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라는 산
고정순 지음 / 만만한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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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연에서 받는 질문 중에 수입에 관한 질문을 좋아한다. 정확하게 수로 환산해 답할 수 없지만 처음 받은 계약금과 인세를 비교적 정확한 수치로 이야기한다. - P22

지금도 나는 부업이 필요한 사람이다. 주업을 위해 부업을 해야 한다. 아마 주업과 부업의 경계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고 싶은 일에 주렁주렁 달린 하기 싫은 일들, 그나마 지금은 부업도 소중하고 때론 주업 못지않게 즐기고 있다는 게 예전에 비해 달라진 점이다. 부업만 하던 사람에서 부업도 하는 사람으로 처지가 달라졌다. - P23

돈 벌면 그림 사러 오겠다던 청년에게 나는 돈 벌면 쌀이나 고기를 사라고 했다. 청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작가님도 그림 팔아 필요한 거 사야죠, 그랬다. 그러게,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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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 산
고정순 지음 / 만만한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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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책방, 출판사 이름에 반전 있다.
결코 만만치 않은, 만만한책방.
이 책만 해도.. 우와, 이 책 고른 나를 먼저 칭찬하고, 이 책 쓴 고정순 작가 님, 고맙습니다. 그렇잖아도 그림책 좋아하는데 이 책 읽으니 더 좋아져서, 돈 벌어서 그림책 사는데 다 쓰게 생겼습니다. 오래 오래 그림책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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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roo333 2021-03-11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 마음 오래 기억할게요

2021-03-11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23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녀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레이철 시먼스 지음, 강나은 옮김 / 양철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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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대로 충분하다"는 말,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말,

"지금 그대로 너를 사랑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

가족으로부터 그런 말을 듣는다면?

엄마에게 그런 말을 듣는다면?

알 수 없다.

아마 평생 알 수 없겠지.

들을 수 없다면, 해보는 건 어떨까?

내 입으로 가족에게 그런 말을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다는 이유로, 그런 말을 해(봐)도 되는 걸까?

할 수 있을까?

어째서?

못할 건 또 뭔가.

하면 하는 거지 뭐.

누가 알아. 

누군가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면,

다른 누군가에게 그 말을 또 할지도 모르니..

말하는 기분을 먼저 안 다음에

듣는 기분을 알게 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나쁘지 않아. 





대학 입학 때문에 불안을 겪는 딸들을 돕기 위한 부모 워크숍에서 나는 어머니와 아버지들을 두 명씩 짝지은 다음 이 책 1장에서 설명한 ‘나는 ……를 사랑해‘ 연습을 하게 한다. 끊지 않고 한 번에 60초씩, 부모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딸의 면모들을 잔뜩 이야기했다. "그 애의 유머 감각이 좋아요. 딸이 집 안을 돌아다닐 때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는 게 좋아요. 딸이 할머니를 대하는 방식이 좋아요." 그러고 나서 나는 부모들에게 방금 말한 면모들 중에 대학에 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몇 개나 있느냐고 물었다. 부모들은 0개라고 답했다. - P362

자기가 겪는 일을 표현할 언어가 없다면, 그들은 자기가 혼자라고 생각하게 된다. 더 나쁜 경우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 경험의 정체를, 의미를 알면 변한다. - P28

대학 시절에 소셜미디어의 힘이 컸다면 대학 졸업 후에는 더욱 커진다. 뿔뿔이 저마다의 길로 흩어지면서 그 친구들끼리의 소통을 사진과 노트북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이다. 입사 지원서도 컴퓨터로 보내고, 비디오 채팅으로 면접이 이루어진다. 많은 이동이 일어나고 사람들의 관계망이 흩어지기 때문에, 이전까지 맺었던 인간관계를 잃어버리게 된다. - P383

그리고 이를 보상하는 역할을 온라인이 하곤 한다. 23세 탈라는 말했다. "교수님들 30명과 친구들 20명한테서 끊임없이 피드백을 얻으며 지냈는데 더는 그럴 수 없어요. 제가 소셜미디어에 접속하는 이유는 정말 그 사람들이 곁에 없기 때문이에요. ‘좋아요‘ 수만 보는 게 아니라 누가 ‘좋아요‘를 누르는지도 봐요."
그러나 대학 졸업 후 몇 년간 소셜미디어는 새 직장, 새집, 새로운 도시로의 이사, 대학원 합격 따위 좋은 소식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오히려 잔인할 수도 있다. - P383

소셜미디어의 게시물들은 대체로 신중하게 선택되고 꾸며진 것이기에 그것으로만 판단한다면 삶이란 대학 졸업 후엔 완벽한 직장이나 도시로, 완벽한 학교나 룸메이트, 새 거처로 매끄럽게 이동하는 일이고 그 후에는 결혼, 또는 아이, 학위 같은 다음 단계가 당연하게 기다리고 있는 일처럼 보인다. 나만 빼고 모두에게 말이다. - P384

소셜미디어가 나, 나, 나라면, 이 시기에 청년기 여성에게 필요한 것은 ‘나도‘이다. 타인과 얼굴을 직접 마주할 때 진짜 대화가 열린다. 모건은 친구들과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누자 그들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본 것과는 아주 다른 이야기여서 놀랐다. "제 친구들은 사실 아주 괴로워하고 있었어요. 근무시간이 너무 길다거나, 신입 사원이 모든 딜을 하기 바라는 상사와 사이가 나쁘다거나, 친구들의 실제 삶은 사진과 다르게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많았어요." 진자 대화로 실제 일어나는 일을 나눌 떄 수치심도, 자기가 부족하다는 생각 속으로 침잠하려는 충동도 줄어든다. - P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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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08 19: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저런말 엄청 많이 하거든요. 직업상 젊은시절 상담같은 연수 엄청 받았으니까.... 근데 저건 확실히 아이들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긍정적으로 키우는 효과는 있어요. 하지만 저걸 대학이나 학업과 연결짓는건 아니더라구요. 공부하가 싫은 애는 공부 안해요. 우리집 애들요. ㅎㅎ

잘잘라 2021-03-08 20:43   좋아요 1 | URL
ㅎㅎ 공부하기 싫어서 공부 안 한 1인 여기도 있습니다. 사실은 상상만 해도 막 오그라드는 느낌인데.. 와우, 바람돌이 님은 엄청 많이 하시는군요.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하고 싶어요. 연속극 할 시간이지만, 그냥 뭐 엄마 잔소리 목소리라도 한번 듣고 싶으네요. 주책.. ㅋ

행복한책읽기 2021-03-08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그대로도 충분해 라고는 말을 못하게 되더라고요. 그건 제 진심이 아니어서요. ㅋ 대신 이렇게는 말해요. 지금 이 모습도 사랑해 라고요. 근데요. 이 말이 아이들한테는 되는데, 남편한테는 또 되지가 않는답니다.^^;;;

잘잘라 2021-03-09 07:01   좋아요 0 | URL
오늘은, 아이들한테는 되는데 남편한테는 안 되는..ㅋㅋ기분, 마음에 없는 소리는 도저히 못하겠는 기분, 그래도, 책을 읽을 수 있고 전화요금을 낼 수 있고, 걷다가 문득 매화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곳에 살고있는, 여러가지 기분으로 시작해 봅니다! 👌👌👌

라로 2021-03-09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평생 친정 가족에게는 들어보진 못했는데 님의 글을 읽어보니까 한 번은 듣고 싶어져요. 정말 어떤 기분일지,,,,,그런데 저 말을 최근 제 자식에게 했는데,,, 기분이 좋았어요. 저는 진심이었거든요. 문제는 아들이 그것을 안 받아들이더라는,,,그러니까 엄마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알겠지만, 나는 내 미래가 걱정된다고요,,,같은. 제가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거니까,,,저는 계속 괜찮아요 하고 싶은데,,,나중에 저를 원망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걱정도 들어요. 엄마가 자꾸 괜찮다고 해서 어쩌구 할까봐.^^;; 그냥 입을 다물고 있는 게 가장 좋은가?? 싶기도 해요.ㅎㅎㅎㅎ

잘잘라 2021-03-09 07:19   좋아요 0 | URL
라로님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해주세요. 라로님 지금 모습 그대로 너무 너무 멋있습니다.👍👍👍 진심으로요.
저는 얼마 전에, 부모 자식 관계는 잠시 덮어 두고, 여자&여자, 인간&인간 관계로 엄마와 어떤 이야기를 하고 나서 무척 기분이 좋았어요. 엄마가 저에게 어떤 의견을 구한다는 게(비록 답은 정해져 있었던 거지만..ㅋ) 어떤 기분인지 처음 느꼈거든요. 😄
라로 님 기분 좋은 하루 맞으시길~~!!!
 

이런 선언은,
오~
짜릿해.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오~
통쾌해.

오~
기대해.


우리 방식대로 한다
그게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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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07 23: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짜릿하다에 한 공감 보냅니다. ㅎㅎ

잘잘라 2021-03-08 08:26   좋아요 1 | URL
늦잠 자고 일어났더니 아무도 없는 짜릿한 월요일, 시작합니다! 👍👍👍

JK 2021-03-08 13: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딱 마음에 드는 마인드입니다!

잘잘라 2021-03-08 15:21   좋아요 1 | URL
3월 한 달만이라도 잊지 말고 이렇게 살자 싶어 수첩에 메모했습니다!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
브리기테 슈스터 지음, 김목인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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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를 키워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스위스 베른에서 살며 고양이 사다리를 연구하고 탐구하고 사진 찍고 글 쓰고 책까지 만들어낸 브리기테 슈스터(타이포그래피를 전문으로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저자, 교육자, 사진가, 자신의 출판사인 '브리기테 슈스터 에디뙤르' 설립자라고 합니다)라는 사람의 생각과, 그로부터 시작하여 마침내 나의 손에 들어온 이 책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나도 좋다.


마침 알라딘에 리뷰가 하나도 없길래 '내가 한 번 써야겠다.' 했더니만 글쎄 내가 그렇게 마음 먹자마자 그럴 필요 없다는 듯이 리뷰가, 그냥 리뷰도 아니고 뺄 것도 더할 것도 없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리뷰가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리뷰가 떡하니 내 눈 앞에 펼쳐지지 뭔가. 그것은 다름아닌 '옮긴이의 말'(김목인, 62~63p.)이다.


'옮긴이의 말'을 통째로 옮기기...는 뭣하고, 반만 옮겨 보겠다.

히힛.


(62p)옮긴이의 말.

[빈 사다리만으로도 많은 것을 보여주는 책]


책을 옮기며 가장 즐거운 순간은 역시 원서가 도착했을 때일 것 같다. 처음 PDF로 검토했던 이 책은 직접 보니 만듦새가 근사했고, 저자 슈스터 씨가 서명과 한정판 일련번호까지 보내와 더욱 소중했다. 섣불리 옮겼다가는 이 기분이 사라질까 싶어 며칠 조심히 넘겨보다 비로소 첫 장을 펼쳤다. 


  이 책의 신기한 점은 고양이 사다리만 가득 나오는데도 고양이를 많이 본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다리의 그 '비어 있음' 때문에 발코니나 창틀, 담쟁이덩굴 등 주변의 많은 것들까지 보게 된다. 사진 속 사다리마다 고양이가 한 마리씩 앉아 있었다고 상상해보자. 과연 그 존재감 때문에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긴 했을까?


  사다리 같은 연결 장치는 그 끝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자연히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걸 깨닫기도 했다. 방향까지 바꾸며 길게 이어진 고양이 사다리에서 어린 시절 꼭 한 번 올라가 보던 비밀스런 계단들이나 만화 속 괴짜 과학자의 장치(알람시계가 울리면 억지로 일으켜 밥도 먹이고 옷까지 입히던 장치)가 떠올랐다.


  물론 고양이의 외출을 위한 장치이지만, 집사들 역시 이 사다리들을 설치하며 어린 시절의 본능을 살짝 즐기지 않았을까? 고양이처럼 기꺼이 벽을 타고 올라갈 의향도 있었던 시기의 본능 말이다.


*

핵심을 찌른다. 신기해서 다시 한 번 옮겨 본다. 


「이 책의 신기한 점은 고양이 사다리만 가득 나오는데도 고양이를 많이 본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하하하하. 정말 그렇다. 과연 그렇다. 100장이 훨씬 넘는(두 쪽에 걸친 사진을 한 장으로 치고 세어본 결과 백 열 여섯 장) 사다리 사진에서 실제 고양이가 등장한 사진은 딱 한 장만 기억난다. 물론, 사다리가 없는 사진은 한 장도 없다. 말 그대로 사다리만 잔뜩 봤는데도 온갖 고양이를 다 본 느낌이 든다.


사실, 「사다리의 그 '비어 있음' 때문에 발코니나 창틀, 담쟁이덩굴 등 주변의 많은 것들까지 보게 된다.」거나, 「사다리 같은 연결 장치는 그 끝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자연히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걸 깨닫기도 했다.」는 말은 옮긴이가 적극적인 독자로서 좋게 해석한 것이고 실상은 다른 사정이 있다는 것도 본문에 나온다. 


「(18쪽) 고양이 사다리를 오르고 있는 고양이를 포착하기란 어렵습니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이 그 현실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몇 번의 예외를 제외하면, 사진에 담긴 것은 대부분 고양이가 없는 여러 개의 고양이 사다리들뿐입니다. 이는 고양이들이 보통 올라가거나 내려오는 짧은 순간에만 사다리를 이용한다는 것을 보여주죠. 이동 시간이 대부분 몇 초밖에 걸리지 않다 보니 웬만해선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고양이 사다리 사진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남의 집 사진인데 그 많은 사진을 일일이 다 허락 받고 책에 실은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답은 금방 나왔다. 


「(16쪽)과정 : 베른에서는 고양이 사다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사진을 찍는 동안 저는 '거리 이미지의 자유'(strassenbildfreiheit)에 관한 법률로도 알려진 스위스의 '파노라마의 자유'(panoramafreiheit)에 관한 법률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법은 '공공의 공간들에서 사람들은 자유롭게 움직일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사진을 포함한 다른 매체들로 공공의 공간들을 재생산할 권리도 있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저는 거리에서 건물들과 그 정면, 고양이 사다리들을 촬영했습니다. 공공 공간의 이미지를(상업적 목적을 포함해) 재생산할 수 있는 이렇나 권리 덕분에 이 프로젝트를 책으로 펴낼 수 있었습니다. 」



안되겠다.

이런식으로 하다가는 사진 빼고 글 부분을 다 옮기게 생겼다.

이쯤하고 꽁무니를 빼야지.

졸립기도 하다.

어느새 금요일 밤 아닌가.

아...

오늘 밤 꿈에서,

사다리 타고 자유롭게,

슝슝

날자.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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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3-05 22: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책 멋진데요 잘잘라님 리뷰만 읽었을때는 집안의 고양이 사다리를 설치 하는건 줄 알았는데 집집마다 저렇게 고양이들의 이동을 도와주는 사다리가 있고 이것을 설계하고 설치하는 사람이 있네요.
잘잘라님이 꿈속에서 사다리 타고 자유롭게 슝슝 날고 계실때
슬그머니 고양이 한마리 놓고 감 ㅋㅋ
   ∧_∧ 
  (´・ω・`)  
  ( つ つ
(( (⌒ __) ))
   し‘ っ

잘잘라 2021-03-06 09:25   좋아요 2 | URL
춤추는 🐱고양이 룰루랄라~!!

붕붕툐툐 2021-03-06 10: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꿈에서 사다리 타고 놀고 계신가요? 잘잘라님이 이렇게 극찬하시니 읽고 싶은 책장에 살포시 담아갑니다~ 행복한 금욜밤, 긋나잇!!😪

잘잘라 2021-03-06 09:26   좋아요 2 | URL
붕붕툐툐님! 즐거운 주말이예요!
룰루랄라~~!!🎵🎵💕

바람돌이 2021-03-05 23: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집집마다 소박한 사다리 하나씩이라니.... 따뜻한 사람들이 서러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서 사는 동네일듯요.

잘잘라 2021-03-06 09:28   좋아요 2 | URL
이 마을에 살면 고양이 안 길러도 사다리는 설치헐 것 같아요. 완전 부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