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2 - 한국전쟁과 민간인 집단 학살, 도피한 이승만, 죽어간 국민들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2
서중석.김덕련 지음 / 오월의봄 / 2015년 3월
평점 :
일시품절


반공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거슬리는 사람은 모두 빨갱이로
몰아서 쓸어버린다
미군정하에서 일제 감정기때 설치던
사람들이 처벌받지 않고 반성도 하지않고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또 설쳐댄다
무능한 대통령은 저하나 살겠다고
피난을 떠나버린다
학살이라는 끔찍한 일들이 남의 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눈하나 깜박하지
않고 그럴 수가 있겠는가
현대사 이야기 1을 읽으면서 예상은 했지만
갈수록 첩첩산중인 우리의 현대사
얼마나 답답하고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질지
안봐도 뻔한 느낌이 든다
지금은 잘모르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내가 어렸을 때는 연좌제라는 단어를
자주 접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 시절 그게 뭔지 어린 나로서는
잘 몰랐겠지만 좋은 의미는 아니었다는
건 알았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이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고 그 후손들이 또 억울하게
당했다
다행히 그 법이 폐지되어 더 이상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이들이 없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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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0-05-05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최근에 이 책을 읽었어요! 연좌제, 학살에 대해 특히 마음이 머물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 뿌리도 깊었지만, 그 뿌리에서 나온 가지가 유형, 무형으로 오늘날까지도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느껴요! 즐거운 휴일되십시요!

秀映 2020-05-05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도 휴일 잘보내세요^^
 
こころ (文庫)
나쓰메 소세키 / 巖波書店 / 1989년 5월
평점 :
품절


上    先生と私(선생님과 나)

대학생인 나는 여름방학 카마쿠라에
있는 해수욕장에서 외국인과 같이
해수욕을 하고 있는 선생님을 발견하고는
관심을 갖게 되고 친분을 쌓는다
그후 동경으로 돌아와서도 자주 선생님
댁을 찾아간다
선생님은 대학을 졸업하고 능력이 있음에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사람들과 교류도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기만 한다
나는 왜 선생님이 그렇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선생님은 세상이 싫어서 사람도 싫어졌다
하시며 자신이 왜 그렇게 변했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선생님은 사상가이자 염세주의자다

中 両親と私(부모님과 나)

대학을 졸업하고 도쿄에서 빈둥거리던
나는 신장병을 앓고 계신 아버지를 뵈러
시골집으로 돌아간다
아버지의 상태가 안좋아져서 도쿄로
돌아가지 못하고 계속 머무르게 된다
부모님은 대학을 나온 내가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지내는 것을 걱정하시며
내가 존경하는 선생님이라는 분에게
일자리를 부탁해보라고 채근한다
나는 선생님께 그런 부탁을 하는 것이
못마땅하지만 부모님의 성화에 선생님께
편지를 보내지만 답장은 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선생님으로부터 도쿄로
자신을 만나러 오라는 전보를 받지만
아버지가 위독하신 관계로 못간다고
답을 한다
그후 선생님으로부터 예사롭지 않은
내용의 편지를 받고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아버지를 뒤로 하고 선생님을
뵈러 도쿄로 향하는 기차를 탄다

下先生と遺書(선생님과 유서)

도쿄로 가는 기차를 타고 나서야 나는
선생님의 편지를 읽게 된다
장문의 편지에는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선생님의 과거가 구구절절이 쓰여
있었다

下부분이 이책의 하이라이트며 이야기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
그래서 더이상 줄거리 소개는 그만할까
한다

나츠메 소세키의 작품들중 많이 언급되기도
하고 왜 제목이 고고로 마음일까 궁금하기도
해서 읽게 되었다
앞서 읽었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였다
두작품이 유쾌하고 가벼운 느낌이라면 고고로는
웃음기 하나도 없이 시종일관 진지하고 무겁다
다루는 주제가 심상치 않아서 그럴 것이다
생각할 거리를 확! 던져주는 어려운 소설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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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20-07-26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은 저도 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이랍니다.
일본에서 1955년에 만든 2 시간짜리 흑백 영화도 아주 훌륭하더군요.
이번에 그 영화를 바탕으로 『마음』을 소개하는 동영상도 만들어봤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번 구경해 보세요~
https://youtu.be/NH-SEki-JEE
 
黑武御神火御殿 三島屋變調百物語六之續
미야베 미유키 / 每日新聞出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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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武御神火御殿(미시마야 시리즈6)
쿠로타케고진카고텐

569페이지 22일만에 드뎌 해방됐다
어떻게 이 책을 소개할지 머리속으로
이래저래 궁리를 해본다
금빛 눈의 고양이에서 오치카가
결혼을 한다
이제 흑백의 방 주인이 아니다
오치카의 사촌 오라비인 미시마야
둘째아들 도미지로가 흑백의 방
주인자리를 물려받으며 6권부터는
도미지로가 활약을 하게 된디ㅣ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대로서는 충실하나
아직은 초짜냄새를 물씬 풍긴다
조금씩조금씩 프로페셔날한 모습으로
변하는 도미지로를 지켜보는 것이
앞으로의 재미일 듯
머리속이 정리되면 4편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해보련다

국내에서 발간된다면 2권으로 나누어
나올 분량
어렵지 않아서 앞으로 발간될 미미여사의
에도물들은 원서로 읽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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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0
헤르만 헤세 지음, 황승환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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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시작부터 그의 피폐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런 한량이
다 있나‘ 할 정도로 그의 행동은 자유분방해
보였다
그리고 계속 읽다보니 고흐가 연상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책을 다 읽고 작품해석을
읽어보니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내가 아무 생각없이 책을 읽고 있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 한켠으로는
뿌듯했다
이태백 두보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이건 뭐지?‘ 하다가 동양사상에 심취한
허세의 사고방식이 술을 좋아하는
클링조어에게 투영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죽을 것 같던 그가 마지막에 [세수를 하고
면도도 하고 새 속옷가지와 옷을 걸치고
시내로 가서 지나에게 선물할 과일과
담배를 샀다] 라는 문장에서 그가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살아가려나 했지만
그게 아니라고 하네
독특한 끝맺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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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중세 - 잃어버린 세계, 그 다채로운 풍경을 거닐다
유희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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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읽었던 중세에 관한 책들중
제일 자세하게 중세에 대해 알려주는

중세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권력중심이
아닌 일반인들의 삶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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