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ㅏ아아ㅏ아아ㅏ아ㅏ아아ㅏ아아ㅏ아ㅏ아ㅏ아ㅏ아ㅏ아ㅏ아ㅏ아아ㅏ아ㅏ아ㅏ아ㅏ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ㅏㅏ아ㅏㅏ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앙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ㅇㅇㅇㅇㅇㅇ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아아아아아아ㅏㅏㅏ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빵밥떡면

밥떡면빵

떡밥빵면

면떡밥빵

.

.

.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사람이 밥도 먹어야지.

빵도 먹어야지.

면도!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사람이 일을 해야지.

노래도 불러야지.

춤도 춰야지.

효도도 해야지.

기부도 해야지.

기도도!

 

사람이 밥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사람이 잠을 자야지.

세수도 해야지.

자전거도 타야지.

등산도 가야지.

여행도!

 

사람이 면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사람이 공부를 해야지.

배워야지.

그래야지.

그래도!

 

사람이

사람이니까

사람이면

사람이

그러면

쓰나

.

 

 

저어...

저는 사람이 아닌데요.

저는 강아진데요

저는 고양이,

저는 쥐,

저는 참새,

저는 말이랍니다.

어떡하죠.

저는 토마톤데요.

저는 수박인데요.

저는 사과,

저는 포도,

저는 감,

저는 딸기랍니다.

언젠가는

저도

사람이

될 생각입니다만.

 

 



 
 
pek0501 2014-04-16 16:33   댓글달기 | URL
저는 글만 쓰며 살 수 없답니다.
집안일도 해야죠, 샤워도 해야죠, 돈도 벌어야죠, 효도도 해야죠, 아이들 뒷바라지도 해야죠,
운동도 해야죠, 잠도 자야죠, 책도 읽어야죠, 전화도 받아야죠, 쇼핑이나 장 보기도 해야죠,
이렇게 댓글 쓰러 다니기도 해야죠... ㅋ

메리포핀스 2014-04-17 12:10   URL
글만 쓰며,
책만 읽으며,
노래만 하며,
그림만 그리며,
등산만 하며,
춤만 추며,
여행만 하며,
사진만 찍으며,
꽃만 보며,
사랑만 하며,
명상만 하며,
요가만 하며,
술만 마시며,
라면만 먹으며,
커피만 마시며,
잠만 자며,
일만 하며,
일만 하며,
일만 하며,
...
그렇게 살라 하면 "아 놔 진짜 미춰버리겠네에~" 외치겠죠? ..
 

유리병 이벤트 대상 목록에 올라온 책을 살피는 중..

 

 

1. 작가소개를 읽고 고른 『대지의 선물』

 

「... 2004년 9월 14일, 그는 생전에 직접 가꾼 과수원이 자리한 농장 꼭대기에 묻혔다. 장례도 그가 바랐을 만큼 충분히 자급자족적이었다. 친구와 가족이 무덤의 땅을 팠고, 그때 나온 돌로 비석을 세웠다. 관은 나무로 짰고, 수의는 존이 직접 치우던 양에서 뽑은 모직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줄, ‘수의는 존이 직접 치우던 양에서’에서, ‘치우던’은 ‘키우던’이나 ‘치던’으로 써야하지 않나? 그건 그렇고, 죽은 다음일지언정, 직접 가꾼 과수원이 있는 농장 꼭대기에 친구와 가족이 무덤을 파고, 그때 나온 돌로 비석을 세우는.. 그런 호사를 누린 작가가 궁금하군.

 

 

 

 

 

2. 『언제나 일요일처럼』,

3. 『잘하지도 못하면서』 두 권은

곁들인 그림이 재미있어서 골랐다. 솔직히 『잘하지도 못하면서』는 번역가 권남희의 추천사에 혹하기도 하였다.  

 

「귄남희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밤의 피크닉》 일본문학 번역가): 행색은 그냥 인사 건네기도 귀찮은 이웃집 노총각인데, 쫀득쫀득 찰진 그의 글을 한번 읽고 나면 그만 팬이 돼 버리고 만다. 그는 쉬운 말로 재미있게 글을 쓰는 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또 한 번 그의 현란한 글발에 반해 버렸다. 이 총각도 하는데 나도 마라톤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 책의 부작용.」

 

 

"선배, 배 나왔어." 한마디에 충격 받고 달리기 시작했다는 작가의 말도 참.... 짠 허고 말이시. ㅡㅡ;

 

 

 

 

4. 『상뻬의 어린 시절』

장 자크 상뻬, 그의 책을 한 번도 정식으로 읽어본 적이 없는데(그래. 언제나 서점에서 또는 도서관에서 조금씩 훑어보는 정도였지.) 그의 이름, 그림들, 책들은 왜 이렇게 익숙할까? 아, 역시.. 오래 전부터 봐서 그렇군. 『좀머씨 이야기』 삽화, 『꼬마 니콜라』 꼬마 니콜라를 그린 이가 장 자크 상뻬였군.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모두.

이번에는 한번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인터뷰집이라고 하니 장 자크 상뻬, 그의 얘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겠구나.  

 

 



 
 
서니데이 2014-04-07 21:21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이벤트 페이지 보고 있어요. 그렇지만 같은 책이 아니어서 잘 몰랐답니다. 이 책들도 메리포핀스님의 페이퍼를 보고나니, 한 번쯤 기회되면 읽어보고 싶어요. ^^;
며칠 전에도 그렇게 느꼈지만, 알라딘 이벤트는 참 다양해요. ^^

메리포핀스 2014-04-07 23:52   URL
그러게요. ㅎㅎ 저는 이번 이벤트는 주문까지 이어가지는 않으려구요. 기다렸다가 도서관에서 빌려 보려구요. 유리병은 잊어야겠지요. ㅎㅎㅎ

순오기 2014-04-14 23:35   댓글달기 | URL
알라딘 구매 이벤트에 초연해져서 장바구니를 채우진 않아요.
책 살 경제력도 없어서 최대한 자제하고, 지원금 들어오면.... ^^

메리포핀스 2014-04-15 15:01   URL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노트’ 준다고 하면 으아, 그건 정말 그냥 못 지나가요.
이래저래 알라딘에 접속 안하는게 최선인데 바쁠 땐 까맣게 잊고 있다가도 잠시 잠깐 틈이 나면 영락없이 알라딘 들어와 있으니.. ㅎㅎ
 

[이벤트 대상 도서 2권 이상 구매시 마이펜 장바구니 선착순 증정]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40403_spring&start=pbanner

 

 

 

 

 

이벤트 행사 때마다 책 주문해서 받은 알라딘 노트가 열 권이 넘는다.

열 권이 뭔가. 2012 Edition 6권, 2013 Edition 6권, Summer Eedition 3권, 2014 Edition 3권, 2014 Special Edition 1권.. 이게 다 얼마냐. 흐아. 한 권만 더 있으면 스물이네? 이걸 다 책 주문해서 받은 거니 흐아... 아무리 적립금, 마일리지 썼다지만 그래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 이 정도로 책을 사대는 사람이라면 용돈의 대부분을 책값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2014 Edition은 그런대로 적절하게 잘 넘어갔다 싶었는데,

으아.. 이게 뭔가! 캐릭터 장바구니? @@

음.. 작년에 받은 고래 모양 장바구니 잘 가지고 다니고 있는데!

아.. 강아지 모양 가방 안에 든 장바구니라니!!!  

이걸 어쩌나.

어쩌긴.

챙겨야지!

그러려면 주문해야지!

음..

뭘로 할까.

어차피 장바구니가 목적이니까 책값 제일 싼 걸로 두 권 할까?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보고 싶은 책으로 해야지.

안그래?

음..

그거 참 고민이군.

두 권을 뭘로 한다?

 

 

 

 

 

 

 

 

 

 

 

 

 

 

 

 

 

 

 

 

 

 

 

 

 

 

 

 

 

 

 

 

 

 

 

 

 

 

 

 

 

 

 

 

 

 

 

 



 
 
서니데이 2014-04-06 07:33   댓글달기 | URL
가끔은 책을 사고 사은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은품을 받으려고 책을 삽니다. 그러다 가끔에서 자주가 되는 게 좀 그렇죠.^^; 최근엔 사은품 때문에 책을 사고, 책은 두 권이 되어 중고로 팔아야 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저도 페이퍼 읽고 역시나... 책 골라요. 두 권. 에휴.

메리포핀스 2014-04-06 12:59   URL
헉.. 님이 저보다 중증이십니다요! ㅎㅎ 책 사다가 기둥 뿌리 뽑은 사람들 모임 하나 만들까요? 님이 회장 맡아주세요. 제가 총무 할께요. ㅋㅋㅋ

저는 일차로 <만만한 집 빵, 심플 브레드, 우리집 채소밭, 주거정리해부도감>으로 압축시켜 봤습니다. 사실 가장 궁금한 책은 <심플 브레드>인데, 정가 30,000원(판매가 27,000원)! 실용서 치고는 가격 압박이 상당하네요. --;

서니데이 2014-04-07 06:49   URL
모임을 조금 바꿔서, 책 사서 기둥 세운 사람들 모임으로 만들어요.^^; 아무래도 계속해서 막 사는 걸 보니 총무는 제가 하면 절대 안 될 것 같고, 회장님은 모셔오면 좋겠네요.

책 고르셨어요? 컬러가 많아서 그런지 책값이 저렴하진 않더라구요. 저는 아직 고르지 못해서 이거 저거 보고 있는데, 엄마가 지나다 쓱 보시더니,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셨어요. (흠. 그렇지만 안 사드릴거에요.)

pek0501 2014-04-06 11:30   댓글달기 | URL
책을 사면서 알라딘 컵을 받은 적은 있지만, 또 노트를 받은 적은 있지만 그게 많진 않아요. 컵은 몇 개, 노트는 단 한 권...
그런데 님은 노트가 그리 많습니까.
이번엔 가방이라...
저는 사고 싶은 책이 따로 있어서 가방 부근엔 얼씬 안 할 듯해요.
사고 싶은 책도 5월에 사야지 하고 참고 있지만... ㅋ 읽을 책이 쌓여 있어서요...

메리포핀스 2014-04-06 13:21   URL
페크님은 글로 보나 (읽으시는)책으로 보나 생각의 깊이로 보나, 저와는 차원이 다른 분이세요. (입에 발린 말이 아니구 진짜 그래요.) 뵌 적은 없지만 외모도 분명 단정하고 기품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요.. 사람들이 저보고 그래요. 옷도 좀 사고 머리도 좀 하고 화장도 하고 쫌! 제발 쫌! 꾸미고 다니라구요. 그 나이에 그러고(그렇게 외모를 안 가꾸고) 다니는 건, 그건 자신감도 아니고 취향도 아니고 뭣도 아니라고, 그건 단순히 ‘예의 없음’일 뿐!이라구요.

저도 꾸미고 싶기는 한데.. 아.. 이것도 병인가봐요. 책 사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깝거든요. 그런데 파마 한 번에 몇 만 원, 옷 한 벌에 몇십 만 원, 영양크림 하나에 몇 만 원.. 그러면 정말 가슴이 벌렁벌렁하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역시.. 나이가 나이인만큼 외모 지적질 당하는 건 좀 그러니까... 꾸미긴 꾸며야겠다는 생각인데, 책값 줄일 생각부터 들지가 않고 어디 알바를 하나 뛸까 뭐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요. ㅎㅎ
 

사진을 찍는다.

아이폰으로 찍는다.

아이폰으로만 찍는다.

꽃 피는 계절엔 사진을 너무 찍어대서 밧데리가 금방 닳아 없어진다. 전화 기능보다 카메라 기능을 훨씬 많이 사용한다. 사용 횟수로는 말할 것도 없고 사용 시간을 따져봐도 일 대 백 정도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이폰에 아이메라라는 별칭을 붙여줬다.

 

아이메라, 아이메라, 아이메라!

 

아이메라가 있을 곳은 겉옷 주머니다.

아이메라 때문에라도 주머니 없는 옷은 취급하지 않는다.

어디든 다니다가 '어?'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면 지체없이 아이메라를 꺼내 든다.

사진을 찍는다.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일기를 쓴다.

편리하다.

 

최근에 '어?' 한 경우를 보자면,

 

1. 오펜?

 

가끔 가는 울산 북구 중앙도서관. 3층에 매점이 있어서 출출하면(도서관에 가면 늘 출출하다. 밥을 먹고 가도 그렇다. 왤까.. ㅡㅡ;) 빵이나 과자를 곁들여 커피를 마시곤 했는데 어느 날인가는 [공사중] 안내판이 걸려서 아쉬웠었다. 지난 달에 가보니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이런 광고판이 서 있다. 엘리베이터 옆에 있는 오픈 계단을 이용하려고 광고판을 지나가면서 ‘오펜? 카페 이름인가? 오펜.. 음. 발음 괜찮은데?’ 했다. ‘근데 오펜이 무슨 뜻이지?’ 하다가.. 으아아. 나 왜 이러니 증말..  ㅠㅠ

 

 

2. 동의보감에 이어서 이번엔 커피 책인가?

 

얼마 전에 서점에서, ‘허영만의 커피스쿨이라.. 허허 동의보감에 이어서 이번엔 커피 책인가?’ 하면서 들춰 본 책. 당연히 만화려니 했는데, ‘아.니.다? 왜지?’ 하면서 다시 보니, 으아아. 허영만이 아니고 허.형.만.이자나~ 맞자나~ ㅠㅠ

 

 

3. 목넘어가는 길?

 

지난 달에 전남 고흥에 갈 일이 있어서 녹동항에 들렀다. 처음 가 보는 곳이라 이리 저리 두리번 대다가 ‘목 넘어 가는 길? 길 이름이 희안하네?’ 하면서 본 표지판. 어떻게 생긴 길이길래 목 넘어 간다고 그러나 하면서 표지판 가까이 갔다. 그런데 표지판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목 넘어 가는 길에 대한 그 어떤 설명도 보이질 않는 거다. 어찌된 일인지 주변인에게 질문을 던지려는 찰나, 넘어 가는 길이 아니고 그냥 목넘가는길.. 흐아아.. 그래도 이상하지 않나? ‘목넘가는길’ 이라니.. 가로수길, 박지성길 뭐 그런 거 처럼 길 이름이 [목넘가는길]이라는 건지, [목넘]이라는 곳으로 가는 길이라는 건지, 그도 저도 아니면 [목이 너무 가느다란....?] 

 

에구.. 그냥 한 번 웃지요.  

흐흐흐

 

 

 

 

 

 

* 잘 못 읽었다고 상황이 크게 변하거나 불편한 건 없었지만, 그래도 연속해서 이런 일이 생기니 인지 기능이 떨어져가나 싶어 긴장된다.

 

"나, 떨고 있니?"  

 

부르르.

정신 차리자.

아직 끝나지 않았잖아.

더 해야 되잖아!

아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