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화이트 - 아웃케이스 없음
아만다 바인즈, 조 너스바움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죽은 엄마가 다녔던 대학으로 진학한 시드니는 엄마가 가입했던 서클 '카파'에 가입하려 하지만  

시드니를 질투하는 카파의 회장 레이첼의 방해로 카파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의 현대판 영화

현대판 백설공주(?) 시드니는 똑부러지고 털털한 스타일인데

그녀와 정반대인 된장녀 레이첼과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이 세상에서 제일 이쁜 사람이 누군지를 묻던 왕비의 현대판 된장녀인 레이첼은  

인터넷으로 학교 얼짱 순위를 확인하는거나 레이첼이 시드니가 학생회장후보로 나가는 걸 방해하기  

위해 컴퓨터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데 애플 컴퓨터의 빨간 사과가 독이 든 사과로 바뀌는 설정도  

나름 원작에 충실하려는 시도가 아닐까 싶었다.  

레이첼의 방해로 잠도 못 자고 숙제를 다시 했던 시드니를 테일러가 깨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일곱 명의 못 말리는 괴짜 친구들이 누군지는 쉽게 알 듯 ㅋ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헐리웃 캠퍼스 드라마지만

백설공주와 비교해 보면 나름 재미가 있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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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와일드
재닌 가로팔로 외 목소리, 스티브 스파즈 윌리엄스 / 월트디즈니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동물원의 안락한(?) 생활을 벗어나 멋진 사자가 되고자 과감히 가출(?)을 결심한 라이언과

라이언을 찾아 나선 아빠 사자 샘슨과 그 친구들의 모험

 

이전에 본 마다가스카의 설정과 너무 똑같아서 솔직히 김이 샌달까...

드림웍스와 디즈니에서 어떻게 거의 동일한 컨셉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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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신데렐라 맨
러셀 크로우 외, 론 하워드 / 브에나비스타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전설적인 복서 제임스 브래독(러셀 크로우)의 실화를 그린 영화.

한때 잘 나갔던(?) 복서였던 브래독은 대공황 속에서 아내(르네 젤위거)와 아이들과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나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다시 링에 오를 기회가 찾아 오고 그는 가족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 나간다.

퇴물 소리를 듣던 브래독은 강력한 상대들을 하나씩 꺾으며

결국 세계 챔피언인 맥스와의 목숨을 건 일전을 벌이는데...

 

개인적으로 권투는 안 좋아하기 때문에 거의 안 보는데

이 영화에서 브래독의 경기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박진감 넘치고

마치 내가 링 위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었다.

러셀 크로우의 연기는 마치 진짜 복서인 양 리얼했고 대공황 시기의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진짜 신데렐라(?) 같은 존재였다.

 

이 영화는 론 하워드 감독과 러셀 크로우가 호흡을 맞춰

실존 인물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뷰티풀 마인드와도 유사한 점이 많았다.

 

가족을 위해선 자신의 자존심 따위는 내버릴 수 있고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이 영화 제목처럼 신데렐라맨(?)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도 링 위에서의 거친 숨소리가 내 가슴을 울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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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아이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미쉘 모나한 외, 디제이 카루소 / CJ 엔터테인먼트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제리(샤이아 라보프)는 우연히 자신의 계좌에 75만불이 입금되고 자신의 집에 각종 무기가 배달된 후  

정체불명의 전화를 통해 황당한 명령을 받기 시작하면서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데...

 

테러와의 전쟁 이후 자신이 내놓은 분석 결과를 믿지 않고 민간인 오폭을 행하자  

전 네트워크를 관장하는 '이글 아이'는 내각을 전복할 계획을 세운다.  

그 도구로서 제리와 레이첼(미쉘 모나한)이 선택되어  

휴대폰으로 전달되는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빠진다.  

세상의 모든 네트워크를 맘 대로 조작할 수 있고 모든 전파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면  

정말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 아직까진 그 정도의 기술이 가능할 것 같진 않지만  

그런 세상이 온다면 좀 끔찍할 것 같다.  

사생활이란 전혀 없고, 세상 모든 사람과 그들의 행동이 감시받고 통제받을 수 있을 테니까...

한편으론 단지 51%의 확률만으로도 민간인 폭격을 자행하는 집단에 비하면 
그래도 기계가 좀 더  

정확한 판단(?)을 하니까 오히려 어리석고 사악한 인간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기계보단 인간을 믿어야 할 수밖엔 없을 것 같다.

암튼 전형적인 헐리웃 블록버스터였는데 좀 개연성은 떨어지지만  

아직까진 그래도 기계들보단 인간이 한 수 위라는 사실에 안도해야 할 지 모르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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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월-E (2disc) : 한국어더빙 포함
벤 버트 외 목소리, 앤드류 스탠튼 / 월트디즈니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아무도 없는 텅 빈 지구에 바퀴벌레와 함께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폐기물 처리-수거용 로봇 월-E는  

지구를 탐사하러 온 로봇 이브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애니메이션 전문 픽사가 선 보인 신작인 이 작품은  

분명 신선한 느낌과 함께 나름대로의 메시지까지 가지고 있었다.

오염시킨 지구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자 우주로 떠나버리는 인간들은  

우주선에서 나름의 문명을 유지해 나가지만 인간 외엔 생명체도 없고  

모든 것을 기계에 의존하다 보니 모두 배가 불룩 튀어나온 비만형 인간만 남게 되었다.  

이 애니메이션이 보여 주는 인간의 모습은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다.  

언젠가 우리가 저렇게 될지도 모르는 일.  

이런 인간들에게 이브가 지구에서 찾아 온 작은 새싹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오토는 지구로 돌아가려는 인간들의 계획을 방해하기 시작하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어느 SF영화 못지 않은 스토리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심성을 소유한 월-E와 냉혹한 기계에서 맘을 열게 된 이브가 펼치는  

모험과 사랑(?)은 기계처럼 차가운 인간들을 부끄럽게 만들기 충분했다.  

마치 '블레이드 러너'의 리플리컨트 로이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단순히 절망적인 미래만 보여주는 게 아닌 희망까지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애니메이션의 따뜻함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었다.

로봇보다 못한 인간이 되지 말고, 지구에서 도망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변하지 않으면 안 됨을 잘 일깨워 준 애니메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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