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여름
나무 그늘 아래가 아니라도 좋을 것이다.

마음에 파고드는 선율 한 가락도 좋고
미소 띠게 하는 한줄의 글도 좋고
그것이 무엇이든
이 여름과 함께 할 무엇이라도 있다면
장마 뒤 반가운 햇살처럼
반가움을 소통 할 수 있는 거라면
더운 여름도 지낼만 한 것이 아니겠는가

더욱
전통가락에 흥겨움까지 더해진다면
한 낮 더위도 즐길 수 있으리라 본다.

국립국악원의 초록음악회
전통과 현대가 어루러지는 그 마당에
함께하는 마음 나눌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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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나에게 책읽기는 일상이였다.
어디를 가던 무엇을 하던지
손에는 책이 들려있지 않을 때가 없을 정도로...

그래서 핀잔을 받을 때도 있었지만
그거야 내 일상이기에 개의치 않았다.

주로 인터넷에서 책 구입을 했지만
책장에 넘치는 책을 어쩌지도 못하고
그져 읽는 그 즐거움이 전부였다.
그러다가 다이어리 기능을 알게 되면서
책 정리할 마음을 먹었다.

기존의 책은 아직 손도 못대고는 있지만
새롭게 만나는 책은 다이어리를 통해 정리해 가는 중이다.

3월 어느날 부터
도전 100권을 시작하면서
오늘까지 리뷰등록이 80권을 채웠다.
숨가프게 달려온 느낌이다.
책 읽기 좋은 여름이 지나면
조금은 달라진 내 마음 끝자락이라도 
느낄 수 있길 소망해 본다.

8부 능선을 넘었으니... 이제는
돌아보는 여유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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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콩?
 
콩? 완두콩? 그것도 아니면
 
무슨 콩을 말하는지?
 
조금은 낯선 이름이였다.
 
 
하여 화분에서 자라는 콩을 보면서
 
어떻게 자라며 꽃피고 열매 맺을지
 
몹시 궁금하던 차에
 
지난해 도두콩 농사를 지었던 농가에서
 
사진을 구하게 되었다.
 
 
꽃 모양은 완두콩 비슷한데
 
열매 주머니가 장난이 아니다.
 
저렇게 큰 콩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콩 꽃이 정말 이쁘다.
 
사무실 화분에도 이렇게
 
이쁜 꽃이 필거란 생각을 하면
 
확~~~달라질
 
사무실 분위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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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밤이다.
 
천둥 번개가 그치지 않고
가끔 비도 내리는가 보다.
 
무거운 마음이 가시질 않고 있다.
원인이야 따지고 보면
알 수 있는데
애써 그 속내를 보이기 싫은가 보다.
 
마주하는 얼굴에
미소를 거두게 되는 것이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고야 마는가 보다.
 
그래봤자...
이러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운 것도 알지만
털어버리지 못하고 있다.
 
평생 떨치지 못 할 사이라
만감이 교차하지만
떠나기전 풀어야 할 텐데...
 
너나 나나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고
날 꼭 닮은 녀석이기에
속이 어떤지 짐작도 하여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것이
父女 사이라는 인연이리라
 

먼...길
다녀올 아이기에오늘은
녀석과 어떻게 하든
속내를 터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만들어야겠다.
 
이러는 마음
짐작이나 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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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화분에 제법

 모양이 갖춰져 간다.

비교적 빠른 성장을 보이는 콩이라

키우는 재미를 그날그날 느낄 수 있어서

참...좋았다.

 
위로만 커가는 성질을

누그러 뜨리기 위해

일부러 다른 길로 가도록 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라고

자축해 본다.

 
어떤 사람 말대로

이제는 야생에서 커가듯

내버려 두고 지켜보고 싶다.

그것도 흥미있는 일이 될거라 생각하기에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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