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해서 다정한 다정 씨 Dear 그림책
윤석남.한성옥 지음 / 사계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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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고단하고 힘들고 지친 삶이다. 그 속에서 엄마로서 여자로서의 삶은 더하다. 삶을 이어주는 모성의 힘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지금 당신처럼


그림과 글이 잘 어울린 그림책이다. 편안하게 다가오는 그림이다. 잘 꾸미지 않은 있는대로의 삶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 삶은 오를 때도 있고 내려올 때도 있다. 자신의 삶보다는 자식들의 삶을 위해 온전히 희생하는 삶을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까.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는 어머니의 삶을 떠오르게 한다. 


가볍다

너무 가벼워서

깃털보다 가벼워서

답삭 안아 올렸더니

난데없이 눈물 한 방울 투투둑

그걸 보신 우리 엄마

"애야. 에미야, 우지 마라

그 많던 걱정 근심 다 내려놔서

그렇니라"하신다.


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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