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거나 혹은 죽거나

그 둘뿐이다.

다행이다.

선택해야할 번호는 오직 두개다.

인간은 누구나 그 두개의 길을 걷는다.

죽음은 어쩌면 삶보다는 훨씬 정갈한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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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망이 희망의 또다른 이름이라는 말 따위는 믿지 않겠다.

절망은 그냥 그 자리에 푹, 쓰러지고 꼼짝도 하지 못하는 현상 그 자체다.

그럼 그것으로 끝이다.

삶이란 절망으로 질질 끌려다니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순간이

마지막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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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흐린 여름, 끝물

무엇을 기다리고 있었다

무엇을.

여전히 매미는 강력한 적이다.

가끔씩 내 방에 붙어서 떠들어대는...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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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교육 대산세계문학총서 20
미겔 데 우나무노 지음, 남진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대산세계문학총서시리즈는 일단, 마음에 든다.

책이 깔끔하고, 활자의 모습도 정갈하다.

작품의 선정역시 마음에 드는 부분 중에 하나다.

그런데 이 소설은 내용과 문장마저도 대산총서와 한 맥락안에 있다고 칭찬하고 싶다.

소중한 사람이 먼저 읽고 건넨 책이다.

읽기 시작하면 한 순간에 읽어내릴 수 있었다.

한 남자의 고군분투 삶이 제시된다. 나는 그가 안쓰러웠다. 지금 우리 사회를 엄하게 꾸짖는 기분도 들었다. 천재를 만들다. 과학적 방법으로 인과적인 순서에 의하여 천재가 제작된다면...우리 사회가 더이상의 혼란을 그쳐도 되지 않을까.

세상은 어떤 순서로 발전하고 있는 것일까.

발  전 하는 것일까.

발전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교육과 사랑 사랑과 교육..그 제목만으로도 강한 힘이 느껴진다.

고전이 가질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언제 누가 읽든 부모와 자식의 관계, 사랑과 교육의 관계.

몰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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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와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 - 아이와 부모를 변화시키는 대화의 심리학
율리아 기펜레이테르 지음, 지인혜.임 나탈리야 옮김 / 써네스트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아직 다 읽지도 않고서는 별점을 주어 버린다.

책을 읽기 위한 첫번째 힘은 목차의 명료성이나 대표성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윽박을 지르는 일에 익숙하다.

어쩌면 미성숙한 아이들과의 소통이란 힘든 일이면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일이기도 하다.

교육에 관심이 없는 부모는 없다.

그러나 교육이 무엇이냐라거나, 아이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하는 문제에 깊이 고민하는 부모는 없다.

잘 읽고, 잘 따져보면

내 아이와 의사소통하는 나만의 방법을 터득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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