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2 - 중국, 사람이 하늘을 열어젖히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동양미술 이야기 시리즈 2
강희정 지음 / 사회평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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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1 인도에 이어서 시리즈2
중국 미술이야기

먼 옛날 황하에서 중국 사람들이 어떻게 문명과 미술을
처음 일구게 됐는지부터 시작해 마침내 중국 미술의 원형,
즉 고전이 확립되는 한나라 시기까지의 미술을 소개한다.

우리와 친숙한 점이 많아서 인지 쉽고 더 재미있었다.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몰입도도 좋고 내용을 끌어
내는 방법도 좋았다.
충분한 설명과 사진이 많이 실려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앞으로 나올 시리즈3도 기대된다.
얼른 읽어보고 싶다.
강추강추!

🔖한 무제가 중원을 포함한 넓은 지역을 통일한 뒤 수백
년동안 한나라는 여러 지역에 영향력을 발휘한다. 한반도
를 포함한 중국 외곽 지역에서 한나라식 유물이 발견된다
는 사실은 이를 증명한다. 그렇지만 한나라의 문화가모든
지역에서 똑같은 모양으로 자리 잡은 것은 아니다.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고유한 미술을 만들었다.
-4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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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화 이야기
민병훈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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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낯설고 낯선 일본 신화.
그리고 너무나도 길고 긴 읽기도 힘든 일본 신들의 이름
일본어를 할줄 아는 나도 힘든데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더 재미없고 읽기 힘든 책일 것이다.
이야기 형태의 신화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고사기나 일본서기의 내용을 그대로 번역하고 거기에
작가의 해제가 딸려있다.
쉽게 읽는 신화가 아닌 학술지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일본 신화책을 찾아봐야겠다.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이라는 책이 있는데 하얀 토끼가 고사기에 나온 이야기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
을 통해 하얀 토끼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하얀 토끼가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읽어보라고 추천할만한 책은 아니다.
일본 신화를 다룬 읽기 쉽고 재밌는 책을 발견하면 그때 그 책을 추천하기로~~

🏷요컨대, 기기의 신화는 천황 씨족의 전승을 근간으로
하여 이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화와 설화를 통합하고
결합함으로써 하나의 건축적인 구조로 정리한 것이다.
기기 신화를 관통하고 있는 중심 사상은, 천상신의 자손
인 천황에 의한 국가 통치의 기원과 유래를 합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정치적 이념이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기 신화의 세계는 발전적으로 전개되어 왔으며,
강한 정치적 이념 아래 통일성 있게 서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일본의 신화 체계를 관통하고 있는 통일된 원리는,
쇼토쿠 태자에 의한 황실 권력의 확립을 목표로 한 정치,
다이카 개신에 의한 중앙집권적 국가 체제의 확립, 나아가 덴무 천황에 의한 율령 체제의 정비와 강화등에 호응하고
있다. 그로 인해 기기 신화에는 6세기 말부터 8세기 초엽
에 걸쳐 있는 시대의 정치 사상과 사회 체제가 반영되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기기란 고사기와 일본서기를 합쳐서 칭하는 말이다.
-160~16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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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은 왜 싸우는가? - 정체성의 투쟁, 중동사 21장면
박정욱 지음 / 지식프레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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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강력 추천!
서구 시각에서의 중동과 이슬람에 대한 왜곡에서 탈피하자!
진실을 알고 무슬림을 이슬람을 욕하자!
유럽 강대국 영국과 프랑스의 피해국들
아프리카에서만 그런 줄 알았는데 중동에서도 나쁜 짓을 많이 했구만.
그들이 왜 그러는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들도 자기 민족과 문화를 지키고 독립시키려고 애쓰고 있다.
왜 그들은 그러면 안되는가?
내로남불이다.
우리 역시 식민지시대가 있었고 독립을 위해 꾸준히 싸웠다.
암살 시도도 있었고 암살도 했고 3ㆍ1독립운동도 거하게 했고 폭탄 테러도 했었다.
왜 그들만 테러집단이고 악의 축이라고 비난받아야 하는가?
이슬람이란 종교는 과격하고 무슬림들은 다 나쁘다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가?
무슬림 난민들을 받아들인다는 뉴스를 보고 무조건 그들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쌍수를 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들이 이슬람에 대해서 중동에 대해서 알았으면 좋겠다.
중동 사람들의 피폐한 삶을 봐달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도 무고한 사람들이 특히 여자와 아이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왜 무엇때문에 그들이 싸우고 삶의 터전은 전쟁터로 바뀌고
난민이 되어야 하는지...
미국의 9ㆍ11테러 희생자들도 안타깝지만, 강대국에
얻어터져 희생된 무고한 중동 사람들의 목숨도 중요
하다.
강대국의 시선으로가 아닌 약자로서의 시선으로 중동
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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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합본) - 소설로 읽는 철학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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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구버전으로 샀지만 만족
소피에게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편지가 도착
그 편지로 소피는 철학공부를 하게 된다.
쉽게 철학을 접할 수 있는 책
그렇다고 정말 쉽지만은 않다.
중간중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몇 번 더 읽기
도 하지만...
재밌어서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간다.
거진 750페이지 벽돌책이지만 야금야금 정복
그러나 재독이 필수인 책
중간 반전이 있어 놀랐다.
딸 힐데에게 생일 선물로 철학을 소설로 쓴 멋진
아빠 크낙 대령
비록 딸을 위해 소설을 쓸 수는 없지만 멋진 엄마
가 되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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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장화
헤닝 만켈 지음, 이수연 옮김 / 뮤진트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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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멀리까지 왔다. 스톡홀름의 웨이터 집안에
서 파리의 호텔방까지. 과거의 나는 성공한 외과의였다가 의료
과실을 저질렀다. 이제 나는 가지고 있던 집이 불타
버린 늙은이다. 그게 지금의 내 모습이다.

의료과실로 외과의사를 관두고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외딴
섬의 집에서 홀로사는 주인공
어느날 밤 그의 집에 큰 불이 나고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방화범으로 지목된다.

이야기가 참 지루하다.
전개가 참~~ 느리다.
방화범은 도대체 누구? 인가 알고 싶어 끝까지 읽었으나
그건 이 책에서 그닥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죽음과 외로움이 이 책의 주제라고나 할까.
젊은 사람들은 거의 없고 나이든 사람들만 사는 을씨년스
러운 바닷가 마을
죽음이 외로움이 무섭지만 서로 눈치만 보며 속마음을 터
놓지 않고 사는 사람들
자신에 대해서도 타인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점점 더 사람들은 스스로 고립되고 내가 그리고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지레짐작 오해하며 살아가겠지.

거진 일주일넘게 이 책을 읽었다.
스웨덴 장화라는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해서 이 책을 골랐다.
추천은 하지 않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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