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
에프(F) 지음,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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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가 처음 시작하는 마을에서 구할수 있는 무기는 곤봉이나동검인데요 그리고 최후에 마왕성에 가기전에는 최강의 무기를 얻게되는게 판타지 게임의 정석인데요 초반부터 최강무기를 얻어 무쌍을 찍는 플레이가 등장하는것도 한번씩 그런 생각을 해보기 때문이 아닐까 마루 바츠형제 부모가 막장이라 어린시절 팔린 두형제 하지만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가던 형제는 바츠가 용사로 선택되면서 위험한 동생을 위해 좋은 무기를 구하려는 마루를 통해 이세상의 숨겨진 진실에 도달하는데 왜 용사들이 많이 뽑히고 몇번이고 마왕이 쓰러지지만 새로운 마왕이 등장하는가 왜 시작하는 마을에서는 동검밖에 팔지 않는가 국가는 왜 용사를 뽑으면서 성대하게 축하면서도 좋은 무기를 주지 않는가 그저 약간의 여비뿐 드퀘를 하면서 한번쯤 생각해보는 문제들을 작가는 자신의 생각으로 이야기하는데요 이를테면 책속에 등장하는 키메라의 날개 그저 조류 몸스터의 깃털에 마력을 넣은 제품인데 키메라의 날개라 불리는지 왜 드 래곤 킬러같은 강력한 무기를 용사에게 주지 않는지 등 게임속 판타지의 의문점 경제라는 측면과 이면속 그저 악으로 치부되는 마족의 의미등 이런 소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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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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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김연수가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 표제작  이토록 평범한 미래 시작으로 다시.2100년의 바르바라에게 까지 다양한 상황에 놓인 사람 그리고 연인들이 등장하는데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있는 1999년의 시대 연인과 동반자살을 결심한 남자 그리고 그녀의 엄마가 집필한 책 하지만 출간 금지된 사정 책속 내용처럼 미래는 암울한 모습일까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그리고 또다른 예언자들 하지만 1999년이 닥쳐도 종말은 오지 않았고 연인은 동반자살보다 평범한 연인처럼 살아가는데 그리고 또다른 단편 진주의 결말이라는 편에서는 존속살해 병든아버지를 학대하고 살해했다는 죄로 체포된 진주라는 이름의 여자를 범죄수사대가 인터뷰하는 내용인데요 그녀가 병든 아버지를 간호한 모습보다 죽은 노인의 몸에 남겨진 멍자국으로 학대를 일삼는 학대범을 이미지로 만들어 가는 미디어의 모습 그리고 집에 방화를 저지른 방화범으로 몰아가는데요 그저 조회수와 이슈를 위해 한사람을 자극적으로 몰아가는 모습 존속 상해 치사는 무혐의로 방화는 심식미약으로 종결되고 자극에 목마른 미디어는 그녀에게 흥미를 잊고 새로운것을 찾는 미디어 그리고 그녀를 인터뷰한 남자의 독백을 통해  그녀 나름의 결말을 짓고 싶어했다는 것을 말하는데요

미래는 누구나 생각하지만 결코 상상한 모습으로 이루어지지 않는것 같은데요 책속에서 그려지는 미래의 모습 그저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는게 어떤의미로 가장 행복한 삶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편에서는 코로나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래는 결국 그저 일상을 살아가는 한 마주하게되는 하나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추억과 미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좋은 글을 읽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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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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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고 변해버린 자신모습을 본다면 과연 어떨할까 그시절 가장 빛나는 시간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이제는 소중한 과거들 아버지의 부고 양다리 걸친 남친의 도망 자신이 모든것을 바친 프로그램에서 밀려나 번아웃에 싸인 솔은 본가로 돌아오는데 노잼도시라 불리는 대전 이제는 변해버린 도시에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고 당시 솔의 아지트인 돈키호테 비디오 대여점은 이제는 추억속으로 하지만 다시금 솔에 세상으로 돌아오는데 일명 돈아저씨라 불리던 주인 그리고 그가 남긴 물건들 처리도 다시금 옛친구이자 돈아저씨의 아들과 재회하고 어린시절의 첫사랑이자 변해버린 옛지인 그리고 돈아저씨를 찾아 나서는 여행길 그의 과거 운동권을 지나 대치동 강사로 근무하던 시절 영화 시나리오 작가 그때마다 부조리에 대응하여 싸운 돈키호테 같은 그의 일화들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돈아저씨 

우리가 당시 함꼐했던 시간들 그리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이제는 희미해진 기억들 우리의 돈아저씨는 어디에 있을까 부조리에 목소리를 높이기 보다 그저 외면하고 숨죽이기는데 당연해진 요즘 부조리에 행동할수 있는 돈키호테같은 영웅이 필요한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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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30만부 기념 특별 리커버)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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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자의 미스테리한 일대기에 가까운 내용이라는 소개에 끌려서 읽게 되었습니다 다읽고 나서는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념전쟁 그리고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이야기 젊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그래서 이나라가 그렇다는 말이나 꼰대라고 하지만 결국 나이먹고 이제는 굳어버린 고집스런 신념같은 문제들 말하지만 그 시대에는 그렇게 살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책에서 등장하는 아버지의 이야기에 공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책의 내용은 3일간의 장례식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 딸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아버지의 인생 그리고 친척 주변사람들의 그시대를 헤쳐나가면서 겪은 아픈 기억들이 그려지는데요 당시 빨지산으로 활동햇던 사람들중 잘못된 신념으로 그리고 잘알지 못하고 먹을것을 주니 그대로 활동한 사람들도 존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작중 딸이 보는 아버지라는 인물 그저 잘못된 시대에 잘못된 선택을 한 그저 보통의 인물인데 막상 그 선택을 국가는 시대는 결코 용서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를 괴롭히는데요  이책에서 빨지산이라는 공산주의에 대한 찬양도 미화도 없이 그저 그런 선택을 한 인물에 시대가 세상이 주는 비극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시대를 살아간 그저 보통의 사람들 그리고 친척이라는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놓여있던 인물들의 비극을 이야기합니다 그저 좀더 나은 세상을 그리고 굶지 않는 세상을 원했던 청년은 잘못된 선택으로 자신뿐 아니라 가족 친척들을 비극으로 몰어넣고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주고 마는데요 그리고 죽음을 통해 이제는 해방된 남자의 모습을 딸을 통해 보여주는 것 같아요 선택은 남자의 몫이지만 그결과는 다같이 상처입고 지워지지 않은 낙인을 간직한채 살다가 아버지의 해방일지 아버지라는 인물의 시점에 맞처 그 시대의 모순과 처절하게 살다간 한인간의 고통과 해방을 담고 있는 그리고 마지막 대사 빨치산이 아닌,빨갱이도 아닌 나의 아버지라는 대사를 통해 가족이라는 그리고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생각됩니다 이책 참 좋은 책이네요 한번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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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새가 사는 숲 오늘의 젊은 작가 43
장진영 지음 / 민음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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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 치치새가 사는 숲이라는 책입니다 표지 가 예뻐서 제목도 치치 새가 사는 숲이라는 제목에 맞게 숲에 대한 이야기나 거기서 명상하는 이야기같은것을 기대했는데 막상 책 내용은 생각한것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이래서 책표지와 제목만 읽고 고른느게 아니라 적어도 내용은 어느정도 읽어보고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책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로 구분해서 그때의 감정 지금에 와서 생각하는 감정 당시에는 그걸 사랑이라 이야기 하고 느꼈지만 시간이 흐른뒤 생각해 본 감정은 그것과는 다른 감정이 었다는 생각을 하는 나의 이야기입니다 IMF가 한창인 시대 무엇보다 생존이 먼저인 그저 생존하는데 급급한 시대 그래서 자식들에 대한 관심을 쏟을수 없었던 그때 학대보다 더 괴로운 무관심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부모님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잘해도 결코 대학에 갈수 없는 현실에 공부보다는 주변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망에 사로잡힌나  초등학교를 거쳐 이제는 중학생이 된 나 학교는 더이상 신성한 교육장소가 아닌 공부와 집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타인을 왕따시키고 괴롭히는 장소로 변질되었고 그런 장소에서 중학생이 된 나는 다른 아이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가해자가 되기를 서슴치 않는데 그런 나에게도 찾아온 이른 봄 주변의 엉망인 어른들에 비해 제대로 된 어른인 차장님 그리고 그에게 느낀 감정들 그리고 시간을 흐르면서 점차 넓어진 세상에서 변해가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나 시간이 지나면서 커진 세상에서 나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어버린것인가 그 세계에서 나는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과거와나와 현재의 나를 오가면서 찾는 이야기 억업되고 강요된 세상 진정한 나에 대한 이야기 치치새는 과연 숲에서 안정과 행복을 얻었을까요 아니면 또다른 적을 만나 고통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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