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에바 마리 세인트 외, 알프레드 히치콕 / 클레버컴퍼니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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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자 쏜 힐(캐리 그란트)은 자신을 캐플란이라는 첩보원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에 의해  

납치를 당했다 가까스로 탈출하고 이로 인한 음주사건을 해명하기 위해 자신을 납치한 사람들과

캐플란이라는 사람을 찾아나서지만 일은 꼬이기만 해서 살인 용의자로 몰리게 되는데...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고전인 영화

가상의 첩보원으로 오인받은 남자가 진짜 첩보원(?)이 되는 과정을 재밌게 그리고 있다.

냉전 시대의 스파이들의 활약상을 다룬 소설이나 영화나

이제는 좀 진부한 감이 없진 않지만 나름의 스릴과 박진감을 준다.

이 영화도 그 시대에나 있을 만한 해프닝을 보여 주는데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음향이

스릴러의 거장다운 모습을 여실하게 드러내 주었다.

히치콕 감독이 주는 스릴의 방식은 관객에게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배우들에겐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  

관객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관객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놀라게 하는 방식에 비하면 상당히 세련된 방식이 아닐 수 없다.

'사이코'등 그의 걸작들은 고전 영화라 찾아보지 않으면 보기 힘든데  

이번에 한번 그의 명성을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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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들의 생각을 읽는다 - 위기를 극복한
크리스토퍼 호에닉 지음, 박영수 옮김 / 예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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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이 불황의 그늘이 깊숙이 드리운 위기의 시절에는  

저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분주하다.  

스스로 해법을 터득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런 역량을 가진 사람은 사실 별로 없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고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듣는 것은 바로 이럴 때 유용하게 써 먹기 위해서다.

 

위기를 극복했던 리더들의 사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하는 이 책은 
리더의  

유형을 크게 이노베이터형, 발견자형, 의사소통자형, 선도자형, 창조자형, 실행자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6가지 유형의 리더들의 사례는 올바른 태도로 접근하고, 지식을 습득하고, 관계를 구축하고,  

문제해결 과정을 관리하고, 해결책을 고안하고, 결과를 이끌어내는 요소들을 알려주어

위기를 극복할 수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먼저 올바른 태도로 역사를 새로 쓰고 미래를 바꾸는 이노베이터형으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은 열정으로 아마존 닷컴의 신화를 이룩한 제프 베조스와  

지금은 카드의 대명사가 된 비자카드를 만든 디 호크,

흑인 여성이라는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토니 모리슨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이노베이터형의 공통점은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열정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끊임없이 질문하여 올바른 정보를 캐내는 발견자형에는

유전자변형상품을 개발한 몬산토 주식회사의 CEO 샤피로,

인간게놈지도 완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수행한 하셀틴과 벤터 등을 들고 있는데  

이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바른 질문을 제기하고 이에 필요한 지식을 집적시킨 데 공통점이 있다.

 

소통하는 방법이 남달랐던 의사소통자형에는 지휘자 없이 연주하는 오르페우스 채임버 오케스트라,  

온 국민의 마음을 집중시키는 마법의 화술로 대공황의 위기를 극복한 루스벨트,  

회사와 직원이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기업 맥킨지를 들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올바른 목적지로 잘 가고 있는지를 리드하는 선도자형에는

긴급한 환자들을 우선 치료하는 시스템을 정립한 존스 홉킨스 ER,

성공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통해 남아프리카의 민주주의를 이끈 넬슨 만델라 등을 들고 있는데  

우선순위 선택과 이에 따른 관리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었다.

 

전략과 전술에 적합한 팀을 만들어내는 창조자형에는 일에 알맞는 적합한 인재를 찾아냈던 빌 게이츠,  

화성탐사를 계획하고 있는 NASA 등을 들고 있는데 적절한 인재를 찾아내어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직관에 따라 행동하는 리더십을 보여주는 실행자형에는

운송추적 시스템을 도입한 페덱스, 과감한 결단력을 선보였던 IBM의 루 거스너 등의 사례를 제시하여  

직관적인 판단력으로 승리를 쟁취한 인물들을 보여주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6가지 리더들의 본질은 하나하나가 중요하지만 6가지가 잘 통합되어야 할 것이다.  

문제해결과정이라 할 만한 6단계에서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문제해결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여러 사례들을 통해 리더들을 분석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을 추출해  

이를 체계적으로 제시한 점에 이 책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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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들의 생각을 읽는다 - 위기를 극복한
크리스토퍼 호에닉 지음, 박영수 옮김 / 예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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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와 최악의 리더의 차이는 문제해결 요소에 어떻게 집중하고, 그것들을 조화시켜 문제의 본질들을 이해하는지에서 드러난다. 최악의 리더는 자신의 잠재력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잠재력도 깨닫지 못하고 사실상 그것을 파괴한다. 반면 최고의 리더는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잠재력 또한 창조해낸다.-12쪽

인간의 진정한 힘과 영향력은 상처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나온다.-34쪽

가장 큰 용기는 약점을 드러내고 초월하는 것이다.-36쪽

이노베이터의 태도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한다. 상상도 못했던 이링 실제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여는 것이다. -41쪽

복잡한 문제일수록 핵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숲과 나무를 모두 보는 능력이 필요하다. 최고의 전략은 두 가지 방법을 주기적으로 그리고 규칙적으로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다. 세부적인 내용에 몰입했다가, 높은 곳에서 전체 상을 바라보고, 그리고 다시 세부적인 것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 접근법은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결과 새로운 문제를 만들지 않으면서 올바른 해결책을 도출해낸다.-83쪽

의사소통은 '끊임없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왕복운동'이다.

의사소통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이다.-1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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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기어의 헌팅 파티 : 무삭제판 - KBS 프리미어영화
리차드 기어 외, 리처드 셰퍼드 / 엔터라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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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기자로 유명세를 떨치던 사이먼(리처드 기어)은 방송 도중 술을 먹고 욕을 해 방송사에서 쫓겨나  

여러 케이블 방송사를 전전하던 처지에 있던 중 보스니아 내전 종전 5주년을 기념해

촬영차 온 옛 동료 카메라맨 덕을 만나자 자신의 은밀한 계획에 동참하길 권유하는데...

 

보스니아 내전과 그 이후의 얘길 담은 영화

무엇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유엔, 나토, 미국 등이 보스니아 내전시 인종청소를 자행했던 전범들을  

현상금만 걸었지 적극적으로 잡을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다.  

영화 속 자막처럼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바빠서 그들을 못 잡는지 몰라도  

아무래도 그들을 그냥 방치하는 느낌이 든다.  

자국이 당한 테러에는 광분하지만 타국의 인종말살,  

그것도 무슬림의 인종청소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이다.

유엔, 나토, 미국도 못하는 전범 체포를 일개 기자 3명이 한다는 게 정말 황당할 지경이다.  

중세나 2차 대전 때 자행되었던 종교와 인종을 이유로 한 대량학살이 21세기 문턱에서 벌어진  

사실도 끔찍하지만 그런 일이 벌어져도 무관심한 국제사회도 충격적이다.

역시 자신과 같은 종교, 인종이 아니니깐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

이스라엘이 저런 짓을 당했으면 과연 저들이 저렇게 무심하게 처신했을까 싶다.  

이런 사실을 보면 역시 진정한 인류의 화합과 평화는 요원한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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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일반판(1disc)
로리 홀든 외, 프랭크 다라본트 / 플래니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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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몰아친 비바람으로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온 마을에 기이한 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우고

마트에 식료품을 사러 갔던 데이빗과 아들 빌리는 괴물체의 출연으로 마트에 갖히게 되는데... 

 

스티븐 킹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공포영화

끔찍한 재앙에 처한 인간이 어떻게 변모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첨엔 괴물의 존재 자체를 믿지 않다가 희생자들이 속출하고서야 괴물의 존재를 믿게 되고  

공포를 못 이겨 제대로 대응도 못하다가 급기야 광신도들의 종말론이 휩쓸며 제물을 바치자고까지 한다.

아무리 극한 상황이라지만 인간의 나약함과 어리석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영화였다.  

그리고 사건의 발단이 된 군부대의 실험은 인간의 오만함이 자초한 결과가 아닐까 싶었다.

외계(?)의 괴생명체들이 출연하는 것은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보았지만  

이를 대처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는 점이 이 영화의 돋보이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마지막의 허무한 결말은 끝까지 긴장감을 지속시켰던 영화의 재미가  

한 번에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좀 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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