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머그컵. 참 이쁘기도 하다. 가격은 만만치 않은데 (34,000원) 그럼에도 당장 지르고 싶을 만큼 예쁘다. 사진처럼 저렇게 진하고 선명한 빨간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저 머그잔에다 핫쵸코 같은걸 만들어서 먹으면 끝내줄것 같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weetrain 2006-05-12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사진만큼의 빨강이면 저도 지르고 싶습니다 @.@ 34,000원...비싸긴 하네요.^^

paviana 2006-05-12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 자기가 플라시보님의 자기인줄 알고 들어왔어요.ㅋㅋ
즉 빨간색 플라시보 님의 자기 머그컵..ㅋㅋ

sooninara 2006-05-12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컵이 이쁜건지 사진을 잘 찍은건지..
멋집니다^^

플라시보 2006-05-13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단비양님. 그죠? 셋트가 아니라 하나 가격이 34,000이라고 하니... 넘 비싸요.

paviana님. 으흐흐. 자기^^ 도자기라고 쓸껄 그랬습니다. 하핫

올리브님. 으흑. 지르고 싶지만 지나치게 비쌉니다요.

sooninara님. 아마 컵도 이쁠껍니다. (저 가격에 안이쁘면.. 살아남기 힘들껄요? 흐흐)
 

이 램프. 영화에서 많이 봤을 것이다. 도서관이나 뭐 그런곳에 하나씩 놓여있는 램프. 원래는 예전에 은행에서 쓰던 것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이 램프. 정말 가지고 싶었더랬다.

제일 인상깊게 이 램프를 봤던건 세븐에서 모건 프리먼이 범죄자가 남긴 단서를 찾느라 도서관에 들렀을때 (아마 경찰 도서관이었던것 같다.) 였던것 같은데 그때 배경 음악으로는 G선상의 아리아가 흐르면서 모건 프리먼이 이 램프를 찰칵 하고 켠 다음에 열심히 책을 찾아보는 그런 대목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램프와 음악이 동시에 나와서 그런지 그 부분이 나는 세븐에서 가장 인상깊었더랬다.

이 램프의 가격은 52,000원.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는 않다. 그런데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어졌을지를 모르겠다. 특히 저 황동으로 된 부분이 정교해야 하는데 안그러면 영 싸구려처럼 보일것이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이드 2006-05-12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랑 똑같은데, 저희 은행 메인브렌치에 있었어요! 오오오

비로그인 2006-05-16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살 수 있는지..부디 꼭 알려주시기를....간절해졌습니다.

플라시보 2006-05-16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오오. 하나 슬쩍 집어갈수는 없나요? 흐흐.^^

Jude님. 텐바이텐 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세일하고 있더라구요. (저 가격이 세일된 가격입니다.)

비로그인 2006-05-1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은행잔고를 들쳐본 다음 행동에 옮겨야겠어요. 그런데 정말 예쁩니다.(어느새 골룸 모드)

플라시보 2006-05-16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ude님. 이히히. 저도 저거 사고싶어서 달달달 거리고 있습니다.^^
 

얼마전. 조카가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그 애가 태어났을때를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그 녀석이 벌써 커서 혼자 여행도 갔다오고... (무엇보다 나는 그

애가 나와 같은 어른이라는게 너무 신기하다.)

내가 지금 가장 후회하는게 있다면 여행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그게 큰 사치였었다.

늘 나를 내가 먹여살리는 것에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따져보면 뭐 짜달시리 그렇게 궁색하게 산 것도 아니면서

어째서인지 여행에는 조금도 돈을 쓰려고 하지 않으면서 살았었다.

여행 갈 돈으로 늘 딴걸 했었던것 같다.

 

저 사진은 도쿄 도청 45층에서 본 야경이다.

언제부턴가 나는 도시의 야경이 너무 좋았다. 저런 야경을 매일 밤 볼 수 있다면 나는 자지 않아도 졸립지

않고 먹지 않아도 배부를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아주 높은 건물에 살면서

밤이면 약하게 조명을 켜 놓고는 와인이나 맥주를 홀짝거리면서 음악을 틀어제끼고는

끝내주는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며 아주아주 고급스럽게 외로워 하는것. 그게 내 오랜 로망이었다.

이젠 그걸 실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희망마져도 사라졌다.

불룩한 배로. 혹은 삑삑우는 환희를 옆에 두고 고급스러운 외로움은 개뿔.

환희가 와인병을 삘 엎어버려서 환장하며 치우는 내 모습만 떠 오를 뿐이다. (뭐 그리고 난 지금 고층에 살지

도 못하고 있다.)

저 로망은 어디까지나 싱글일때. 그것도 매우 돈 잘버는 싱글일때나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제 더 이상 싱글이 아니다.

이게 참 눈물겹게 아쉽지는 않은데...

누군가가 되게 좋아하는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을래? 라고 물어서 응. 하고 대답했는데

아니다 너무 날씨가 춥다 다음에 먹자 하는 기분이다.

대놓고 서운하지는 못하지만 속으로는 좀 섭섭한거.

아직 싱글인 사람들에게 어줍짢게 충고를 하자면. 무조건 즐기라는거.

나 역시 원없이 즐겼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아서 이러는데 만약 즐기지 않고 너무

교과서틱하게 살았다면 좀 그럴것 같다. 교과서틱한 삶은 더블일때 아주 차고 넘치게 해야하는 것이니까.

싱글일때는 좀 나빠도 좋으니 (많이 나쁜건 그렇지만) 즐겼으면 좋겠다. 마치 즐겁게 사는게 지상 최대의 과

제인것처럼 말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paviana 2006-02-18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싱글일때는 무조건 즐기고 살아야 되요.즐기면서 알아가는 것도 물론 많이 있고요..교과서틱하게 살았더니 진짜 인생의 맛을 알 수가 없었어요.

Mephistopheles 2006-02-18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에 맞는 배경음악이 생각나네요..^^
     When I Fall In Love

     이 영화에 나왔던 걸로요...^^


sweetmagic 2006-02-18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동감해요 ~
전 맘 맞는 친구들이랑 결혼 전에 홍콩 여행 갈려구요. 가서 미친듯이 홍콩의 밤을 보내려구요....그리고 도쿄 도청의 야경은 정말 끝내 줬답니다. 담에 환희낳고 꼭 한번 다녀오세요 ^^

2006-02-20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방금 도착한 너굴님표 악세사리.

런던블루 토파즈와 블루 플루오라이트로 만든 목걸이 (런던 블루드롭 목걸이) 와 블루 플루오라이트로 만든

가죽 팔찌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가죽은 빨간색입니다.)

둘 다 너무너무 이쁘다. 팔찌는 어쩜 내 손목에 꼭 맞다. 너굴님은 기억력도 좋으시다. 흐흐.

너굴님 팔찌는 아무도 못 빼앗아간다. 왜냐 내 팔목에만 맞으니까. 다른곳은 통통해도 아직 팔목 사이즈는

그대로이니 다행이다.

목걸이는 물빠진듯한 연하늘색 니트가 있는데 그거랑 같이 하면 잘 어울릴것 같다.

파란색만 보면 사죽을 못 쓰는 나에게있어 정말 아름다운 색상 되어주신다.

그런데 손재주 있는 사람들은 확실히 글씨도 예쁘게 쓴다. 붓으로 쓴 글씨 같은데... 굉장히 팬시하시다.

꼭 광수생각에 나오는 그런 글씨류 같다고나 할까?

아무튼 이렇게 뭘 잘 만들고 글씨도 예쁘게 쓰는데 거기다 마음까지 좋으신 너굴님을 보면 어떻게 저런 사

람을 내가 다 알게 되었나 싶어서 참 복도 많지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혹 모르는 사람을 위해 너굴님 악세사리는

http://blogshop.isavezone.com/personshop/main/afterSetup.jsp?memId=nugool

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너굴님표 악세사리의 특징은 핸드메이드라는 것 그리고 여러가지 원석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다는게 중요하다. 원석이 완전 똑같은게 잘 나오질 않는데

다 너굴님이 대량 제작을 안하신다. 또 원한다면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내가 찍은 사진이 너무 괴상하게 나와서 너굴님 홈피에 있는 사진을 다시 올린다. 원래는 이런 모양이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ooninara 2006-01-25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굴님이 알라딘에서 잠수하셔서..ㅠ.ㅠ
저도 너굴표 목걸이 있어요^^ 은영이는 팔찌를 선물로 주셨는데..
제가 하고 싶지만 작아서 눈물을 삼키며 딸아이에게 넘겼답니다.
어린아이가 하기엔 너무 귀티가 난다는..ㅋㅋ

하루(春) 2006-01-25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보면서 입맛 무지하게 다시고 있어요. 예쁘네요. 블루 매니아님.. ^^

플라시보 2006-01-25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oninara님. 흐흐. 전 너굴님표 목걸이 팔찌 귀걸이가 아주 수도없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악세사리를 잘 안했었는데 너굴님을 알고 부터 본격적으로 했거든요. (그리고 원래 은영이를 주었으니 넘기길 잘 하셨어요. 흐흐)

하루님. 히히. 그죠? 암튼 보고나면 안사고는 못 버틸 악세사리들이 너무 많아요. 보석 싫어하는 여자는 없다더니 저도 그런가봅니다.^^

hnine 2006-01-25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색을 런던블루라고 하나봐요? 아하...이름도 멋져라.
플라시보님도 파란색을 좋아하시는군요.
Yves Klein 의 Blue도 좋아하시겠어요~

플라시보 2006-01-25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네. 아주 푸르딩딩한 빛만 보면 환장을 한답니다. 옷도 주로 그런색이 많아요.^^ 이브 클라인은 몰랐었는데 님 말을 듣고 찾아보니 화가군요. 파란색을 아주 좋아했다는.. 흐흐^^

2006-01-25 1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6-01-25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으흐흐. 우체국. 정말 확실하더라구요. 전 처음에 택배요가 아닌 등기요 하길래 으잉? 했었어요. 근데요. 너무 웃기는게 우체부 아저씨가 혹시 202호에 ***씨 아시냐고 하더라구요. 왜 나한테 그러지? 하고 보니까 거기도 등기가 왔는데 사람은 없고 이름이 님하고 똑같더라구요. 그래서 그 아저씨가 물어봤나봐요. 흐흐. 그리고 팔찌. 너무 맘에 들어서 지금 착용하고 있답니다. 목걸이는 집구석 패션과 하긴 좀 그래서 아껴두고 있어요. 히히

moonnight 2006-01-25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예쁘네요. ^^ 명성은 익히 들었었는데 홈페이지 가서 한 번 구경해봐야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른색. 플라시보님께 잘 어울릴 거 같아요. +_+

sweetrain 2006-01-25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너무 예뻐요...

플라시보 2006-01-25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oonnight님. 히.. 가서 보시면 그분이 강림하실지도.. 아시죠? 지모씨라고..^^ (푸른색 어울린다는 말 너무 듣기 좋아요. 히히 좋아하는 색이라 그런가봐요.)

단비님. 그죠? 착용하면 더 끝내준답니다.^^ 특히나 원석들이 제법 굵직해요.^^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들이를 많이 가는것도 아닌데. 난 왜 물병들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릴까? 얼마전 엄연하고도 명백한 충동구매를 했다. 친구랑 스타벅스 갔다가 저 물병을 떡하니 사고 만것. 내가 물병이 없냐하면 조런 병들이 차고 넘친다. 스타벅스에서만 벌써 몇개째더냐. 물론 사연은 이러했다. 예전에 돈주고 산 (5천원) 핸드폰 줄을 이번에는 공짜로 (거기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한층 더 귀여워진) 준다는게 아닌가. 단 1만 5천원 이상 구매고객에 한해서란다. 자. 이미 거기서 나오는 다이어리도 사셨겠다 더 이상은 살것이 없었다. 그리고 친구와 내가 먹을 커피 두잔은 제일 비싸고 제일 큰걸로 시킨다고 해도 1만 5천원을 결코 넘지 못한다. 그래서 생각했다. 일석이조 아니야? 안그래도 핸드폰줄이 나달나달한데 (그거 한 1년쯤 달고 다녔나?) 1만 5천원주고 5천원짜리 건지면 이득인거지. 거기다 저렇게나 이쁜 물병을 그냥 지나친다는건 물병에 대한 모독이야. 그래서 나는 떡하니 사버렸다. 필요도 없는 저 물병을 말이다.

안그래도 집에 넘쳐나는 고만고만한 물병의 용도를 의심하던 홈 프린스. 저걸 보더니 대체 저기다 뭘 담을것인지 묻는다. 그래서 말했다. 으음. 난 목욕탕갈때 거기서 음료수 안사먹거든. 집에서 직접 얼려서 가져가는데 커피도 얼리면 좋고 주스를 얼려도 되고 아 맞다, 맛사지할 우유도 담아가. 물론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렇게 다 가져가다가는 누가보면 목욕을 온게 아니라 이사온줄 알 만큼 짐이 커진다. 목욕탕에 뭘 많이 들고가는건 질색이라 거의 다 샘플로 들고가는 주제에 물병들만 줄줄이 가져가는건 꽤 웃긴 광경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저 녀석을 본 순간 사고파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컵에도 환장하지만 그보다 더더욱 환장하는건 저런 물병들이다. 특히나 저거보다 사이즈가 더 작기라도 한다면 난 거의 이성을 잃는다. 담을것이 없어 수돗물을 담는다 하더라도 난 그런 물병들을 사고야 만다. (백화점에서 본 작은 물병은 손에 짐이 많아 간신히 참았는데 그날 바로 저걸 질렀다. 왜 참았나 싶다.)

사놓은 그날 바로 박박 씻어서 잘 말려뒀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당췌 뭘 넣을것이 없다. 뭘 넣어볼까? 물? 우유? 주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annerist 2006-01-25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한텐 머그잔이 그래요. 손맛 좋은 머그잔만 보면 어쩜 그리 탐이 나는지... 다행이 콘트롤 잘 하는 편인지라 참고 있슴다만... 언제 폭발할지 모르죠. 그나저나. 남는 물통, 머그잔이랑 맞트레이드라두 하실라우? ㅎㅎㅎ

하이드 2006-01-25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은 10,000원 이상인데, 전 받아서 어디다 팽개쳐놨는지 모르겠어요. ^^;
전 스타벅스에서 가끔 한정으로 나오는 머그컵 좋아해요. 집에 있는 겁나 큰 천사와 악마 시리즈, 그리고 제 책상에 있는 에드워드 호퍼의 나이트호크 패러디 머그컵. ^^ 지난 연말에 나왔던 눈사람은 못 사서 아직두 아쉽고 있습니다.

코마개 2006-01-25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덜 가지고 덜 쓰기 해보세요. 잘 안되는데 정말 많이 노력하면 되긴 됩니다. 저도 사고 싶은 것들 있을 때마다 한 시간 이상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내가 저거 없으면 큰 일 나는 이유'를 생각한다음(그런 이유 당연 없죠) 안삽니다. 스타벅스도 참아보세요. 나의 커피값중 일부가 팔레스타인 인민을 억압하는데 쓰인다는거 맘 아프잖아요.

비로그인 2006-01-25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한 것이, 아무리 자제한다 해도 꼭 눈에 쌍심지를 켜고 지르게 되는 품목들이 있어요. 저는 왜 항공사 담요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걸까요? 꼭 승무원들에게 물어보고 괜찮다는 말을 들으면 가져오게 됩니다. 그래서 모은 담요 너댓장에 이번엔 동생이 보다 못해 jal 항공 담요를 세 장 가져다 주었어요. 쌓아놓고 혼자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종류별로 아주 예쁘게 개어놓고 바라보다가 필요할 때에 한두장씩 꺼내어 쓰는데, 플라시보 님께서 물병을 좋아하시는 만큼이나 저는 담요가 좋아요.

플라시보 2006-01-25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annerist님. 아. 맞아요. 님한테는 그런게 머그잔이지요? 저도 한때 머그잔을 무지 모으다가 이사하면서 쌱 잃어버리고는 요즘은 잠잠해졌습니다. 대신 물병으로 달래고 있지요.^^

하이드님. 아니 이거 엄연한 차별 아닌가? 왜 지방은 1만 5천원이지요? 우리가 서울 사람들보다 평균 임금이 더 높은것도 아닌데...이잇. 근데 님은 그 귀여운 놈을 팽겨쳐놓으셨다구요? 호호. 여자들은 핸드폰 액정이 화장품 때문에 더러워지기 쉽잖아요. 그래서 전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답니다. 눈사람 컵은 어떤건지 못 봐서 모르겠지만 이름만 들어도 확 땡기는군요.

강쥐님. 잇힝. 제가 예전에는 알뜰살뜰 했었는데요. 요즘에는 자제를 좀 안하는 편입니다. 환희 가지고 나서는 좀 하고싶은거 하고 살자 이렇게 모토를 바꿔서요.^^ 물론 다시 아껴야지요.^^ 그리고 스타벅스. 아아...참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잘 안됩니다. 커피가 어찌나 땡겨 주시는지...근데 님 말씀 들으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Jude님. 흐흐. 님은 항공사 담요군요. 그나마 돈 안들어 다행입니다. 보니까 탈렌트 이승연도 그 항공사 담요에 환장한다던데..(승무원 출신이라 그런가?) 쌓아놓고 흐뭇해하실 님의 모습이 머리속에 막 그려집니다.^^

2006-01-25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6-01-25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네. 제가 원래 마시는 음료류를 아주 좋아라합니다. 물은 그냥 생수보다는 옥수수차를 좋아하긴 하지만요. 님은 주전자를 좋아하시는군요. 아.. 주전자도 이쁜거 많죠. 흐흐. 리빙관에 갈때마다 주전자들을 보곤 하는데 막상 필요가 없어 사진 않지만 그래도 혹 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moonnight 2006-01-25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네요. 무슨 음료수를 담아둬도 때깔나겠어요. +_+; 전 한 때 양말과 손수건에 꽂혔었답니다. 엄마가 본정신 아니다 -_- 라고 하셨을 정도루요. 히히.

sweetrain 2006-01-25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화장품 샘플에 그렇게 집착해요...(그래서, 집에 쓰고 있는 화장품 중에 정품은 폼 클렌징하고 파우더 말고 하나도 없을 정도^^;;심지어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마저 미니 사이즈...ㅡ.ㅡ) 화장품 다 쓰고 버릴 때 그 기분이 너무 뿌듯해서 말이죠...^^

플라시보 2006-01-25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oonnight님. 오..양말. 흐흐. 손수건은 그럴듯한데 양말이라.. 하긴 전 팬티에 그런적이 있었으니..하하. 저 병. 진짜 이쁘죠? 그러니 제가 휙 돌아서 샀지요. 낄낄. 특히나 투명에 대한 로망이 있는지라..^^

단비님. 오오. 미니사이즈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샘플을 잔뜩 모아놨어요. 툭하면 목간갈때 가져가야지 여행가면, 출장가면 이렇게 다짐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다 로션 같은게 너무 모이면 빈 화장품병에 억지로 다 짜 넣어서 (스포이드로) 쓰기도 합니다.^^

이리스 2006-01-25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앗, 저거 지금 우리 사무실 후배 하나가 쓰는 것인데. 나도 탐이나서 사려고 했지만 한정판매였다나 뭐라나.. 해서 대략 좌절.. ㅠ.ㅜ
후배는 저 병에다 녹차를 늘 타서 마시던데욤? 아아, 갖고 싶다~

플라시보 2006-01-25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으음. 여기는 좀 있는것 같던데... 다른 매장도 한번 가 보세요. 녹차를 마시는구나. 그럼 나도..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