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의 소식을 접할 때 마다
부러운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광주와 비교적 가까운 남원,
그리고 서울만큼 마음의 거리가 먼...진도,
이 두 곳에 있지만
공연시간엔 가보지도 못했다.

국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음악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참 좋다.

올 여름 목표가 대금 산조 [중중머리]를
다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이룰 수 있을런지 의문이다.

광주에 있는 공연이나마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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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한 눈 판사이
 
새로난 줄기가 불쑥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날마다 보는데...언제 저리 컷나??
 
 
새순도 옆 지지대에 자리를 잡으면
 
균형이 맞을 것 같다.
 
 
새줄기에서 난 새 잎도 제법
 
자리를 잡고 있다.
 
 
한동안 줄기 하나만 쑥 올라가며
 
변화가 없더니
 
먼저 난 줄기가 자리를 잡고 나서야
 
새 줄기가 올라온다.
 
 
그게 콩이 커가는 방식인 것 같다.
 
콩으로 인해 알아가는 것이
 
한 두개가 아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 안전한 성장이 필요하고
 
그렇게 컷을때 만이
 
정상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나 보다.
 
 
비 내음이 묻어나는 바람이 살랑거리더니
 
소나기가 지나간다.
 
내게도 콩에도
 
반가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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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좋아...내내

가슴에 담아두고만 있었다.

.

.

그러다 문득,

나도 뭔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르르자

대금에 대한 정보도 없이

무작정 배우기로 결심했다.

 중학생 딸아이가 국악전공 하기에

입학기념으로 딸아이의 앞날에 희망을 주는

무엇인가라도 하고싶은 마음도 작용했다.

 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그 10년 동안을 배운다면

아주...조금은 대금소리의 맛을

흉내낼 수 있을거란 막연한 생각과

그렇게 배워서...언젠가

딸아이와 같은 무대에 서 보는

아~주 큰 소망도 함께 세웠다.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고

힘들기만 할 때

딸아이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 10년은 채워야 할 것이다.

 오늘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며

새로운 사람들이 도전한다.

어려운 길이라...견디다 보면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는 말 한마디 건네고

미소지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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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규채作  대숲은空하다 #1 100×67cm digital c-print 2006



라규채作  대숲은空하다 #1 100×67cm digital c-print 2006



서기문作  희보춘선(喜報春先), Watercolor on Paper 60.6×72.7cm, 2009



송필용作  설월매  61×91cm  oil on canvas  2009




1. 전 시 명 : ‘雪 – 여름을 붙들다 展 (광주신세계갤러리 시즌테마기획전)
2. 전시일정 : 2009년 7월 3일(금) ~ 7월 14일(화)
3. 전시작가 : 
    라규채 류재웅 박병우 박일구 서기문 송필용 오견규 정선휘 이상 8人

4. 전시장소  : 광주신세계갤러리

 
5. 전시내용
따사로운 봄을 오롯이 느끼지도 못하는 새에 서둘러 일찍부터 찾아온 더위가 이제 7월을 시작하는 즈음 이미 무르익은 여름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 전시는 뜨겁게 달궈진 열기가 점점 숨막히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요즈음 이 더위를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느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눈(雪)을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눈(雪)은 여느 다른 계절의 느낌을 표현한 작품보다도 우리의 감성을 더 많이 자극시키는 소재입니다. 가을을 지내고 맞이하는 첫눈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며, 추억에 잠기게 하며, 함박눈이 쌓인 풍경은 왠지 모를 쓸쓸함과 황량함이 베어 있지만 가슴 한 켠 뭉클한 느낌마저도 갖게 합니다. 

설경을 주로 그려온 류재웅 작가는 감히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자연이 가진 웅장하고도 장대한 느낌을 우리 산하의 풍경 속에 담아내며, 사진작가 박일구는 발자국 하나 없는 눈쌓인 풍경으로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순수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렌즈에 담아내었습니다. 송필용 작가와 오견규 작가는 겨울과 봄의 사이에서 전령 역할로 많은 작가들에게 그려지는 매화를 소재로 눈의 정취를 느끼게 하며, 박병우 작가는 푸르름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소나무 가지 위로 소복하게 쌓인 눈으로 우리 민족이 가진 올곧은 기상을 그리고자 하였으며, 사진작가 라규채는 대숲가득 머문 바람에 흩날리는 눈의 모습을 카메라에 포착하였고, 서기문 작가는 시린 겨울의 눈 속에서 빨갛게 봉우리를 틔우고 꽃을 피워낸 동백으로 눈과 자연이 만나는 신비로운 순간을 보여줍니다. 또 우리주변의 일상을 기록하듯이 그려온 정선휘 작가는 첫눈이 내린날의 설레임과 일상의 분주함을 화면 안에 그대로 담아내었습니다.

 

여름 한가운데에 만나게 되는 눈(雪)이 찌는듯한 열기를 조금이나마 식혀주길 바라며, 더위에 지친 심신을 시원하게 보듬어 드릴 수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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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살며 가장 아쉬운 것이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여타 문화활동도 그렇지만 국악의 경우는 더 그렇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많은 노력끝에
하나 둘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사는 이곳에서도
자치단체의 노력으로 멋진 공연장도 만들었고
국악과 사람들을 연결하는 행사도 매주 열리고 있다.

공연, 연주회, 전시회...등

몰라서 못가고 
알면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아쉬움으로 남는 
문화행사에 참여
내가 사는지역 문화행사에
지금이라도 발걸음을 옮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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