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를 좋아해 종종 시집들을 보곤 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가져다 준 질문의 책을 읽었다.
˝시˝라기 보다는 시를 쓰는 사람들에게 시어를 마련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보통 시집을 읽게되면 가볍게 그리고 독자가 좋아하는 시를 읽고 지나치지만 이 책은 언제나 곁에 두고 시의 소제를 고민할 때 쓰윽 꺼내봄은 어떨까?
창조적인 상상력, 자연사물들에 대한 고마움등에 대한
정서적 파동으로 표현한 끝없는 시작으로의 심연을 글
로 표현했으며 아름다운 작품은 감탄과 의문이 많은 특
징을 가졌듯이 이 글은 질문의 숲으로만 이루어졌다.
전체 물음표가 316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진 만큼 316
개의 소재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는 작품 [31]에서
˝누구에게 물어볼 수 있지 내가/ 이 세상에 무슨일이 일
어나게 하려고 왔는지?˝ 라는 표현은 작가가 44개의 마
지막 작품으로 세상을 떠나기 바로전에 쓴 글이다.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 아직 내 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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