러고보니 2023년이 42일 가량 남았나 봅니다.

잠자냥 2023-11-20 15:34   좋아요 2 | URL
락방아 D-42.........물론 꼭 12월 31일에 할 필요는 없어...

다락방 2023-11-20 16:27   좋아요 2 | URL
아!!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알라딘을 탈퇴할 날이 다가오는건가요. 두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20 17:39   좋아요 1 | URL
걍 못 해도 용서해줄게 걍 있어…. 그래도 애는 써 보구…. ㅋㅋㅋㅋㅋㅋㅋ (이 집착(???)을 에이스 은바오가 이해 못합니다)

다락방 2023-11-20 17:41   좋아요 1 | URL
아니.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나 자신을 스스로 용납할 수가 없어요... 하아-

은오 2023-11-20 19:21   좋아요 0 | URL
흠... 꼭 키스여야만 하나요. 에이스 은바오는 다락방님과 뽀뽀 가능.

잠자냥 2023-11-20 20:24   좋아요 2 | URL
아니 다락방이 올해 하겠다고 선포한 거 키스 아니야…. 킹 사이즈 침대 필요한 거….(라고 하더라)

은오 2023-11-20 20:25   좋아요 1 | URL
아......

다락방 2023-11-20 21:17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1-20 21:20   좋아요 1 | URL
침대에서 뭐든 할 수 있죠. 키스. 뽀뽀. 뒹굴뒹굴.

유부만두 2023-11-20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주는?

잠자냥 2023-11-20 13:07   좋아요 0 | URL
여기 주인공은 견과류를 먹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아프셨다더니 괜찮으십니까! 쾌차하십시오!

유부만두 2023-11-20 20:23   좋아요 1 | URL
아직 술 대신 항생제가 며칠분 남았지만 거동은 하고 있습니다. 아프지 말아야지 결심 또 하고요. 그래도 양손에 술잔이라는데 안주가 궁금하더라고요? 견과류도 좋네요. 목말라서 더 마시게 되니까? ㅎㅎ

새파랑 2023-11-20 13: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은 무슨 손으로 넘기나요?

잠자냥 2023-11-20 14:03   좋아요 1 | URL
아 술 안 마실 때 다른 손으로...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11-20 14: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말아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여름은 좋지만 로마의 여름은 싫은 1인..

잠자냥 2023-11-20 14:51   좋아요 2 | URL
˝말아먹으라˝ 햇살 님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1-20 15:02   좋아요 3 | URL
햇살님 최고!!

은오 2023-11-20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사강 언니요?!??!?!!??!??!!
엥??!?? 래리?!!?!!!!?!!!😱💕💕💕💕💕
간닷!!!

잠자냥 2023-11-20 15:18   좋아요 1 | URL
엥! 푸바오가 읽고 판단!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20 15:19   좋아요 1 | URL
아 근데.... 이거 읽으면 너 술 땡긴다...ㅋㅋㅋㅋㅋㅋ(‘댕긴다‘라고 쓰고 싶지 않아요 선생님)

은오 2023-11-20 19:22   좋아요 0 | URL
술 미리 준비해놔야하나요?! 저 마지막 음주가 언제였더라.. 두달 된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20 20:25   좋아요 1 | URL
우아 대박…. 그럼 이거 읽지 마…

잠자냥 2023-11-20 20:51   좋아요 1 | URL
담배가 역시 더 어렵구나?! 음… 나도 술 끊어보고 싶다…;; ㅋㅋㅋㅋ

은오 2023-11-20 20:55   좋아요 1 | URL
제가 담배에 비해선 술을 맨날 마시던 시기가 그렇게 길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술 줄이는 데 의지력과 노력을 많이 들였다기보단 심각성을 느낌과 동시에 어쩌다 보니 시기랑 타이밍이 맞아서... ㅋㅋㅋㅋㅋㅋ 좀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에 가깝거든요. ㅠㅠ

은오 2023-11-20 21:26   좋아요 1 | URL
아 그래도 전 담배가 술보다 중독되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숙취가 없잖아요...... 담배는 그게 진짜 문제인 것 같아요.... 서서히 폐를 썩히는 거지 당장, 다음날엔 고통이 없으니까 ㅠㅠ 피운다고 뭐 술처럼 취해서 정신이 흐려지지도 않고....

잠자냥 2023-11-20 21:3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두 달 전의 쓰디쓴 고통이 전해온다….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1-20 21:44   좋아요 0 | URL
그렇게 자주 드시는데 마지막 고통이 일주일 전도 아니고 두달 전인것도 좀 신기합니다. ㅋㅋㅋㅋ 잠자냥님 간 진짜 일 잘하네요?!

잠자냥 2023-11-20 21:47   좋아요 1 | URL
아니 은오 당신의 두 달 전 고통이요. ㅋㅋㅋㅋ 두 달 전에 뭔 계기가 있어서 끊은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1-21 15:36   좋아요 0 | URL
아아 ㅋㅋㅋㅋㅋㅋ
저 근데 술 자주 안 마신 지 1년 넘은 것 같은데요?! 2월에 언니랑 바다갔을때 두병사 그때도 간만에 마신 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ㅋㅋㅋㅋㅋ
마시고 싶을 때만 마신 지 좀 됐어요! 두달 동안 안 마신 건 끊었다기보단 그냥 마시고 싶은 날이 없어서... 그리고 기분 안 좋을때 술마시면 땅 파고 들어가는 유형이라..... 그거 여러번 겪고 나니까 이제 더 우울하기 싫어서 안 마시고 싶기도 하고요. 숙취도 싫고ㅠㅠ
 
레이시즘
루스 베네딕트 지음, 조호근 옮김 /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레이시즘의 인류학적 접근. 그에 따르면 레이시즘은 시대의 ‘창작물’로 과학을 비튼 정치(쇼비니즘)의 산물이다. 무지한 야만인일수록 자신의 우월함에 대한 믿음을 증명할 내용을 끌어다 쓰기 위해 정보를 조작한다. 인종뿐만이 아니라 종교, 계급, 젠더에서도 똑같이 작동한다는 베네딕트의 혜안.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얄라알라 2023-11-19 20: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 저 내일까지 이 책 반납해야 해서
지금 어쩌나 하던 차! 역시 잠자냥님 벌써 읽으셨군요!!!!! 짝짞짞!

잠자냥 2023-11-19 21:08   좋아요 2 | URL
읽고 반납 화이팅!!

은오 2023-11-19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레이니즘밖에 몰랐는데..
오늘도 차오르는 결혼욕구

잠자냥 2023-11-19 21:47   좋아요 2 | URL
레이니즘 뭔가 검색해보구 빵 터지다가 슬프다….. ㅠㅠ 아직도 꼬만춤 추는 비….. ㅠㅠ

은오 2023-11-19 21:57   좋아요 1 | URL
오잉 레이니즘은 아실줄...?? 동기가 차은우 모른다고 했을때보다 더한충격😱
국내 히트곡따윈 관심없는 잠자냥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따 주무시기전에 광희 꼬만춤을 유튜브에 검색해보시길..
헐 근데 잠자냥님폰에 유튜브어플없는거아니죠

잠자냥 2023-11-19 22:0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유튜브 어플 구폰에선 없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보니 이 새 폰에는 있구나?! 지워야지… 깨닫게 해줘서 감사!

은오 2023-11-19 22:08   좋아요 0 | URL
진짜였다니.......
심각하게타오르는결혼욕구

잠자냥 2023-11-19 22:08   좋아요 1 | URL
아….. 다시 설치…..

새파랑 2023-11-19 22:21   좋아요 0 | URL
카레이싱? ㅡㅡ

다락방 2023-11-20 12:47   좋아요 2 | URL
나는 레이니즘 알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자냥 님보다 신세대!! ㅎㅎ)

잠자냥 2023-11-20 13:19   좋아요 1 | URL
저기 락방아 그건 세대 차이 때문은 아닌 거 같은데....

은오 2023-11-20 19:23   좋아요 1 | URL
카레이싱?! 은 뭐죠??

잠자냥 2023-11-20 20:30   좋아요 1 | URL
나도 그것이 궁금했는데…. 술파랑이 취한 것으로 결론.

은오 2023-11-20 20:34   좋아요 0 | URL
갑자기 더궁금해지는데 술파랑님 얼른 등장하셔서 해명좀해주시죠ㅠ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20 20:41   좋아요 0 | URL
지금도 취해서 언제 나타날 지 모름.

새파랑 2023-11-21 06:30   좋아요 0 | URL
Race 여서...
잠자냥님 모르는게 없으심 취한지 어찌아시고...

얄라알라 2023-11-19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그래도, 춤을 끝내주게 추지 않았겠어요? 새우깡...

잠자냥 2023-11-19 21:50   좋아요 0 | URL
ㅠㅠ…..
 

현암사 78주년 기념으로 갖고 있는 현암사 책 78쪽을 찍어 올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 하이드 님 서재에서 보고 오호 재밌겠다, 생각했는데.... 책 사진 찍어 올리는 거 또 은근 귀찮아서 에이 말자, 하다가.... 며칠 전에 서재에서 무슨 책 찾다가 문득 생각나서 해보았다. 생각보다 현암사 책 없어서 놀람...(근데 책 앞칸만 훑어본 거라, 뒤쪽에 숨겨진 책이 분명히 더 있을 거 같은데....?)





#현암사78주년이벤트 (~11/19)
갖고 계신 현암사 책 78P의 사진과 함께 마음에 드는 문장을 인용으로 올려주세요! (도서명 기입 필수)


 이벤트 상품
 *나쓰메 소세키 전집|전 14권| (1명)
 *조지 오웰 소설 전집|전 6권|(한정판, 5명)
 *2023년 출간 도서 1권 선택 (법전류 제외, 10명)







나쓰메 소세키 전집- 이벤트로 1명에게 이 전집을 준다고 하는데 저는 이미 다 갖고 있으므로 괜찮습니다. 그냥 재미로 해보는 거랍니다...... 이 전집의 78쪽을 다 찍어 올리기는 너무 귀찮아서 ㅋㅋㅋㅋㅋㅋㅋ 나쓰메 소세키 작품 중에서 (아직까지는) 가장 좋아하는 <행인>의 78쪽을 찍어보기로 했다.




“화를 내면 안 되네.” 그가 말했다. "숨기는 게 아니네. 자네하고는 관계없는 일을 일부러 떠드는 것으로 보이는 게 싫어서 말하지 않으려고 생각했을 뿐이니까." (<행인>, 78쪽)



<행인> 78쪽엔 별 문장이 없다. 그래도 위의 문장에 눈길이 머문 것은 저 대화들이 나쓰메 소세키 작중 인물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해서.









그 안에서 베네딕트는 자신을 정신적 장애가 있는 소녀로 그렸다. 가족과의 갈등 그리고 삶과 고통스럽게 타협하고 화해하는 영혼으로 말이다. (<마거릿 미드와 루스 베네딕트>, 79쪽)



<마거릿 미드와 루스 베네딕트>- 참 좋은 책이다, 수년 전 읽고 리뷰까지 남겼는데 책 안 팔고 갖고 있는 거 보소. 오잉? 지금 보니 절판이네. 그리고 중고 가격이 더 높다...? 오호라 책테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뻥. 갖고 있을 거야. 지적 자극을 주는 사제관계이자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이야기. 근데 78쪽은 하이드 님이 언급하셨듯이 없다..... 장과 장을 나누는 속지였고요.... 그래서 79쪽에서 찍은 문장. 루스 베네딕트의 어린 시절을 잘 묘사한 문장으로.

그런데 이 책에서 진짜 내가 좋아하는 문장은 바로 이 구절.


‘우리의 사랑은, 우리 모두가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는, 자유로운 집’이라고 베네딕트가 쓰자 미드는 다음과 같이 화답했다. “내 삶의 중심은 벽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이에요. 내 존재의 핵심은 당신의 완벽함을 중심으로 마감돼요.” (441쪽)






오잉? 이런 책이 있었어?! 하고 보니 아, 이건 내가 산 책이 아니고 집사2가 산 책. 예전에 집사2가 이 책 사왔을 때 아니 그냥 <젠더트러블>을 읽지 뭔 해제한 책을 샀느냐고 구시렁댄 기억이 났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안 읽은 책인데 이번에 78쪽을 딱 펼쳐보니 이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흥미로운...데?




버틀러에게 젠더는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특수한 일련의 관계를 둘러싼 상호 수렴점인 반면, 이리가레에게는 여성적인 성이 언어의 부재 지점이며, 문법적으로 규정된 실체의 실현 불가능성이자 남성적 담론의 지속적이고 근원적인 환영이다. (<젠더는 패러디다>, 78쪽)









올리비아 랭 <강으로> 이것도 사두고 아직 안 읽었어...;;;; 그러고 보니 현암사에서 처음 올리비아 랭 에세이 발굴해서 소개하고 지금은 다 절판... 다른 회사에서 올리비아 랭 판권 가져간 듯.


그래도 과거는 결과적으로 위안을 안겨주기도 한다. (<강으로>, 78쪽)
그리고 이렇게 토막토막 끌어온 문화 유물은 악조건을 무릅쓰고 초지일관으로 밀고 나간 인간의 끈기를 증명해준다.(<강으로>, 78쪽)






이것도 올리비아 랭 책. 이거 읽으면 술 엄청 마시고 싶어질까 봐 자제 중인데(웃기시네 ㅋㅋㅋㅋ), 78쪽 딱 펼치니 존 치버 이야기라 좋았다. 표지 찍은 위 사진에서 뒤쪽에 살짜쿵 존 치버 보이는 것은 우연의 일치치고는 재미난 우연. 78쪽은 치버가 자신처럼 똑같은 주정뱅이 카버를 만나기 전 일화가 소개되고 있다. “진의 위안도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 7년 전”이라는 구절이 특히 마음에 드는데... 존 치버, 진 좋아했어요? 난 진 별로던데....






1968년이라면 그가 레이먼드 카버와 아이오와 시티 인근을 활개치고 다니기 5년 전이자, 스미더스 알코올 치료 및 훈련 센터에 들어가 파산한 델리카트슨 점주와 한 방을 쓰며 슬픔도 진의 위안도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 7년 전이다. (<작가와 술>, 78쪽>)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 망다랭>- 1권이 아닌 2권 78쪽을 찍어봤는데 오잉?! 하이드 님도 그러셨더라...? 그리고 거의 비슷한 문장을 골라서 재미났습니다.






죽음은 모든 것을 삭혀버리지. 희생된 세대가 최후의 만찬에 참가하겠다며 무덤에서 나오는 일은 없어. 희생된 세대를 위로하는 것은 선택된 사람들도 얼마 후면 지하에 있는 그들을 만나러 가게 된다는 사실뿐이겠지. 행복과 불행 사이에 사람들이 믿고 있는 만큼의 차이는 없을지 몰라. (<레 망다랭>, 2권 78쪽)




이거 근데 트위터에 올려야 하는 것인가...? 귀찮다..... 상품을 받는다면 조지 오웰 전집 받고 싶지만 트위터에 안 올릴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보니까 처음엔 조지 오웰, 전집으로만 팔아서 패스했는데 이젠 낱권으로도 파는구나? <신부의 딸> 살까말까.......






댓글(58)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잠자냥 2023-11-19 19:0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제법 많은 축에 속하는군요!

독서괭 2023-11-18 15: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어떤 이벤트든 준비되어 있는 잠자냥!! 소세키 전집은 볼 때마다 간지난다 싶은데 막상 소세키는 그닥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요 ㅋㅋ
전 현암사 한권도 없는 줄 알았는데 두권 있다라고요.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현암사 책인지 몰랐어요. 안 읽어서….

잠자냥 2023-11-19 19:08   좋아요 1 | URL
어떤 이벤트든?! ㅋㅋㅋㅋㅋㅋㅋ 이벤트 싫어하는데 이벤트 준비는 항상 되어 있는 잠자냥?!
아 마르타 그 책도 현암사군요. 읽고 팔아서 없어…;;; (현암사 참 다채롭게 내고 있구나)

책읽는나무 2023-11-19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암사는 예전에 그림책 쪽으로 많이 들고 있었는데 다 처분!!ㅜㅜ
그림책들 읽으면서 현암사 출판사 참 괜찮다.라고 생각한 적 많았어요.
내 책들 중 현암사 찾으려니 그닥 없군요.
이중으로 꽂아 둬 뒤지려니 먼지 나올까봐 손 대기도 싫고...ㅋㅋㅋ
근데 소세키 전집이 1등 상품!
당첨되시는 거 아녜요?ㅋㅋㅋ

잠자냥 2023-11-19 19:09   좋아요 1 | URL
그림책도 많이 냈군요. 하긴 역사가 78년이면 그럴 만도 합니다.
저는 1등은 다락방에게 양보. ㅋㅋㅋㅋ(트위터에 올리기 귀찮으므로 ㅋㅋㅋㅋㅋ)

얄라알라 2023-11-19 2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잠자냥님, 아싸 신나라
저도 저 [마가릿 미드와 루스 베네딕트] 5-6년 전? 쯤 읽었는데요 아싸.
오늘따라 잠자냥님이랑 어떻게해든 공통분모 만들려 필사적이 된 느낌!

벌써 2권이네요 ㅎ

잠자냥 2023-11-19 21:0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공통분모 생겨서 즐겁다니 기쁘네요. ㅋㅋㅋㅋ

자목련 2023-11-20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의 책장에 없는 출판사가 있을까요? 아마도 없을 듯~

잠자냥 2023-11-20 12:18   좋아요 0 | URL
에이, 그래도 있지 않을까요? 이를테면 분도출판사 같은? 아아... 그러고 검색해 보니 <아낌없이 주는 나무> <꽃들에게 희망을> 이런 책이 여기서 나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관심 있는 책 나와도 제 돈 주고 사보지 않으려고 마음 먹고 있는 출판사는 있습니다. ㅎㅎㅎ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