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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로마 여행지도 2024-2025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로마 여행 가이드 총정리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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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여행한 지도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는 동안 로마를 다시 가보지 

못했다니 너무 아쉬운데 앞으로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로마 여행에 대한 꿈을 꾸는 것은 

자유니까 미리 로마 곳곳을 누비는 달콤한 꿈에 빠져들고 싶은데 그 방법 중 하나로 로마 여행지도를

보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동안 에이든 여행지도 시리즈 중 '제주'편과 '런던'편, '세계여행'편을 만나

봤는데 지도 속에 꼭 필요한 정보만을 가득 담아 실제 여행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로마'편도 기본적인 구성은 앞서 접했던 곳들과 동일했다. 핸드북 크기의 지도책과 트래블 노트, 

두 장의 대형 로마지도, 플래그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지도책에는 주요 관광지별 세분화된

지도를 제공한다. 포폴로광장 보르게세미술관 주변을 필두로 포로로마노 콜로세움, 산탄젤로 바티칸,

트라스테베레, 테르미니역, 나보나광장 트레비분수 등 구역별로 상세한 지도를 볼 수 있는데 예전에

갔을 때는 패키지라 그냥 가이드를 따라다니기만 해서 어디가 어디쯤 있는지 잘 몰랐다가 이번에야

제대로 주요 관광지들의 위치를 대략이나마 파악하게 되었다. 뒷부분엔 로마지하철 노선도와 바티칸

시국, 포로로마노를 집중 다루고 있어 이곳들을 여행할 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두 개의 대형지도는

좀 겹치는 부분도 있었지만 여행지도는 바티칸시국에서 테르미니역까지를 포함하면서 이탈리아 역사

요약, 시내 대중교통 종류 등을 소개하고, 주요지역 여행지도는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교통편, 유용한 

패스 등 알찬 정보들과 지도책 뒷부분에서 다뤘던 지하철 노선도와 바티칸시국, 포로로마노 부분을

복습할 수 있게 해준다. 트래블노트에서 로마의 랜드마크 리스트, 할 일, 먹을 것, 액티비티 리스트 

등을 수록해 놓아 로마 여행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이 지도책과

함께 로마 곳곳을 누빌 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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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 2 - 영어 단어를 통해 정치·사회·문화·역사·상식을 배운다 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 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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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지는 못하지만 영어 공부에 대한 갈증과 미련만은 늘 가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박식한 이 책의 저자인 강준만 교수의 책은 예전에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와 '생각과 착각'을 읽어봤는데 저자의 상당한 내공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앞서 본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와 유사한 설정의 책이라 할 수 있는데 분야별 5개의 영어 단어를 중심으로 그 속에 담겨 

있는 의미와 관련된 여러 유명한 사람들의 문장 등을 소개한다.


총 7장에 걸쳐 각 5개 단어씩 35개의 단어를 소재로 얘기를 전개하는데 먼저 'age'부터 시작한다. 

안티에이징 등 파생된 단어들과 관련된 얘기를 들려주면서 영화 '갈채' 속 'ageless'의 적절한 번역

얘기나 나이와 관련된 마크 트웨인 등 명사들의 말을 소개한다. 영어 문장과 번역문을 차례로 수록하고

있어 유명한 영어 문장들을 익히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영단어와 관련된 명언들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를 했을까 싶었는데 책 말미에 수록된 주를 보면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등 명언 전문(?) 작가인 김태현의 책들을 상당히 참고했음을 알 수 있었다. 'president'를 본국에서

보낸 식민지 통치자의 성격을 지닌 '통령' 앞에 '대'자까지 붙여 번역한 것이 참 잘못되었다는 것 등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많았는데 특히 보스와 리더를 구별하는 기준이 인상적이었다.

망하는 리더의 조건이 '3만'이라는데 '자기 말만', '자기 사람만', '자기만 예외'라는데 정곡을 찌르는

말이었다. 후반부에는 정치적이거나 민감한 내용들이 많았는데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란 용어가 1990년대 이후 미국 정치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주로

진보 진영에서 추진한 PC운동은 보수 진영에선 새로운 매카시즘이라면서 반발하기도 했는데, PC를

실천하기 위한 문화적 현상으로 '워크'(Woke - 정치적으로 깨인 사람)와 '캔슬(Cancel - 지지 철회,

사회적 매장 등)' 등의 단어가 사용되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영어 단어들을 소재로 인문학적인 내용과

시사적인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었는데 기회가 되면 1권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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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팝송 영어회화 200 - 유튜브 레슨과 카톡으로 익히는 팝송영어
Mike Hwang.챗GPT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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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팝을 즐겨 들었는데 영어공부를 한다는 핑계(?)가 통하기도 해서 딱히 뭐라 하는 사람도 

없었다. 실제로 당시 '굿모닝 팝스'라는 아침 6시에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를 

표방하기도 했고 나름 팝송 가사들에 나오는 단어 등을 찾아보면서 가사의 내용을 공부(?)하기도 했기

때문에 영어공부의 의미가 전혀 없던 것도 아니었다. 사실 팝송을 즐겨 듣다 보니 부수적으로 영어공부도

조금 하게 된 건데 제대로 체계적인 공부를 한 건 아니어서 큰 효과가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번에 나온 마이클 황의 이 책은 먼저 예전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200곡의 가사를 토대로 영어공부를 한다는 설정이 내 취향에도 맞았는데 솔직히 영어공부보다는

어떤 노래가 수록되어 있는지 궁금했고 수록된 노래들의 가사를 이번에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MBC 라디오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위인 아바의

'댄싱 퀸'을 필두로 200곡이 순위대로 소개되는데 전체 곡의 가사 모두를 수록한 건 아니고 13곡만

전체 가사를 만나볼 수 있어 좀 아쉬웠다. 아무래도 지면의 한계가 있다 보니 전곡 수록은 못했지만

각 곡의 중요 단어나 표현을 설명해주고 책 지면에는 없는 가사들은 큐알코드를 통해 직접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아서 아쉬움은 충분히 달랠 수 있었다. 뮤직비디오 등 관련 영상을 보면서 가사들을

익힐 수 있고 가사를 수록한 곡들은 발음이나 해석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적어놓아 영어의 왕초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게 해주었다. 순위권 밖의 추가 6곡이나 보너스트랙 4곡까지 총 10곡은 물론 추가로

3곡을 별도 책자를 통해 소개해줘서 무려 213곡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유명

팝송의 거의 대부분을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예전에는 단순히 음악을 들으면서 영어공부를 했다면

이젠 음악 동영상을 보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달라진 점인데 이 책을 통해 내가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았던 여러 곡들의 가사를 제대로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영어공부도 할 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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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일본어 상용한자 1026
이규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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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는 매번 시작했다가 어느 정도 가면 흐지부지되는 걸 반복해서 여전히 초보자 수준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다가 다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할 동기부여가 필요하던

차에 일본어 상용한자만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이 책과 만나게 되었다. 사실 일본어는 한자만 어느

정도 알면 훨씬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은데 스스로 표지에 '가장 쉬운 독학' 교재라고 자랑을 하고

있어 과연 어떨지 기대를 갖고 책을 펼쳤다.


일본문무과학성 지정 교육한자가 1026개나 된다고 하는데 일본의 의무교육기간인 초등학교 교과과정

에서 배우는 한자 숫자라고 한다. 이 책에선 1026자를 숫자, 사람, 신체, 생물, 의식주, 자연, 인프라,

수, 양, 도구, 신앙의 10개 그룹으로 크게 분류한 후 다시 부수 등 공통분모를 가진 한자들끼리 묶어

중분류를 하였다. 일본어 한자 읽기는 음독과 훈독이 있는데 음독은 우리가 아는 한자의 발음과 거의

유사해 익히기가 그리 어렵지 않지만 훈독은 원래 일본에 있었던 순수 일본어를 같은 의미를 가진 한자에

적용시켜 읽는 방법이어서 따로 암기가 필요할 것 같다. 각 한자마다 쓰는 방법(획순)과 한자의 유래

내지 의미를 먼저 알려준 후 그 한자의 음독과 훈독을 차례로 소개한다. 음독과 훈독으로 만든 단어들을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음독과 훈독을 사용한 단어가 들어간 문장을 통해 한자를 충실히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자는 그래도 좀 공부를 해서 그런지 대부분 아는 한자들이었는데(물론 눈으로는 

읽어도 쓰라고 하면 자신은 없지만) 일본어 한자는 원래 한자와 모양이 다른 경우들이 적지 않았다. 

아무래도 단어 자체를 음독과 훈독으로 저절로 외울 정도가 되어야 될 것 같은데 1026자를 모두 정복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래도 동양북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여러 자료들을 활용해 

꾸준히 공부를 하면 언젠가는 이 책에 나오는 1026자는 모두 내것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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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의 결정적 표현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오석태 지음 / 사람in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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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늘 공부해야지 하면서도 잘 되지 않는 골칫덩어리인데 특히 회화는 실제 일상에서 사용하지를

않다 보니 좀처럼 늘지를 않는다. 지속적으로 영어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영어로 말하다 보면 조금씩이나마 늘겠지만 혼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책을 보는 그 순간이

지나가 버리면 익혔던 문장들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작년에는 유럽 여행 간다고 나름 여행 영어라도

공부를 했건만 실전에서는 그리 많이 써먹지도 못하고 금방 다 까먹어서 또다시 제로 베이스가 되고

말았는데 이 책 제목을 보니 그야말로 영어 회화에서 꼭 필요한 결정적인 표현들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다.

 

이 책에선 파트 1에서 생각, 감정, 의견과 관련된 표현들을, 파트 2에선 인사, 감사, 교류와 관련된

표현들을, 파트 3에선 약속, 건강, 용모와 관련된 표현들을, 파트 4에선 업무, 학교, 통화, 돈에 관련된

표현들을 다루고 있다. 사실 그동안 여러 영어 회화책들을 거쳐봤기 때문에 책마다 고유한 스타일이 있기 마련인데 이 책도 나름의 특징을 갖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일상적인 구어체

대화와 이에 상응하는 영어식 표현을 소개하면서 영어 단어나 숙어 등을 간략히 정리하는 방식으로

영어 회화의 결정적인 표현들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는데 한국말로는 복잡해보이는

표현들도 영어로 바꿔놓으니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았다. 한국말로는

뉘앙스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 의미들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되곤 했는데 이 책에

수록된 표현들을 잘 익히면 훨씬 섬세한 표현력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문제는 눈으로 볼 때는

이런 말들을 영어로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하고 쉽게 다가오지만 정작 말로 해보라고 하면 금방

술술 나오지가 않는다는 점이다. 각 파트마다 마지막에 리뷰라고 해서 앞에서 배운 표현들을

한국말들만 늘어놓으면서 영어로 바꿔보라고 하고 있는데 제대로 입에서 나오질 않아 앞에서 

공부한 게 무용지물이 되어 다시 처음부터 반복해야 했다. 역시 눈으로 아무리 이해를 해도 말은

입으로 자동으로 나와야 내것이 됨을 다시 한번 깨달았는데 각 페이지에 있는 QR코드로 MP3

파일을 들으며 반복 연습을 해야 이 책에 수록된 있는 영어 회화의 결정적 표현을 언제든지 사용할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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