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걸음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0
모옌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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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끼의 글을 읽는 느낌으로 읽었다.
학교의 단상 그늘진 곳에서 나와 너 그리고 동료들이
난간에 기대어 전해져 내려오는 얘기들을 쉽게 지껄이
는 풍경이 그려진다.
간혹 시골의 풍경은 한국의 정서와 비슷하고,
연애를 다루는 내용은 러시아 풍이랄까?
속담을 다루는 것은 세계공통의 삶에 공통점이 있는 소설
이었다.
쉽지만 쉽지 않게 읽었다.
사람의 눈으로 훤히 내려다 보면서도, 아니 가는 길까지
짐작하면서도.
전개되는 내용이 귀뚜라미가 널 뛰듯 지렁이나 개미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그래서 일까?
시간당 50page를 15시간을 참새걸음을 좇았다.
또다른 열세걸음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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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05-07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옮긴이를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요^^...
하루키 에세이 번역하신 ˝임홍빈˝과 이책 번역하신 ˝임홍빈˝은 다른 분이시죠?

 

http://m.blog.naver.com/robinhood812/22034871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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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인간 - 세계문학 54
토마스 만 / 하서출판사 / 1995년 3월
평점 :
절판


Thomas Mann (1875~1955)
선택된 인간

하 수상한 시기에 책명과 작가를 선택해 읽은 책이다.
성공적인 고난일거라는 생각으로....
내용은 극단적 반대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이 시절, 이 시간.
나에게 많은 교훈을 준 책이었다.
더 많은 고뇌의 시간을 갖도록 명령해줌과 동시에 인내하고 의지력을 강화시켜준 누구에게돈 노벨문학상
작품중에 하나이다.
책의 매끄러운 번역자에게도 감사드린다.
˝봄 볕의 따사로움이 인간의 형태에서 끌어내려 동면하
는 고슴도치 같은 생물로 나는 움직인다˝
마치 tristan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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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Mann
1976년에 초판 인쇄한 토마스 만의 ˝예언자의 집에서˝ 를 추억의 범우문고 손바닥소설을 date line 을 넘겨가면서 읽었다.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책이 재미없다는 것을 시간과 연관시켜 후기를 쓴다.
한편,  내 자신이 독서에 대한 의지와 genre에 대한 편집적인 욕구도 무시해서는 안될것이다.
그리고 저 자신만의 spec에 충실하게 도전하는,책을 순례하는 고행과 즐거움이 있고 옛날 고전처럼 디자인 된 책을 읽는다는 것도 의미가 있었다.
내가 토마스 만의 작품을 좋아하게 되었던 계기
는 ˝선택된 인간˝을 읽고  감동을 받아 그의 작품
을 찾아 보게되었다.
토니 모리슨의˝빌러브드˝  르 클레지오의˝사막˝
등이 같은 의미의 감동으로 남아 소개한다.
˝마의 산˝ ˝부덴브르크가의 사람들˝의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의 사조는 삶의세계와  정신의 세계를 동일하게
보면서도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자신을  끊임없이
비판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형태를 기조를 그의
글에서 볼 수 있다.
˝예언자의 집에서˝의 단편들은 토마스만의 작품
으로 내 책장을 채우는, 수집하는 책 제목을 기억하는 정도로  소개하고 싶다.
토마스만의 단편들은 ˝작은 프리데만 씨˝
˝행복에의 의지˝  ˝예언자의 집에서˝ ˝신동˝ 
˝철도사고˝란  단편집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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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를 좋아해 종종 시집들을 보곤 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가져다 준 질문의 책을 읽었다.
˝시˝라기 보다는 시를 쓰는 사람들에게 시어를 마련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보통 시집을 읽게되면 가볍게 그리고 독자가 좋아하는 시를 읽고 지나치지만 이 책은 언제나 곁에 두고 시의 소제를 고민할 때 쓰윽 꺼내봄은 어떨까?
창조적인 상상력, 자연사물들에 대한 고마움등에 대한
정서적 파동으로 표현한 끝없는 시작으로의 심연을 글
로 표현했으며 아름다운 작품은 감탄과 의문이 많은 특
징을 가졌듯이 이 글은 질문의 숲으로만 이루어졌다.
전체 물음표가 316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진 만큼 316
개의 소재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는 작품 [31]에서
˝누구에게 물어볼 수 있지 내가/ 이 세상에 무슨일이 일
어나게 하려고 왔는지?˝ 라는 표현은 작가가 44개의 마
지막 작품으로 세상을 떠나기 바로전에 쓴 글이다.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 아직 내 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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