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니의 하늘
테지마 케이자부로오 글.그림, 엄혜숙 옮김 / 창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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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가족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 늘 함께 하던 가족 중 하나를 읽은 고니 가족의 이야기. 전체를 꽉 채운 그림은 압도적이다. 간결하면서도 굵은 이미지는 독자를 훗카이도 호수로 안내한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호수에 봄이 오자, 다시 북쪽으로 가야 하는 고니떼. 그러나 아이가 병에 걸려 날아갈 수 없는 상황. 고니 가족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한 가득이다. 우리는 만나고 헤어지는 삶을 반복한다. 동물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 인간 삶의 이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생각의 틈을 만들어 준다. 북쪽으로 무사히 날아온 가족들, 그러나 남겨두고 온 고니 생각으로 북쪽 하늘을 울린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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