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우여곡절 끝에 참여하게 된 지난 일요일의 극기훈련..

홍성의 용봉산...오늘 길에 대천에 들러서 맛난 회를 먹는것으로 일정이 잡혀있었다.

늦었지만 사진 몇장 찍어온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맘에 뒤늦게 페퍼를 쓰고 있다.

산책로 정도이니 아무 걱정말라는 직원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오르긴했지만

원체 돌산이고 경사가 심해서 초입부터 애를 먹었다.

요즘 들어 참 몸이 내 맘대루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한다.

다리는 뒤에서 끈으로 무언가가 잡아당기는듯,,,한 발 한 발이 무겁게만 느껴지고...

그래도 다들 오르는데...더구나 퇴직이 얼마남지않으신 울 관장님이 너무 쑥쑥올라가시기에...헉헉대며 네 발루,,,겨우겨우 올랐다.

산은............힘들어도 정상에 오르면 아~ 오르길 잘했다,하는 마음이 들곤한다....

381m밖에 안되지만 워낙 홍성 자체가 지대가 낮아서 결코 낮은 산은 아니라구 했다.


정상에서 찍은 사진..워낙 안개가 심해서 사진이 썩 좋진 않다...

억새가 참 좋았다...많진 않아도,,,하도 가물어서 어느 산이나 단풍이 곱지 않다고 했고 용봉사도 예외는 아니었다,,,원래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꼽긴다고들 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서 있는 석불...


용봉사,,,산에...둘러쌓여 있는 조용한 절이었다.

지친 몸으로 2시가 넘어 도착한 대천항..

모두들 시장을 반찬 삼아...스끼 나오자마자,,허겁지겁 먹었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내다보이는 바다........바다는 늘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6-11-01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부럽습니다^^
잘 쉬시지도 못해서 어쩐답니까..그래.
아이들은 안데리고 가신거예요?

씩씩하니 2006-11-01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못데리고 갔구요...글쎄 쉬는건 평일에 쉬라는 뜻인가봐요,,히.

2006-11-01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11-01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님..아이구 죄송해요,,저도 잘 생각이 안나서...암튼 이뽔는대..

hnine 2006-11-01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용봉사와 바다가 절 부르네요 ^ ^
(수첩에 적어놓자, 홍성 용봉사....생각보다 오르기 쉽지 않다고 함...)

씩씩하니 2006-11-01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생각보다 오르기 쉽지않다고함ㅋㅋ 하지만 님은 가능해요..
전 살집이 있잖아요,,그래서 숨이 턱턱 막혀서 그래요..히..

해리포터7 2006-11-01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그래도 개운하지지요? 산에 오르면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어서 그런지 정말 기분이 좋아요.

씩씩하니 2006-11-0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맞아요,,개운한게 있어요,,산의 맛인가봐요,그쵸?
 

 

비가 온다는 얘기도 있고 31일(월)부터 독서교실 행사라 바쁜 와중에 여름휴가를 떠났다.

울 계장님이 살~짝 속상해하시기도 했지만 난 그냥 내 일만 준비 완벽하게 해놨음 절대 여름휴가를 포기할 순 없다는 날라리인지라....ㅋㅋ

수요일 밤에 울제부네서 하룻밤을 머물고 목요일 아침 일찍 서둘러 울제부 친구네 바지선(barge선)으로 출발..

워낙 다양한  층의 후렌드 관계루 집안 대소사에 지대한 도움을 주고 있는 울제부...

청풍호에 띄운 멋진 바지선 주인 후렌드는 그저 수상스키가 좋아서 바지선을 지어놓고 친구들에게 때로 멋진 잠자리로 제공해주는 수상스키하는 장면을 보니 진짜 얼굴도,몸매도 짱 멋진 후렌드였다..

비때문에 물이 탁해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오락가락하는 비때문에 운치 최고인 청풍호...


청풍호

바지선 앞 청풍호


청풍호 멋지죠?

도착하자마자 보트를 타고 청풍호를 한바퀴 돌아봤다. 지난 장마로 나무조각이며 생활쓰레기들이 물위에 가득해서 보기가 별루 좋진 않았지만 청풍호 주변 경관은 조금씩 내리는 비때문에 그야말로 분위기로 짱이었다.


보트에서

보트에서1

보트에서

유경
보트 타며 소리 엄청 질러서 스트레스를 확 날려보냈다..

신랑 뒷모습을 보며 속으로 당신도 스트레스 확 날려,,하고 빌어줬다,,착한 하니~

글구나서 제트스키를 탄 시간은 정말 영원히 잊지못할 시간이었다..


멋진신랑

가족 모두
요기까지 분위기 좋았는대(하니 망가진 모습ㅋㅋ)울제부 뒤에 울애들이랑 나랑 탓다가 변을 당했다..

제트스키가 확뒤집어지기에 첨엔 울제부 장난인줄 알았는대..서둘러 구명조끼를 채우는 모습을 보며 속으로 좀 아찔했다, 뒤집어지면서 울애들 놀라서 나한테 막 매달리니까 조끼를 입었는대도 물에 가라앉아서 물도 조금 먹었다..그래도 애들 놀랄까봐...'괜찮아,괜찮아'하며 그냥 웃는 모습을 보여좋다,초인간적인 엄마의 모습이었다,진짜,,,지금 생각해봐도...

아쉽게 사진은 없지만 울제부가 서둘러 제트스키 뒤집어서 다시 타는대..애들까지는 괜찮은대 내가 타려니깐 무게중심땜에(내가 좀 나가니깐...흐..)아무래도 어려웠다.

울 제부왈 '처형은 여기서 좀 기다려요..' '헉...'

암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내 한 몸 희생하지 못하리...

기다리는대...진짜,길게 느껴지고 무서웠다.제부 친구가 왔을때야,,마음이 진정...

와서 들으니..울 유진이가 지 이모부한테 '나 엄마랑 함께 죽을래요,내려줘요..'그랬다나..ㅎㅎㅎ

글구,,,,나를 보면서...'엄마 올때까지 죽지마세요....'그랬단다...흐흥~ 흐뭇~

그제서야 젖은 몸으로 바지선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참 멋지다..


1

2

3
밤에는 내내 낚시를 했건만 수확은 없었다,그냥 빗소리 들으며 노래도 부르고 애들이랑 장난도 치구 음악 틀어놓구 블루스도 한 판 추구,..(심심하면 껴앉는다고 울 동생 엄청 욕했다,,,자기네 없음 애들 팽개치겠다구,,,ㅎㅎㅎㅎ)









바지선 내부도 의외로 잘 꾸며져있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친구가 앞에 바지선 영업을 하고 있었는대..1박에 1인당 30,000이구 바나나보트는 무제한 태워주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다...

가까운 분들에게 소개를 좀...ㅋㅋㅋ

오늘도 더 있다오려구 했지만 가족휴가가 계획되어 있는터라 바지선에 죄다 탈 수가 없는 관계루, 멋진 바지선 죽이는 분위기를 포기하고 나왔다...

그리고 바지선에 씻을 수 없는 시설이 없는 관계루 대충 닦구만 지냈던 몸에 동생네 집에서 잠시 문명의 혜택을  좀 주고 다시 가족들과의 만남을 향해 떠나려한다...

일요일 저녁 쯤 다시...휴가 2탄......올립니다...

마지막 보너스,,,,,1박 2일 낚시의...............너무나 큰 성과...................


눈 좋구 마음 착한 분 눈에만 보인답니다..ㅋㅋ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6-07-28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넘 멋있어요~ 그나저나 송사리 낚시하셨나요=3=3=3

또또유스또 2006-07-28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와 멋지다....
님의 미모를 닮은 두 따님의 미모도 눈부시구요...
경치도 좋구...
진짜 정말 좋네요...
님의 애정행각이 조금 심술나지만 그래도 이쁜 따님 때문에 넘어가지네여..ㅎㅎ
다음 휴가후기 기대합니다..
조심히 건강하게...

모1 2006-07-28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와~~~

2006-07-28 2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우와 연우 2006-07-28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물고기 엄청나요 =3=3=3
저 눈좋구 맘 좋은거 맞나요..^^ 바지선도 멋지고 딸들이 정말 예뻐요~

치유 2006-07-28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신나는 여행 하고 오셨네요..이제 1편으로 이리 즐거우면 다음편은 또 얼마나 즐거울지 기대됩니다..정말 노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ㅋㅋ
아참 저 물고기 제 눈에도 보여야 하는 건가요??엥~~~~~~~~@@너무 작아서리..ㅋㅋㅋㅋㅋ

하늘바람 2006-07-29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낚시대 드리운 사진 정말 꿈같아요

씩씩하니 2006-07-3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ㅎㅎㅎ 맞아요,,,그 송사리도 낚을래서 낚은 것이 아니라,,갑판 씻으려구 물을 뿌렸는대..톡톡 튀는 바람에...어쩌다 낚은거에요..ㅋㅋ
또또님..멋지죠??미모라고 해주시니.갑자기...눈물이 ㅋㅋ 암튼 저에게는 너무나 이쁜 딸들에요,,때로 속 썩혀서 이쁘고 뭐구 맘이 다 사라져서 탈이지만여..ㅋ
모1님~ 사진보다 청풍호반은 훨씬 멋져요...진짜루요,..비와서 물이 탁해서 그렇지만요...
꽃님~ 죄송해요 1박이 아니구 그냥 하루종일 쓰는 비용이 그렇다네요,,,저희가 머문 곳은 제부 동생네라서,,시설도 조금 더 좋구,,친구나 친지 아니면 돈 받고 빌려주진 않구요...
건우와연우님...넘 착하신거 제가 딱 알아봤어요,.,,세상에 어쩜 그게 보이신대요...ㅋㅋ 바지선 첨 탔는데..정말 멋졌어요..
배꽃님..노느라 수고..그 말 딱이세요,,,피곤해요,,,하품~~눈 좋구 맘도 좋은 배꽃님도 휴가 다녀오셨나 보러 가야지...
하늘바람님..근대...아무런 수확이 없어서,좀 기운 빠졌드랬어요,,매운탕꺼리.사간거,,,죄다 그냥 가지고 왔지 모에요..흑~


내이름은김삼순 2006-08-0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님~휴가 너무 신났겠어요~가족들 모두 행복해 보여요^^
특히 님의 모습을 이리 보게 되니 더욱 방가운데요?^^
긍데 저 1박 2일의 저 성과는 나중에 어찌 하셨는지,,분명 다시 놓아주셨겠죠,,ㅎㅎ
제눈에도 보인답니다~~보이는 척 하는게 아니예요,,^^;;

씩씩하니 2006-08-01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삼순님 안보이시는거 다 알아요...ㅋㅋ
제 모습,,,실망..ㅋㅋ 그냥 평범한 아줌마져,머,,,

반딧불,, 2006-08-03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저는 손으로도 10CM 짜리 잡았어요(증거사진이 안와요.흑)
그나저나 미인이십니다^^

씩씩하니 2006-08-03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싸랑해요,,언제 들어보고 못들어본 이야긴지...
미인..울 신랑한테 자랑해야징...

내이름은김삼순 2006-08-03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망이라뇨! 씩씩하님 이미지랑 딱이에요, 밝고 긍정적이신 분~맞죠?^^
긍데 진짜 보인다구요,,믿어주세요 ㅠ ㅋㅋㅋ
 

금욜 저녁 퇴근하는데 신랑이 전화를 했다.

전화해도 할 말도 없고(!!) 워낙 과묵한 사람이라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외에는 거의 전화를 안하는데....

'놀러가자..' ',,,,,,,,,,,,' 얼마나 간단명료한지...

입안도 헐구 컨디션도 안좋은대 환자의 뜻을 따르지 않을 수도 없어서 '오케이~'했다.

얼마전에 사놓은 텐트용 침대의 효용도도 실험해보구 싶구 큰 딸이 옆에서 옆구리를 쑤시는 것도 내내 마음을 설레게 했는지 내일 아침 일찍 떠날 수 있게 준비를 하란다...

늘 가는 곳 말고 다른 곳을 한번 답사하자는 차원에서 정선으로 부터 동강까지 주욱~ 흟었다.


동강

시와 사랑이 흐르는 영월 동강...이라는 표지의 말처럼 동강은 너무 아름다웠다.

그러나....주변에 이쁜 팬션들이 하나같이 얼마나 비싼 값을 요구하는지..더구나 우리처럼 야영할 수 있는 곳은 없다, 자연보호 차원에서 묶여있는 까닭에....

우리는 다시 늘 가던...강원도 수주면 법흥계곡으로 발길을 돌렸다. 사실 정선 쪽이 경치는 더 수려하나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곳도 마땅치않고 물도 별루 맑지않았다.

'어디를 가봐도 법흥계곡만한 곳이 없다'.......울 신랑 한마디~

텐트를 친 곳은 솔밭 캠프장 내 야영장...


야영장 입구..

지금 보시는 야영장 뒤 계곡을 따라 야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펼쳐져 있답니다.

이 팬션은 2룸 기준으로 1박 350,000원이고 15명정도까지 묵을 수 있는것 같았어요.

저희는 텐트를 쳤답니다.


텐트 완성 모습

텐트를 치는 모습을 올리려구 했는데 울제부가 장남을 쳐서 죄다 제 이쁘지도 않는 배꼽이....흑..그래서,완성한 사진만 올립니다.


가는 길에 있는 오솔길

텐트 앞에서 바라본 모습

앞에서 쭈욱 찍어봤어요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맑은지 보여드리고 싶어요..

진짜 한번들 와보세요..정말 좋아요...

추운데도 불구하고 우리 애들은 그냥 물에 첨벙 들어갔지 뭐에요...잘 생긴 남자는 울 제부입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귀염둥이 제부요~~~


물놀이.

물 맑죠?

 

밤에 비가 와서 빗소리 들으며 얼마나 좋았는지..

신랑이랑 괜히 어깨도 맞대보구 안하던.....말도 하구 참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단 몸이 너무 고단하다는 것만 빼구...

여러분 진짜 제가 강추할께요...법흥계곡 꼭 오세요,,네?

전 아마 이번 주에도 갈꺼 같애요,흐흐...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또또유스또 2006-07-10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락~~~~~
부비부비...
여행다니시느라 안 오셨군요?
을매나 보고 싶었는데 ㅋㅋㅋ
법흥계곡 접수 했슴다..
근데 텐트가 무쟈게 좋아부러요...
저희도 한번 텐트치고 자고 싶어요.. 비싸겠져?
암튼 무척 반가워하는 또또유스또입니다요...

씩씩하니 2006-07-10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텐트 엄청 싼거에요,,흑..
갔더니 오토캠핑 동호회에서 야영하는데..와~ 그 장비에 꼬랑지 팍 내렸잖어요,,,
암튼 빌려드릴까여?????언제든지..

Mephistopheles 2006-07-10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러가자....간단 명료해도 얼마나 좋은 저 말입니다까..^^
집밖으로 나가지 말자... 그냥 보내자..이런 말보단 월씬 나아 보이는군요..^^

해리포터7 2006-07-10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님께서두 저와 비슷한 남푠이랑 사시는군요..놀러가자 준비해라 그 말이면 다 되는줄 안답니다..아뭏튼 넘 좋아보여요..시원합니다.^^

2006-07-11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자림 2006-07-11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놀러갔다 오셨군요. 저희는 요새 부부가 다 일상에 치여 가능하면 근거리 내(30분 이내의 거리)에서만 움직인답니다.
오, 동강의 물결을 보니 제 마음이 다 시원해지네요.^^

2006-07-11 0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6-07-11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추억을 만들어 놓으셨군여.
제가 텐트매니아랍니다. 휴가시 항상 텐트를 이용한답니다.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텐트속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일들이 잼있기에.........

씩씩하니 2006-07-11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ephisto님 근대여,,,넘 간결한 말만 듣구 살면 모,,,그냥,,좀 때로 긴~~~대화가 그립기도 하답니다..집 밖에 안나가구 주말을 보내는건 거의 죽음!으로 아는 사람이에요,울신랑이...ㅋㅋㅋ
포터님~ 정말 비슷한거에요?와아,,동병상련...흠....한번 두 분을 만나게 할까봐요...ㅎㅎㅎ
나침반님...에구,,,증말,,너무 저랑 같은 생각을...영월 정말 많이 가요,,책 박물관,곤충박물관,단종대까지..그냥 내 영역이죠,뭐,,ㅋㅋㅋ 주천 아직도 좋답니다,얼른 오세요..
새벽별님.진짜,울제부,,세상에 둘도 없지만 그런 제부 가진 사람 많이없을꺼에요,,넘 감사하죠,늘...엄마,아빠에게도 최고의 사위였답니다...금욜 밤이나 토욜 아침이면 여지없이 전화를 쏜답니다...'처형,우리 어디갈까유..?'ㅎㅎㅎ
속담1님..에구 이렇게 늘 total을 일깨워주셔셔,,,감사해요..근대여...왜 잠을 안주무신대여?????
비자림님~~~그러셨구나,동강은 그저 맘으로 켜보기에....법흥강은 몸으로 느끼기에 좋드라구요...ㅎㅎ오세요~~~
속닥2님~여긴 해님 없구요,,그냥 무겁게 내려앉았어요,,,이런 날씨 별룬대......바람 한 줄기를 기다려봅니다....

건우와 연우 2006-07-11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이 정말 맑아요,
씩씩하니님 남편은 속정이 깊으신가봐요...^^

씩씩하니 2006-07-12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연우님..그거이 속정이 있는진 몰라도 겉정을 확실히 없다니까여,,ㅎㅎㅎㅎ
 


주말에 애들아빠 친구들 모임에서 가족 동반으로 치악산에 다녀왔다.

구룡사에서 한 30분 거리(도보로) 정도에 있는 민박집에 자리를 잡았드랬다.

비가 와서 저녁엔 아무데도 움직여보질 못하고 내내 대화 또 대화로 마음을 채우고, 먹거리 또 먹거리로 요즘 조금 빠졌다 싶었던 뱃살을 꼭꼭 채웠다.

삼사회,,,애들 아빠 모임이름이다.

고등학교 3학년때 4반이었던 친구들,,,특별히 잘난 친구도 없지만 나름대도 세상 구석 구석에서 자기 역할에 충실하며 열심히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범생 친구들이다..


치안을 위해(??) 불참한 경찰 친구분을 뺀 모든 멤버들
 

울 신랑은 물론 제일 잘생긴...............사람이다...어딨는지 찾아보시길..ㅋㅋ

아이들끼리 얼마나 맘이 잘맞아 노는지 새벽3시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하나 둘 지쳐 쓰러져 잠들고 우리도 거기 끼어 잠들었든지라, 아침도 조금 천천히 먹구 구룡사에 올랐다.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많이 불은 계곡, 나무들은 비로 샤워를 해서 더 싱싱한 초여름 빛이었다.

애기때부터 보아온 아이들이 이제는 엄마 어깨를 넘을만큼 키가 커지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저마다 사춘기에 힘겹다고 하니 정말 격세지감이란 생각이 절로 난다.


구룡교 위에서 아이들

울 두 딸도 사이사이 끼어서 이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한번 큰 소리 내지않고 잘 놀아주지 고맙기만하다.

알량한 상식을 이용해서 이것 저것 설명하며 올랐던 구룡사(와이프 둘만이 아이들을 이끌고 구룡사에 올랐다, 남자들?은...구룡사 입구에서 동동주에 감자전이나 먹는다는....결단을...입장료가 3200원이라 아끼려구 그런다나???얼마나 알뜰한지..다들 부자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듯...)


구룡사 삼층석탑 앞에서
탑의 층을 세는 방법을 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어서 열심히 설명하고 안내문 앞에 탁 섰는데..허걱~ 완전 틀렸지 뭔가,,그래도 이의하나 제기하지 않는 귀여운 아그들...


제일먼저 구룡사 대웅전 앞에선 착한(?) 아그들과

심각한 표정으로 쌍브이자를 그리고 있는 이쁜 공주가 나의.........큰 딸~

절 증축 관계 때문에 그런지 조금 정신은 없었지만 그런대로 아담한 것이 맘에 들었다.

비땜에 군데 군데 웅덩이에 고인 물을 밟아가며 열심히 떠들며 뛰고 걷고 내려오니 남편들이 우아하게 한 잔들 하신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다.

모처럼 친구들 만나 걱정 다 떨치고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는 울신랑, 웃는 모습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대 그 모습을 잘 안보여주는 과묵한 사람이다. 울 신랑이랑 한컷 안 찍어줄 수가 없지....

힘 센 울 신랑이랑 아이들이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서있는 모습을 화면으로 보며,,,별꺼 아닌 행복을 느낀다....한 때 이런 나의 기본적인 평화가 깨질까 두려워서 눈물 흘렸던 날들이 떠오른다. 모든게 감사하게만 하다.


유경,신랑,유진

메로리 스틱을 비워가질않은 덤벙이라서 사진을 몇 장 밖에 찍을 수 없으니 당연 경치는 찍을 엄두를 못낸다. 아무리 아름다운 자연이 아이들의 웃는 모습만큼 하겠나 깜찍한 이유로...흐흐흐..

민박비 공개 지정마을이라든가...암튼 그래서 바가지 요금을 성수기에도 없을 듯하다. 우리는 30,000원에 한 방씩 썼는데 성수기에는 50,000원정도 하는 것 같았다. 계곡이 좋아서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부담없을 듯하다.

장소가 어디면 어떠랴, 그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 나누며 맛난 음식 나누고 그동안 세상 속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맘에만 담아두었던 이야기 털어놓으며..그렇게 보냈기에 1박 2일이 짧지만 알찬 그래서 행복한 나의 주말 여행으로 손색이 없는 것 같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자림 2006-07-02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님은요? 아이~ 어딨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셨네요. 전 하루 종일 일하고 지금 알라딘 들어와 놀고 있습니다.

해리포터7 2006-07-03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여행이셨네요..모두들 단란한 모습 참 보기좋아요. 이렇게 모임을 갖는건 아이들 교육에도 참 좋을것 같네요..아빠의 친구들이 저렇게 나이들어 가면서도 우정을 나누는 걸 보고 아이들이 많이 배우겠어요.

씩씩하니 2006-07-03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저 잠깐 들어왔어요,,,ㅎㅎ 일은 안주고 어색한 분위기..이것이.첫 날의 분위기랍니다..
해리포터님 맞아요,,,참 감사해요,,,일년에 2번씩 이렇게 여행가구요,,앞으로 해외여행 계획 있어요,,ㅋㅋㅋ

또또유스또 2006-07-03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에 친정 가 있는 동안 님들께서 페파를 많이 올리셨네요..
헉헉 거리며 댓글 달러 다닙니다.. 있다 또 올께요..ㅎㅎㅎ ( 옆지기님과 따님이 멋지구리 합니다)

씩씩하니 2006-07-03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감사,,멋지구리 안 한 저만 빼구 올린거에요,그래서,,ㅎㅎ

치유 2006-07-03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주말 잘 보내고 가셨군요...
일욜에는 날도 좋았었는데..아이들이랑 아이들 아빠 참 이쁘구..멋지시네요..

씩씩하니 2006-07-03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침반님 말도 안되요,,저도 그렇걸랑요~ 서재로 가서 이야기 할께여~~~ㅎㅎㅎ
배꽃님..ㅎㅎ 맞아요 재미있었어요..울 신랑 정말 멋지지요??쿡쿡,,제가 하두 멋있다 멋있다하니깐,결혼 하기 전 애들이 얼굴볼 때까지 울 신랑이 왕자수준인줄 알았대여,,보구 나서요? 완전 시골아저씨죠,뭐~
 

저는 여름 휴가 뿐만 아니라 친정이 제천이라 자주 가는 곳입니다.

제일 큰 장점은 1. 아직도 물이 정말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2. 상,하류간 조금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이들이 재미나게 놀 수 있을 적당한 수심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3. 주변 경관이 정말 이뻐요. 주천 시내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법흥사까지 이르는 곳이 산과 들이 참 이쁘고 한적해요. 물론 여름휴가때는 사람이 많이 붐비지만 이 정도 깨끗한 계곡이면 그거야 대한민국 어디나 비슷한 상황인거 같구요.

                     4. 이쁜 팬션도 많이 있구 가족들을 위한 민박도 많아요. 팬션은 10만원선이구 민박은 대략 5만원선이라구 하네요. 저는 늘 민박을 이용해요. 텐트를 치는 곳도 제법 많답니다.

소개해드릴 생각을 못해서 일단 저희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사진만 몇장 올립니다~~~

가물어서 물이 조금밖에 없네요.....장마 후면 훨씬 맑아진 물, 적당해진 수심이 놀기에 더욱 적당할꺼에요..

나중에 멋진 사진 올릴께요...


계곡에서의 하루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쉬케 2006-06-21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매년가는 계곡이에요. 갈 때마다 씩씩하니님을 만았었죠.ㅋㅋ근데 사진이 실제보다 너무 못하네요. 법흥계곡이 화날것 같아요. 다시 올려 주세용.

씩씩하니 2006-07-03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세상에..증말이에요? 나침반님~ 전 고향 정도가 아니라 거기서 20년을 살았는대..지금도 자주가요,엄마 계시거든요~ 오모 너무 반가워라,,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