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그런지 무려 13권이나 읽었다.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는 출간 안 된 초안으로 읽었는데 10월에 출간된 책을 읽어 제외함) 

한 달 읽은 책으론 가장 많이 읽지 않았나 싶다.

딱히 휴가나 연휴(추석이 있긴 했지만)가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이번 달엔 정말 열심히 책을 읽은 것 같다.

이제 올해 목표였던 100권 달성을 코 앞에 두고 있다.

목표를 상향 조정해서 한 120권은 해야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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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맑음- KBS, MBC, SBS 대표 기상캐스터 9명의 환경 에세이!
이익선 외 지음 / 마음의숲 / 2008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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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상 캐스터의 애환
변화를 이기는 슈퍼 조직의 비밀 CQ
스티븐 제임스 조이스 지음, 송택순 옮김 / 크레듀(credu) / 2008년 6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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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젠 CQ의 시대다.
꼴 1 : 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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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을 알면 사람을 알 수 있다.
평양의 이방인
제임스 처치 지음, 박인용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7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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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내부를 엿볼 수 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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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클럽 (2dics)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 야기라 유야 외 출연 / 큐트리즘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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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 된 4명의 남녀 고등학생은 사람들이 상처받은 사연을 홈피에 올리면

그 장소를 붕대를 감아주는 붕대클럽을 시작하는데..

 

상처받은 일이 있으면 붕대로 감아준다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영화.

상처받은 장소를 붕대로 칭칭 감는다고 상처가 아물겠냐만은

누군가 자신을 위해 그런 행위를 한다는 것을 통해 아마도 조심은 위안을 받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붕대클럽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게 되면서 반대로 안티도 생기기 시작하는데...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설정은 나름 좋았다.

요즘같이 상처를 주긴 쉬워도 상처를 위로 받을 사람을 찾긴 힘든 세상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상처를 위로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름 훈훈하게 느껴졌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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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뜨거운 순간 - 할인행사
에단 호크 감독, 마크 웨버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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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망생 윌리엄(마크 웨버)은 바에서 만난 가수 지망생 사라(카타리나 산디노 모레노)에게

첫 눈에 반하고 그들은 곧 뜨거운 사랑의 열병을 앓게 되지만...

 

에단 호크가 자신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그는 윌리엄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여 1인 3역을 소화해 내었다.

윌리엄과 사라는 사랑에 빠져 멕시코에서 달콤한 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뉴욕에 먼저 돌아간 사라에게 윌리엄은 들뜬 가슴을 안고 달려가지만

그녀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언제 그렇게 뜨거운 순간을 보냈냐는듯이 냉정한 그녀

그녀의 맘을 돌려놓기 위한 윌리엄의 눈물 겨운 노력과 몸부림에도 그녀는 결코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도대체 그녀는 왜 맘이 변한 것일까?

어떤 계기가 있으면 그녀의 변심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겠지만 쉽게 이해할 수가 없다.

역시 여자의 변덕은 아무도 모르는 것일까

차갑게 돌아선 사라에게 매달리는(?) 윌리엄의 모습은 정말 답답하고 미련스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그의 어린 시절 상처가 그녀에게 집착하게 만든 것일 수도 있지만

더 이상 싫다는 사람에게 계속 찾아가고 전화하는 모습은 안스러울 따름이었다.

이 영화에 딱 어울리는 대사가 바로 '봄날은 간다'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가 아닐까 싶다.

물론 사랑은 변한다. 이 영화속에서처럼 순식간에 변할 수도 있다.

윌리엄은 실연을 통해 사랑과 인생을 배우고 한층 성숙하게 된다.

예상보다 노출 및 표현 수위가 높아 함께 볼 사람이 누군지

미리 생각하지 않으면 조금 민망(?)할 수도 있다. ㅋ

그토록 뜨겁게 누군가를 사랑했던 순간이 있었는지 지난 기억들을 다시 한번 꺼내보게 만들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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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 할인행사
톰 튀크베어 감독, 더스틴 호프만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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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해서

과연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고 궁금했다.

 

소설을 영화화하면 지면으로만 보고 머리 속으로 그리던 장면들을

영상과 사운드로 재현해 내어 훨씬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향수'처럼 향기가 소재인 소설은 영화화하는데도 치명적인

약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냄새를 표현하는데는 제약이 있으니까...

향기나는 영화관도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향수'야 말로 그런 영화관에서 상영이 필요한 영화다.

그루누이가 만들어 낸 세상 최고의 향수

모든 이를 굴복하게 만드는 그 향수 냄새를 맡게 할 수 있다면 영화는 대박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영화 제작자들이 이 점을 좀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ㅋ

 

영화는 연쇄살인을 저지른 그르누이가 체포되어 사형을 당하기 직전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스토리의 하이라이트로 시작하는 설정은 괜찮았다.

하지만 나레이션이 중간중간에 개입해 설명하는 것은 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르누이의 내면을 묘사하고 사건을 진행시키는 것이 어려운 건 이해하지만

나레이션이 영화의 흐름을 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세상 최고의 향수를 만들어내기 위한 그르누이의 광기 어린 열정을 담아내기에도 

역시 화면은 지면에 비해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그르누이의 사형 집행 장면은

영상으로 보니 훨씬 실감났다.(다들 누드여서 그런가...ㅋ)

암튼 소설로 먼저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만 봤으면 결코 그 묘한 여운을 느낄 수 없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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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클레이튼 - 할인행사
토니 길로이 감독, 시드니 폴락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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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뒷처리 담당 전문 변호사 마이클 클레이튼(조지 클루니)

동료 변호사인 아서가 U/노스 소송 도중에 난동을 부려

뒷 수습을 위해 투입되지만 엄청난 진실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변호사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과정을 그린 영화

수임 회사의 비리를 알고 갈등하던 동료 변호사가 죽자 마이클은 뭔가 일이 잘못된 것을 깨닫는다.

사실 내부 비리나 부패 사건에 연루되어 이를 해결하는 변호사 얘기는 헐리웃의 단골 소재다.

이 영화 속에선 솔직히 마이클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게 느껴지고

그가 진실을 지키기 위해 그다지 고생(?) 하지도 않는다.

단지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가 원하는 정답을 선택했을 뿐...

 

역시 변호사는 만만한 직업이 아닌 것 같다.

밖에서 보면 그럴듯 해 보이지만 사건 수임하기도 어렵고

로펌 소속이면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사건을 맡아야 한다.

그 사건들 중에는 분명 진실이나 정의와는 거리가 먼 의뢰인들도 변호를 해야하는 사건들이 있을 것이다.

정의니 진실이니 하는 건 제3자가 알긴 더욱 어려운 일이고

사건 중엔 승소해야 할 사람이 패소하고 패소할 사람이 승소하는 경우가 꽤 있을 것이다.

자신의 양심을 지키면서 변호사 활동을 하기란 정말 어려울 듯

그런 고민은 안 하고 살아도 되는 내가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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