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거슬리는 사람은 모두 빨갱이로몰아서 쓸어버린다미군정하에서 일제 감정기때 설치던사람들이 처벌받지 않고 반성도 하지않고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또 설쳐댄다무능한 대통령은 저하나 살겠다고피난을 떠나버린다학살이라는 끔찍한 일들이 남의 나라에서만일어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눈하나 깜박하지않고 그럴 수가 있겠는가 현대사 이야기 1을 읽으면서 예상은 했지만 갈수록 첩첩산중인 우리의 현대사얼마나 답답하고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질지안봐도 뻔한 느낌이 든다지금은 잘모르는 사람들이 많겠지만내가 어렸을 때는 연좌제라는 단어를자주 접했던 기억이 난다물론 그 시절 그게 뭔지 어린 나로서는잘 몰랐겠지만 좋은 의미는 아니었다는건 알았다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이들이 억울한죽음을 당했고 그 후손들이 또 억울하게당했다다행히 그 법이 폐지되어 더 이상 억울한일을 당하는 이들이 없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