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한 날!
결혼하고 처음으로 아이들과 함께가 아닌 친정엄마, 아부지랑 언니, 나  이렇게 넷이서 가까운 허브랜드로 나들이 간 날이다. 그동안은 아이들과 늘 함께 하였기에 정신이 없었다.
주말이면 혼잡하기도 하고, 부모님도 친손자를 보고 계시는지라 쉴 겸 해서 오시라고 했는데 계속 미루어지다가 오늘에야 가능하였다.

엄마가 워낙 꽃, 나무를 좋아하셔서 즐거워 하시리라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하셨다. 아버지도 물론 별 말씀은 없으시지만 흐뭇하신 표정~  우리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자주 시간을 마련하고 싶지만, 친손주들이 아직 어리고  24시간 함께 하시니 꼼짝하지 못하신다. 아침에 유치원, 학교에 보내놓고 오셨다~ 내년쯤 새언니가 미국으로 공부하러 떠난다고 하니 그때나 시간이 나실듯 ^*^

관람 코스가 대략 1번부터 30번까지~ 작년보다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아기자기해서 허브향을 즐기며 산책하기 참 좋다.  엄마, 아부지 찰칵~ (이뿌게 낳아주신 부모님 감사드리옵니다!)

올해 허브축제의 컨셉인가보다~ 디기칼리스라고 하는 식물이 마치 가로수처럼 심어져 있다.



작은 성 같다~  풀처럼 보이는 것도 모두 허브다~~ '아부지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이 하시나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허브용궁~  상어가 살고있다. (아이들 생각은 하지 말자고....)

일명 고추 공룡. 아들을 낳는다는 바위~ (뭐 아들도 있고~)

아부지랑 찰칵~ 아니 종은 어디갔지? 머리위에 '종'이 있고 세번 치면 가족이 건강하다고 해서 열심히 두르렸다~ (그러고 보니 다섯번 쳤나보다? 으악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언니랑 엄마랑~

천년이나 되었다는 소나무~

약수터 가는 길~

약수도 달다~ 느낌인가?

도룡농이 살고 있는 폭포도 보이고~

실내에는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터널도 있고~

요것도 실내~

아부지 차에 놓을 방향제, 향수, 사탕, 보림이 허브샤프연필, 내 방향제도 고르고,
그외에도 허브차, 허브고추장, 허브오일, 허브향초, 허브바디세트, 스킨, 로션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맛있는 라벤다 허브 떡도 먹고~

꽃밥도 먹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행복해 하시는 엄마, 아부지 모습 뵈 오면서, 죄송한 마음에 '이제 시작이다!' 하는 맘이 들었다. 

여우 꼬리 : 언니가 예쁜 자켓 사주었다. 명목은 한달이나 남은 생일선물을 미리 받았다나, 뭐라나...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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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05-30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이랑 아이들 떼놓고 여행이라니.... 저는 아직 꿈도 못꿉니다. 우리 부모님들도 더 늙으시기 전에 이런 여행 한 번 해드려야 하는데 에휴~~
이 페이퍼 보면서 애들하고 가면 좋겠다 하면서 여기가 어딘가 궁금해지는 불효녀랍니다. ㅠ.ㅠ 근데 정말 여기 어디있는건가요. 다음에 혹 그쪽 방면으로 가면 들러보게요. ^^

세실 2006-05-30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그래봐야 아이들 학교 보내놓은 후인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짧은 나들이였지요~ 조금씩 원거리로 잡아야 겠습니다. 아이들은 신랑이 보면 되겠죠? 호호호
청주에서 가까운 청원군에 있는 허브랜드랍니다. 경부고속도로 청원IC에서 나오자 마자 좌측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됩니다~~
서울 가실 일 있을때 잠시 들르시면 즐거운 여행길 되실듯 ^*^
홈피 주소예요~ www.herbland.co.kr

바람돌이 2006-05-3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감사합니다. 퍼가서 다음번 갈때 참고할게요. ^^
앗 잊은 추천 한방을 세실님의 효심에.... ^^

세실 2006-05-30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는 길에 들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듯~
선물 많이 사지 마세요. 선물값이 좀 비싸더라구요~~~
추천 감사합니다! 호호호

ceylontea 2006-05-30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브랜드 참 좋네요... 가고파라... ^^
어니랑 세실님이랑 닮으셨네요..(당연한 소릴... --;)

세실 2006-05-30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이 허브축제 기간이랍니다~
5월에서 6월이 가장 아름다울 때인것 같습니다~
ㅋㅋ 얼굴형은 안 닮았는데 이목구비가 닮은 듯~

하늘바람 2006-05-30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지네요 아름다운 곳이에요 게다가 부모님 모시고 너무 부럽습니다

hnine 2006-05-30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수허브랜드군요. 저희도 부모님 뫼고 작년에 다녀왔지요.
되도록 같이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는 것 이상 효도가 없는 것 같아요.

조선인 2006-05-30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얼, 눈으로만 감상해야겠어요. -.-;;

전호인 2006-05-30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 등을 이용하여 외곽으로 많이 나가는 편인데 좋은 곳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6월중에 한번 가봐야겠어여. 대청댐가는 곳에서 얼핏 본 기억도 나는 듯 하구.
천안엔 갈 곳이 없는 것 같아여 작년에 거의 다 다녀본 것 같은 데.....딱히 찾을 만한 곳이 없어 실망했는 데 역시 나의 고향쪽에 있네여. 가족끼리의 정을 나누는 일! 정말 아름답습니다. 세실님은 아버님의 붕어빵?

2006-05-30 0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5-30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이 미인인 이유를 이제 알았군요...어머님 판박이시네요..^^

전호인 2006-05-30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부지! 정감가는 단어입니다. 충청도 사투리가 맞져? 울 아부지라는 말! 아무곳에서나 이 말 듣기 어렵져. 요즘은 모두 아빠라고 하지만 맞아여 울세대는 아부지가 좋아여 그쵸?

가시장미 2006-05-30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안녕하세요! :)

아버님. 어머님께서 너무 좋아보이세요.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그동안 잘지내셨어요? 행복해 보이셔도 정말 좋아요!!

앞으로 더 좋은 소식 많이 들려주세요. 자주 뵐께요. ^-^

세실 2006-05-30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허브향이 그윽하고, 편안한 산책코스가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적당합니다 ^*^
hnine님 아 다녀가셨군요.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지라 1년에 한 번 정도 괜찮네요~ 오붓하게 '우리 식구'만 오니 좋다고 강조하시네요~~~ 친정부모님은 역시 딸이 최고인가 봅니다. ㅋㅋㅋ
조선인님 앞으로 몇년은 여행 힘드시겠네요.....마로 하나 일때보다 백호까지 있으니 엄두가 나지 않으실듯.....
전호인님. 그러게 천안에 사는 사촌동서네도 가끔 왔다 갑니다. 동물원도 청주가 좋다고 하네요...전 넘 작아서 별로더만. ㅋㅋ. 부모님 모시고 가면 좋아하실거예요~~
속삭이신님. 당근 이죠~~~ 반갑습니다. 달려갑니다. 생~~~~~
메피스토님. 쿄쿄쿄. 갸름한 얼굴은 아빠, 피부색은 엄마, 눈도 엄마, 코는 아빠, 입은 엄마....우성인자만 닮았다지요...ㅋㅋㅋ(잘난척 ^*^)
전호인님. ㅋㅋ 충청도에서만 쓰나요? 유난히 유자 발음을 많이 하죠~~~ 부를때는 그냥 아빠라고 하는데, 쓰려니 쑥스럽네요.....아버지라고 하기도 뭐하고. ㅋㅋ
어머어머 가시장미님...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죠? 님의 톡톡 튀는 모습 보고 싶었어요~~~ 에궁 이제 사라지시면 안되요...

플레져 2006-05-30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친정부모님이 선남선녀시군요!!!
세실님의 미모는 유전이라는 것이 밝혀졌군요...^^
보기만해도 므훗합니다. 추천감이십니다!

세실 2006-05-30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쑥쓰럽지만 칭찬은 역시 힘이 됩니다.
부모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치유 2006-06-02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정 어머님 아버님이 정말 고우시네요..그래서 그렇게 세실님이 이쁘시구나!!@@

너무 좋으네요..보기 참 좋아요..
아이들 없이 어른들만 즐기는 하루의 짧은 여행정도는 너무 좋을것 같아요..
너무 부러워요 건강하신 두분 모시고 그렇게 가실수 있다는게..너무 멋지십니다..언니분도 너무 곱구요..허브향에 취할듯~~~~~~!

치유 2006-06-02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 원피스가 참 잘 어울려요..색깔도..

세실 2006-06-02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감사합니다^*^ 칭찬은 80이 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호호호~
젊으셔서 5남매 키우느라 고생 많이 하셨는데 언니, 오빠가 효도 많이 합니다. 저는 뭐 깍두기라고나 할까~~~
다행히 가까운 곳에 사셔서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오붓한 여행할 수 있는데 그동안 참 무심했습니다. 가끔 이렇게 모시고 다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