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 구경을 하다 보니, 어떤 곳에(밝히지는 않겠습니다만...) 제가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책들이 줄줄이 올라와 있는 것 아니겠어요?

우와우와 눈을 빛내며 이것저것 골라담고 있었는데... 헐.... - _ - ;;;

아무리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책정이라 해도 그렇지 좀 너무하더군요...

 

현재 서점에서도 살 수 있는 책은 정가의 55%정도. 뭐 이건 괜찮지요? 보통 깨끗한 책은 60-70% 받는 곳도 있으니 말이에요(그러면 그냥 새 책 사고 말지만요. ;;)..

그런데... 찾는 사람도 많고 헌책방에 나오는 물량은 적은 몇몇 인기 책들의 경우...

 

 

시공 그리폰 북스 [드래곤과 조지] 1999 정가 7000원 =====> 판매가 12000원. 데엥-
그리폰 북스는 모두 12000원-15000원?

엔더 위긴 시리즈2  [사자의 대변인 1,2] 정가 16000원 ====> 판매가 20000원

카메라 루시다(이건 진짜 인기서적이죠? 아무리 그래도..) 1997. 정가 4500원 === > 판매가 12000원!

마음의 사냥꾼(이거 정말 갖고 싶은데.. ㅠ_ㅠ) 1999, 정가 9000원 =====> 15000원! 으흑흑..

수차관 살인사건 등 관 시리즈 정가 6500원 ==== >판매가 12000원.

시그마 북스 엘러리 퀸 [베덜란드 구두의 비밀] 정가 5500원 -====> 판매가 12000원. (이건 집에 있지마는..;)

 

쩝.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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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5-05-09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엥~
황당합니다...아쉬우면 사라, 이거군요!! 흥! `.,'

panda78 2005-05-09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테바 책도 그렇고.. 쩝. 인기있는 책들은 18000원짜리가 28000원이 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
인기있고 귀한 책들이니 비싸게 받고 싶은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도.. 쿨쩍.

숨은아이 2005-05-09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골동품이 원래 비싸게 마련이잖아요. ^^

瑚璉 2005-05-09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있는 카메라 루시다를 정리해서 앤더 위긴이나 구입해 볼까나요?

urblue 2005-05-09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서점에서 목록 구경하다가 그냥 나온 적 있네요. 좀 너무하다 싶긴해요.

로드무비 2005-05-09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너무 비싸네요.;;
(그래도 그 책방 어딘지 좀 살짝 가르쳐주시면...)

stella.K 2005-05-09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책이면 무조건 싸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만도 않군요. 그래도 뭐 책방 입장에선 언제까지 싼책만 팔겠어요. 가치있는 책이면 그렇게라도 해서 이문을 남겨야 하지 않나요? 너무 착한 생각인가? >.<;;

딸기 2005-05-09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장논리에 충실한 서점이로군요.
근데 저도 스텔라님 말씀에 동감. 저렇게 해서라도, 아무튼 구하고픈 책 구할수만 있으면 좋으니까요.

superfrog 2005-05-0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마음의 사냥꾼, 김영사판 존 더글러스 맞나요?
제가 보내드릴게요..^^ 답글 남겨주세요!

짱구아빠 2005-05-09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서급에 해당하는 헌책들은 부르는 게 값이더군요.. 인터넷으로 헌책방 뒤비는데
심지어 100만원이 넘는 책도 있어서 입이 떠-억 벌어진 적도 있네요..^ ^

숨은아이 2005-05-09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호정무진님 카메라 루시다 여러 권 갖고 계신가 보다. 서재에서 특가 판매를 해보심이... ^^

瑚璉 2005-05-09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글은 농담이어요. 실은 한 권 밖에 없거든요(-.-;). 여러 권이었다면 특가판매를 해봤을 텐데... 아쉽습니다.

날개 2005-05-09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시리즈가 그렇게 귀하나요? 선물받아서 지금 읽고 있는데.....-.-;;;

瑚璉 2005-05-09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그 사이트가 어딘가요?

마냐 2005-05-09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사자의 대변인' 저건 정말 소장하고픈 책인데....음음.

2005-05-09 1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5-09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엔더 시리즈가 꽤 괜찮잖아요, 그죠? 다시 나오면 좋겠어요.

호정무진님, 댓글로 남겼사와요. ^^ 전 롤랑 바르트나 크리스테바는 아직 안 읽어봐서 탐은 안납니다만... 호정무진님 서재는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침을 한 대야는 흘리게 될 듯.. ;;

날개님, 귀하더라구요- 그게요, 여간해서 안보이거든요- 저도 이번에 두권! 받기로 했는데 히히히히히- 무지 기대됩니다! 근데 관시리즈 전부 다 받으셨어요? @ㅁ@

숨은아이님, 카메라 루시다 구하시는 거에요? 음.. 운빈현님께 부탁드려보면?

짱구아빠님, 전 고서쪽은 관심이 없어서 안 보지만. 녜.. 진짜 그렇더라구요. 모 모 서점들 돌아다니다보면 진짜 상태 안 좋은데도 십몇만원은 예사... 쿨럭..;;;

금붕어님, 물장구님, 모모엄마님----- 와락 덥썩 꼬오오옥! 후다닥!

딸기님, 사실 그건 그래요. 아예 못 보는 것보다야 좀 비싸게 주고 보는 게 낫긴 하죠. 다만... 가슴이 좀 아픈 건 사실이에요. 흑.. 정가보다 비싼 헌 책이라.. 흑.

스텔라님, 근데요- 옥단춘아.... 에 나온 숨책 사장님은 다 정가보다는 낮게 받고 파신대요. 저런 책들이라두요. 그리고 다른 헌책방들도 저만큼 받지는 않던데... ;; 조금 아쉽더군요.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요. ^^;;;

로드무비님, 댓글 달았사와요- ^^

유아블루님, 그죠그죠? 특히 요즘 다시 나온 책들도 비싼 가격 붙여놓은 거 보면 좀 울컥하더라구요. 타이거 타이거 같은 거요.



panda78 2005-05-09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우체국 갈 일 있으실 때 보내주셔요! 늦어도 상관없어요! 보내주시는 것만도 감사하고 감사한 걸요!!!! *ㅂ*

poptrash 2005-05-12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그래요 몇몇 인기 품목들이 있지요. 그런 건 왜 재출간은 안하는걸까요? 저는 고려원의 오에겐자부로 전집이 너무너무 갖고 싶어요 T_T

딸기 2005-05-23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자의 대변인... 마냐님한테 빌린 책 몇년째 울집에 있는 것 같은데 마냐님은 여기 와서 찾고 계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물로 보내주신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잘 받았습니다.

책이 어찌나 이쁜지요.

속지에 무늬도 들어가 있더라구요. ^^ 겉의 종이(이거 뭐라 불러야 하는지요? ^^;;) 벗겨낸 뒤의 책등도 이쁘구요.

 

어젯밤에 읽었는데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놀라운 문학의 힘!

 

발자크와 로망 롤랑 책을 찾아 읽고 싶어지네요.

 

좋은 책 읽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 _)>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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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5-0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표지가 정말로 이쁘네요..+.+

stella.K 2005-05-0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렇습니까? 판다님 그리 말씀하시니 저도 읽어보고 싶어지는군요. 발자크와 로망 롤랑도. 발자크는 알겠는데 로망 롤랑도 나오나 보죠?^^

panda78 2005-05-09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녜, 발자크가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요, 주인공 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장 크리스토프 1권]이거든요. ^^ 히히. 스텔라님 생일 때 제가 이 책 사 드릴까요? ^ㅂ^;;
소장할만한 책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ㅁ^

날개님, 진짜 이쁘죠? 맘에 쏙 들어요- ^^
 


원출처 :  정은미의 <아주 특별한 관계> 中  

출처 : http://blog.naver.com/bluehour64


Chicago, Illinois, USA>

프랑스 제2제정 후반 무렵 감행된 오스만 남작의 도시계획은 파리를 자본주의 첨단 도시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잘 정비된 도로와 공원들. 그리고 호화로운 호텔과 노천 카페, 향락적인 댄스홀, 거대한 상가들이 순식간에 파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급격한 산업발전과 정치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가뜩이나 짜증나 있던 파리 시민들은 '순간의 쾌락'이라는 근대의 달콤한 유혹에 미래를 맡긴다.

인상주의 작가들은 이런 근대 부르주아지들의 문화코드를 냉철한 눈으로 담아낸다. 근대 도시인들도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이 꿀맛 같은 세상에서 왜 골치 아픈 일상사에 묻혀 지내야 하는가. 그냥 즐기자! 저 찬란한 햇빛 아래서. 산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가.

 

 


 
 
삶의 리듬과 향기에 취하여

화면을 채운 행복한 비명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오귀스트는 평생 동안 삶의 '밝음'만을 그렸다. 그에게 삶이란 이토록 환희였을까. 그건 전적으로 그의 낙천적인 기질에 연유한다. 산업혁명기의 사회에서 가난한 화가 지망생의 생활은 매일매일 배고픔과 싸워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미래에 대한 확고한 꿈과 낙천적인 기질, 그리고 좋은 친구들이 있었다. 재기발랄하고 매력적인 친구 바르비에 남작을 중심으로 오찬회가 열리곤 했는데, '배 위에서의 점심'은 클로귀시 섬 푸르네스 레스토랑에서 화가와 친구들이 점심을 함께하는 즐거운 정경을 묘사한 르누아르의 걸작이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수영과  뱃놀이가 굉장한 붐을 이루었다. 탁 트인 대자연을 배경으로 초여름의 햇빛이 나무 사이로 비치고, 신선한 강바람에 프랑스 여인들의 우아한 의상이 하늘거린다.
 
풍성한 식탁에는 와인이 있고 유쾌한 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이 있다. 삶은 즐기는 자의 몫! 이 순간 르누아르에게 삶이라 곧 행복 그 자체였을 것이다. 여름날의 후텁지근한 바람이라도 들이마시는지 왼쪽 난간에 기대어 가슴을 한껏 내민 채 홀로 즐기는 남자도 화창한 휴일 오후의 유쾌한 파티에 한몫을 한다. 화면 중앙에 그리 넓지 않은 등만 보이지만, 기병대 사관의 당당한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는 인물이 이 파티의 주최자인 바르비에 남작, 오른쪽 구석에서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는 아가씨에게 추근대는 코걸이 안경 남자조차 용서가 될 것 같다. 이 아가씨가 바로 그 유명한 잔 사마리, 르누아르의 절친한 친구이자, 자주 그의 모델이 되어준 발랄한 여인이다.
 
뒤편 난간에 턱을 고이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을 무척이나 신경쓰는 밀짚모자의 귀여운 여인은 알퐁신 푸르네스, 그 옆에 같은 선원용 밀짚모자를 쓰고 있는 이는 알퐁스 푸르네스 2세, 그는 이 식당 주인이자 이 뱃놀이 파티에 배를 제공했다. 화면 왼쪽, 희디흰 레이스가 목덜미를 하늘하늘 감싸고 있으며 꽃장식 모자를 쓰고서 애완견을 어르는 사랑스러운 여인이 바로 후일 르누아르의 아내가 도리 알린 샤리고이다.

 

 

 



 
사마리는 1875년 파리의 프랑스좌에서 상연된 몰리에르의 명작 '타르튀프'에서 드린 역으로 데뷔하여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여배우이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활달하고 명쾌한 성격에 지적인 인상으로 사람들을 매혹시켰다고 한다. 르누아르 특유의 밀도가 짙은 핑크색 배경에 감싸인 여배우의 매력이 따뜻하면서도 맑고 우아하게 드러난다.
 
아름다운 여인은 보는 사람에게 따듯한 온기를 전한다. 마흔 살이 다된 르누아르에게도 이 무렵 사랑이 찾아왔다. 무려 열아홉 살이나 연하인 스무 살의 모자상 알린 샤리고와의 만남은 굶주림과 싸워야 했던 그에게 지난날의 고생을 모두 잊게 해줄 만한 것이었다.


 



22 x 18 inches / 56 x 46 cm, Pushkin Museum, Moscow, Russia>
 
알리스의 투명한 복숭아빛 살결이 더욱 매혹적으로 보이는 것은 대기 속에서 생동하는 그녀의 화사한 얼굴이 르누아르로 하여금 삶의 리듬과 향기에 취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리라. 1880년 처음 만남 후 5년 뒤 이들의 아들 피에르(배우)가 태어나고, 10년 뒤 이들은 정식으로 결혼한다. 그리고 피에르를 이어 차남 장(영화감독)과 삼남 클로드가 태어났다. 

 

 



36 1/8 x 28 5/8 inches / 92 x 73 cm, Neue Galerie, Vienna, Austria>
 
 
사랑스런 여체의 풍요로운 빛
인상파 화가들은 대부분 대자연 속에 펼쳐진 밝은 햇빛을 그렸다. 그러나 빛은 실내에 있는 사람에게도 비춰진다. 르누아르가 그린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다른 인상파 화가들이 자연의 빛을 그렸다면, 그는 우연히 만난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여인들의 자연스러운 표정과 거기에 비춰진 빛을 그렸다. "누드를 그릴 바에야 그림을 보고서 누구나 그 유방이나 등을 만지고 싶도록 그려야 할 것이다." 르누아르는 이렇게 말했다. 그 무렵 그는 류머티즘으로 인해 보기 흉할 정도로 일그러지고 팔목까지 오그라붙은 손에다 붓을 묶어서 그림을 그릴 정도였으며, 작업 도중에 손이 저리면 펴지 못하는 그의 손에서 누군가가 붓을 빼주어야 했다. 똰 날이 차가워지면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고,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몸이 쑤셨다. 하지만 그가 늘 쾌활함을 잃지 않았음은 말년의 작품들이 증명한다.


 

 



Musee de l'Orangerie, Paris, France>
 
르누아르 그림 속 여인들의, 솜털이 보송보송한 핑크빛 살결과 건강한 육체는 정말이지 '만지고'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뿌연 빛깔 속에서 여체는 풍요롭고 요염하게 볼륨이 강조되어 있다. 몇 걸음 뒤로 물러나 반쯤 눈을 감고 보면 무수한 색점들이 생기를 띠며 그 형체를 들어낸다. 세속적인 매력이 그대로 살아나면서도 결코 저속한 관능에 빠지지 않는 이 여인들은 고대의 여신을 연상시킨다. 여인의 선려함에 대한 탐미가 그를 자연의 빛이 아닌 여체에 반사되는 투명한 빛으로 이끈 것이리라.
 
르누아르에게는 우윳빛 뺨에 홍조를 띠고 부드러운 살결과 수줍은 듯 큰 눈에 긴 머리칼을 늘어뜨린 풍만하고 순수한 여인과, 그 여인을 둘러싼 산뜻한 공간이야말로 살아가는 기쁨의 소재인 것이다. "회화, 그것은 응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나는 당신이 불의의 상황 속에서도 이러한 쾌활함을 잃지 않는 점 때문에 당신을 좋아합니다." 1883년 에두아르 마네는 죽기 전 르누아르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USA>
 
평생 '여체에 바치는 풍요로운 빛'을 찾아 좇았던 르누아르는 1916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3년 후 노년의 거처 프로방스 지방의 칸에서 생을 마감한다. 인상파 화가 중에서 유일하게 부르주아 출신이 아닌 르누아르는 도자기로 유명한 프랑스 중부 리모주에서 가난한 노동자 계급의 아들로 태어나 13세부터 도자기 공장에 들어가 도자기에 그림 그리는 일을 시작했다. 이는 뒤에 그의 화풍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진주알이나 페리스처럼 느껴지도록 둥글게 그리는 붓질이나 도자기를 연상하게 하는 투명한 피부 질감은 장인 시절에 습득한 마티에르에서 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연히 만난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여인들의 자연스러운 표정과 건강하고 명랑하고 따뜻한 것에 대한 애착. 여기에는 구태의연하지 않은 어느 한순간을 포착하려한 인상주의의 근대적 이념이 잘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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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5-07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추천하고 퍼갑니다.^^

책속에 책 2005-05-07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전 르누아르를 제일 좋아해요 특히 <피아노 치는 소녀들>이던가요(위에 그림이요)

 이 그림을 직접 눈 앞에 봤을 때는 숨을 멈출 수 밖에 없었지요.. 

 




2005-05-07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07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5-09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이드리머님! 저 그림을 직접 보셨군요오오오오- 부러워요, 부러워요- @ㅂ@
저도 지난달에 처음으로 르누아르 그림 직접 눈으로 보고나서 다시금 반했답니다.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저 그림도 언젠가 꼭 제 눈으로 보고 싶네요.

로드무비님, ^^ 감사합니다-
속삭이신 님.. 아유- 아녜요- 제가 죄송하죠... ^^;;;;
 


REMBRANDT van Rijn -The Holy Family a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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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각은 누구일까요? ^^;;; 너무 쉬워서 재미없으시죠.. ;;


 

정답 : Mattheus van BEVEREN ------- The Virgin and Child on a Crescent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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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5-06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이것도 아르테미슨가? 얄상하니 이쁘네!^^

panda78 2005-05-06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닌데요. ^^;;;

stella.K 2005-05-06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미켈란젤로? 그 사람 이렇게 조그맣게 만들지 않을텐데...

panda78 2005-05-06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지금 조각가가 아니라요, 조각의 주인공을 묻는 건데.. ^^;; 조각가는 너무 어렵잖아요...

panda78 2005-05-06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예.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아닙니다. ^^

panda78 2005-05-06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아닌데요. 저어기.. 뱀을 밟고 있고, 아이를 안고 있다는데 주목.. ^^;;
그리고 으음.. 그리스 로마 신화 인물은 아닙니다!

panda78 2005-05-06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죄송합니다. 바로 밑에 아르테미스를 올려서 이것도 당연히 그리스 로마 신화 인물이라 생각하셨을 텐데. 적어뒀어야 하는 건데.... ;;;;

깍두기 2005-05-06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모마리아 아니야?

chika 2005-05-06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한테는 정말 너무 쉬운거군요!! 굳이 뱀 얘기 안해도 뱀을 찾았을거 같아요. ㅎㅎ
다른분들을 위해 정답은 나중으로~ ㅎㅎㅎ

panda78 2005-05-06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깍두기님! ^^;;;; 치카님, 정답이 나와버렸어요. ㅎㅎ
별 언니... 담번에는 이슬람 인물로 찾아 볼까요.. ;;;

panda78 2005-05-06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ㅡㅡ^ 히히히히-

깍두기 2005-05-06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 댓글 안 쓴다 해놓고 판다의 꼬임에 넘어가 버렸어....ㅠ.ㅠ

panda78 2005-05-06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ㅁ^)/ 만쉐! 만쉐! 깍두기님, 가시긴 어딜 가신단 말씀이셔요오오오오---- 끝까지 잡고 늘어진다

조선인 2005-05-07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그림퀴즈를 처음으로 맞췄어요. @.@

panda78 2005-05-09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조선인님, 주욱 봐 주고 계셨군요! 감사합니다= ^^
근데.. 제가 문제를 잘 못 내나 봐요... 조선인님도 그림이랑 조각 많이 아시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