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미래 - 디지털 시대 너머 그들이 꿈꾸는 세계
토마스 슐츠 지음, 이덕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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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미래.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정보화 사회가 도래한 이후로, 구글은 근 10 ~ 20년간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피씨의 시대가 이제 그 메인자리를 내주고 모바일 사회가 도래하면서 그 중심에 선 기업이죠. 구글은 검색엔진에 기반해 대부분의 수익을 광고를 통해서 얻지만, 안드로이드라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통해서 대체하기 어려운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애플의 ios의 점유율을 넘어선지는 이미 오래지요. 구글은 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다양한 구글 앱들을 제공하면서 이제는 IoT(Internet of the Things)같은 인터넷망 위 사회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플랫폼 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특한 문화. 구글의 비전

우리가 구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구글이 단순 검색업체로 남아있고 싶어하지 않다는 비전에 있습니다. 구글은 창업자 래리페이지와 세이브이 게린의 영향력이 큰 회사 입니다. 이들은 주식회사에 상장할 때도 자신들의 의결권에 타격을 입지 않기 위해 발행되는 주식의 의결권을 차등했지요. 이들의 비전은 무언가 더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프로젝트 X, 룬 프로젝트 등으로 대표됩니다. 인터넷이 통용되지 않는 모든 국가들에 풍선을 통해 인터넷 연결을 보급하겠다는 비전 등 일면 기상천외해 보이지요. 자율주행차, 알파고, 보스턴다이내믹스 등등 지금은 구글의 수익에 큰 기여를 하지 않는 프로젝트들이 지원받는 것은 모두 창업자 2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지요. 도서 구글의 미래는 마치, 워런버핏 바이블을 통해 버크셔 헤서웨이만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었던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면, 뜬금없어 보이는 각 프로젝트 들을 이해할 수 있지요. 또, 어디선가 성장하고 있을 위대한 기업들을 찾는데 단초를 제공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22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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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말을 한다 - 구글 트렌트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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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말해주는 것들

저는 데이터 분석을 하는 것에 회의적 입장을 취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게 편향적일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들면, 설문조사의 답변은 사람들이 거짓으로 혹은 건성건성으로 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또, 정작 중요한 것들은 데이터화 하기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죠. 예컨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라든지. 가격 전이력이라든지라 하는 것들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데이터 분석이 의미가 없다거나 무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정량적 분석에 더해 정성적 분석이 더해져야 한다는 입장이죠. 그 중에서 저는 정성적 분석에 좀 더 마음을 두는 사람입니다. 음..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들이 실제 생활에서 눈으로 보고 겪으면서 납득이 되면, 믿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겠군요. 


이 도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람들이 얼마나 '사회적인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도서입니다. 빅 데이터로 뭐하는데? 라는 의문이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실 만한 도서랍니다. 


인터넷 데이터 분석 - 혁신의 단초

구글 데이터 분석이 놀라운 것은 다른 것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체면 때문이라도 잘 말하지 않는 것을 부분적으로라도 알 수 있게되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하는 검색어를 통해 우리는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는 욕망들 예컨대, 성적인 부분이라든가 인종차별적인 시선이라든가 하는 것들(현대의 사회에서 솔직하게 표현할 수 없는 종류의 것들)에 아직도 사로잡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설문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상하지 못 했지만, 데이터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임을 말해주었죠.


데이터 특히, 인터넷 검색어 등의 데이터에 대해 다루는 것은 사회과학적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 누가 말했듯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쓰레기 더미가 나올 수도 있지만, 황금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가 찾아보아야 할 데이터는 넘쳐나니까요.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15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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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이 야기한 산업혁명, 그리고 스마트시티
손지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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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스마트 시티는 아직까지 모호한 개념입니다. 누군가 스마트 시티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딱 한 마디로 잘라서 이야기할만한 것은 아직까지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스마트시티는 글로벌로 많이 논의가 되고 있는 주제이지요. 향후 모든 기기들간의 초연결을 뜻하는 IoT 시대에서 자율주행까지 데이터 기반의 사회는 도시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데이터의 통제 등에서 도시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아직까지 데이터에 대해서 무지하거나 (혹은 무시하는) 한국과 달리 글로벌로 이 분야에 대한 기대감은 큰 편입니다. 연구도 많이 이루어 지고 있구요. 우리가 이야기하는 자율주행차도 현재, 구상되는 바는 Conneted 카로 자동차와 도로와의 의사소통도 전제로 합니다. 이쪽 도로에서는 좌회전하라 이런식의 신호체계가 도로에도 심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죠. 


불평등과 혁신에 대한 믿음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 이후, 불평등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언제든지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문제는 벌어질 때로 벌어진 국가간 개인간의 소득 불평등에 있는 셈이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맑스적 방법으로 계급간의 투쟁이 일어나거나, 피케티의 주장대로 글로벌 자본세를 도입하는 등의 불평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이 도서에서 지적하듯이 새로운 혁명이 탄생해 기존의 질서를 뒤흔들면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산업혁명. 생산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뜻하는 이 단어는 많은 것들을 바꾸어 왔습니다. 그리고 과정을 넘어서 결과를 보자면, 다수의 개인들의 삶의 수준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죠. 농사가 근본이라는 우리 선조들의 믿음과 달리 현재 선진국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종사자 수는 1% 내외에 불가합니다. 이는 기계 등으로 농산물에 대한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죠. 


지금의 사회는 흔히 말하는 진짜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되는 인구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보다는 우리 삶의 윤택도를 올려주는 종류의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죠. 이 모든 것은 산업혁명이라는 획기적인 발달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진행형인 일들이기에 뚜렷하게 말하기에는 더 공부해봐야 할 부분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로써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임도 분명합니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13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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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치투자자 캐피탈 그룹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9
찰스 D. 엘리스 지음, 김홍식 옮김 / 굿모닝북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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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그룹 ? 

이 도서는 여타 다른 투자도서들과 같이 성공한 투자자의 일대기 혹은 연대기를 기록하는 것이 아닌, 캐피탈 그룹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캐피탈 그룹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가치투자로 많은 우량주들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운용 명가이지요.

 
캐피탈 그룹이 여타 다른 그룹과 차별화되는 점은 스타매니저를 양성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스타매니저를 전면에 내세우고 육성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스타펀드매니저가 있어야 자금 모집도 쉽고 고객을 설득하기도 쉬울텐데요. 저 역시 펀드 가입시, 어떤 펀니매저가 운용하는지는 주요 고려사항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캐피탈그룹은 그렇게 될 시 기업 문화가 소수에게 너무나 의존적이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소수의 몇 명에게 의존적인 그룹이 된다는 것은 위대한 기업이 그저그런 기업이 되게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지요. 캐피탈 그룹은 그런 일을 없애기 위해 스타매니저를 양성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캐피탈 그룹은 독자적인 문화를 세우고 원칙에 따라 했기에 소수의 유능한 자산운용사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재 채용까지 오랜 시간을 들이고 많은 면접 절차를 거치는 등 까다롭게 인재를 선발합니다. 이는 자산운용사의 본질이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이는 본문서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근 50년 사이 수백 개에 달하는 자산운용회사들이 설립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전문가들을 채용하는 이들의 방식에서도 데이비드 오길비(DavidOgilvy)가 경고한 섬뜩한 논리가 여지없이 드러난다. ˝거인만이 거인을 채용한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같이 성공한 기업들의 이야기만을 보아왔었는데, 이번 기회에 자산운용사에 대한 이야기를 보아서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제가 그동안 읽어왔던 투자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자산 운용사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촛점이 맞춰진 부분은 다소 다릅니다. 그럼에도 읽는동안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마젤란 펀드로 유명한 피델리티 이야기도 기회가 닿는대로 꼭 보고 싶더군요. 도서에서도 지적했듯이 유능한 성과를 내는 것은 유능한 인재이지만, 인재가 유능해지는 것은 기업 문화나 기타 토양이 뒷받침될때의 이야기입니다. 투자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또, 사명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사명. 그리고 비전

성공하는 조직은 한결같이 명시적으로는 암묵적으로든 기본 사명을 같고 있다. 경영진의 핵심 과제는 이 사명을 명확히 하고, 어떻게 이 사명을 달성할것인지 그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방식은, 조직의 기본 사명을 달성하려면 어떤 전략이 옳은가를 판단하는 자체적인 ˝지평 모델(horizonmodel)‘을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조직의 모든 전략과 구조를 하나씩 논리적으로 도출하는 것이다.


사람은 무목적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지만, 기업은 다릅니다. 무언가 사회가 요구하는 무언가를 해결하기 위해서 탄생하는게 기업이기 때문이죠. 한 사람이 이루고자 하는 것은 꿈이되지만, 다수가 모이면 그것은 비전이 됩니다. 우리가 말하는 성공한 기업들은 대개 이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명이 구성원의 마음을 울리때에 단순한 돈벌이에 넘어 구성원이 그 사명에 헌신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모든 운용사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고객에게 만족할만한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자산을 불리는 것일겁니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07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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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다시 읽어라 - 시진핑 시대 10년을 말한다
김명신 지음 / 더난출판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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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중국 경제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한국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국가는 당연코 미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부터 경제부문에서 중국이 한국에 끼치는 영향은 실로 무시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제1의 수출 국가는 미국이 아닌 중국입니다. 국내 면세점 매출의 60% 이상, 국내 방문 여행객의 30%이상을 차지하는 것도 중국인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중국은 우리에게 참 많은 기회를 주는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함에 따라 반도체, 정유, 화학, 조선 그리고 배터리까지 주요 산업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이제 우리의 경쟁력을 알기 위해서도 중국을 잘 알아야 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기회의 땅. 중국


무역분쟁이 한창인 때에 이야기 했다면, 더 드라마틱 했겠지만, 이러나 저러나 중국은 한국입장에서 기회의 땅입니다. 중국인들의 내수가 커지면서 향후 관광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주요 고객이자 우리가 그동안 주력으로 해왔던 산업의 주요 경쟁자이니까요. 한국 화장품의 성공,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휠라코리아의 성공처럼 국내기업들 중에서도 중국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나왔습니다. 중국 로컬 브랜드 뿐 아니라 글로벌로 보면 더 많겠지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이러나 저러나 중국에서 성공하는 외국 브랜드는 대부분 ,아마 앞으로도, 제조업이 아닐 것 같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폐쇄적인 중국의 특성도 한 몫하겠지만, 브랜드로써 소비자에게 높은 충성도를 보유하는 것은 아무래도 제조업보다는 소비재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확실한 것 아니면 승부를 걸지 말라? 

투자에 대한 생각에서 하워드 막스는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이 사라진 뒤에 투자를 하려고 하지만, 막상 그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나면, 투자에 대한 기회도 사라지고 난 다음임을 지적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이 형편없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아무리 성공한 투자자더라도 일개 인간이기에 한치 앞의 미래도 내다볼 수 없는 존재이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하지만,불확실성이 없다면 다른 의미로 리스크가 없다면, 투자기회도 없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은 그냥 피하기 보다 줄이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하죠.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지식에서 우위를 지니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는 리서치를 많이 해보는 것이죠. 중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에 1~2년에 한 두차례 방문하고, 중국에 대해 그래도 많이 공부해보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그리고 회계적 불투명성은 중국 투자에서 떼어낼 수 없는 숙명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가 말했듯이, '우려가 끼지 않으면 자산 가격은 싸지지 않습니다.'  


중국어를 배워둘 필요가 있다는 말이 대략 2004 ~ 2005년부터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현재까지 약 20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상장 후 300배가 오른 기업이 탄생하기도 했지요. - 그 기업은 바로 Tencent 많은 문제점들이 있지만, 여전히 중국시장이 매력적인 시장인 점은 분명합니다. 다른 말로는 리서치를 해볼만한 국가이지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반일감정이 고조되는 지금. 향후 더 경계해야 할 대상은 중국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규모면에서 압도적이며, 우리의 의존도 역시 높아졌기 때문이죠. 지피지기의 정신으로 중국을 알아보는 그런 도서였습니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06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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