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집 구판 표지 찾기

 

 

 

 

 

 

 

아직 아옌데의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조선인님이 묘사한 책 표지가 어떤 건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옛날에 나온 책 표지 디자인은 요즘 나오는 책에 비하면 다소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것도 있습니다. 책방에 가면 그런 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나오는 책의 구판이라도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사는 편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온라인 중고서점 위주로 조선인이 찾으려는 『영혼의 집』을 찾아봤습니다. 북아일랜드와 북코아 그리고 알라딘 중고샵(온라인)을 참고했습니다. 검색해본 결과, 총 다섯 권이 나왔습니다. (민음사판 제외) 이 다섯 권 이외에도 아옌데의 소설이 다른 출판사 또는 다른 제목으로 출간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집』 설영환 역 / 삼진기획 (1985년)
『영혼의 집』 최승자 역 / 둥지 (1991년)
『영혼의 집』 박영조 역 / 창현문화사 (1993년)
『영혼의 집』 이경욱 역 / 상원 (1993년)
『하우스 오브 스피리트』 김소영 역 / 지리산 (1993년)

 

 

 

1. 『마음의 집』 설영환 역 / 삼진기획 (1985년)

 

 

 

 

 

 

 

 

2. 『영혼의 집』 최승자 역 / 둥지 (1991년)

 

 

 

 

 

 

 

 

3. 『영혼의 집』 박영조 역 / 창현문화사 (1993년)

 

 

 

 

 

 

 

 

 

 

 

 

4. 『하우스 오브 스피리트』 김소영 역 / 지리산 (1993년)

 

 

 

 

 

일단 검색하면 책 제목은 나옵니다. 출판사와 역자 이름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이제부터 여기서 조금 복잡한 문제가 생깁니다. 표지를 확인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책 표지를 공개하지 않은 판매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표지 하나 찾는 데 검색하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온라인 중고샵이나 책방 사이트의 단점은 바로 이겁니다. 구매자가 원하는 책 표지를 직접 눈으로 100% 확인하지 못하는 것이죠. 심지어 구매자가 올린 책 표지 사진도 100% 신뢰할 수도 없습니다. 그 사진을 믿고 책을 사다가는 전혀 다른 표지의 책을 받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애서가 여러분들, 서점이나 책방을 자주 애용해주세요!)

 

결국, 이 다섯 권의 책 중에 딱 한 권만 빼도 표지를 확인했습니다. 유일하게 표지를 확인하지 못한 책이 1993년에 상원이라는 이름의 출판사에서 나온 『영혼의 집』입니다. 혹시 조선인님이 찾고 싶은 미지의 『영혼의 집』이 상원에서 나온 책이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비록 비블리아 고서당의 시오리카 씨처럼 책을 발견하는 데 실패했지만, 나중에 책방에 가게 되면 조선인님이 언급하신 『영혼의 집』이 있는지 확인해봐야겠어요. 만약에 찾게 되면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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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4-12-23 1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감사합니다. 알라딘의 시오리카씨. 그 책 표지를 못 찾아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

2014-12-23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23 2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23 2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4-12-23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햐~! 하우스 오브 스피리트!
언제 영화화된 적이 있었나 보군.
왜 난 못 봤지?
비오리아 고서당이 그런 내용이었나?ㅎㅎ
한번 읽어보고 싶군.^^

cyrus 2014-12-23 22:21   좋아요 0 | URL
저 때문에 누님도 책 제목이 오타가... ^^;; 책 제목이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사실 아직 이 책 안 읽어봤어요. 방금 전에 책을 검색해봤는데 시오리카씨가 여주인공이더군요. 전 남잔 줄 알았어요.. ㅎㅎㅎ

stella.K 2014-12-24 12:0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