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네 아침 풍경 5 : 그림판 학지사 언어발달 촉진 프로그램 5
홍보영 지음 / 학지사 / 2012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생각만큼 원활하게 사용하게 되는 것같지는 않으나, 이것저것 가릴 형편이 아니니까...사서 열심히 활용할 수만 있다면 나쁘지 않은 교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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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대체 의사소통
David R. Beukelman.Pat Mirenda 지음, 박현주 옮김 / 학지사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나는 이 책을 번역한 선생님을 알고 있다.

반가운 마음으로 책을 받아 보았고, 열심히 밑줄을 그으며 읽는다.

지극히 협소한 범위의 사람들만이 이 책을 읽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인간에게 '의사소통'의 중요성은 그야말로 불조심이상으로 지나칠 수 없는 강력한 테마다.

구어만이 아니라 문어만이 아니라

'의사소통'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특수교육을 하는 이들, 혹은 사람을 대하는 이들은

고민해보아야만 한다.

보완대체의사소통의 거두라는 분의 책이고,

그 책을 감동하며 읽고 수업하고 공부한 분이 번역을 하였으니,

그 신중한 접근들을 말할 것도 없다.

어느 정도로 몰두하고 있었는가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고민하고 있었는가에 대해서

이 책을 보면 반성할 수 있다.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에 귀기울이기,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시선을 떼지 말 것을

정중하게 권하고 있는 이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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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6 1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릴라 왕국에서 온 아이
던 프린스-휴즈 지음, 윤상운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슬프다.

슬프지 않다.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다.

누구도 알 수 없다. 누구도 속단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쉽게 평가한다. 장애,라는 이름을 입은 모든 이들은 한마디로 짠 하 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뭔가를 해주려고 한다. 그러면서 그들을 짓밟으려 한다.

이 책은 고기능 자폐라고 불리는 아스퍼거증후군을 겪고 있는 한 여자가 직접 쓴 글이다. 무엇보다도 살아있었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했다. 나는 자폐라는 이름안에서 그들을 끄집어 내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사회성을 가르쳐야 하고, 사람과 어울릴 줄 알아야 한다고만. 인간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울리기가 필수라고.

세상과 사물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원하는 것들을 하면서, 살아남는다.

사람이라서 사람이랑 뒤적이면서 살아가야 한다고만 굳게 믿는 일...다시 돌아보자.

자유롭게 개인을 거기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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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동도 마음읽기를 배울 수 있다
Patricia Howlin 외 지음, 김혜리 외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학부때와는 전혀 다른 특수교육 혹은 언어치료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눈을 뜨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범주에서 조금쯤 벗어나 있는 무리들을 보기 시작하였고,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잘못된 시선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결코 그들이 다수라는 무리들에 비해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얼마나 하찮으며 좁은 바닥에서 미련스러운 다툼을 하면서 살아왔는가를 알았다.

자폐를 가진 아동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 그리고 발달장애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향하여 문을 굳게 닫은 아이들에게 많은 자폐스펙트럼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았다.

마음읽기는 그야말로 마음을 읽는 능력을 말한다. 쉽게 하는 말로, 눈치없는 사람들은 마음읽기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다.

자폐아들은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자폐아들도 교육이나 훈련을 통하여 마음읽기능력을 기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물론 그 능력이 학습에 의한 것이라면, 여전히 완전하지 않은 것일수도 있으나,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에 있어 타인의 마음을 알아채는 것은 필수다.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으면 안된다.

장애는 한계와 포기가 아닌, 가능성과 내일이라는 것을 느끼고 학습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이것만이 소위 정상인,이라고 자신하고 살아가는 이들이 해야할 최소한의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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