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서 이런 글자를 발견해서 사진을 찍었다. 

  전체 모양은 한 단어처럼 생겼는데..
  이거 참..여러개의 단어가 결합되었다.
  글자를 쓴 도구의 성분을 보아하니...분필..
  분명 유치한 중학생 짓인 것은 알겠는데. 

  왜 썼을까? 

  김병신이란 사람이 도대체 얼마나 싫길래? 켈켈켈~ 

  좋게 말하면, 단어 조합이 환상적이요~
  나쁘게 말하면, 참으로 유치 찬란 뽕이요~ 

 
   (문제 : 이건 어디에 써 있었을까앙~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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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5-06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끝말잇기가 생각나는 문장이네요..;;

L.SHIN 2009-05-06 19:07   좋아요 0 | URL
푸하핫, 정말 그러네요.^^;;
 

 

  요즘 ... 자주 애용하는 감탄사이다. 

  저기 보고 '아악~! 또 쌌어!' 

  여기 밟고 '으악~! 이게 뭐야!' 

  나의 사랑하는 개, 바쁘다는 핑계로 밤비와 잘 놀아주지 못하는 녀석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이렇게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강아지 오줌과 똥을 치우느라
  정신 못차릴 줄은 생각도 못했다.. 

  ㅡ.,ㅡ.....(난 왜 이렇게 단순할까) 

  생후 3개월, 손바닥만큼 작은 몸에서...
  어떻게 그 많은 오줌과 똥을 내뿜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성격이 어찌나 그리 밝으신지,
  이 녀석 혹시 조증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_-
  1초 전에 혼났는데도 나한테 덤비면서 온갖 오도방정을....
  화낼 기력도 없어지게 만드는 그 촐랑거림,
  다다다다닥 뛰어다니는 앙증맞은 다리...뽈록 튀어나온 똥배...
  뭐라고 뭐라고 지도 큰 소리 친다고 왕왕대는 아기 목소리,
  결정적으로 '그래, 너 똥 싸도 좋다~ 아기가 다 그렇지~' 하고
  우유부단하게 넘어가며 나를 비실비실 웃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 살인적인 왕귀여운 표정 때문이야.
  그래, 난 이 표정에 속고 있는거야. 

  [슈렉]에 나오는 장화 신은 고양이가 써먹었던 것과 같은 그 표정으로 말이지! 

 
  (분명, 이 표정 뒤엔 이 대사가 숨어 있다 : 빨리 밥이나 줘, 얼른 먹고 또 싸게~ ㅡ_ㅡ) 

 

  잠깐 눈 좀 붙이자고 침대 위에 올라가면 지도 올라오겠다고
  아주 대성통곡을 하면서 괴롭히는데...미치겠는거다. =_=
  처음엔 귀엽고 이뻐서 품에 안고 잤다.
  눈을 떴을 때, 이불 여기 저기에 싸질러 있는 그 녀석의 흔적들,,,액체...덜 굳은 또옹.... 

  문제는 외로움 타지 말라고 붙여준 동생을 밤비가 거부한다는 것이 더 미치겠는거다.
  나의 사랑을 혼자 독차지하고, 오로지 자신만을 사랑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고
  살아가던 밤비께서 위기감과 질투심을 활활 타오를 줄은 몰랐다.
  예전에 잠깐 왔었던 아기 토끼를 귀여워 하길래...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건만. ㅡ.,ㅡ
   

  결국, 이 녀석의 사진을 본 N이 단박에, '나줘~!' 하는 바람에 ...
  식탐 많고, 성격 (지나치게) 밝고, 사랑스럽던(그러나 또옹과 오줌은 엄청 싸대던 -_-)
  이 꼬맹이가 어제 N의 집으로 입양 되셨다.
  오랫동안 혼자 살았던 N도 개를 너무 좋아해서 데려가 키우는 건 좋은데...
  꼬맹아, N은 엄청나게 깔끔하게 사는 사람이란다...
  부디 그 촐싹맞은 오도방정은 자제하는게 좋다는.....( -_-); 

  그 일주일 동안 그래도 정은 들었는지, 아웅~ 보고 싶다, 꼬맹이.
  나중에 N의 집에 놀러가서 많이 안아줘야지. (>_<)
  우리 밤비가 꼬맹이를 이뻐해줬다면 오래 같이 살았을텐데..
  둘이 맨날 으르렁 거리는거...차마 못보는 마음에,
  애써 귀족개를 분양 받았는데...쩝.
  누구보다 믿는 N이기에 입양시켜버렸더니, 조금 섭섭하당. 케엥. 

 

  그런데,도대체 귀족 개의 기준이 뭐야?
  영리하고 이쁘고 사랑스러우면 모든 개가 귀족 개지, 그깟 족보는 왜 그렇게 따져대는거야, 인간! 

  ㅡ.,ㅡ 헹. 

  N은 개의 족보명을 기억이나 할라나? 큭큭. 어차피 N도 그런거 신경 안쓰는데.
  분양하는 곳에선 어찌나 그렇게 강조를 하던지. 혀가 다 꼬이겠더이다. 

  당신은 순종인줄 아슈? 흥. 

  어차피 이제 지구상에 순종 인간은 없는걸. 바보.메롱. 족보/명품 따지는 사람들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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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09-05-06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님도 귀여워요! ㅋ

L.SHIN 2009-05-06 19:10   좋아요 0 | URL
푸후- 투정쟁이가 뭐가 귀여워요~ ^^;

무스탕 2009-05-06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오셨는데 그동안 꼬맹이랑 지내시느라 여긴 곁눈으로도 안보셨군요. ㅋㅋ
까만 멍이 참 이쁩니다 +_+

L.SHIN 2009-05-06 19:11   좋아요 0 | URL
아잉~ 바빠서 그런거에요, 절대 꼬맹이랑 노느라 그런건 아니라는...( -_-);

마노아 2009-05-06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녀석이 가는 바람에 밤비가 다시 애정모드로 돌아섰나요? 미운정고운정 다 들었을 텐데 아쉬워요.

L.SHIN 2009-05-06 22:06   좋아요 0 | URL
밤비는 여전하죠..^^
아직도 꼬맹이의 체취가 남아 있는 듯 합니다. 보고싶어요.ㅍㅎㅎ

가시장미 2009-05-07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녀석 예쁘네요. ^^
제가 현호의 떵을 보고 놀라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ㅋㅋ
현호가 변비가 있어서 떵을 몰아서 싸거든요. 한 바가지씩 싸놓은 기저귀를 갈 때, 저도 으악! 하거든요

많이 보고싶겠어요. 동물과 인간이 오래오래 친구로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없을지.. 으음..

L.SHIN 2009-05-08 11:21   좋아요 0 | URL
아이쿠- 아기가 벌써 변비라니.
하루에도 몇 번씩 저 꼬맹이의 응가를 치우면서도 '건강해서 다행이네~' 라고 생각했거든요.
현호의 배를 문질문질 잘 마사지 해주면 변비가 낫지 않을까요? ^^
문질러 주실 땐 다리 쪽으로 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한답니다. 소장-대장-직장의 움직임 순서가..
있기 때문에.

동물과 인간이 오래 친구로 남을 수 있는 방법은, 서로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죠.^^

이리스 2009-05-17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하하~
요런 귀여운 아이였군요. ㅋㅋ 쪼옥~

L.SHIN 2009-05-18 09:47   좋아요 0 | URL
저 귀여운 얼굴에 늘 마음이 약해지죠.ㅋㅋ
 

 

  어제 마지막 꿈에, 도대체 왜 그런지는 이유는 알 수 없고.. 

  무슨 이유로 인해 상대방 꼬마(?)의 두 발이 살포시 내 발등 위에
  올라타 있었다.
  그러니까 역시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꼬마는 한쪽 발을 못 쓰게 되어, 

  "그럼, 내 발 위에 올라타. 내가 옮겨줄게" 

  라고 내가 했던 것 같다. 

  아마도 그 전에 봤던 만화책 [흑집사]에 나오는 12살짜리 꼬마 백작 '시엘'의
  영향을 받은 탓일까? ㅡ.,ㅡ
  가끔 만화 주인공이 꿈에 나올 때가 있다.
  만화 스토리 중 하나라면 이해하겠지만 대부분 내용은 엉뚱한 것. 

  갑자기 화면이 바뀌어 어느 광장 같은 곳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았다.
  마치 축제처럼 사람들 분위기는 한껏 들떠 있었는데,
  거대한 트럭이 오더니 엄청나게 많은 양의 비키니 수영복을 쏟아 붓는다.
  그리고는 아무나 골라 잡아 입고 사진을 찍는댄다. 아,왜?
  웃긴 것은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신이 나서 다들 고르더라.
  나는 슬그머니 빠질 모양으로 길거리에서 파는 음료를 골랐다.
  반투명한 빨대를 통해 보라색 탄산 음료가 쭉 빨아 올라져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옆에서 누군가 내게, 

  "그렇다면 반투명한 비키니를 골라야겠네~" 

  뭐시라 ? 

 ㅡ.,ㅡ... 

 

  잠을 많이 자면... 

  말도 안되는 꿈을 많이 꾼다고 하지만,
  가끔은 내 두뇌 회로를 확인하고 싶다. 까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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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4-08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론은...

야한 꿈을 꾸신 거군요.

L.SHIN 2009-04-08 09:37   좋아요 0 | URL
흥, 비키니 입은 사람들을 못보고 깨어났다는 것이죠, 결론은. ㅡ.,ㅡ
(어차피 궁금하지도 않지만서도,헹!)

무해한모리군 2009-04-08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꾸게 되시면 절 위해 하나 집어주세요 ㅋㅎㅎ

L.SHIN 2009-04-08 11:17   좋아요 0 | URL
어떤 색으로 집어드릴까요?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4-08 16:52   좋아요 0 | URL
핫핑크나 섹쉬한 금색으로 하고 싶어요 ㅎㅎㅎ

레와 2009-04-0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빨간색이나 땡땡이 무늬요! ㅋ

무스탕 2009-04-08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영원한 섹쉬컬러 블랙으로 집어주세요 :)

302moon 2009-04-09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문득, 수영장이나 바다에 다함께 가고 싶다는 생각을←
그나저나, 관련 없는 이야기인데,
우리는 언제 볼 수 있을까요?
5월부터 더욱 활발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 듯한데-
보고 싶어요.*_*
 

 

  레몬맛 비타민 정의 일회용 노란 봉지를 얄금 찢어서,
  내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개를 게슴츠레한 눈으로 쳐다보며 

  "빠각- 따가각-" 

  하고 비타민 정을 씹어 주었더니,
  역시나 이 녀석께서 냉큼 달려와 꼬딱지만큼 얻어 먹는다.
  맛있고 몸에 좋은 것만 골라먹는 얌체 녀석,
  비타민이 좋은건 또 어떻게 알아가지구. -_- 

  또, 장난 삼아 두 번째 비타민 정을 빠가각 씹으면서 녀석을 쳐다보았다.
  이번엔 침대에서 내려오기 싫은지 입맛만 다시면서 나를 쳐다본다.
  난 그 모습이 웃겨서 '겔겔겔' 하고 웃다가 신맛이 목에 걸려 잠시 부르르르~~
  이거 참, 누가 주인인지, 내가 직접 먹여주러 일어나고 만다. ㅡ.,ㅡ 

  녀석, 가지고 놀던 얌생이 젤리공(원래는 내꺼였다구!)이 바닥에 떨어지니까
  계속 쳐다본다. 백날 그렇게 쳐다봤자 얌생이 공은 혼자 공중부양하지 못한다궁. 푸헬헬~ 

  얼마 전 이야기다.
  가끔씩 보는 일본인 T상과 이런저런 말을 몇 마디 나누다가 내 입에서 자연스럽게
  '비타민'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당연히 알아들을줄 알았다.
  영국인도 아니고 말이야, 한국에게 떠 넘긴 그 엉터리 일본식 발음 말이야.
  아니, 그런데 이 사람이 못 알아듣는다. 아, 왜? ㅡ_ㅡ^
  그러다가 곧 이 사람의 입에서는, 

  " 아~ 바이타민~" (여기서 상대의 표정이 어떤지 상상해야 한다, 반드시)

  뭐시라?
  느그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발음했다고....
  분명 내 기억속에 일본인은 '비타민' 했다. 아직도 내가 알고 지내는 다른 사람들도..
  그런데, 이 사람, 영어 좀 한다고 잘난 척 하는걸까?
  아, 놔! 나도 영어 발음으로 바이타민 할 줄 알앗! 흥!
  순식간에 내가 바보가 된 기분? 뭐라뭐라고 설명하기 싫어서 내버려 두었다. 

  사실, 나도 처음엔 한국에서 '바이타민' 하면 안되는줄 알았다.
  '캐피탈'을 '캐피틀' 이라고 해서도 안되고, '밧데리'를 '배러리' 해서도 안되며,
  '커피'를 '커휘' 해도 안되는줄 알았단 말이다!
  그래도 한국은 낫다. 외국인 입장에서 들으면 대체로 알아먹는 발음이니까.
  그런데 일본은?
  '파스콩'이 '퍼스널 컴퓨터'인줄 알고 기절할뻔 했고,
  '커피'가 '코히'라고 한다고 해서 시켰더니 냉커피 주시면서
  '호또 코히'라고 해야지~ 하고 비아냥 거릴 때는 인상을 구기기도 했었다.
  좋아, 문화의 발음의 차이라고 이해하자. 까짓거 로마에 가면 로마법이지 뭐~
  일본인 앞에서는 일본식 영어 발음으로, 콧대 높은 영국인 앞에서는 미국 발음 안하려고
  무진 애쓰고, 한국인 앞에서는 '혀 안 꼬인 것처럼' 혀에 면도칼 물듯 바둥바둥했다. 

  그런데, 느그들이 언제부터 '바이타민'이라고 했다고!! 

  제길, 오기다.
  이젠 전 세계 모든 이들 앞에서 '삐타민!' 이라고 외치고 말거다.
  흥, 혼자 답답해서 죽으라지. 

  ㅡ.,ㅡ^ 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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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4-02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캬캬~~ 간만에 들러 웃음 흘리고 갑니다. 여기는 지구 빛고을~~ ^^

L.SHIN 2009-04-02 05:37   좋아요 0 | URL
켈켈켈~ 웃은 어떻게 흘리는건가요? ㅡ_ㅡ (히죽) 여기는 지구 블랙홀~ ㅎㅎ

무스탕 2009-04-01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인이 영어를 못하는게 8대 불가사의란 말이 생각나요. ㅋㅋ

L.SHIN 2009-04-02 05:37   좋아요 0 | URL
푸하하, 정말요?

전호인 2009-04-01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단히 열받으신(?) 건가요? ㅋㅋ
저도 할랍니다. 삐타민~~!

L.SHIN 2009-04-02 05:37   좋아요 0 | URL
자, 에브리바디 삐이~타민~!! 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4-01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간만이예요 깜찍이 엘신님~~
우리 다함께 삐타민~~!!

L.SHIN 2009-04-02 05:38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에요, 휘모리님.
이미지 사진 참 마음에 드는군요! 움핫! ^ㅡ^

chika 2009-04-01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ㄲㄲ
갑자기 생각난 '카라푸루 세까이' - 카라푸루가 뭐냐고 맞춰보는 게임을 했었는데 결국 아무도 못맞췄어요. colorful~!!

L.SHIN 2009-04-02 05:38   좋아요 0 | URL
헙....카라푸루....단어 늘이기의 고수 ㅡ_ㅡb

마노아 2009-04-0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삐타민'을 응원할게요.ㅋㅋㅋ

L.SHIN 2009-04-02 05:38   좋아요 0 | URL
ㅋㅋㅋ

Mephistopheles 2009-04-01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교수님은 강단에서 패스트푸드를 빠스트푸드라고 했다가 학생들에게 망신을 당했지요. 근데 진짜 무식한 건 학생들이였죠. 그 교수님은 영국에서 유학하시고 장기간 영국영어를 익히고 오신 분이였거든요. 영어=미국 이란 공식을 가진 우매한 학생들이 누워서 침 뱉은 격이 되버린거죠.ㅋㅋ

L.SHIN 2009-04-02 05:3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제대로 누워서 침 뱉았군요.

302moon 2009-04-01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에요. L님.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

L.SHIN 2009-04-02 05:40   좋아요 0 | URL
그 동안 지구 겉만 빙글빙글 돌다가 왔다갑니다. ^^ 오랜만~

2009-04-01 2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09-04-02 05:50   좋아요 0 | URL
아항~
오키~ 접수완료 ^ㅡ^
 

 

  그저께, 자다가 밤 10시경에 일어났다.
  어둠 속에서 휴식을 취하다 밝은 거실로 나오니 눈이 안떠지더라 =_= 
  잠이 덜깬 상태로 비틀비틀~ 화장실 쪽으로 가는데 S가 말을 걸었다. 

  "삼겹살...구워줄까?" 

  밤 10시에 웬 삼겹살이겠냐만은, 새벽부터 종일 굶은 상태,
  일 때문에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 때가 빈번한 내 상태를
  아는 S는 어떻게든 밥을 먹이고 싶었나보다.
  나는 잠시 망설였다.
  감기 기운이 돌았는지 목이 조금 아프기 시작했기 때문. 

  감기 녀석에게 완전히 내 몸을 줄 것이냐?
  아니면 무시하고 고기를 냠냠할 것이냐? 

  감기?
  고기? 

  결국 나는 고기를 택했다....ㅡ_ㅡ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먹으면 나는 감기가 심해진다는 것을
  작년 여름에 제대로 혼나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고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낼름~ 냠냠. 

  그리고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콧물에 질식사할 뻔한....ㅡ.,ㅡ
  
  자업자득이다. 우컁-!! 

  밤새 일하면서 김치찌개를 두 번 먹었더니 감기군이 항복했다.
  김치 만만세-!!! ('ㅇ')/ 

 

  이번만큼 이렇게...봄을 기다려보긴 처음이다.
  겨울을 좋아하던 나인데, 이상하게 올 해는 봄이 무척 기다려진다.
  계속해서 추운 날씨와 흐린 하늘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짜증이 날 정도로. 

  따뜻한 봄이 와봤자, 어차피 늘 일 때문에 밖에 나돌아다닐 재주도 없는 주제에.
  왜 이렇게 봄이 기다려는지. 

 

  그나저나, 
  굿모닝, 알라딘?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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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3-31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향엔 잘 다녀오셨습니까. 초콜릿 잘 받았습니다 엘신님.^^

L.SHIN 2009-04-01 07:15   좋아요 0 | URL
망할 우주선 네비게이션 때문에 고향엔 못가고 엉뚱한 곳만 빙글빙글 돌다 왔습니다.
이 눔이 허구헌날 좌회전만 외치잖아요, 글쎄. ㅡ.,ㅡ

무스탕 2009-03-31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향은 잘 있던가요? 쪼꼬랑 꿈틀이랑 잘 받았습니다. 엘신님. ^^

L.SHIN 2009-04-01 07:16   좋아요 0 | URL
아~ 꿈툴이 맛있죠? 제가 애용하던 간식이랍니다. ㅎㅎㅎ

rosa 2009-03-31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오랜만입니다. 역시나 변함없으시군요. ^^

L.SHIN 2009-04-01 07:16   좋아요 0 | URL
앗, 오랜만입니다. 로사님. 으흣~ ^^

프레이야 2009-03-31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지금은 굿이브닝이야요.
초코랑 손편지랑 꿈틀이젤리랑, 선물 너무너무 고마워요.
글씨가 어쩜 그리 예뻐요. 뽀얀 님의 얼굴처럼요.^^
에고 봄바람이 차가워 목감기 들려고해요.

L.SHIN 2009-04-01 07:17   좋아요 0 | URL
케케케~ 제 글씨가 이쁘다니요. 엄훠~ (도리도리)
바람에 삐가당삐가당 춤추는 날림 글씨인걸요.ㅋㅋ
혜경님도 목감기 조심하세요. 황사도 있곤 하니까 더욱 더 조심!

물만두 2009-03-31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군요.
저도 잘 받았습니다.
필통인가요? 넘 이뽀요^^
감사합니다~

L.SHIN 2009-04-01 07:18   좋아요 0 | URL
넹~ 필통입니다.
딱딱한 것보다는 말랑말랑 쿠션 녀석이 휴대하기에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코코죠 2009-04-01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저도 잘 받았어요. 문자를 보냈는데, 잘 갔나요?
먼 여행을 다녀온 저를 마중나온 듯 신발장 위에 가만히 놓여있는 봉투 안에
담겨진 초콜릿,
알록달록한 젤리
그리고 얼마만에 받아보는 손편지인지...
통통한 노랑 필통 가득 새 펜을 담으면서 생각했어요

그래, 돌아오길 잘했어-
하구요.

고맙습니다.
그러니 4월의 차 한잔은 제가 사지요^ ^



L.SHIN 2009-04-01 07:20   좋아요 0 | URL
네, 문자는 잘 받았습니다만, 답장은 못했습니다. ^^; (긁적)
저도 수기 편지를 좋아합니다. 직접 써서 주는 것은 백만년만의 토픽감이지만요.(웃음)
그래요, 4월.
날짜를 잡아봐야겠군요.^^

마노아 2009-04-01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엘신님 오랜만이에요. 오래오래 기다렸어요. 삼겹살과 감기가 만나면 감기가 이기지만, 김치찌개랑 붙으면 김치찌개가 이기는군요! 김치 만만세예요! 엘신님을 보니까 봄이 확 당겨진 기분이에요. 싱긋~

L.SHIN 2009-04-01 07:22   좋아요 0 | URL
아핫~ 마노님 안녕! *^ㅡ^*
그 동안 연락 못해서 미안해요. 저도 많이 보고싶었답니다.(웃음)
전 아직도 겨울 속에 있는 것 같은데, 저를 보고 봄을 연상하다니.
이제 고집스런 두꺼운 옷은 확 던져버려야겠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