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워크숍 오늘의 젊은 작가 36
박지영 지음 / 민음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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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라는 말 아시나요 일인가구 시대다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결혼을 포기하고 육아를 포기하는 세대가 요즘 시대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나이를 먹어도 누구하나 도와줄 사람없이 혼자 쓸쓸이 죽어 죽은뒤 며칠이 지나서 밝혀지는 죽음 누구의 죽음이든 죽음은 그자체로 슬픈일인데 그마저도 외면당한다는 것은 어쩌면 현대의 슬픈 일면일줄도 모르겠어요 이책은 처음 제목을 보고는 고독사 워크숍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읽게되었는데 제목대로 고독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막상 내용은 유머와 삶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책중 등장하는인물 대규나영달에 대한 에피소드는 웃고픈 이야기지만 씁슬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첫문장 고독사하는데도 돈이든다라는 대사로 시작되는 사내연애의 잘못된 실수로 직장을 잃고 여동생에게 얽쳐 아이를 돌보는 도우미로 살아가는 대규 스팸메일같은 고독사 워크숍 문자를 보고 신청을 하네요 그리고 영달의 에피소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유기동물들을 안락사 시키는 일을 하는 협회직원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민간 동물보호 협회의 직원이고 협회는 유기된 동물들을 보호하는 일을 하고 뒤로는 기부금을 얻기위해 주인이 싫증나서 버린 애완동물을 안락사한다 그저 자본의 논리로 하지만 누군가의 양심고백으로 협의의 진상이 밝혀지고 영달은 제보자로 몰려 결국 해고 당하고 협회는 형식적인 자숙으로 모든일을 처리하고 덮어버리는데요 이건역시 현실적인 모습을 담고있는데 그런 영달에게도 문자가 오고 영달역시 고독사 워크숍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웃을수만 없는 농담들 지극힌 평범한 사람들이 고독사를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누구나 저마다의 고독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되는 시간입니다 나쁘지않은 느낌의 천천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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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어디에 있는가
후카미도리 노와키 지음, 전화영 옮김 / 직선과곡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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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전장의 요리사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단편은 나에게 맞지 않는 소설이네요 첫편 이토가 사라졌다는 추리물이지만 나머지 단편들은 호러와 공포 괴이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읽는 동안 불쾌한 감정만 드는 단편들입니다  집으로 내려간다는 친구 하지만 친구의 아버지는 계속해서 오지 않는다고 연락이 오고 친구라 하지만 결국 질투하고 미워하는 관계였던 친구는 그의 돈을 훔치고 연인을 빼앗고 그저 자신의 질투를 다른 친구에게 토해내는데 그리고 또다른 친구에 의해 드러나는 이토의 행적 그리고 반전 이편은 추리물이지만 나머지는 적이 사라진 군대 군인으로 적을 죽여야하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비극 시간내에 뭐라도 먹지않으면 기아로 끌려가는 이상한 장소에서 벌어진 비극 과거를 바꾼 대가가 더큰 비극으로 다가온다는 소중한것을 잃어버린 어린 아이의 이야기등 기묘하고 공포스런은 이야기들 취향아닌 사람은 읽기 힘든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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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 세상이 멸망하고
김이환 지음 / 북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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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동화같은 이야기 코로나 이후 팬데믹은 익숙한 장르가 되어버렸는데 이소설에서는 수면병이라는 독특한 전염병이 유행하는데요 체제파리가 옮긴다는 수면병처럼 잠들어버리는 사람들 하지만 깨면 별 부작용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데 하지만 점차 감염자가 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든 시대 몇몇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배급중지된 식량을 위해 나서는데 의외로 이병 소심한 사람들은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고 혹시나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의 공통점역시 소심하다는데 과연 이 소심한 사람들이 이 팬데믹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그걸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소설 큰 소동도 아포칼립스적인 배경에 비해 반전으로 유머스러한 전개로 그럭저럭 읽을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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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는 마음
김유담 지음 / 민음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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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 많아진것 같다 그건 아마도 여성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깊숙히 감추어져 있던 이야기가 수면위로 올라왔기 때문이 아니까 싶다 대표적으로  82년생 김지영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전에도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과 책은 많았지만 미투운동과 더불어 김지영이라는  책이 아마도 제목소리를 내는 하나의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저 단순한 여성이 아닌 남자와 여자의 역할로 나누어져 강요받던 역할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입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세상의 인식의 변하를 의미하는데 이책은 연령도 저마다의 처한 상황도 다른 각약각층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며느라기에서 보여지는 며느리라는 역할 친정집에서는 소중한 딸이지만 막상 시댁에서는 남편의 아내 그리고 며느리로 강요되는 역할  여기서 보여지는데요 음식을 차리는것은 시어머니 치우는것은 며느리인 나의 역할 그러면 남편은 시아버지는 그저 차린것을 먹기만 하는 역할 그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상황에서 이제는 달라진 역할에 수긍하기 보다 그대로 이기 원하는 그들의 모습 그리고 간병역시 남자의 역할이 아닌 아내와 며느리의 역할이라는 개념으로 강요되는 상황들 이제는 변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변하지 않는 역할들 아직도 변하지 않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의 고정에 대한 이야기등 이책은 각층의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런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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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명탐정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레오 브루스 지음, 김예진 옮김 / 엘릭시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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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스턴 저택의 주말 파티에 초대를 받은 타운젠드와 손님들은 탐정소설에 대해 한바탕 토론을 벌인다. 그런데 밤이 깊고 모임이 막을 내릴 무렵, 소설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밀실 살인 사건이 실제로 눈앞에서 발생한다! 혼란에 빠진 저택을 찾아온 세 명의 명탐정들은 각각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사건 조사를 시작한다. 가까이서 수사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타운젠드는 마치 왓슨 박사가 된 기분에 흥분해버리고 마는데……. 과연 세 명탐정 중 누가 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까?

3인의 명탐정 읽었습니다 이건 마치 옛날 미드를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한적한 저택 살해당한 부인  밀실트릭까지 고전적인 느낌의 추리 그리고 찾아온 3인의 명탐정

귀족탐정은 피터윔지경을 패러디 했고 또다른 명탐정으로 포와로와 브라운 신부를 새롭게 창조한 인물들로 저마다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해가는데요 읽다보면 그전개가 독초콜릿 사건같은  느낌으로 하나의 추리가 완성되면 그에 맞쳐 다른 탐정이 새로운 해석을 내놓고 마지막에 와서는 모든 진실이 드러나는 전개로 한편 명탐정의 존재와 교묘하게 만들어지는 트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명탐정이 필요한 사건과 단순히 많은 경찰 인력을 동원해서 해결할수 있는 사건등  작중 경찰의 대사를 통해 그걸 말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사건도 알고보면 아주 간단한 사건을수 있다는것과 명탐정이 필요로 하는 사건과 그저 시골경찰의 능력으로도 해결할수 있는 사건도 존재한다는걸 말이죠 아무튼 하나의 추리가 완성되고 이제 다른 추리에 의해 새로운 답을 만들어 지는 과정 그리고 마지막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말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뭐 고전이다 보니 어느정도 예측가능하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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