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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이 Dear 그림책
황선미 지음, 김용철 그림 / 사계절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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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작가의 최근작, <칠성이>.


도축장으로 끌려간 칠성이가 싸움소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 아픈 과거를 딛고서 자신 앞에 놓인 운명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미미하고 볼품없는 것들이라고 무시하고 버리지만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위대하다. 작지만 강하다. 누구를 만나는가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본다. 세밀한 연필그림이 독특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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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해서 다정한 다정 씨 Dear 그림책
윤석남.한성옥 지음 / 사계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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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고단하고 힘들고 지친 삶이다. 그 속에서 엄마로서 여자로서의 삶은 더하다. 삶을 이어주는 모성의 힘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지금 당신처럼


그림과 글이 잘 어울린 그림책이다. 편안하게 다가오는 그림이다. 잘 꾸미지 않은 있는대로의 삶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 삶은 오를 때도 있고 내려올 때도 있다. 자신의 삶보다는 자식들의 삶을 위해 온전히 희생하는 삶을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까.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는 어머니의 삶을 떠오르게 한다. 


가볍다

너무 가벼워서

깃털보다 가벼워서

답삭 안아 올렸더니

난데없이 눈물 한 방울 투투둑

그걸 보신 우리 엄마

"애야. 에미야, 우지 마라

그 많던 걱정 근심 다 내려놔서

그렇니라"하신다.


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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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Promenade
이정호 글.그림 / 상출판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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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하다. 


아이들 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어른들이 봐야 할 책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그림책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한 문장 한 문장은 큰 그림 속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주는 힘이 강하다. 몽환적이기도 하지만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들이다. 


책을 모티브로 한 그림들이 아름답다. 우리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책들에 대한 그림들이다. 환상 속으로 인도하고 현실로 다시 나오도록 이끄는 책 여행이다. 


작가는 첫 그림책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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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선물 상수리 그림책방 4
김윤정 글.그림 / 상수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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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치는 일상에 엄마만큼 우리를 위로해주고 안아 줄 수 있는 분이 또 있을까. 평평한 그림책은 한 장의 투명 필름이 입힌 책장을 넘기면 내 것이 되어 버린다. 상대에게 나쁜 행동을 하면 결국 그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 오는 것. 작가의 아이디어가 잘 담긴 그림책이다. 의미도 잘 전달 된다. 손가락질을 상대에게 하면 결국 그것도 내게 온다. 지치는 일상을 위로해주고 감싸주는 분의 고마운 마음을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에 남는다. 우산이 되어주시고 날개가 되어주시는 분의 고마운 마음을 잘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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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니의 하늘
테지마 케이자부로오 글.그림, 엄혜숙 옮김 / 창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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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가족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 늘 함께 하던 가족 중 하나를 읽은 고니 가족의 이야기. 전체를 꽉 채운 그림은 압도적이다. 간결하면서도 굵은 이미지는 독자를 훗카이도 호수로 안내한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호수에 봄이 오자, 다시 북쪽으로 가야 하는 고니떼. 그러나 아이가 병에 걸려 날아갈 수 없는 상황. 고니 가족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한 가득이다. 우리는 만나고 헤어지는 삶을 반복한다. 동물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 인간 삶의 이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생각의 틈을 만들어 준다. 북쪽으로 무사히 날아온 가족들, 그러나 남겨두고 온 고니 생각으로 북쪽 하늘을 울린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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