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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고 싶으면 혼자서 공부해라 - 학습 매니지먼트 실전편
김송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두라던 이병훈의 학습 매니지먼트 실전편.
공부 잘 하고 싶으면 엉뚱한 데 의존하지 말고, 딱 한 군데 집중해야한다.
오로지 자기 성적에 대한 학습에 대해서만...
그래서 범생이들은 근시안적이기 쉽다고 하는 거겠지.
그렇지만 사실 범생이들이라고 꼭 근시안적이진 않다.
세상을 더 넓게 보기때문에 공부에 올인하는 건지도 모른다.
꿈을 가지고, 평소에 공부하는 것이 공부의 선순환이고,
아무 생각없이 시험이 불안하여 공부하는 것이 악순환이다.
학교를 프라이팬에 넣고 달달 볶는 요즘,
연구학교를 한답시고 아이들 학습 기술을 읽어대는 나도 슬픈 인종이다.
0교시를 부활하고, 우열반도 만들고, 방과후 모든 활동도 자율적으로 한단다.
학교는 이제 갈 길을 잃어버린 것일까?
과연 학교가 더이상 공교육으로서의 기능을 못하는 때가 비로소 온 것이나 아닐까?
어차피 학교는 '나의 출세를 위한 기반'으로서의 '사교육 시장'과 별다름없이 기능하고 있지 않았나?
대치동 학원가가 돈벌이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불안한 심리에 학원 보험을 하나라도 더 가입하려고 콩콩뛰는 부모와 아이들의 마음에,
공부 잘 하고 싶으면 혼자서 공부하라는 말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그렇지만, 역시 공부 잘하는 길은 단 하나다.
배운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자주 반복해서 기억하는 것.
마음의 요동을 스스로 다스리며, 차분하게 기반 실력을 닦는 것.
그런 습관을 들여 혼자서 갈 길을 가는 것.
하긴, 이건 수능 공부 아니라 마음 공부도 그렇고, 인생 공부도 그런 것 아니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