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워너비 리메이크 앨범 - Classic Odyssey
SG 워너비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어제 운동을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 우리 동네 오래된 레코드가게...(음 이젠 CD가게라고 해야 하나)에서 아주 익숙한 노래가 나오고 있다.   "나 너를 알고 사랑을 알고 종이학 슬픈 꿈을 알게 되었네... "아 이게 얼마만에 들어보는 종이학인가..  

어라 그런데 가수가 다른다... 아 맞다... 워너비 이번 리메이크 음반이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그렇잖아도 이 신보 나왔다는 소리에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몇곡 들어보고 사야지 하면서 차일 피일 미루고 있던참인데..

어머나 표지도 이쁘도... 오래된 낡은 14" 텔레비전... (난 작은 텔레비전은 무조건 14"라고 본다.)

진짜 몇년만에 들어가 보는 레코드가게인지...아저씨 워너비 리메이크 앨범 얼마예요..

헉 14,000원.... 아저씨 인터넷에선 11,000원인데요...            우린 그렇게 팔면 남는거 없어요..

아저씨 그래도 살림하는 아줌마가 돈 3천원이 어딘데요..흑흑.. 아주 불쌍한 듯.. 그러나 너무 사고 싶다는 표정의 내게 아저씨가 그럼 12,000원 내리고.. 더는 안된단다.  아깝지만 빨리 듣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지라 냉큼 샀다.. 손 덜덜 떨면서..

그래도 수록곡이 다 좋아하는 노래인지라 아깝지는 않았다.

집에 오자마자 틀어놓으니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 적으로 돌아간듯한 기분이든다.

그런데 몇곡은 원곡이 훨훨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 아마도 이 보컬이 김성면이라지... 그의 음색이 그립다... 그리고 소녀... 음 이건 그래도 이문세 오라버니가 불러야 제격이야 하면서 보통 리메이크 음반은 원곡의 느낌을 살려 부르기와 전혀 다른 편곡으로 새로운 느낌으로 부르기가 있는데 이 워너비 앨범은 둘을 짬뽕시켜 놓은것 같다.

종이학이 전혀 다른 분위기로 불렀다면 소녀와 사랑과 우정사이는 원곡의 느낌으로 불렀다고나 할까... 내가 음악평론가는 아니지만 내가 듣기엔 그랬다.

이문세 음반은 낡은 레코드판으로 있는데... 나도 요즘 나오는 턴테이블 그거 살까 하는 생각도 잠시... 엄마네 가서 찾아보면 피노키오 1집 CD도 있을텐데...

어제 저녁은 내내 이 음반을 돌려 들으면서 추억으로의 여행을 떠났다.   

리메이크 앨범 홍수속에 건진 주옥같은 앨범이었다... 유리상자앨범도 사고 싶었으나 선곡이 워너비께 더 좋았다.  개인적으론..  행복한 하루를 L.J.Y


댓글(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hantomlady 2005-09-24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번을 접어야만 학이 되는 사연~~ ㅎㅎ

인터라겐 2005-09-24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스노드랍님.. 이른 시간에 들어오셨군요... 한 때 종이학 엄청나게 접었었는데... 비록 천마리 접는데는 실패했지만서도요...

로드무비 2005-09-24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과 우정 사이'는 제 노래가 제일 좋아요.ㅎㅎㅎ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발걸음 멈추던 게
옛날 일 같군요.^^

Phantomlady 2005-09-24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저는 일하러 나왔어요 어흑 ;;;

클리오 2005-09-24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사랑과 우정사이의 그 상큼하면서도 설레는 그 느낌에 저 혼자 빠져 있어요...

인터라겐 2005-09-25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김성면이 부르는게 훨 좋지요?
스노드랍님.. ㅎㅎ 토욜날 근무하는 회사가 또 있다니 무자게 반갑구려...
로드무비님. 요즘은 레코드가게 구경하기도 힘들어 진것 같아요... 사랑과 우정 사이 좋아라 하는 분들이 많네요.. 기뻐요^^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7
한스 페터 리히터 지음, 배정희 옮김 / 보물창고 / 200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때문에 적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한때의 이웃이 적이 되어 총을 겨누던 그때.... 그때를 우리도 겪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 온갖 만행을 저지르던 때... 그때도 우리는 자기가 살기 위해 이웃을 저버리고.. 북한과 대치했을때 역시나 우리는 서로가 적이 되어 등을 돌리던 그때가 있었다.

유대인들의 박해는 책과 영화등을 통해 많이 접했던 부분들이지만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그 많은 부분들... 그런걸 어떻게 다 이해해야 하나.

하인리히가 프리드리히를 걱정하면서도 유대인 견습공 기숙사를 습격한 무리들에 끼어 들고 작은 망치로 이것 저것 파괴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즐기는 순간 암담함이 밀려왔다..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쉽다고 힘이 없던 사람에게 완장을 채워주면 권력자가 되버리는 것 처럼 하인리히도 작은 망치 하나로 권력자의 힘을 느꼈던 걸까?   잠시동안의 즐거움 이었지만 토할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하인리히는 얼마나 아팠을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대치상황을 보면서 그토록 힘든 세월을 지내온 사람들이 왜 그런 옳지 못한 행동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그들이 고통을  받았던 만큼 돌려주기 위한 앙갚음인가..   과오를 두 번 다시 범하지 않는다는게 중요한데도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 까맣게 잊어 버리고 마는 것 같다.     서로의 입장이 다르겠지만 더 이상 이런 고통을 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얼마전 책을 통해 보았던 아우슈비츠 수용소 앞에 수북히 쌓여있던 안경더미가 생각난다.   다시는 이런일들이 일어나지 말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전시를 해놓고 사람들 마음에 각성을 심어주는데 왜 우리는 강자가 되기만을 희망하는지 모르겠다.

친구로서 친구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을 가진 한 소년의 고백이 담긴 내용이라고 하기엔 역사의 아픔이 느껴진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하는데 더 이상은 이런 아픔의 역사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한다.

그래도 독일은 이런 역사에 대해 반성하고  있지만 우리와 이웃한 일본은 어떤가..아직도 전범으로서의 반성은 커녕 오히려 큰소릴 치고 있으니..우린 언제쯤 고통속에 죽어간 사람들에 대한 사과를 받아 볼까.    아니 죽어간 사람뿐 아니라 아직도 고통을 가슴에 담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게 대한 사과말이다...   행복한 하루를 L.J.Y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평점 :
일시품절


"우리함께 가요"

한비야님이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데 절대적인 지지자는 바로 우리들이 아닌가 싶다.   사인이 담긴 책을 펼쳐 드는 순간부터 나는 이미 " 우리 함께 가요 "라는 말에 동참하고 있는거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어김없이 이 분은 내게 또 다른 사랑을 전해 주셨다.  

구호라는 것이  막연하게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 아닌 그들이 앞으로 살 길을 만들어 주는 희망의 길이라는 것도 알려주셨고 내가 이렇게 편히 살고 있을 때 수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고 있음도 알았다..

이런 일들이 가슴을 뛰게 하고 피를 끓게 한다니.. 분명 그건 타고난 것 일런지도 모른다.

나는 단 돈 만원이면 죽어 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 눈물 훔치면서 ... 단 돈 이만원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치를 누린다는 한비야님의 글을 읽으면서 또 반성하게 된다.

책에서도 언급하셨지만 나 역시 우리나라에도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왜 하필 이면 외국에까지 그래야 하나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중의 한 명이었다.   그런데 책을 통해 내가 얼마나 편협한 생각으로 똘똘뭉친 이기주의자인지 알겠다.

나도 이만원의 사치를 누려봐 그러면서 기왕 후원할꺼면  나와 연을 맺는 아이가 예뻤으면..흑인이 아니었으면 하는 못된 마음이 또 슬쩍 고개를 쳐든다.....

시에라리온의 얘기는 이미 김혜자님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서 본 부분이라 다시 한 번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기왕이면 좀 더 다른 세상에서 만난 이들의 얘길 들려 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가져본다.  내가 모르는 세계가 너무 많다 보니 좀 더 많은 얘기를 듣고 싶다.

늘상 좋은 일만 있었던게 아닐텐데도 사진속의 한비야님은 늘 웃음 띤 얼굴이다.

너무 멋진 여자의 이야기는 아무리 들어도 들어도 지루하지 않다.. .부디 건강 조심하셔서 좀 더 많은 세계속에 아픈 사람들의 가슴을 어루 만져 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10여년 후면 바람의 딸 산을 정복하다라는 멋진 책이 또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하면서 그때 가서도 주저없이 한비야님의 책을 예약주문하겠다고 약속한다.  행복한 하루를 L.J.Y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클 2005-09-22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책은 꼭 리뷰 쓰고 싶었는데.... 미루다 보니 다른분들의 너무 멋진 리뷰들이 많이 쏟아져서 그냥 밑줄긋기로 만족해야할듯 하네요. -_-;

인터라겐 2005-09-2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먼저 쓰신 분들꺼 보면 주눅들어서 못써요.. 저처럼 철판깔고 그냥 쓰시면 됩니다... ㅎㅎ 야클님이 추천해 주셨나요? 감사해요...

로드무비 2005-09-23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꾸욱 누릅니다.

인터라겐 2005-09-24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로드무비님!!! 감사합니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일시품절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고, 내 피를 끓게 만들기 때문이죠."
.
.
.
.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재능을 돈 버는 데만 쓰는 건 너무 아깝잖아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일이 내 가슴을 몹시 뛰게 하기 때문이에요."
서슴없이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 으시가 몹시 부러웠고, 나도 언젠가 저렇게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방금 그 말을 한 것이다.-13쪽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만을 비교하자. 나아감이란 내가 남보다 앞서 가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보다 앞서 나가는 데 있는 거니까. 모르는 건 물어보면 되고 실수하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면 되는 거야.


사람의 인생을 하루라고 친다면 그 절반인 마흔 살은 겨우 오전 12시, 정오에 해당한다. 그러니 사십대 중반인 나는 이제 점심을 먹은 후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에 와 있는 거다. 아직 오후와 저녁과 밤 시간이 창창하게 남았는데 늦기는 뭐가 늦었다는 말인가. 뭐라도 새로 시작할 시간은 충분하다. 하다가 제풀에 지쳐 중단하지만 않으면 되는 거다.-21쪽

저 펄펄 날리는 흙먼지가 모두 밀가루라면 얼마나 좋을까!-37쪽

"내가 뭐 해줄 것 없어요?"
"그거 한번 해볼까요?"
"와, 참 잘했어요."

어는 때는 과장되게, 어느 때는 잔잔하게 하는 이 세 마디에는 내가 요원으로서 배워야 할 것들이 고스란히 압축되어 있었다. 진심어린 배려, 도전정신, 그리고 칭찬과 격려. 정말 멋있다.-38쪽

의사도 아닌 우리가아이를 살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사이드에게 해준 건 복잡한 수술도, 값비싼 중장비 치료도 아니다. 그저 두 시간에 한 번씩 시간 맞추어 영양죽을 먹였을 뿐, 밀가루와 콩가루에 소금, 설탕을 섞은 그 영양죽 이 주일 치 값은 단돈 만원이다.-60쪽

나는 인생이란 산맥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산맥에는 무수한 산이 있고 각 산마다 정상이 있다. 그런 산 가운데는 넘어가려면 수십 년 걸리는 거대한 산도 있고, 1년이면 오를 수 있는 아담한 산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정상에 서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한 발 한 발 걸어서 열심히 올라온 끝에 밟은 정상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어떤 산의 정상에 올랐다고 그게 끝은 아니다. 산은 또 다른 산으로 이어지는 것. 그렇게 모인 정상들과 그 사이를 잇는 능선들이 바로 인생길인 것이다. 삶을 갈무리할 나이쯤 되었을 때, 그곳에서 여태껏 넘어온 크고 작은 산들을 돌아보는 기분은 어떨까.-28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출
김형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김형경님과의 첫만남은 미풍이 불듯 그렇게 잔잔했다.

외출...  엄청난 배우가 선택한 작품였기에 더욱 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텔레비전을 통해 잠시 지나치듯 나오는 몇몇의 장면이 이상하리 만치 계속 머릿속에 남아 맴돈다.

그게 이 작품의 매력 이려나?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처럼.... 누군가 뒤에서 떠미는 힘이 없는데도 배가 앞으로 나가 듯 이 작품은 그렇게 앞으로 향해 나간다.

사랑한다고 믿었던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남녀가 만나.. 사랑하게 된다는게 어찌보면 참 어의 없는 상황인데도 마치 그 둘은 그렇게 만나 사랑하는게 옳았다고까지 여겨지니..

하지만 현실이라면 있을 수 없어 라고 단호히 말하고 있는 내가 있다.

죽은 경호나 살아남은 수진의 입을 통해 왜 그래야만 했었나 하는 변명아닌 변명을 듣지 못한게 아쉽다..   사랑한다고 믿는 사람에게 등을 돌렸을때 그들은 왜 그런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들은 왜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그래야만 했었나 묻고 싶기도 했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을 겪게 된다면....내가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느날 눈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생각될 때 느껴질 그 지독한 상처는 어떻게 할까?

나 없는 동안 바람피지 마.... 혹시 피우려면 절대로 내가 모르게 해 라고 말했던 수진의 말은 내가 가끔 남편에게 농담삼아 던지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이 왜 그렇게 싫어지는지 모르겠다.    웃는 낯빛으로 던졌던 말이 현실이 되어 돌아 와 내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면 나는 아마도 인수나 서영이처럼 새로운 사랑을 받아 들이지 못할 것 같다.

참 섬뜩해 지는 말이다.. 이제 내 머리속에선 그 말들을 지우고 입밖으로 내 놓지 않으련다.

그들이 다시 만나 지난 상처를 다 지워내고 행복해 질 수 있을까?   행복한 하루를 L.J.Y

 

.....표지도 마음에 들고.. 김형경님과의 첫만남은 성공적이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클 2005-09-15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개봉된 영화때문에 책 읽으며 주인공의 이미지를 나름대로 상상해보는 재미가 없을것 같아요.(배용준과 손예진의 얼굴만 떠올리며 볼 것 같은...) 오히려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데...
또 L.J.Y가 무슨 글자일까 느무느무 궁금. -_-;;

이주연?
이재연?
이자야?
임자야?
이자연? (이건 가수이름이던가...)
나지요?

인터라겐 2005-09-15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알라딘 유행을 주도하시는군요...ㅎㅎㅎ 이자요.... 누가 달달이 이자요 하면서 돈봉투 내밀면 얼마나 좋아요.. ㅎㅎ

읽는 내내 인수는 배용준을 서영은 손예진을 그리면서 봤답니다.. 생각 안하려고 해도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어쩔 수는 없었지만 그냥 막연하게 안어울릴 것 같은 생각은 들었어요... 나름대로 괜찮던데요.... ㅎㅎ 한껏 멋진 남자 여자로 상상하다가 영 아닌 배우가 캐스팅 되어서 혼란을 가져 오는것 보다는 편하게 봤어요...

비로그인 2005-09-21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언니! 결혼 하셨어요? 컥. 놀래라. 나는 아가씨라고 생각했는데... -_-a 으흐흐
내가 아무래도 요즘 알라딘에 제대로 적응을 하고 있나봐요. 듣기 좋은 말만 하죠?
하하 ^-^; 사실 원래 좀 애교가 많아요. 언니들한테는.. 으흐흐흐흐
안타까워요. 자꾸 배용준과 손예진이떠오른다고 하니깐.... 그 이미지에 너무 묶이는 것 같아서.. 하기야. 나중에..영화보고 혼란스러운 것 보다 나을수도 있겠지만..
나도 책을 먼저 볼껄 그랬나봐요 흠... 이제서 책을 보려니 좀 두렵네요. 괜시리 실망할까봐. 그래도 언니가 추전해준 공중그네 읽고 즐거웠으니 추전해주면 볼께요. ^-^

인터라겐 2005-09-22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장미... 내 기쁘라고 하는 소리쥐?
잔잔하니 나름 좋았는데...배용준을 떠올리는것 까진 참을만 한데 손예진은 영....ㅎㅎㅎ 영화는 어떨런지 모르지만서도... 읽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